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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서 이재용까지, 호암의 결단에서 시작된 삼성 반도체 1위의 역사

삼성전자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로 올라서기까지 수많은 과정이 있었지만 그 토대는 고(故)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1910~1987)의 혜안과 결단에 있었다. 1983년 2월, 당시 73세였던 삼성 창업주 호암은 '우리가 왜 반도체 산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이른바 '도쿄 선언'을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정부, 외국 반도체 기업, 연구소 등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의 시선조차 곱지 않았다. 한국은 반도체 산업을 하기에 열악한 환경이라는 이유로 대부분이 삼성의 반도체 산업을 반대했다. 하지만 호암은 모두가 반대하던 반도체 산업을 시작했고 그 후 1983년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6K D램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1985년에는 반도체 수출액 1억달러를 달성하기에 이른다. 1984년 5월 기흥공장 1라인을 준공한 데 이어 호암은 3라인 착공을 지시했고 1987년 8월 7일 3라인 착공식에 참석하며 반도체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당시 반도체 사업의 누적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 무렵 호암은 아들인 이건희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계속할 것을 당부하며 "내 이름은 잊혀져도 내 꿈만은 기억될 수 있었으면…"이란 바람을 보였다는 일화도 있다. 나라의 장래를 생각한 결단이었다. 당시 그는 한국의 전자 산업이 부품 조립만 해선 희망이 없고 전자 산업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호암은 3라인 착공식까지 마치고 약 3개월 뒤인 1987년 11월 19일 타계했다. 이후 삼성의 반도체 산업은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최초 개발'이라는 타이틀을 끊임없이 거머쥐었고 현재는 D램과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에는 24년간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으로 자리하던 인텔까지 추월했다. 선대 회장이 일군 삼성의 반도체 신화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어나가고 있다. 2012년 이재용 부회장은 경기도 화성의 반도체 17라인 건설에 12조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지를 세상에 내비쳤다. 이후 2015년 경기도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하며 15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지난 8월에는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130조원, 해외 50조원 투자 규모로, 국내 투자 중 100조원 가까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집중 투입되며 25조원은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1일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이했고, 3분기 영업이익 17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고 성적이다. 향후에도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는 삼성의 목표는 확고하다. 지난 8월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반도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선 '기술 초격차'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당부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의 초격차 전략이 통할지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2018-11-19 15:06:18 구서윤 기자
지주사 실적, 자회사 따라 희비...비상장사가 갈랐다(?)

알짜 상장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가 덩달아 웃음꽃이 피었다. GS, 한화, 롯데지주, 삼양홀딩스, 한솔홀딩스 등은 비상장 자회사의 부진에도 핵심 상장사의 업황 호조 등으로 실적 성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LG와 CJ는 비상장 자회사의 부진과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발목이 잡혔다. 이들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한 우려까지 해소해야 할 처지다. 흔히 지주회사는 핵심 가치로 자회사를 전면에 내세운다. 아들(자회사)이 돈을 많이 벌면 유입되는 현금도 늘어나고,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거나 배당하는데 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분법 평가에 의존하는 지주사들은 '천수답' 경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도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의 3분기 영업이익은 5273억1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추정치는 5800억원 규모였다. 3분기 매출액은 2조9672억9400만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605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다. LG CNS 부진이 한 몫했다. 매출액은 7605억원(이하 전년 동기 대비 -0.3%), 영업이익은 285억원(-52.5%)으로 부진했다. 서브원도 매출액 1조7100억원(-1.7%), 영업이익은 554억원(-22.9%)에 머물렀다. CJ도 CJ푸드빌 등이 발목을 잡았다. 매출은 7조6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64억원으로 -5.9%나 줄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70억원(-96.7%)로 뚝 떨어졌다. 종속법인 가운데 상장사(CJ제일제당, CJ CGV, CJ ENM)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반면 푸드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전 분기 대비 2.3% 감소한 227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74억원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GS, 한화, 롯데지주는 4분기 마무리만 잘 하면 웃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한화는 올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6234억원과 영업이익 59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조6955억원)보다 0.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년 전(3883억원)에 비해 51.9%나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3916억원과 영업이익 9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1486억원·805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1.2%와 13.4% 늘어난 것이다. 3분기에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자체 사업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데다 한화건설 등 자회사들도 선전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최근 정상화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체 사업 가운데서는 방산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가 이어졌고, 무역 부문에서도 유화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2% 늘었다. 매출액은 4조8096억원으로 1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512억원으로 35.7% 증가했다. GS에 따르면 계열사 중 GS칼텍스는 3분기 파라자일렌(PX) 마진 상승으로 석유화학 부문 이익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 발전 자회사들과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돼 그룹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늘었다.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45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유통부문은 매출 1조697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문은 매출 5332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냈다. 식품은 매출 434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고, 컴퓨터시스템구축부문에서는 매출 2,01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광고대행 부문에서는 매출 82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의 실적을 냈다.

2018-11-18 13:33: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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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장에 무게 싣는 삼성-LG, 승자는

삼성과 LG가 자동차 전장 사업 주도권을 두고 경쟁 구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차 두뇌를 빠르게 장악하는 가운데, LG는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두뇌'는 삼성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17년 340억달러에서 2022년 553억달러로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자동차가 빠르게 '전자화'되고 있는 데다, 2020년께 자율주행차도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차량 1대당 탑재되는 반도체가 2000개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들어 차량용 반도체 라인업을 완비하면서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차량용 16Gb D램이 시발점이다.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LPDDR4X D램으로, -40℃(도)에서 125도까지 견딜 수 있는 '오토그레이드1'제품이다. 속도도 14%, 소비 전력 효율도 30% 높였다. 지난달에는 AP 라인업인 '엑시노스 오토'도 공개했다. AP는 연산처리장치로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엑시노스의 처리 능력을 이어받으면서도, 내구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아직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삼성전자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노스 오토와 함께 소개된 아이소셀 오토는 차량용 이미지 센서다. 자율주행차가 주변을 인식하게 하는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셀 간 간섭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도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아이소셀' 기술을 탑재했다. 전세계 이미지 센서 시장은 소니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소셀 오토는 삼성전자가 소니의 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는 미래 무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심장'은 LG LG는 미래차 시장에서 심장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에 필수적인 모터와 배터리 부문에서다. 모터는 LG전자가 자랑하는 전장사업 분야 중 하나다. 전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원천기술 보유사다. 인버터와 더블드라이브 등 신기술도 다수 보유 중이다. 세탁기와 청소기 등 가전을 통해 인정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배터리팩도 LG전자 주력 제품 중 하나다. LG화학이 만든 배터리를 완제품 형태로 납품한다. LG화학이 높은 배터리 생산 기술을 보유한 만큼, 자동차 업계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LG전자는 이를 활용해 미국 GM이 만든 첫 2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EV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미국 미시건주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하고 미국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 4월에는 오스트리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하면서 전장사업 확대를 시사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볼트EV에 이어 최근 공개된 제네시스 G90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게 되면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등도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큰 역할을 맡았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6분기 연속 자동차용 5인치 이상 LCD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는 플라스틱 OLED를 활용한 미래형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쟁 이제부터 단, LG전자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독점하는 상황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글로벌 전장기업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크게 제고한 바 있다. '디지털 콕핏'은 삼성전자의 미래차 인포테인먼트 공략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공개된 것으로, 대시보드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고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배터리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빠르게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SDI는 8월까지 배터리 출하량이 1321㎿h로 LG화학(2749㎿h)에 크게 뒤쳐져있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와 협업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양사는 선의의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 라인' 플랫폼을 공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현대차와 KT와 협력해 만든 첫 5G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LG는 AI 연구와 더불어 자율주행 상용화에도 힘쓰고 있다. 로보티즈와 자율주행 모듈 개발을 계약하고, 이마트에 자율주행 카트를 공급했다. LG이노텍이 12일 국내 최초로 LTE 기반 차량용 통신모듈 C-V2X를 개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힘을 합치기도 한다. 자율주행 국제 표준화를 위해서다. 양사는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출범한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에 동참해 2021년까지 국제표준 20건을 제안하는 노력을 들일 계획이다.

2018-11-14 17:00: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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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회적가치 실천 글로벌 우수기업 '톱20' 포함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가 미국에서 실시된 사회적 가치 실천 기업 평가에서 '글로벌 톱 20' 명단에 포함됐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Harris Poll)과 마케팅 컨설팅업체 핀 파트너스(Finn Partners)는 최근 새로운 기업 평가지표인 '사회적 투자수익률'(SROI)을 개발하고, 평점 상위 20개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 SROI는 기업의 경영성과 측정 기준 가운데 하나인 투자수익률(ROI)을 사회적 가치 실천에 적용한 것으로, 윤리적 리더십과 시민의식, 지향하는 가치 등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 것이다. 이번 평가는 해리스폴이 미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만580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LG는 이번 평가에서 평점 79점(만점 100점)을 얻으면서 공동 13위에 랭크됐으며,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 가운데서는 독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알디(ALDI)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톱 20'에 들었고, 아시아 기업 가운데서도 ㈜LG만 포함됐다. ㈜LG는 해리스폴이 지난 3월 발표한 '2018 기업평판지수'에서도 25위에 오르며 삼성, 애플, 소니 등을 모두 제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 삼성은 35위, 현대차는 56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SROI이 가장 높은 기업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웨그먼스로, 평점 85점을 기록했다. 최고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 기업'으로 꼽히는 웨그먼스는 미국의 유력 경제매체 포천이 선정한 '2018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가운데 2위에 오를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인 파타고니아(83점)가 그 뒤를 이었고, 배송 전문업체인 UPS와 독일의 알디(각 82점), 마이크로소프트(MS)(81점) 등이 5위 내에 들었다. 이밖에 아마존닷컴·IBM(77점·공동 16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75점·공동 18위) 등은 모두 ㈜LG보다 순위가 낮았다. 재계 관계자는 "㈜LG는 지주회사여서 비교적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는 데다 고(故) 구본무 회장이 'LG 의인상' 제정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특히 정도경영을 지향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얻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018-11-14 09:38: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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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아이콘 등극한 최태원 SK 회장, '뉴SK'원년 실적에도 기대감↑

최태원 SK 회장이 '승리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SK 와이번스가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따내면서다. 올해에만 프로농구 SK나이츠와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우승에 이은 세번째다. 잇딴 승리 행진에 '뉴 SK' 원년인 SK의 올해 실적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6차전, SK대 두산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이날 SK는 두산을 5-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13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 솔로홈런으로 판세를 뒤집었다.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최 회장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단을 찾아 우승을 축하했다. 선수들은 최 회장에 '헹가레'를 하며 응원과 승리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 회장이 함께 한 SK 우승은 처음이 아니다. 최 회장은 SK와이번스가 우승을 차지했던 2007년과 2008년, 그리고 2010년에도 경기장에서 직접 선수들을 응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야구뿐이 아니다. 올해 들어 최 회장은 우승 기념 헹가레를 3번이나 받았다. 올초 SK나이츠가 프로농구 2017-2018시즌 챔프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와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땄을 때다. 최 회장이 가는 자리에는 승리가 있었던 셈이다. 최 회장이 승리를 불러모으면서 올해 SK그룹 경영 실적 향상에도 주목이 쏠린다. 최 회장은 올해 취임 20주년을 맞아 경영혁신을 통한 '뉴 SK'를 선언한 바 있다. 분위기는 좋다. 3분기를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실적을, SK이노베이션도 기대 이상 성적표를 받았다. SK네트웍스가 다소 주춤했지만, 자동차와 가전 등 미래 주력 부문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SK디앤디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미래 산업 확장 가능성을 키웠다. [!{IMG::20181113000206.jpg::C::320::최태원 SK회장은 올 초 프로농구 SK나이츠 우승현장에도 함께해 헹가레를 받았다. /연합뉴스}!]

2018-11-13 17:18: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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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신한금융, ‘사회적 가치 창출’ 손 잡는다

SK와 신한금융이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최태원 SK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경험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키로 했다. 양 그룹은 향후 ▲유망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 발굴 및 사회적기업 금융생태계 활성화 ▲사회적 기업 사업경쟁력 및 역량제고 지원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 및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그룹은 내달까지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전문 사모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현재까지 신한금융이 90억원, SK가 60억원을 출자 완료했다. 연말까지 50억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이며, 운용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담당한다. 투자 대상기업 선정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는 SK가 제공한다. SK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정도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뒤 이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이 측정체계를 이번 펀드 운용에 적용하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SK에서 제공하는 측정체계를 바탕으로, 그룹의 금융 전문 역량 등을 활용해 투자대상기업을 발굴하고 대상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펀드를 통해 투자가들은 '투자수익'을 얻고 일자리 창출, 환경 개선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그룹 측의 설명이다. 그 동안 이들 사회적 경제 주체는 외부 자본 유치 시 주로 정부재원 또는 한정된 투자채널에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혁신적 성장을 위한 중장기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애로가 있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얼마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지표가 부족해 투자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태원 SK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 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주류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그 첫 사업으로 역대 최대인 200억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은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는 자체 노력 외에 기업간 협업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 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부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사회적기업 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통해 사회적기업 대출 지원, 사모펀드 출자 확대, 사회적 기업 판로 지원, 신한희망재단 지원사업 등에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3 17:08: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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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 ‘제 32회 섬유의 날’ 정부 포상 수상

태광그룹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임직원 4명이 지난 9일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제 32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섬유의 날'은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한다. 태광산업은 섬유제품 기술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정부 표창을 받은 태광그룹 임직원은 태광산업 화섬공장 강춘길 기장, 김석환 기장, 대한화섬 울산공장 박종수 기장, 우종찬 기장 등 총 4명으로 모두 태광에서만 25년 이상 근무한 현장 베테랑들이다. 태광산업 강춘길 기장은 나일론 공정의 설비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위해 개선안을 120여건 제안하는 등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현장모범사원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석환 기장은 고부가가치 섬유인 LMF의 생산 기술 확보 및 세계 최고 품질 수준에 도달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사원으로 선정됐다. 또한 대한화섬 박종수 기장은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무재해 5배수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우종찬 기장은 사내 제안왕으로 선정될 정도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품질 개선 및수출 판매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현장모범사원으로 선정,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장관 표창을 받은 강춘길 기장은 "입사 후 35년 동안 품질 향상, 공정 개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동료, 후배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섬유 제품을 생산하기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11-12 17:36:31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