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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자" 손 내민 재계, 유럽식 대기업 꿈꾸나

재계가 '상생'이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단순 기부가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국내 경제 구조도 한층 단단해지는 모습이다. 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대신 총수 경영권을 보장받는 유럽을 롤모델로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기업 시민 성과발표회'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최 회장이 SK가 아닌 기업 행사에서 연단에 선 것은 처음이다. 대기업 총수가 다른 기업 행사에 참여한 것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며 포스코와의 협력을 예고했다. 앞서 최 회장은 일찌감치 기업이 이윤 추구를 벗어나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올해에는 기업을 단순 실적이 아닌 사회에 끼친 영향으로 평가하는 측정 방법을 완성하고, 이를 SK그룹 전사적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대 변화 때문이다. 기업이 이익만을 추구하다보면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미래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며,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고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지론을 펼쳐왔다. 이 같은 철학은 재계 전반으로도 전파되는 분위기다. 기업들이 기부금을 줄이는 대신,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삼성전자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올 초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을 발표하고 '드림클래스'와 '씨랩 아웃사이드' 등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청년 전문가를 육성해 취업난 등 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활동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비전 2030' 역시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대규모 상생안을 포함했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 육성과 동시에 팹리스와 패키징 등 관련 협력사들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상생 노력은 일본 수출 규제에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진두지휘하면서 국내 산업계 약점으로 지적됐던 반도체 소재와 장비 업체들에 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하는데에도 성공했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도 삼성전자의 핵심 상생 노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기획한 사업으로, 중소 기업에 스마트 공장 구축을 조언하고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 중소 제조업들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노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7번째 '자상한 기업'에도 선정됐다.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꾸준히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협력사 지원은 물론, 데이터와 기술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데이터 오픈 플랫폼 개발자 포털인 '현대 디벨로퍼스'를 통해서다. 그 밖에 대기업들도 실적 개선보다는 상생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선진국 대기업들을 롤모델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이 고용과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대신,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차등의결권 제도로 오너 일가 소유권을 보장받는 형태다. 장기 투자 등 안정적인 경영을 가능케해 기업과 국민이 '윈-윈'하는 구조로 평가받는다. 스웨덴 발렌베리그룹이 대표적이다. 일렉트로룩스와 에릭슨을 비롯해 금융과 중공업 등 여러 업체를 보유한 회사로, 현지 고용을 책임지는 등 존경받는 대기업 중 하나다. 발렌베리 가문이 5대째 회장을 맡고 있다. 발렌베리그룹 회장은 오는 18일 방한할 예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국내에서는 경영권 보장 제도가 자리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에 한해서라도 차등의결권을 허용해주자는 시도가 있었지만 지난달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현대차가 지배구조 개편에 난항을 겪는 등 국내 재계가 소규모 자본의 공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019-12-04 15:25: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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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강소기업 100' 선정과정, 국민과 함께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선정위한 5일 최종평가 '대국민 공개 행사'로 서면평가 통과 300곳 중 현장·심층평가등 통해 80곳 최종 후보 전문 분야별 권위자 32명 '선정위' 참여해 최종 명단 확정키로 정부가 기술 독립을 선도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선정 과정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최종 평가를 거쳐 뽑힌 강소기업은 향후 5년간 30개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업당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아 관련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소·부·장 강소기업 100)을 선정하기 위한 최종평가를 5일 대국민 공개 행사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과제다. 앞서 중기부는 관련 사업에 신청한 1064개 기업 가운데 1차 서면평가를 통해 300곳을 추렸다. 아울러 2주간의 외부 전문가 현장평가와 기술 평가를 거치고, 기술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심층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80개 기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앞서 정부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기술 분야별 권위자로 구성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선정심의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선정심의위원회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관계부처 등 45개 기관에서 총 208명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이 가운데 32명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변리사, 투자심사역 등 사업화 전문가를 포함해 기술의 혁신성 뿐만 아니라 사업화 성공 가능성도 균형 있게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진행하는 최종 평가에선 후보 강소기업의 공개 발표와 선정심의위원의 질의가 이어진다. 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계금속, 기초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전기전자 1·2분야 등 7개 분과로 나뉘어 실시된다. 평가에는 LG전자, 르노삼성자동차, 롯데케미칼 등 수요 대기업들도 참여하며, 대국민 공개 행사인 만큼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중기부는 최종 선정평가에 현장 기술전문가, 연구원,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심사배심원단'을 참여시켜 강소기업 선정에 국민의 시각이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약 100명으로 구성된 국민심사배심원단은 후보 기업의 발표와 평가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배심원으로서 의견을 제시한다. 해당 의견은 선정심의위원회에 제출돼 평가에 활용한다. 최종 선정기업이 100개사에 미달하는 경우 나머지 기업은 내년에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강소기업 심층평가위원장인 윤석진 KIST 부원장은 "심층평가 대상인 300개 중소기업 중 우수한 기업이 많아 후보 강소기업을 선정하기 쉽지 않았다"며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개발이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은 "강소기업은 올해 첫 선정인 만큼 엄격한 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중소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선정되는 강소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소재·부품·장비 전문 중소기업에도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기를 바라며 국민심사배심원단 모집과 대표 브랜드 투표에도 많은 애정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2019-12-04 15:09: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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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2019& 2020] (1)재계 세대교체 바람, 젊은 임원이 뜬다

재계는 격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세대 교체'란 카드를 꺼내고 있다. 능력 중심의 파격 인사를 통해 기업 나이가 빠르게 젊어지고 있는 것.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 앞으로도 젊은 임원 선임 바람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정기 인사를 통해 34세 여성인 심미진 상무를 새로 선임했다. 입사한지 12년만이자, 최연소 임원이다. 임이란 신임 상무도 1981년생으로 30대 임원이 됐다. LG전자 시그니처키친 스위트 김수연 수석전문위원도 1980년생이다. 그 밖에도 LG는 45세 이하 젊은 상무를 21명 새로 선임했다. 승진 인사 폭을 줄이면서도 젊은 상무 숫자는 그대로 유지했다. LG는 젊은 인재를 중용해 과감한 도전과 빠른 혁신을 추구하고 차세대 사업가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으로 파격 인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구광모 대표 취임 후 강조한 성과주의 역시 젊은 임원이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다른 대기업들도 젊은 인재들에 기회를 주는 사례를 대폭 늘릴 전망이다. 아직 인사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성과주의를 기반으로한 30대 임원을 대폭 기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기 인사에 앞서 1981년생 구자천 상무를 시스템LSI 사업부에 영입하며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기술직 임원인 펠로우와 마스터 제도도 운영 중인 만큼 성과주의 인사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은 이미 젊은 임원을 대거 기용해왔던 만큼, 올해에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회장이 임원 직급을 폐지하는 등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세대교체 시도는 더욱 거세질 수도 있다. 현대자동차도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취임하면서 젊은피 수혈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이다. 2017년 임원으로 발탁된 1979년생 장웅준 상무를 필두로 40대 초반 임원 비중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에도 젊은 임원폭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자율주행차 등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 만큼, 기술 분야에서도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세대교체가 더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마트가 1968년생 강희석 대표를 선임한데 이어 현대백화점도 1960년생 김형종 대표에 지휘봉을 넘겼다. 1950년대생 시대가 저물고 1960년대생들이 경영을 주도하게 됐다는 평가다. 총수 세대교체도 이어진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이어 두산 박정원 회장과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 부회장, LG 구광모 대표가 새로운 체제를 정착한 가운데, 한진그룹도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스스로 물러나고 허태수 부회장에 자리를 물려줬다. GS그룹에서는 첫 총수 교체다. GS건설과 ㈜GS도 60대인 허명수 부회장과 정택근 부회장 대신 허연수 신임 부회장과 허윤홍 신임 사장에 경영을 맡겼다. LS그룹 역시 이번 인사를 통해 3세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구본혁 부사장이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3세 중 처음으로 최고 경영자에 올랐고, 니꼬동제련 구본권 상무와 LS 구본규 부사장, 구동휘 전무 등도 승진에 성공했다. 한화도 3세 체제에 막을 올렸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전무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다. 김동관 신임 부사장은 그동안 태양광 사업을 맡아 실적을 극대화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재계 관계자는 "젊은 총수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성과주의를 중심으로한 젊은 인재를 찾아나서고 있다"며 "젊은 임원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12-04 13:02: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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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마이스터고, AI 연계 특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0년부터 3개 국립마이스터고에서 AI와 연계한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특화교육 프로그램은 서울대·카이스트·삼성전자를 국립마이스터고와 연결해 운영된다. 구미전자공고는 지능형 반도체, 전북기계공고는 지능형 로봇, 부산기계공고는 AI 팩토리 분야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특화교육 분야는 각 국립마이스터고의 전공을 고려해 선정됐다. 학교별 교육과정은 관련 장비 활용과 기초설계, 제품 검증 등 학생들이 졸업한 뒤 맡게 될 직무를 고려하여 구성한다. AI특화교육은 각 학교의 2, 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 후 및 방학 중 시간을 활용한 비정규 과정으로 운영된다. 국립마이스터고는 지금까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여 전자·전기·기계 등 전공 분야별로 인재를 양성해왔다. 그러나 기술과 산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편과 전문 강사진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중기부는 AI 등 신산업 분야 전문성이 있는 서울대·카이스트·삼성전자를 국립마이스터고와 연결했다. 서울대·카이스트·삼성전자는 교육과정 기획부터 교사·학생 대상 교육과 학생 현장실습·견학 등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는 AI 전반 및 로봇, KAIST는 반도체,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분야를 지원한다. 서울대·카이스트·삼성전자는 세부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참여해 특화분야 교육과정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다. 교사·학생 대상으로 AI 전반에 대한 특강을 열고 특화 분야별 세부기술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견학을 위해 국내외 현장실습 우수기업을 추천연계하고 대학 내 관련 연구실 탐방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특화교육과정을 이수한 국립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졸업 시점에 맞춰서 학교별 특화교육과정과 연계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 원영준 성장지원정책관은 "국립공고 AI특화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현장의 신산업 분야 인력 부족 애로를 조금이나마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 시범 운영 후 정규교육과정으로의 편입을 검토하는 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12-04 12:0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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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중앙회, 내년 소상공인 보증규모 26.4조로 늘린다

올해 당초 예산 대비 5조 ↑…취약 소상공인 추가 지원 김병근 회장 "보증수요 여전, 보증규모 꾸준히 늘려야" 스마트소상공인 육성등 정책 트랜드 반영, 업무 효율화도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규모를 내년에 26조4000억원까지 대폭 확대한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대비 5조원이나 늘어난 액수다. 특히 기존의 최저임금 보장 특례보증, 해드림 특례보증 등과 함께 채권 매각·소각을 통한 성실실패자 재기지원 확대, 중·저신용자 전용보증 등 취약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전국 16곳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서 발급 비율 가운데 94%가 소상공인이고, 소기업까지 포함하면 99%가 소상공인·소기업 등 제1금융권 이용이 쉽지 않은 계층이다. 그만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지역신보가 보증을 제공해 이들의 자금융통을 돕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병근 신보중앙회장(사진)은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에서 아직 예산이 통과되지 않았지만 소비위축, 각종 비용상승 등의 어려움으로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보중앙회가 적극 대응해 내년엔 보증 지원규모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행시 32회 출신으로 직전에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을 거친 김 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신보중앙회를 이끌고 있다. 3년 임기 중 절반 가까이를 보낸 그는 "취임하고 나서부터 줄곧 강조한 것은 양적으로 보증규모를 늘려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동시에 (수요자들이)보증을 좀더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보증수요가 많은 만큼 상당기간 양을 꾸준히 늘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국회 통과를 전제로 내년에 늘어나게 될 5조원 규모가 이례적으로 큰 증가치이긴 하지만 늘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소상공인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목이 마르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취임 직후부터 전국 16개 지역신보의 156개 지점을 매주 1~2곳씩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소상공인·소기업 등을 위한 내년 주요 보증은 ▲경제활력제고 특별보증 1조5000억원 ▲최저임금 보장 및 위기지역 지원 특별보증 8000억원 ▲1%대 초저금리 협약보증 6000억원 ▲스마트 소상공인 지원보증 2000억원 ▲중·저신용 포용금융 지원보증 1000억원 등이다. 김 회장은 "1%대 초저금리 협약보증은 소상공인들의 이자상환부담을 대폭 낮춰주기 때문에 현장의 반응이 좋다"면서 "내년 보증규모로만 수요자들이 연간 약 100억원(6000억원×대출 가산금리 1.65%)의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보중앙회는 내년에 1000억원을 배정해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신용 5~8등급 이하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우대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신용기업의 경우 고금리 다중채무 보유경험이 많은 점을 고려해 지역신보의 보증부 저금리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중기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스마트 소상공인 육성에도 힘쓴다. 2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은 카드 매출 대금 회수 과정에서 유동성 애로를 겪는 인터넷 쇼핑몰 등 영세 온라인 사업자를 위해, 나머지1000억원은 각종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는 지식기반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보증규모가 크게 확대됐지만 관련 업무를 하는 지역신보의 현장인력은 늘지 않아 업무 부담이 크다"면서 "보증신청부터 대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보증을 확대하고, 비대면 방식의 사이버보증 등 디지털 기반의 보증 서비스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실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선 현장 실사를 생략하는 등 인력 확충 애로에 따른 대안도 마련키로 했다.

2019-12-03 15:07: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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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연말 맞아 대대적인 사회공헌 활동 펼쳐

중기중앙회, 3~6일 여의도서 '사랑나눔 바자회' 부문별로 지역아동센터에 성탄선물 직접 전달도 중소기업계가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중소기업의 손길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으로 12월을 '중소기업의 아름다운 나눔 페스티벌의 달'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고 나흘간의 사랑나눔 바자회를 본격 시작했다. 성탄트리 점등식에선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게 성탄물품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도 가졌다.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중기중앙회 1층과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사랑나눔 바자회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이 기부한 120여종의 물품, 약 3만5700점이 따뜻한 손길을 기다린다. 바자회를 통해 판매된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 지원과 내년 명절에 진행할 사랑나눔활동 예산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는 중기중앙회 원로자문위원회와 KBIZ AMP총동문회 등 중소기업 관련 단체와 중기중앙회 8개 지역본부가 지역아동센터 1곳씩에 성탄선물을 직접 전달하며 중소기업계의 릴레이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개별 중기협동조합들도 사랑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인 편"이라며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더 많은 중소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새해엔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창구역할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더욱 앞장설 계획이다.

2019-12-03 13:5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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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호주 최대 물류단지에도 태양광 모듈 공급

LG전자가 호주 최대 물류단지에도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공급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호주 시드니에 있는 '무어뱅크 물류단지'에 태양광 모듈 '네온 2' 7500여장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현지 주요 거래선 모드콜이 설치를 맡았다.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초대형 건물 지붕 위에 설치됐다. 3MW(메가와트)급으로 연간 약 4800MWh(메가와트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1300가구 이상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수치다.. 효율은 19.3%에 달하며, 출력은 최대 400W다. 비슷한 크기 타사 제품은 최대 출력이 360와트에 불과하다. 업계 최고 수준 품질 보증 정책도 적용했다. 25년간 출력 90.08%까지 보증해준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과 셀을 완전히 직접 생산해 태양광 모듈 품질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해 2010년 처음 판매를 시작했고, 2016년에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양산에 성공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중이다. LG전자 BS사업본부 에너지사업부장 김석기 상무는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오래 지속되는 고효율·고출력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으로, 고객들에게 향상된 환경,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03 10: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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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맏형' 중기중앙회, 10회 백두포럼 하노이서 연다

중국, 인니, 러 이어 신남방정책 핵심국가로 이동, 경협 방향 모색등 중기중앙회, 베트남 사무소 호치민→하노이로…하노이市와 MOU도 중소기업계 맏형인 중소기업중앙회가 신남방정책의 핵심지역인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백두포럼을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열고 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제협력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키로 하면서다. 중기중앙회는 오는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백두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현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에서 열리는 이번 백두포럼에서는 2022년 1000억 달러를 목표로 양국 교역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한·베트남 간 경제협력 고도화 방안 등을 다양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중소기업인 등 약 140여 명이 참석해 남북경협, 신남방·신북방 정책 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시장 개척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한다. 백두포럼은 2010년 중국 옌지를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개최됐다. 올해가 10회째다. 아울러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공사례 발표와 베트남 기획투자부에서 투자정책과 유망 진출분야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앞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은 지난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본지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한국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산업단지를 베트남 정부와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의 토지와 현지 인력을 활용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은 기술을 전수해 양국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형 공단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기존에 베트남 호치민에 있던 베트남 사무소를 수도인 하노이로 옮기기로 했다. 또 지난달에는 하노이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하노이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양국 중소기업간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을 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2019-12-03 09:51:1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