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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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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몰아치는 재계, 짐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 찬바람이 기업 구석구석으로도 휘몰아치고 있다. 위기에 빠진 기업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을 시작하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1일 사내 인트라넷에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15년 이상 근속한 만 50세 이상 일반직과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희망퇴직 조건은 법정 퇴직금과 24개월분 급여, 4년간 자녀 학자금 등이다. 23일까지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추려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에도 단기 무급휴직을 시행한 바 있다. 불과 2달여 만에 희망 퇴직으로 인건비 절감 노력을 가속화했다. 희망 퇴직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3분기 항공업계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상황에서도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 수준에 불과해 위기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원태 회장도 최근 인력 감축과 사업 개편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제철도 지난달부터 창사 후 첫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53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한다. 3년치 기본급에 성과급, 위로금 250만원과 자녀 1인당 교육비 1000만원까지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현대제철 역시 실적 악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희망퇴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황부진과 원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4792억원으로 전년(7712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탓이다. 중국이 동절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감산에 돌입하면서 업황 회복 기대도 있었지만, 실제 감산 규모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불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3분기 일찌감치 구조조정을 통해 대대적으로 인건비 절감에 나선 바 있다. 중국산 LCD 폭풍에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관련 사업을 거의 정리하면서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아직은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LG이노텍도 지난달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데 따라 파주 LED 사업장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자동차도 불황 한파를 맞은 대표 업종이다. 다행히 현대차와 쌍용차는 노조가 한발 물러서면서 구조조정 대신 상생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르노삼성차는 노조가 처우 개선을 강경하게 요구하면서 닛산 로그 생산 중단에 이어 캐시카이 생산 수주에도 실패, 결국 희망퇴직 신청을 받게 됐다. 노조가 파업까지 결의하면서 내년 생산을 시작할 신모델 XM3 수주까지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 밖에도 삼성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등 상당수 업체가 희망퇴직을 시행했다고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연말 명예퇴직이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퇴직을 권유하는 '노란봉투'가 일부 직원들에 전달됐다는 괴담이 도는 회사도 생겼다. 올해 구조조정은 실적 악화에 따른 긴급 조치 의미가 크지만, 단순히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뿐 아니라 고령층이 지나치게 많은 기형적 인력 구조를 개편하는 의미도 있다는 설명이다. 재계가 직급 체제를 간소화하고 임원 승진을 최소화한 것과도 일맥 상통한다.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3분기 기준 임원수를 2015년보다 15.6%나 대폭 감축했다. SK도 올해 임원 직급을 폐지하고 임원 인사폭을 최소화했다. 대한항공도 최근 임원 20%를 대폭 줄였으며, 대기업들 대부분이 임원을 줄이는 추세로 알려졌다.

2019-12-12 15:24: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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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행복상자 포장 봉사 완료

행복얼라이언스가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 상자를 함께 만들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9일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멤버사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행복상자는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선물 상자다. 비타민과 영양간식, 생활용품 등 물품과 메시지 카드를 담았다. 연령과 성별에 따른 7종으로 구별해 실용성도 높였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이날 총 3000개 행복 상자를 완성했다. 행복 도시락 센터 등 14개 기관을 통해 아이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행복얼라이언스는 지난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행복상자 캠페인'을 진행해 6만4000회 네티즌과 1만여명 시민들을 참여시키는데 성공한 바 있다. 행복상자 3000개와 행복도시락 1만여개도 매칭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행복나래 조민영 담당은 "멤버사의 기부로 모아진 물품과 임직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의 힘을 더해 행복상자를 만들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한참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충분한 영양소와 제대로 된 식사는 매우 중요한데, 상대적으로 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12-12 14:26: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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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등 5만명 부실 채권 소각…재기 돕는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대출금 중 회수가 불확실한 채권을 소각해 이들의 상환 부담을 해소해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구로 G밸리컨벤션에서 '부실채권 소각 및 금융지원 시상식'을 열었다. 중기부는 오는 2021년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기금 등이 5만명을 대상으로 보유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회수 불확실한 채권을 소각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만7000명이 보유한 4714억원의 부실채권 행사가 종결된다. 중기부는 영세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책금융기관의 실효성 없는 채권 소각으로 채무 굴레에서 벗어난 후 재창업에 성공한 H씨의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세탁소를 하던 H씨는 가게 인수과정에서 사기를 당한 뒤 돌려막기를 하다가 결국 파산했다. 이후 H씨는 병까지 걸리는 등 지옥 같은 5년간의 시간을 보내다가 신용보증재단의 도움으로 어렵게 재기에 성공했다. 이어 열린 '제24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시상식'에선 기술기반 투자 확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에 공헌한 신한은행과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도입 등으로 제2벤처붐 확산을 뒷받침한 기술보증기금이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올해 4월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신용보증재단에 대해 장관 표창이 주어지는 등 총 78점이 수여됐다. 박 장관은 "재기를 꿈꾸며 다시 일어서려는 분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면서 "단순 채권 소각을 넘어 재기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재도전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등 도전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9-12-12 14:0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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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골프등 스포츠 마케팅 통해 브랜드 홍보 '톡톡

CJ대한통운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 CJ대한통운은 회사가 후원하고 있는 임성재, 안병훈 선수가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대회 '프레지던츠컵'에 함께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이 골프 최강국 미국에 맞서는 대륙간 골프 대항전이다. 미국팀에 대항하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복수의 한국선수가 선발된 것도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후원사가 같은 선수가 2명 출전한 경우도 유례가 없다. 또 한국 선수가 2명 이상 동시에 나가는 것은 최경주·양용은·김경태가 함께했던 2011년이후 8년 만이다. CJ대한통운은 전세계 40개국, 276개 거점에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한국 남자골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후원하고 있는 임성재 선수는 최근 PGA 아시아 최초로 '올해의 신인' 타이틀을 얻으며 종횡무진 활약,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안병훈 선수는 그동안 PGA 투어에서 세 차례 준우승을 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국가대표를 넘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육성한 CJ대한통운의 스포츠 스폰서십이 주목받는 이유다. 유망주를 발굴해 최정상급 선수로 육성하는 CJ대한통운의 스포츠 스폰서십은 연일 빛을 발하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PGA 투어 사상 아시아 최초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김시우는 지난 2017년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다. 또 CJ대한통운은 후원사 없이 외로운 도전을 이어가던 강성훈의 진가를 확인하고 2018년부터 후원계약을 체결했으며, 강성훈은 지난 5월 미국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CJ대한통운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00위권에 임성재,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등 4명의 이름을 올리면서 남자골프 세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한국 스포츠 마케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원선수들의 활약은 미국 등 골프에 대한 인기가 높은 국가의 경우 직접적인 마케팅 성과로 이어진다. 강성훈 선수 우승 당시 회사의 미국 현지 뉴패밀리사인 DSC는 고객사를 초청해 응원전, 팬미팅 등의 마케팅 행사를 펼쳐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또 김시우 선수 우승 당시에는 호주의 모 가전기업이 CJ대한통운의 미국 법인으로 물류사업 협력 문의를 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난 경우도 있다. 임성재 선수는 "CJ대한통운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아시아 최초 신인상, 프레지던츠컵 출전권 등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반드시 우승컵을 거머쥐겠다"고 강한 의지를 전했다.

2019-12-12 10:32: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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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전북에 중소벤처기업 위한 연수원 추가 건립

전북지역에도 중소벤처기업 근무자들을 위한 연수원이 생긴다. 경남엔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년에 전북지역에 연수원을 짓고, 경남 지수초등학교에 계획한 기업가정신교육센터의 첫 삽을 뜬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중진공은 교육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의 인재양성 지원을 위해 권역별로 연수원을 운영해 지방 중소벤처기업의 교육 접근성을 개선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82년 당시 경기도 안산에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시작으로 호남연수원(광주광역시), 대구경북연수원(경산시), 부산경남연수원(창원시), 글로벌리더십연수원(태백시)을 순차적으로 열어 지금까지 총 140만여명의 중소벤처기업 임직원 연수생을 배출해 왔다. 2021년에는 충남 천안에도 연수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전북지역은 그동안 45만여명의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를 위한 연수원이 없어 경기 안산, 광주광역시 등에서 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번에 전북연수원이 건립되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남에 들어설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는 지난 40년간 중소벤처기업 연수사업을 수행한 중진공의 노하우와 진주시의 기업가정신 교육 인프라인 옛 지수초등학교를 접목한 협업의 결과물이다. 지수초등학교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 구인회 LG 창업주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인 30여명을 배출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지수초등학교를 활용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가 구축되면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가진 중소벤처기업 CEO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2 09:33: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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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조달청과 中企 판로 지원 '맞손'

동반성장위원회는 조달청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조달을 담당하는 조달청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위의 역량을 결집, 중소 조달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조달청은 동반성장지수 우수기업에게 물품구매 적격심사시 가점을 주고, 동반위는 조달청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동반성장지수 평가시 우대한다. 아울러 조달청이 매년 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공공구매상담회를 기존의 공공기관 외에 대기업 구매담당자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지원을 강화한다. 나라장터 엑스포 기간 중 상생협력 설명회를 개최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인식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에 기술자료 임치(보관)제도 등도 함께 홍보하기로 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매년 4월 개최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동반위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의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조달청과 협력해 대기업·공공기관 조달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12-12 09:14: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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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규제 OUT…중기부,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IBK 기업은행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나쁜 규제를 줄이면, 좋은 기업이 늘어납니다'라는 주제로 올해 규제혁신에 앞장선 공무원과 유관기관, 중소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규제개선과 기술혁신 등 우수사례를 소개해 정부 및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규제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확인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규제혁신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15명을 비롯해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지원한 기관·단체 관계자 14명, 규제혁신 과제 발굴·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선 중소기업 대표 16명 등 총 45명이 수상했다. 기획재정부 김건민 서기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계주 컨설팅지원실장·씨엔에프 추봉세 대표 등이 적극적으로 규제를 없앤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및 중기부 장관상 등을 받았다. 새로운 기업 생태계에 부응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 해소와 신산업 분야 제도 신설로 사업 기반을 확장하게 된 탱커펀드·제이엔케이히터·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등 기업의 '3-UP 규제혁신'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규제혁신 유공자 30명에게 적극 행정을 상징하는 '규제혁신 대상'도 주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박영선 장관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 공무원 등 참석자들이 무대로 나와 규제의 '장벽을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로 중소기업을 위한 적극적 규제·애로 해소를 다짐했다. 규제의 장벽은 진입장벽·소극행정·낡은규제·비용부담·경쟁제한 등 그동안 중소기업이 토로한 5대 규제·애로를 상징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현실과 괴리된 규제를 없애고, 신산업 맞춤형 정책을 설계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내년에는 규제자유특구 등 규제혁신의 효과가 현장에서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2019-12-11 16:0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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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제 계도기간 1년 발표…中企업계 "아쉽다"

3~6개월 추가 계도기간 반영 없어 아쉬워 특별연장근로 인가 제약 커…적용 힘들어 입법 조치로 경영 불확실성 줄일 필요 있어 정부가 2020년 1월부터 주52시간제를 적용받는 50~299인 사업장에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했지만, 업계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행정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은 환영하지만, 추가 계도기간이 반영되지 않았고, 특별연장근로 상황 인가 등에서 제약이 남았기 때문. 산업계는 행정적 조치가 아닌 입법적 조치로 불확실성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일 중소기업계는 주52시간을 준비하기 힘든 업계의 준비 실태와 대내외적 경제 여건을 고려했을 때 1년이란 계도기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상대적으로 인력난이 심한 중소기업에 대하여 추가 계도기간(3~6개월)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며 "계도기간 부여가 시행 유예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도록 근로감독 제외 등의 조치가 현장에서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1.7%가 연말까지 근로시간 단축을 준비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 확대도 통상적이지 않은 업무량의 대폭적 증가 등으로까지 확대한 것은 환영하지만 아직 인가 요건 등 걸림돌이 남았다고 설명한다. 중기중앙회는 "특별연장근로에 대해서도 인가의 경영상 사유 확대뿐 아니라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 노사합의가 사실상 인가의 충족요건이 될 수 있도록 행정요건·절차를 명문화하는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견기업계도 이에 동의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특별연장근로 인가와 관련해서는 근로자대표와 서면 합의, 고용노동부 장관 승인 등 경직적인 행정 절차를 완화하고, 다양한 업종의 연구개발을 포함하는 등 추가 조치가 뒤따라야만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특별연장근로는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매번 개별 근로자의 동의를 얻고 추가로 정부의 인가까지 받아야 하므로 정부의 재량적이고 행정 관리적인 판단에 따라 좌우되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으며, 사유 또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주52시간제 보완 대책이 결국 행정적 조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입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기중앙회는 "근로시간 제도의 연착률을 위한 궁극적인 해결 방안은 국회 차원의 입법 보완"이라며 "탄력근로제의 경우 경사노위 합의한 대로 조속히 입법화하고, 선택근로제 역시 정산 기간 확대를 통해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벤처기업계도 같은 입장이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우리나라가 주52시간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경제 여건이 된 것은 사실이기에 주52시간제에 대한 반대는 안 하지만, 모든 것을 자로 재듯 재단해서 이를 무조건 어기면 경영자가 형사법으로 처벌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계도기간 동안 단순 제도 유예가 아니라 세부적으로 산업 생태계에 특징에 맞춰 이런 부분을 좀 더 조정하고 제도가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잘 논의해 좋은 한국형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모호한 법·제도 환경 아래에서 장기적 전망에 입각한 기업 경영은 결코 이뤄질 수 없으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잠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총도 "중소기업에 대한 계도기간 연장은 행정적 조치에 불과할 뿐 위법성 자체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트업계는 주52시간제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입장을 요구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미나 정책팀장은 "스타트업은 성장 속도가 빨라서 갑작스럽게 50인 이상이 되거나 유연한 근무 형태가 많은 등 기존 중소기업과 달라 제도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계도기간 동안 스타트업들에 시스템적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제외업종은 없는지 등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12-11 15:14:00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