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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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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중진공 손잡고 中企 재기지원 돕는다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재기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기보는 부산 문현동 본사에서 중진공과 '우수기술 중소기업의 재기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보가 재기지원기업을 컨설팅 우선지원 대상으로 추천하면 중진공이 자금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등 재기 지원기업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재기에 성공한 기업은 경영위험 요소에 대해 전문가가 심층 진단해주는 '중소기업 진로제시 컨설팅'을 받기가 더욱 쉬워진다.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컨설팅 대상기업 선별 추천 ▲진로제시 컨설팅 등 각종 컨설팅 사업 지원 ▲구조개선전용자금 연계지원 등 재기지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우수기술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컨설팅 지원을 받게되는 대상기업은 약 1100개 달할 전망이다. 이들은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재기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돼 기보로부터 재기지원보증을 받은 기업들이다. 기보 백경호 이사는 "경영위기 등에 직면한 재도전 기업이 전문가 심층진단과 추가 자금조달의 길이 마련됨에 따라 실패기업인의 재도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해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재기지원을 활성화하고, 실패기업인에 대한 재도전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연대보증면제, 채무감면, 재기지원보증, 재기기업인 전문강좌 및 전문컨설팅 등의 다양한 재기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실패를 자산화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 확대와 제도 개선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2019-10-31 10: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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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넘는 온라인플랫폼, 법 바꿔 중소상공인과 상생 유도해야

중기중앙회·이훈 의원 '온라인시장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법제연구원 김윤정 실장 "시장지배적 온라인플랫폼들 규제도입 필요해" 강조 토론자들, "법 등 감시 제도 필요" VS "자발적 상생협력 우선" 의견 엇갈려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O2O 등 온라인플랫폼들을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규제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G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티몬, 위메프, 배달의민족 등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훌쩍 넘어 '대규모유통업자'의 매출액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들이 타깃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인 이훈 의원이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온라인시장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온라인시장 공정거래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 한국법제연구원 김윤정 실장은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플랫폼은 중소상공인이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통로"라며 "시장지배적 온라인플랫폼의 막강한 통제력 하에 놓인 중소상공인을 위해 온라인시장에서의 규제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플랫폼 사업자 규제방안으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통해 이들 사업자를 법적용 대상으로 포괄하는 것이 빠른 기간 내 실현가능한 대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윤정 실장에 따르면 매출 1000억원이 넘어 대규모유통업자의 매출액 요건을 충족하는 온라인플랫폼이라고 하더라도 통신판매업자가 아닌 통신판매중개업자일 경우엔 '소비자가 사용하는 상품을 다수의 사업자로부터 납품받아 판매하는 자'가 아니어서 대규모유통업법 제2조1호의 가목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김 실장은 "오픈마켓이나 O2O 사업자와 같이 입점사업자와 소비자를 매개하는 온라인플랫폼 사업자는 사업방식이 대규모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상품 매출액에 연동되는 임차료 등을 수취하는 임대사업자와 유사하다"면서 "대규모유통업법 가운데 지난해 10월 16일 신설된 제2조의2(대규모유통업자의 의제) 규정을 확대 개정해 이들 통신판매중개업자까지 법 테두리안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임채운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토론에선 이들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에 대해선 대체로 공감했지만 제도마련 등 규제 접근방식 등에선 다소 시각차가 있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손무호 정책경영국장은 "온라인플랫폼들을 감시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온라인플랫폼에서 결제 시 중개수수료와 카드수수료의 구분 및 투명한 정산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토론자 중 한명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부설연구소 문상일 수석연구위원은 "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행위 관행 근절은 마땅하지만 규제방식에 있어선 법률개정이 아니라 시장참여자들의 자율적인 거래조건 마련 등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견해를 내놨다. 중소기업연구원 이정섭 수석연구위원은 과거 "사이버몰판매중개거래의공정화에관한 법률안 등의 제정을 논의했지만 법 제정이 구현되지 못했다"며 "대규모유통업법을 통한 규제는 타당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와 중소상공인 간 자발적 상생협력"이라고 밝혔다. 온라인플랫폼은 오픈마켓 사업자(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N쇼핑 등), 소셜커머스 사업자(쿠팡, 티몬, 위메프 등), O2O 사업자(배달앱, 숙박앱, 세탁앱, 부동산중개앱 등), 종합쇼핑몰 사업자(롯데닷컴, 신세계몰 등), 포털사이트 사업자(네이버, 카카오 등), TV홈쇼핑 계열 사업자(GS샵, CJ몰, 롯데홈쇼핑, H몰, 홈앤쇼핑, NS몰 등) 등으로 나뉜다. 이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위메프, 티몬 등의 순으로 거래액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중소상공인이 온라인플랫폼 사업자로 인해 과도한 비용부담과 불합리한 거래관행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없도록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갖고 제도적으로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10-31 10: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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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SVI, 베트남 과기부와 '벤처 투 베트남' 컨퍼런스

벤처기업협회와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는 오는 11월8일 서울 강남 D-CAMP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및 액셀러레이터인 VSV(Vietnam Silicon Valley)와 컨퍼런스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거나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자리로 베트남 정부관계자,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두루 참여한다. 베트남은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2025'를 중심으로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스타트업 생태계가 양적·질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현지 시장의 기회를 탐색하고 실제 베트남 시장의 현실을 바탕으로 어떻게 전략을 세울지 등의 방향을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듣는 기회를 제공한다. 1부 세션에선 '베트남의 기회 360도' 주제로 넥스트트렌스 홍상대 대표의 기조강연과 VSV의 송승구 파트너,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NATEC의 팜홍쾃 원장이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와 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또 베트남 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더인벤션랩 김진영 대표가 투자자 입장에서 바라본 베트남의 기회와 진출 사례, 베트남 현지 협력을 통해 홈쇼핑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V-Shopping의 최원정 팀장이 홈쇼핑을 이용한 진출 방법 등을 각각 전한다. 2부 세션에선 공동 주최기관에서 추천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5개 기업과 VSV에서 투자·보육하고 있는 10개 기업이 베트남 관계자와 한국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는 쇼케이스 시간도 마련했다. 3부 세션인 리얼베트남 진출기 시간에는 컴퍼니디D 박성혁 대표와 핑거비나 이정훈 대표 등이 실제 베트남 진출시 사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이를 해결했던 경험 중심으로 이야기 각각 전할 예정이다.

2019-10-31 08:14: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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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장수 CEO' 한샘 최양하 회장 25년만에 퇴임

79년 한샘 입사, 94년부터 대표 맡아 진두지휘 부엌가구 1위 이어 '매출 2조' 업계 1위로 키워 퇴임후엔 후진 양성 교육·사업기회 전수자로 500대 기업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였던 한샘 최양하 대표이사 회장(사진·70)이 아름다운 퇴장을 한다. 1994년 한샘의 대표이사 전무로 오른지 25년 만이다. 79년 입사한 후로는 40년이 지난 시간이다. 한샘은 최양하 회장이 31일자로 회장직을 내려놓고 퇴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최 회장은 다음날인 11월1일 사내 월례조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그동안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 직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사전에 퇴임 날짜를 밝히지 않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49년생인 최 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중공업을 거쳐 79년 당시 한샘에 입사했다. 영업과 생산 부분 등 현장 경험을 두루 거친 후 45세의 나이로 대표이사가 됐다. 그는 입사후 7년만인 86년부터 한샘을 부엌가구 부문 업계 1위로 올려놓았다. 종합 인테리어 부문도 97년 사업개시 이후 5년만에 1위에 올랐다. 이후 한샘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2·4분기까지 7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94년부터 대표를 맡은 최 회장은 25년간 한샘을 진두지휘해 매출 2조원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인테리어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최 회장은 '공간을 판매한다'는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리하우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침대가 아닌 침실을, 책상이 아닌 자녀방을 판매한다"는 전무후무한 아이디어는 한샘만의 독자적 사업모델인 리하우스 사업으로 발전했다. 이를 발판삼아 한샘은 빌트인플러스 등 세상에 없던 공간을 창출하는 신사업 모델을 잇따라 내놓으며 종합 홈 인테리어 유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최 회장이 밝혀온 한샘의 목표인 '주거문화 전체를 책임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주거문화 기업'을 향해 전력을 다한 결과로 최 회장의 추진력과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또 공간의 상품화 전략은 가구, 소품, 패브릭 등 주거공간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샘'의 이름으로 상품화하여 판매하겠다는 구상으로 실제 한샘은 이를 위해 연 매출액의 4~5%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경영전략인 디자인에 투자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 회장은 그동안 후진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사업 기회 마련의 뜻을 밝혀온 만큼 퇴임 후엔 이에 관한 청사진을 구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한샘은 성공 사례보다는 실패 사례가 많은 회사"라며 "우리가 겪은 시행착오를 한 번쯤 정리해 다른 이들에게 전수하는 것도 내 역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며 퇴임 이후의 역할을 고민해왔다. 한편 한샘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최 회장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을 전문경영인으로 강승수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그동안 재무를 책임졌던 이영식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전략기획실을 총괄적으로 지휘해나갈 전망이다.

2019-10-31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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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知天命] (上)'함께가요 미래로' 공생을 꿈꾸다

삼성전자가 달라졌다. 이제는 수익보다는 공생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를 바꾼 주인공은 단연 이재용 부회장이다. 2014년 이건희 회장 와병으로 갑작스럽게 총수에 올라섰지만, 안정적인 경영과 함께 기업의 사회 역할을 강조하며 함께 사는 삼성을 만들어 왔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후 함께사는 사회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대규모 투자와 채용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협력사 지원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대표적인 게 지난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이다.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이다. 메모리 반도체에만 치우친 구조를 혁파하고 경제 성장을 더 안정화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 의지도 내비쳤다. 4만명 직접 채용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 지원을 발표하며 주요 대학 반도체 학과 개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최근 13조원 규모 큐디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도 '신규 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을 열어 중소기업과 함께 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협력사와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대폭 늘리는 모습이다.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재 영입을 주선함과 동시에 일자리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협력사 인센티브를 3차 협력사까지 지급하는 등 직접 지원도 계속 확대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등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도 주목했다. 경제적인 측면뿐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백혈병 사태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에 공식 사과하며 사태를 일단락지었다. 무려 11년간 지속됐던 해묵은 분쟁을 해결한 것. 협상 과정에서도 반올림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올 초 새로 발표한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도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과 청년들을 격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비전 발표 후 '드림락서'와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활동을 대폭 강화했으며, 최근에는 단편영화 '선물'을 제작해 청년들에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 그 뿐 아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광폭 행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실마리를 직접 마련하면서 '민간 외교관'이라는 별명까지 얻어냈다. 일본 수출 규제가 대표적인 예다. 이 부회장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 관계자들을 만났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국내로 초대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과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직접 '컨틴전시 플랜'을 주문하고 국산화를 아낌없이 지원해 불과 2달여 만에 소재 독립까지 이뤄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사회 공헌에 높은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새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이 불안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 부회장도 '국정농단' 파기 환송심으로 올해 말까지 매달 1번씩 재판을 받아야한다. 삼성전자 등기이사 임기도 지난 26일 만료됐다. 단, 이 부회장이 파기환송심 첫 심리에서 법원에 기업 총수 역할을 당부 받은 데 따라 경영 활동에 더욱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기대도 적지 않다. 재판이 길어지거나 지나친 수사가 지속되는 등 변수만은 악재다.

2019-10-30 17:19: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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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검찰 기소에 박영선 장관 "너무 많이 나갔다"

박영선 장관 "검찰, 전통적 생각 머물러" 기술발달을 법이 쫓아가지 못한 상황에서 "국회에 법도 상정됐는데 검찰 앞서나가" 중기부, 혁신 스타트업들 불편함 전할 것 '검찰과 타다의 전쟁'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참전' 의사를 밝혔다.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혁신을 응원하는 부처로서 검찰의 기소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것.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일평화시장특별판매전에서 검찰의 타다 기소에 대해 "검찰이 너무 전통적인 생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검찰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이야기하고 싶은 심정이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타다 문제는 낡은 법 때문에 빚어진 사회적 갈등이기 때문에 검찰의 결정이 섣부르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사회의 기술발달로 인해 앞서나가는 제도와 시스템들을 법이 쫓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번 일도 그런 상황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타다와 같은 경우는 국회에 법이 어느 정도 상정돼 있고 이것이 한두 달 뒤면 통과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타다를 기소한 것은) 검찰이 너무 많이 앞서나갔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 장관으로서 타다 등 혁신 스타트업의 규제 애로 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혁신은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다는) 공유경제에 기반한 혁신이라고 보고 있다"며 "중기부는 혁신을 응원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해당 부처와 의사교환 내지는 스타트업의 불편함을 저희가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검찰의 기소 결정으로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으로 규제가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에 박 장관은 "저는 그렇게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박 장관은 정부가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 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업종 분류 등 여러 가지가 포지티브 규제로는 너무나 불편한 것이 많기 때문에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박영선 장관은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제일평화시장특별판매전에 나타났다. 지난 30일 별세한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서다. 박 장관은 "저희가 문상을 가야 하는데 (대통령께서) 오히려 국정을 챙기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써달라며 오지 말아달라 말씀하셨다"고 했다.

2019-10-30 15:36: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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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제 놓고 '여의도 勞·社' 한국노총·중기중앙회 만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한노총 방문해 김주영 위원장과 대화 김 회장 "中企, 근로시간 단축 감내 버거워…준비기간 필요" 김 위원장 "1년 유예한다고 해결 가능할지 의문…준비 충분" 대기업 불공정·이익독점 문제 '한마음', 개선 필요 의견 일치 서울 여의도에 있는 대표적인 노·사 단체가 만나 주52시간제 등 노동 현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오전 김기문 회장이 한국노총을 찾아 김주영 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여의도공원을 두고 중기중앙회는 서여의도에, 한국노총은 동여의도에 각각 위치해있다. 이날 두 단체 수장의 만남은 내년 1월1일부터 50인 이상~299인 이하 중소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 본격 시행을 놓고 사용자측인 중기중앙회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중기중앙회는 이와 별도로 민주노총에도 만남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김기문 회장은 "당장 두달 후 시행될 주52시간제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찾아왔다"고 운을 뗀 뒤 "장시간 근로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는데 우리 중소기업계도 공감하고, 제도시행에 대비해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현실은 근로시간 단축을 감내하기엔 버거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52시간제가 보완없이 시행될 경우 중소기업 현장에선 납기 미준수, 인력확보 곤란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근로자들도 임금 감소로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현장 부작용을 막고 주52시간제가 연착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세밀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는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시기 내년 1월→유예 ▲탄력근로 3개월→6개월(50인 미만은 1년) ▲선택근로 정산기간 1개월→3개월 ▲노사합의에 의한 추가근로 허용 1주 단위→연·월 단위 추가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김 회장의 말에 대해 김주영 위원장은 "노동부 조사결과와 한국노총이 파악한 바로는 대부분의 기업이 주52시간제 시행 준비를 끝냈다"면서 "OECD국가중 한국은 최장 근로에, 과로사가 많은 나라로 주52시간제는 일자리 나누기와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 당시 노사정이 주52시간제를 합의했는데 아직까지 준비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1년을 유예한다고 해서 뿌리산업 등의 경우 해결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탄력근로와 같은)유연근로제를 지나치게 확대하면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의 과로사와 돌연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52시간제 시행이 다소 유예돼 시간을 벌 경우 관련 제도 시행에 따른 객관성 있는 자료 조사와 확보를 위해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선 양측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회장과 김 위원장은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 문제, 독과점 및 이익 독점 문제 등에 대해 공감하고 노총과 중앙회가 협력해 개선해야한다는 데는 의견의 일치를 본 겻으로 전해졌다. 중기중앙회는 내달 13일 주52시간제 등 노동현안을 놓고 여론 환기를 위한 기자회견도 예정하고 있다.

2019-10-30 14:13: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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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티, 엠디이와 블랙박스·인식 솔루션 공동 프로젝트

에이치엔티가 품에 안은 엠디이와 공동 개발을 시작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이치엔티는 최근 고사양 블랙박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객체 인식 솔루션을 엠디이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결성해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에이치엔티는 앞서 엠텍비전과 DSM을 함께 개발해왔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 플랫폼 제작도 추진해온 바 있다. 에이치엔티는 카메라 모듈 사업 노하우와 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 AI 객체 인식 솔루션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와 완성차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인수에 성공한 미국 우모와 엠디이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고도의 차량 안전을 위한 강력한 센서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글로벌 ADAS 및 라이더 기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자율주행을 위한 부품 공급과 완성차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출 구조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티에리모린 회장이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판로를 개척하고, 동시에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라고 말했다.

2019-10-30 14:05: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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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일하는 방식 혁신콘서트'서 국무총리 표창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공공부문 일하는 방식 혁신 콘서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보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혁신을 추진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날 열린 콘서트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일하는 방식 혁신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을 포상하고 우수기관의 사례발표를 통해 적극행정의 현장 확산 및 공공부문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 200여개 기관이 응모한 '일하는 방식 혁신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보는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혁신 콘서트에서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 혁신행정기관 담당자 등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수사례도 발표했다. 기보가 발표한 사례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이에 기반한 원클릭 보증'으로 고객이 인터넷상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보증신청부터 지원여부까지 알 수 있도록 한 스마트 보증상품이다. 기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사흘안에 보증지원 여부를 알려주는 등 업무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질을 높였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10-30 10:27: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