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기사사진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8주기 추도식...'사업보국' 정신 기린다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이날 오전 용인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 회장은 귀국 후 따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을 제외한 삼성 총수 일가는 약 한 시간 동안 선영에 머문 뒤 자리를 떠났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가장 먼저 아들 이선호 CJ주식회사 미래기획실장 부부,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부부 등과 함께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행사를 해 왔다. 범삼성 일가는 이 창업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기일에 맞춰 추도식을 열고 있다. 사업보국은 호암의 첫 번째 경영철학으로서,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더 나아가 인류에 공헌하고 봉사한다는 의미다. 사업보국은 호암의 첫 번째 경영철학으로서,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더 나아가 인류에 공헌하고 봉사한다는 의미다. 이 창업회장은 자서전 '호암자전'에서 "나의 국가적 봉사와 책임은 사업의 길에 투신하는 것"이라며 "해방 이후 사회 혼란 속에서 사업보국을 일관된 기업관으로서 각성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9 16:39:37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한성숙 장관 "지역 中企 AX위해 지방정부 지속적 협조 당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AX 불균형 해소와 안착을 위해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의 AI 활용·확산을 위한 '지역 AI 대전환 비전선포식'에서 "중기부도 AX를 통한 실질적인 효과가 기업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사업에 선정된 경남, 대구, 울산, 전남, 제주 등 5개 지방정부와 지역 중소기업의 신속한 AI 도입 및 안착,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한 자리로, 선포식과 스마트제조혁신 3.0 컨퍼런스 그리고 AX 우수사례 시상 및 발표, 제조혁신 유공표창,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및 AI 공급·수요기업 간담회, AI 공급기업 IR 등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졌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중기부에서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해 2차 추경을 통해 3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신규사업이다. 지방정부가 지역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기획한 AX 활용·확산 사업에 대해 공모를 통해 지난 10월 지자체 5곳을 선정한 바 있다. 비전선포식에선 경남이 '제조 특화 AI 대전환'사업을 통해 주력산업인 기계, 항공, 에너지 등에 AI를 융합해 지역 경제를 부활시키길 원하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13개 지방중기청에서 치열한 예선전과 본선을 통해 선정된 10개 중소기업의 AX 우수사례와 스마트제조 구축 우수사례에 대해 장관상 등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천일엔지니어링 조환수 대표는 자동차 부품 품질 검사를 위한 AI 비전검사 및 AI 설비 예지 보전을 통해 불량률 42.3% 감소와 생산성 20.8% 향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조 대표는 "지역 AI 대전환 선포식에서 대상을 수여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AI 도입과 활용으로 생산성과 매출액 향상 등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마트제조혁신 3.0 컨퍼런스에선 LG 생산기술원이 상생기반의 AI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네이버 클라우드가 SaaS 활용 스마트공장 구축 실증사례, 로봇밸리가 조선·자동차 등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기업 혁신 사례 등을 각각 발표했다.

2025-11-19 13:30:3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中企소상공인업계, 경사노위원장에게 근로시간 유연화·주4.5일제 우려등 전달

중소기업·소상공인업계가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만나 근로시간 유연화, 주4.5일제 시행 우려 등을 전달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김지형 위원장과 상견례를 갖고 중소기업계 고용노동 현안과 사회적 대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최근 노조법이 개정되고 법정 정년연장이나 주4.5일제 같은 주요 노동 이슈에서 경영계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고 있어 기업들의 우려가 큰 데, 노사 입장이 균형감 있게 반영되는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근로시간 유연화로, 제조업은 시간이 생산성이고, 중소기업 절반이 납품을 하다보니 납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대법관과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낸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관계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이슈인 법정 정년연장과 관련해선 "저출생·고령화 추세를 고려할 때 취지는 공감하지만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와 청년고용 감소 등 부작용을 고려해 선별 재고용 방식 등 임금과 고용 유연성을 높이는 고령인력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도 이날 김 위원장과 별도로 상견례를 갖고 소상공인이 당면한 구조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대화의 주체로 참여하기 위한 경사노위 내 '소상공인위원회'의 출범을 요청했다. 송 회장은 특히 노동계에서 요구하는 주 4.5일제 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주휴수당을 유지한 채 주 4.5일제가 도입되면 소상공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구조적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정부의 근로기준법상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추진은 영세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켜 파산의 문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역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2025-11-19 11:46:1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中企, 정년연장보다 퇴직자 선별재고용 '선호'

중소기업 대부분은 정년 연장보다 정년퇴직자 가운데 선별해 재고용하는 것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9일 발표한 '고용연장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86.2%는 정년퇴직자에 대한 '선별재고용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법정 정년 연장'을 희망한 기업은 13.8%에 불과했다. 직무 및 성과 등에 따라 고용 연장 여부를 정하는 선별재고용은 법정 정년 연장보다 임금 조정, 고용 종료 시점 결정 등이 자유롭다. 기업의 41.4%는 근로자의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할 경우 부담 요인으로 '인건비 부담의 증가'를 1순위로 꼽았다. 산업안전·건강이슈(26.6%), 청년 등 신규채용 기회 감소(15.8%), 생산성 및 업무효율 하락(12.2%)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과 일반서비스업은 산업안전·건강이슈(각각 34.4%, 27.1%)를,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청년 등 신규채용 기회 감소(22.9%)를 상대적으로 더 우려했다. 응답 기업 3곳 중 2곳(67.8%)은 정년 도달 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연장 제도를 시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행 기업의 79.1%는 '직무·성과·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고용연장 여부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근로자가 원하는 경우 전원 고용 연장을 하고 있는 곳은 20.9%였다. 고용 기간 연장 근로자의 임금에 대해선 75.7%의 기업이 정년 시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 중이었다. 정년 시점보다 감액은 23.3%였고 증액은 1.0%에 불과했다. 정년퇴직 후 계속 고용이 필요한 직무는 생산기능직(47.7%)이 1위를 차지했다. 일반사무직(21.4%), 연구개발직(20.7%), 서비스판매직(5.9%) 순이었다. 고령인력의 고용을 촉진하는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고용지원금(88.5%), 조세지원(85.2%) 등이 거론됐다. 중기중앙회 이명로 인력정책본부장은 "정년제가 있는 중소기업 대부분이 선별 재고용을 현실적인 고령인력의 고용연장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중소기업 인력난을 완화하고 청년 고용 감소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선별재고용 방식 등 임금과 고용 유연성을 높이는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건비 부담이 중소기업에서 고령자 고용 연장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인 만큼 고용지원금, 조세지원 등 대폭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기업 비용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 상시종사자 30~299인 중소기업 304개사(제조업·지식기반 서비스업·일반서비스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2025-11-19 11:12:2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코웨이, '비렉스 트리플체어'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코웨이의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MC-R01)'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GD) 상품에 선정됐다. 19일 코웨이에 따르면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워크(Work), 릴랙스(Relax), 마사지(Massage)의 3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다기능 체어다.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기능으로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특히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세련된 디자인과 ▲잉크 블랙 ▲와인 레드 ▲카멜 브라운 ▲다크 브라운 ▲토프 베이지 총 5가지의 고급스러운 색감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실제로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일본의 '굿디자인 어워드 2025',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업무나 학습 시에는 탄탄한 헤드 쿠션이 목과 머리를 편안하게 지지해 몰입감을 높여준다. 휴식 시에는 최대 150°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등·허리·엉덩이·다리까지 따뜻하게 감싸는 3 Zone 온열 시트가 편안함을 더한다. 컨디션 회복이 필요할 때는 강력한 3D 안마 모듈과 어깨 감지 센서를 통해 체형에 맞춘 정교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제품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면서 어느 공간에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의 비렉스 트리플체어가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쉼과 휴식을 선사하고 공간의 격을 높이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1-19 09:41:2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신보중앙회, 농협銀·케이뱅크와 소상공인 경쟁력 지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생계형 적합업종 영위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신보중앙회는 농협은행, 케이뱅크와 협약을 통해 '생계형 적합업종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지난 18일부터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금리와 보증료율 우대 등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대표자 개인신용평점 710점 이상이며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하고 있거나 유사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한도 우대(산출한도의 최대 150%까지 우대) 및 보증료율 우대(연 0.8%, 일반보증 대비 0.3%p 인하)를 지원한다. 협약보증은 신청업체당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일시상환의 경우 'CD(91일) + 1.9%p', 분할상환의 경우 'CD(91일) + 2.1%p'이내의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협약보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농협은행과 케이뱅크는 각각 12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지역신보는 3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원영준 신보중앙회장은 "이번 농협은행·케이뱅크와의 협약을 통해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취약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9 09:06:2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진공, 구조혁신지원사업 통해 산업전환기 中企 성장 견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구조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전환기 중소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중진공은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구조혁신지원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새로 도입한 '구조혁신지원사업'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신사업 전환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로드맵 수립부터 정책자금·R&D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진공은 도입 첫 해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사업·디지털·일자리 전환 등 구조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186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업 참여기업의 지원 1년 후 평균 매출액은 약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의 2023년 기업경영분석보고서(2024년 10월 발표)에 따른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 2.8%보다 약 4.0%p 높은 수치로, 구조혁신지원사업이 기업의 재무성과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백억전자는 중진공의 사업전환 컨설팅을 통해 매출은 163.3%, 종업원 수는 23.1%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여경두 백억전자 대표는 "기존 LED에서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중진공의 사업전환 컨설팅을 통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사업모델 고도화, 설비투자 계획 수립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 3년간 구조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매출 등 성장성 부문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AI·디지털·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혁신 수요가 더욱 확대되는 만큼 보다 정교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조혁신지원사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중진공 구조혁신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5-11-19 08:49:5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벤처업계, 모태펀드 예산 삭감 논의에 '강력 우려' 표명

벤처기업협회와 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국회의 모태펀드 예산 삭감 논의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벤처협회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심사를 앞두고 제기된 모태펀드 예산 삭감 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18일 밝혔다. VC협회도 같은 날 "민간 벤처투자 유입의 핵심 축인 모태펀드는 내년 경기 변동성에 대비해 오히려 확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내년 정부 예산(안)을 마련하며 중소기업모태조합출자 펀드 출자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조1000억원으로 확대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AI·딥테크 투자에 50%를 배정해 대한민국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집중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의 대표적인 마중물로 2005년 조성 이후 벤처투자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05년 당시 8000억원에서 지난해는 약 6조6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 정부가 기업에 기금과 예산을 직접 투입하는 대신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상위 펀드 (Fund of Funds) 구조로 설계해 재창업·여성·창업초기·지역 등 민간 참여가 부진하거나 시장 조성이 미흡한 분야에 선도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민간 투자를 견인해 왔다 . 벤처협회는 "지금은 기술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벤처기업은 빠른 혁신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으로 AI·딥테크 등의 기술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며 "AI·반도체 슈퍼사이클 등 기술 대전환에 대응하여 민·관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에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모태펀드 예산 삭감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벤처업계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부와 국회는 모태펀드 예산을 축소하지 않고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강화해 벤처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하고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벤처업계는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한국 경제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돌파할 성장 동력으로 앞으로도 기여할 것을 다짐하며 정부와 국회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VC협회도 "모태펀드 출자는 통상 4배 이상의 민간 레버리지 효과를 유발하며 모태펀드가 앵커 LP 로 참여하면 연기금·금융권 ·기업 등 민간 출자가 활성화되어 총투자 규모가 확대된다 . 반대로 출자규모가 축소되면 레버리지 기반이 약화되어 민간 자금까지 위축되고 , 결과적으로 시장 전체의 투자 여력이 감소한다"면서 "일각에서는 기존 자펀드의 투자 여력이 남아있어 내년도 출자규모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VC의 투자 대기자금 (드라이파우더)은 단순한 현금 보유가 아니라 시장 변동에 대응해 최적의 투자 전략을 펼치기 위한 완충재다 . 금리· 환율 등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지금 모태펀드가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안전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11-18 14:29:5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로지올, 파워나비와 손잡고 라이더 안전 지킨다

국내 대표 배달대행 플랫폼 브랜드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이 라이더 안전 제고를 위해 추가로 나선다. 로지올은 파워나비와 '라이더 안전 강화 및 BSD(Blind Spot Detection) 안전장치 보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라이더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첨단 안전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안전한 배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파워나비는 이륜차 전용 BSD 안전장치를 지원하고, 로지올은 이를 실제 배달 현장 라이더들에게 보급해 제품의 안전성 및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로지올은 실사용 중 발생하는 개선사항, 문제점, 하자 등을 피드백하며 파워나비는 이를 반영해 제품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로지올은 또 지역 배달대행사 및 협력업체 등에게 BSD 안전장치의 중요성과 효과를 적극 홍보하여 라이더 안전 인식 개선과 제품 확산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로지올 채헌진 대표는 "배달 산업의 성장은 곧 안전과 직결된다. 기술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라이더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로지올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보급이 아니라 국내 배달산업의 '안전 표준'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전했다. 파워나비 김성욱 대표는 "BSD 시스템을 통해 배달 현장의 사각지대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지올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장치의 기술 완성도와 보급 효과를 함께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로지올은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과 이동노동자쉼터 운영 등 타 배달플랫폼과의 차별화된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2025-11-18 13:54:1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명품포럼' 만든 도전과나눔의 7년 여정…100회 향해 '도전'

'통찰력, 차별화, 시의성, 변화, 배움 그리고 나눔.' 친목만을 위한 조찬모임은 거부한다. 가면 반드시 듣는게 있고 꼭 배우는게 있다. 굶주린 배는 물론이고 지혜에 목마른 머리와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워서 나오는 조찬 포럼이 있다. (사)도전과나눔이 협회나 단체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최고경영자(CEO) 조찬 포럼을 7년째 묵묵히 진행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18일 도전과나눔에 따르면 '기업가정신 포럼'은 2018년 7월 첫 행사를 연 이후 현재까지 80회를 훌쩍 넘겼다. 개인·법인등 순수 유료회원도 500명을 넘어서며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들었다. 매달 셋째주 수요일 오전 7시를 전후해 조식을 시작으로 여는 조찬 포럼은 매회마다 300여 명이 참석하며 문전성시다. 어떤 때는 준비한 자리와 식사가 모자라 긴급 조달해야 할 때도 많다.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은 "7년 동안 포럼을 운영해보니 새로운 지식에 대한 갈증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AI를 중심으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업도 기존의 고정관념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보니 변화를 열망하는 CEO나 2세 경영자, 스타트업을 창업한 젊은 대표 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기업가정신 포럼에는 현재 12명의 기업인이 후계자인 자녀와 함께 참석해 자리를 채우고 있다. 또 무기명으로 2인이 참석할 수 있는 법인회원의 경우 대표가 바쁜 일정 때문에 포럼에 불참해도 일반 직원들이 참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참석 직원들은 포럼에서 경영자가 된 듯한 경험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임직원들의 포럼 참여가 조직문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응도 많다"고 말했다. 게다가 KTC, 화이버텍, 삼구아이앤씨, W쇼핑 등 20여개 기업은 적게는 4명부터 많게는 10명까지 임원진이 함께 참여해 조찬포럼을 사내 리더십 회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기업들이 포럼을 '교육 복지'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가정신 포럼의 성공 비결 중 핵심은 '나눔테이블'이다. 이는 성공한 기업인 선배가 스타트업 등을 창업한 후배들의 조찬 참가비를 후원하는 전통으로, '도전과나눔' 법인명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첫 테이프는 삼성그룹 비서실장, 삼성물산 회장, 한국마사회장 등을 역임한 현명관 회장이 끊었다. 현 회장은 포럼 초기에 제주 출신 스타트업 8명을 지원했다. 나눔테이블은 이후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 이윤재 전 지누스 회장, 한재권 조인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회장 등 선배 기업인들의 동참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800명이 넘는 후배 기업인들이 함께 했다. 이 이사장은 "생각과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른다. 차이가 있어야 반복할 수 있고 반복 속에 차이가 없다면 지속될 수 없다는 말도 있다. 도전과나눔의 조찬포럼도 매달 새로운 차이를 만들면서 사람과 생각의 깊이를 넓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포럼에서 지휘자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이사장은 단순한 경험만 갖고 있는 강연자는 철저하게 배제한다. 특히 강연자의 인사이트와 청중의 인사이트가 일치해야한다는 믿음으로 강연자를 심사숙고해 선정할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선 자신이 강연 목차까지 직접 제시해주기도 한다. 도전과나눔은 지난 10월부터는 '온라인 LIVE 회원제도'를 새롭게 신설해 문호를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19일 아침 예정된 82회 포럼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경민 교수의 '데이터와 정책으로 분석해 본 2026 부동산 대전망'과 한양대 백서인 교수의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중국 기술 제조 굴기의 실체를 해부하다'는 주제로 펼쳐진다. 삼성물산 인터넷사업부장(이사), 옥션 대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초대 회장을 등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인터넷서비스와 관련해 국내의 대표적인 1세대 기업가로 꼽힌다.

2025-11-18 13:41:5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