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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또 2억…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나눔 실천'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나눔 실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권 회장이 대구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집수리에 써달라며 지난달 30일 대구시에 2억원의 이웃사랑성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 의성이 고향인 권 회장은 대구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공부를 한 향토기업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에 아파트 사업을 시작하면서 연말에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매년 성금을 기부한다는 것은 드문 사례로 이는 향토출신 기업인의 지역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권 회장의 기부는 지역에 진출하는 역외기업들의 모범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 26일에는 부산시에 이웃돕기성금 3억원을 기부하기도했다. 이날 권 회장이 대구시에 전달한 성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권 회장과 아이에스동서의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봄 문화기반시설이 취약한 부산 남구에 책 2만5000여 권이 들어가는 도서관을 비롯해 헬스센터까지 갖춘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의 분포문화체육센터를 지어 지역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아이에스동서는 약 135억원을 들였다. 아울러 학교 노후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공부방 설립 기금 후원,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재단과 함께 학대아동들을 보호하고 긴급지원하는 캠페인을 펼쳐 최근 경찰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시업사회공헌 부분 우수기업에 선정, 경찰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권 회장은 14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문암장학문화재단'을 통해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장학사업과 인재 육성 지원사업, 학습에 필요한 컴퓨터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올 연말에도 부산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움의 손길도 줄어드는 때에 지역 사회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2015년 가치창출보고서' 글로벌 건설부문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12-02 09:52: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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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강력한 중견·중소기업은 '위코노믹스' 성공 필수 요소"

중견기업계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중견기업 현장의 애로를 전달하고, 중견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초청해 '제174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해 SM그룹, 인지컨트롤스, 패션그룹형지, 유라코퍼레이션, 세종텔레콤 등 중견기업 대표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위코노믹스(WEconomics), 우리 모두를 위한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노동, 복지 등 네 바퀴가 조화롭게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 생태계 조성에 각계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강력한 중견·중소기업은 위코노믹스 성공의 필수 요소"라며 "개별로든 소규모로든 중견기업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경영 애로를 듣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견기업에 특화된 R&D, 홍보,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공간 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특히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혁신성장 성공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미 수많은 창업 인프라를 확보한 서울이 세계적 창업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붙였다. 행사를 주최한 중견련 강호갑 회장은 "4014개 중견기업 가운데 서울 소재 기업은 1516개사로 그 비중이 40%에 달한다"면서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해 중견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 회장은 "향후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중견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 경제의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전국적인 중견기업 육성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8-11-30 10:21: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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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中企 CEO…'군주의 거울-아포리아 시대의 인문학' 주제로

"해보려는 의지가 있고 가장 용감하게 실천하는 사람이 가장 큰 보상을 받는다면 우리들의 용기가 한층 더 높아질 것입니다. 반대로 모든 사람이 균등한 보상을 받기 때문에 겁쟁이도 다른 사람과 같은 보상을 받게 된다면 우리들의 용기는 소멸할 것입니다.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크세노폰 '키루스의 교육' 2권) 300명에 가까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30일 새벽부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그랜드홀을 빼곡하게 채웠다. 중기중앙회가 분기별로 한번씩 여는 'KBIZ CEO 혁신포럼'에서 통찰을 배우기 위해서다. 이날 강연은 김상근 연세대 교수가 '군주의 거울-아포리아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1시간 10여분 정도 진행했다. 그리스어인 '아포리아'는 통로가 없는 것, 길이 막힌 것 등을 의미하는 철학용어다. 김 교수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포리아를 극복하기 위해 '군주의 거울'(그리스 현자들이 쓴 책들)을 펼쳐 보는 것"이라며 "헤로도토스의 '역사',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플라톤의 '국가' 그리고 크세노폰의 '키루스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역사'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통해선 잘못된 리더의 모습을 반면교사 삼을 수 있고, '키루스의 교육'에서는 참된 리더가 갖춰야 할 자질과 덕목을 알 수 있다"며 "그리스가 아포리아를 극복하고 훗날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듯 오늘날 우리도 '군주의 거울'을 통해 스스로 성찰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중소기업 CEO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김 교수는 '키루스의 교육'이 제시한 아포리아 시대의 돌파구로 ▲개인의 의지가 아닌 법에 의거한 정의의 실현 ▲동행하는 삶, 파토스의 리더십 ▲평등한 기회 제공과 공정한 보상 ▲상황에 따른 전략의 신속한 변화 ▲자신의 행복을 포기할 수 있는 자세를 각각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어려운 때일 수록 원칙을 지키고,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나눌 줄 아는 리더가 되시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군주의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도 자주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강연에 앞서 전한 인사말에서 "미·중 무역전쟁, 내수부진, 주력산업 침체와 노동현안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 경제의 또 하나의 심장, 중소기업이 힘찬 박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리더십으로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2018-11-30 09:55: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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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기업 발굴위해 중진공·한국거래소·KB증권 뭉쳤다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하고 스케일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거래소, KB증권이 손을 잡았다. 중진공은 이들 기관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들은 ▲창업초기 혁신성장 기업 발굴 및 혁신성장플랫폼 구축 ▲혁신성장 기업의 밸류업 지원 ▲혁신성장 기업의 직접금융시장 진입 지원 ▲혁신성장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혁신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초기 기업 발굴-혁신성장 스케일업·직접금융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또 각 기관들은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중심의 창업초기 기업 발굴 및 추천, 투융자 복합금융, 벤처캐피탈 투자, 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필요한 후속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신규 복합금융 사업인 '혁신일자리창출금융'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자본시장 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진공은 2008년부터 투자와 융자를 결합한 복합금융인 성장공유형자금을 500여개 중소벤처기업에 4000여억원을 지원해왔다. 2009년 당시 중소기업연구원이 실시한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복합금융 방식의 자산유동화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2008년 매출 21.2%, 영업이익 57.1%, 고용 13.5% 증가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보였고, 재정승수 효과도 17배에서 22배로 정책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8-11-29 14:21: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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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G 임원인사 특징은? '미래성장', '성과주의' 돋보여

LG그룹이 27일과 28일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2019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2019년 LG의 임원인사는 ▲신규 임원 대거 발탁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인재 풀 확대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인사 ▲외부 인사 적극 영입을 통한 역량 보강이 특징이다. 저성장 기조 지속과 주요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실용주의적 인사로 풀이된다. LG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인 상무 134명을 대거 발탁했다. 이는 2004년 완료된 GS 등과의 계열분리 이후 역대 최고의 상무 승진자 규모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함으로써 미래 사업가를 키우고 CEO 후보 풀을 넓히기 위함으로 보인다. LG의 이번 임원 인사도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실시됐다. 총 승진자 185명 중 사장 승진자는 1명이며, 부사장 및 전무 승진자 규모는 50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LG화학에서는 김종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1984년 입사 후 LG화학 경영전략담당,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전지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자동차 전지 신규 수주를 주도해 사업 성장 기반을 확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변화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외부 영입을 포함, 대표이사 CEO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 11명을 교체해 배치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LG이노텍 정철동 사장, LG상사 윤춘성 부사장, 서브원 이동열 사장, ㈜지투알 정성수 부사장, LG스포츠 이규홍 사장 등 7명이 신규 CEO로 선임됐다. LG는 이번 인사에서 외부인재도 적극 영입하며 역량 보강에 나섰다. LG화학은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3M 신학철 수석 부회장을 선임했다. 신 부회장은 1984년 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의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 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의 사업영역이 전통적인 석유화학 중심에서 소재·배터리·생명과학으로 발전하고 있고, 석유화학의 글로벌화와 전지사업의 해외생산과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어 고도화된 글로벌 사업운영 체계가 필요한 상황에서 신부회장의 글로벌 사업운영 역량과 경험, 소재·부품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주회사인 ㈜LG는 베인&컴퍼니 홍범식 대표를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는 경영전략팀 사장으로 영입했다. 홍 사장은 베인&컴퍼니에서 다양한 산업분야의 포트폴리오 전략, 성장 전략, 인수합병, 디지털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필요한 기업의 혁신 전략 등에 대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또 ㈜LG는 한국타이어 연구개발 본부장인 김형남 부사장을 자동차부품 팀장으로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를 거쳐, 한국타이어 글로벌 구매부문장과 연구개발본부장을 맡는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LG가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전개하고, 계열사간 자동차부품사업의 시너지를 높이는 지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은석현 보쉬코리아 영업총괄상무를 VS사업본부 전무로 영입했다. 은 전무는 17년간 보쉬 독일 본사 및 한국, 일본 지사에서 기술 영업마케팅 업무를 수행했다. LG경제연구원은 박진원 SBS 논설위원을 ICT 산업정책 연구담당 전무로 영입했다. 이베이코리아 김이경 인사부문장은 ㈜LG 인사팀 인재육성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김이경 상무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머크사(MSD)의 미국 및 해외법인에서 약 12년간 근무한 HR 전문가다. R&D와 엔지니어에 대한 승진 인사도 강화하며 신성장 사업 육성 등 미래 준비도 다졌다. 전체 승진자의 약 60%가 이공계로 엔지니어 등 기술인력을 중용했다. 특히, AI, 빅데이터, 로봇, 5G, 지능형 스마트 공장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분야의 사업 경쟁력 확보를 고려한 인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LG는 이번 인사에서 여성임원 7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LG의 여성 임원은 총 29명이다. LG 여성 임원은 지난 2014년 14명에서 2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임원의 승진 확대 기조도 유지했다. LG는 글로벌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인력을 임원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LG전자 중국동북지역 영업담당인 쑨중쉰을 상무로 발탁했다.

2018-11-28 17:10:00 구서윤 기자
이웅열 떠난 코오롱, 내년부터 지주회사 중심으로 운영

지난 23년간 코오롱그룹을 이끌어온 이웅열 회장이 내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겠다고 전격 선언해 '포스트 이웅렬'의 코오롱그룹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갑작스런 이 회장의 사퇴에 코오롱은 후임 회장 없이 내년부터 지주회사 중심으로 회사를 이끌며 주요 사장단 협의체를 통해 그룹 현안을 조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상무가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코오롱그룹이 머지않아 3세 경영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28일 이 회장은 임직원 행사에서 예고없이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이 회장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왔지만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꼈다"며 "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 듯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다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변화를 위해 앞장서 달렸지만 그 한계를 느낀다고 고백하며 "내가 스스로 비켜야 진정으로 변화가 일어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이번 경영 퇴진이 갑작스런 결단은 아님을 시사했다. 코오롱그룹은 이 회장의 퇴임에 따라 내년부터 주요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원앤온리(One & Only)위원회'를 두고 그룹의 주요 경영 현안을 조율하기로 했다. 후임 회장 없이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 전문경영인들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35)가 전무로 승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다. 이 전무는 그룹의 패션 사업 부문을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 전무에게 바로 그룹 경영권을 물려주는 대신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을 총괄 운영하도록 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라며 "그룹을 이끌 때까지 경영 경험과 능력을 충실하게 쌓아가는 과정을 중시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11-28 16:23: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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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지산업 선구자' 故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은 누구?

[b]제지 외길 인생 걸으며 유한킴벌리 창립 주도[/b] [b]공장장-부사장-사장-회장 맡으며 성장 발판[/b] [b]'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도 선보여[/b] 한국 제지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한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사진)이 27일 오후 별세했다. 특히 이 초대회장은 유한킴벌리 창립을 주도한 장본인으로 제지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위생용품을 처음 선보이며 업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동시에 국민들의 생활에도 큰 변화를 줬다는 평가다. 게다가 이 초대회장은 지금도 유한킴벌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80년대 초반 시작한 장본인으로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도 힘써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북 금릉 출신인 이 초대회장의 인생은 온전히 종이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33년 생으로 경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엔지니어의 길을 걸은 그는 6·25전쟁 직후인 1950년대 중반부터 청구제지, 한국펄프, 한일제지, 이화제지에서 잇따라 공장장을 역임하며 한창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던 당시 우리나라에서 제지를 산업의 한 축으로 끌어올렸다. 그때가 그의 나이는 고작 20~30대였다. 이후 이 초대회장은 유한양행으로 자리를 옮겨 역시 제지기술 부장을 맡으며 제지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그러다 유한양행이 미국의 킴벌리-클락과 공동출자한 유한킴벌리의 창립을 주도하며 자신은 공장장을 맡았다. 그때가 1970년 초로 그가 총괄한 유한킴벌리 1호 공장은 경기 군포에 있었다. 이 초대회장은 이후 유한킴벌리에서 부사장(77~80년), 대표이사 사장(80~95년), 회장(95~98년)을 각각 역임했다. 95년부터 2004년까지는 제지회사들의 연합체인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유한킴벌리가 창립 이듬해인 71년에 크리넥스를 선보이고, 74년엔 화장지의 대명사인 '뽀삐'를 출시한 것도 물론 그의 손을 거쳤다. 게다가 1970년대에 제지 플랜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직접 설계, 남미와 유럽으로 수출했다. 또 태국, 이란,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에도 관련 기술을 수출, 세계 제지업계 발전에 기여한 바도 크다. 무려 16년 동안 유한킴벌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는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사회공헌 활동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유한킴벌리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됐다. 이 초대회장은 이처럼 산업발전, 노사화합,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대통령표창(1978년), 석탄산업훈장(1984년), 철탑산업훈장(1994년)을 각각 수훈했다. 특히 1997년에는 동양인으로선 처음으로 세계제지산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자녀로는 이석우(사업)·재우(주식회사 키친스토리 이사)씨와 '빅마마'로 알려진 요리연구가 이혜정씨가 있으며, 대한여성성의학회 회장이자 전 영남대 의대 교수인 고민환씨가 사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 장지는 안성 천주교 공원묘지다.

2018-11-28 14:06: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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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무역협회, 중기벤처 해외진출 '원스톱 지원' 약속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돕기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손을 잡았다. 중진공은 무역협회와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활성화 및 해외진출 원스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과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고비즈코리아, 수출인큐베이터, Kmall24 등 수출 관련 인프라 공동 활용 ▲양기관 사업 참여업체 우대지원 ▲수출, 마케팅 관련 지원 사업 공동개최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그동안 중진공과 무역협회는 전자상거래 분야 협의회 구성, 수출 초보기업 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글로벌 스마트인재 양성 사업 등 일부 분야와 사업에서만 협업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출 관련 전반적인 협업과 노하우 공유를 추진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시장 개척과 판로를 다변화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지난해 수출액은 1008억 달러로 전체 기업 수출액의 17.6%에 불과하다"면서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지속해나가는 한편, 글로벌혁신성장센터를 시애틀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설치해 수출, 기술교류, 해외창업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1-28 10:44:5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