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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S&C·한화시스템 합병…"책임경영과 일감몰아주기 해소 위해"

한화그룹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경영쇄신에 나선다.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를 위해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을 합병하는 한편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제도와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 제도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은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두 회사의 합병법인은 오는 8월 '한화시스템'이라는 사명으로 새 출발한다. 합병법인의 주주별 예상 지분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2.9%로 가장 높고, 에이치솔루션과 재무적 투자자인 스틱컨소시엄이 각각 26.1%와 21.0%다. 이후 에이치솔루션은 합병법인 보유지분의 약 11.6%를 스틱컨소시엄에 매각한다는 계획이어서 지분율은 14.5% 수준으로 낮아지게 돼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법상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서 총수 일가의 지분이 20%를 초과하는 비상장사(상장사는 30%)는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연 매출의 12% 이상일 경우 공정위의 규제 대상이 된다. 에이치솔루션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50%)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5%), 김동선 씨(25%)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일감몰아주기 해소 차원에서 한화S&C를 물적 분할 방식으로 에이치솔루션(존속법인)과 한화S&C(신설법인)로 쪼갰으며, 이후 에이치솔루션은 한화S&C의 지분 44.6%를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총수 일가→한화S&C'에서 '총수 일가→에이치솔루션→한화S&C'로 지배구조를 변경한 것이나 여전히 총수 일가 회사가 한화S&C의 지분을 50% 이상 보유했다는 점에서 '꼼수'라는 일각의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 지분 정리를 통해 이를 사실상 해소한 셈이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이날 이사회 중심의 경영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방안도 발표했다. 우선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출신 사외이사 임명을 지양하는 동시에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 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부거래위원회를 개편하고 상생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 주주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이사회에 참석해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도 선임하기로 했다. 특히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최상위 지배회사인 ㈜한화가 그룹을 대표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또 그룹 차원의 대외소통 강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각각 신설하기로 했다. 컴플라이언스위원장은 이홍훈 전 대법관이 맡는다.

2018-05-31 16:14:5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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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장학재단·기업銀과 청년일자리 육성 '맞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한국장학재단, IBK기업은행과 '중소벤처기업 청년일자리 중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세 기관은 중소벤처기업 인력난과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중소벤처기업형 전문인력 양성 및 장학사업 연계 ▲우수 중소벤처기업 정보 공유 ▲중소벤처기업·청년 인센티브 강화 등의 업무를 적극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형 맞춤인력을 양성하여 우수 인재풀을 제공하고 한국장학재단은 이들 중소벤처기업 취업예정자 1000여명에게 장학금을 우선 지원한다. 또 IBK기업은행은 졸업생에게 우수 구인기업정보를 제공하고 고용기업에게는 금리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의 산학맞춤기술인력양성사업과 기술사관육성사업은 졸업을 앞둔 청년이 중소벤처기업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1139명의 중소벤처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했다. 특히, 전문대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학맞춤기술인력양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 취업률이 82%로 일반 전문대 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특성화고와 전문대를 연계한 기술사관육성사업은 전공자격증 취득률이 66.2%로서 숙련된 현장 중심형 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젊은 청년들이 중소벤처기업으로 많이 유입돼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발전의 동력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5-31 1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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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천안시와 中企공제기금 가입 기업 돕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천안시와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대출기업 이차보전 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대출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지원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두 기관간 이번 협약체결로 천안시에 본사나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 중 하나를 두고 있는 공제기금 가입업체는 어음·수표대출 또는 단기운영 자금대출시 각각 대출이자의 1%, 2%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연간 총 지원규모는 2000만원이다. 이차보전사업은 각 지자체에 본사나 사무소 또는 사업장이 소재해 있는 중소기업이 중기중앙회의 공제기금에 가입한 경우 어음수표대출 및 단기운영자금대출에 대한 이자를 해당 지자체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중앙회 조진형 공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가입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타 기초지자체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위해 1984년에 도입된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제도로서 중소기업자들의 납입부금과 정부출연금 등 약 5000억원의 재원으로 조성됐다. 5월말 기준으로 1만7000여개 중소기업이 가입했으며 ▲거래처의 부도·회생·파산·폐업·법정관리 등으로 인한 긴급한 경영난 ▲거래대금 회수지연 등으로 인한 일시적 자금난 ▲한도초과·대출거절·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이 어려운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납입부금은 매월 1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가능하며 납부한 부금에 대해선 중도해약 시에도 원금 손실이 없는 것은 물론 대출 중도상환시에도 수수료가 없다.

2018-05-31 12:00:00 김승호 기자
'동반성장이 미래' 6년 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웃고 울은 기업 어디?

문재인 정부의 첫 동반성장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기홍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반성장은 단순히 형편 좋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반성장을 "기업과 경제의 필수 생존전략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내는 등 관련 분야에서 정통한 그가 말하는 동반성장은 '마지 못해서 하는 일'이 아닌 경제주체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정권을 잡은 지 1년이 지난 현 정부도 출범 후 '동반성장'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대신 '공정경제'를 핵심 경제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정경제를 사회부문에 적용하면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가 되고, 경제분야에 대입하면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등 불합리한 경제구조가 해결된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도 극대화할 수 있다. 결국 동반성장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신년사에서 "기업활동을 억압하거나 위축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재벌대기업의 세계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공정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난 5월 중순 '상생대책'을 발표하면서 "대중소기업이 원가절감이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는 전속거래 비중이 높은 수직적 기업생태계에 적합한 모델"이라면서 "앞으로 성과공유제는 현금이나 물량증대와 같은 현금성으로 공유하는 경우만 인정하되 무늬만 성과공유에 대해선 동반성장평가 우대나 세제혜택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럼 지난 기간 우리 기업들은 동반성장을 얼마나 잘 해 왔을까. 2010년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가 이듬해인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발표한 지난 6년간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종합·분석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동반성장서 '함박웃음' 30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대기업에 대한 동반성장지수가 처음으로 도입돼 평가 결과가 나왔던 2011년(평가년도 기준) 당시 가장 높은 등급이 '우수'였다. 사상 첫 평가에선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현대차, 기아차만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매출액 상위 200대 대기업 가운데 업종별 특성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56곳을 추려 평가한 결과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이후 평가 때마다 가장 높은 '최우수(2012년까진 우수가 가장 높았음)' 등급을 받아 동반성장에 관해선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첫 평가에서 5개사와 함께 '우수'에 포함됐던 포스코는 평가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던 일부 자료가 허위였던 사실이 탄로나 이듬해 해당 등급이 취소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포스코는 또 우수 등급 이상에게 주어졌던 2011년, 2012년도 인센티브 역시 반납해야했다. 2012년 평가에선 전년도 우수를 받았던 현대차, 기아차, 삼성디스플레이가 한 계단 하락해 '양호'를 받았다. 대신 '우수'는 삼성전자, 삼성전기가 자리를 지킨 가운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가 새롭게 포함됐다. 평가대상 기업이 73곳으로 늘어나면서 우수 등급도 9곳으로 늘어났고, 그룹 수도 더욱 다양해졌다. 전년도에 등급이 취소됐던 포스코는 2012년 다시 '우수'를 받으면서 불명예를 회복했다. 2013년엔 평가대상이 100대 기업으로 늘었다. 평가등급도 우수-양호-보통-개선에서 최우수-우수-양호-보통으로 바뀌었다. 동반성장지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기 위해서다. 2013년엔 기아차,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차, 현대제철,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 12곳이 '최우수'를 받았다. 코웨이는 중견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최고 등급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이후 코웨이는 2016년까지 내리 4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SK종합화학도 2012년 당시 우수 등급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뒤 2016년까지 가장 높은 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평가 대상 기업이 2014년 112개, 2015년 133개, 2016년 155개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 기간 최우수도 19곳, 25곳, 25곳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다만 2016년의 경우 기존 4개 등급에서 '미흡'을 추가하고 5개 등급으로 나뉘면서 최고 등급을 받은 기업 숫자는 전년과 변함이 없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2012년 평가만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현대미포조선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수위 등급을 받기도 했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SK텔레콤, SK종합화학 등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으로 '최우수'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기업, 외국계등 상당수 사실상 '낙제 수준' 동반성장지수가 발표되면서 울상을 지은 기업도 부지기수다. 특히 이명박 정권 당시 동반위가 출범하고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동반성장지수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대기업들의 반발은 상당히 거셌다. 동반성장을 기업 자율에 맡길 일이지 제도로 해결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기업들 실명을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기업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재계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동반성장지수가 초기 2년간 가장 낮은 등급의 명칭을 '개선'으로 한 것도 기업들의 이같은 반발을 의식해서다. 그러다 이후 3년간은 가장 낮은 등급 조차도 '보통'으로 부르면서 잘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변별력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16년에 5단계로 등급을 나누면서 '보통' 아래 단계에 '미흡'을 둔 것도 이때문이다. 지난 6년간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기업들을 살펴보면 유통, 건설, 식품, 외국계 기업이 주로 포함됐다. 2011년엔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이, 2012년에는 롯데백화점, 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이 가장 낮은 등급인 '개선'을 받았다. 홈플러스는 2013년에도 가장 낮은 '보통'으로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4년에 한 계단 올랐던 홈플러스는 이듬해 다시 최하위 등급으로 미끄러졌다. 2013년 당시엔 농협유통, 대상, 동원F&B, 오뚜기, 한국미니스톱, 홈플러스, BGF리테일 등 주로 유통사 및 식품회사들이 가장 낮은 평가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농협유통, 동원F&B, 오뚜기, 한국미니스톱은 이듬해에도 최하위 등급에 머물렀다. 이랜드 계열인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도 2013년과 2014년에 가장 낮은 '보통'을 받았다. 2015년 평가에선 금호석유화학, 대우조선해양, 부영주택, 삼립식품, 삼양사, 서울반도체, 오리온, 한국야쿠르트, 하이트진로 등 '보통'을 받은 기업들이 더욱 다양해졌다. 평가 대상기업도 2013년 당시 100곳에서 133곳으로 크게 늘어난 결과다. '미흡'이 처음 등장한 2016년의 경우엔 10개사 중에서 볼보그룹코리아,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한국바스프 등 주로 외국계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다스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을 받고 있는 회사다. 2015년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받기 시작한 다스는 첫 해에 가장 낮은 '보통'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대통령 자신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재임시절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든 것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결과다. 다스는 이듬해인 2016년엔 가장 낮은 '미흡'이 생기면서 이보다 한 단계 높은 '보통'에 포함됐다. ◆동반성장지수 어떻게 평가하나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시행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100점)와 1·2차 하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100점)를 합산해 평가한다. 이행평가의 경우 하도급 계약이 공정한지, 법 준수 노력이나 예방 노력이 있었는지, 금융 등 상생협력 지원을 얼마나 했는지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중소기업들로부터 설문 등을 통해 진행하는 체감도 조사엔 부당감액, 기술탈취 등 거래관계, 자금·연구개발 등 협력관계, 인식 및 비전공유 등 운영체계에 대해 하청기업들이 정성적 평가를 하는 방식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가·감점 구조인 체감도 평가 방식을 일부 변경하기 위해 현재 외부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면서 "상생협력 부분에 대기업 실적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등에 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반성장지수에 대한 평가 결과는 오는 6월 말에 나올 예정이다. 여기엔 185개 대기업이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2018-05-30 17:0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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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우리 中企 극동러시아 진출 돕기 나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우리 중소기업들의 극동러시아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중진공은 정부의 신북방정책 핵심지역인 극동러시아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위해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사할린 진출환경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6년 중진공과 사할린 주정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후속조치 일환으로 열렸다. 알렉시 유스펜스키 사할린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주정부에서 직접 선정한 건설, 의료, 화물운송 등 9개 기업 관계자와 함께 방한했다. 극동러시아 지역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에 따라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동시에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이 남북 관계 긴장 완화와 맞물리면서 양국간 새로운 경제협력이 가능한 지역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이다. 오전에 개최된 세미나에선 극동러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70여개사에게 사할린 시장 진출 전략과 투자환경, 산업현황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오후엔 사전 상담을 신청한 한국 기업 60곳과 사할린 기업 9곳간 1대1 매칭 상담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총 80여건의 매칭상담이 이뤄졌으며 참여기업은 수출,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현지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은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지속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신북방, 신남방 등 신흥시장 진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2018-05-30 15:54: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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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Jump)! 커넥팅] 선제적인 과감한 투자가 '제2의 삼성전자'를 만든다

글로벌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벌이고 있다. 우리 기업 역시 선제적인 R&D 투자가 절실하다. 하지만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 제조업 가동률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수출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투자는 위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산업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찾아 투자를 지원하고, 기업이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규제 개혁과 조세지원 제도 등에 나서야할 때라고 지적한다. 31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한 '글로벌 ICT R&D 1000대 기업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2015년 2931억 달러(약 316조원)에서 2016년 3026억 달러(326조)로 약 3.2% 증가했다. 2016년 우리나라 기업 투자액은 총 221억7000만 달러(23조9000억원)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57.3%에 달하는 127억 달러(13조7000억원)가 삼성전자의 투자액이다. 이를 제외하면 대만(151억 달러)보다 적은 94억7000억 달러에 그친다. 투자 분야도 미국의 경우 전체 R&D 투자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AR·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소프트웨어(SW)와 IT서비스 분야 비중이 2011년 43%에서 2016년 50%로 증가한 반면, 한국은 하드웨어 중심의 ICT 제조분야가 2011년 95%에서 2016년 97%로 압도적이다. 기업들도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인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을 공감한다. 하지만 제조업 가동률 하락과 그나마 한국 경제를 떠받치던 수출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투자는 감소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3%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였던 2009년 3월(69.9%)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제조업 가동률이 떨어지다 보니 재고도 쌓여가는 모습이다. 3월 기준 전달 출하량 대비 재고비율은 114.2%에 달했다. 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8년 9월(122.9%) 이후 20여년 만에 최고치다. 수출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500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전년 대비 수출이 줄어든 것은 2016년 10월(-3.2%) 이후 처음이다. 무역흑자도 66억 달러로 지난해 4월(129억달러)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투자도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기준 전월 대비 투자 증가율은 올 1월 5.8%에서 2월 1.1%로 감소했다. 3월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서서 7.8%나 줄었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의 투자 감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이 같은 상황에 계속되면 결국 기업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에 없다고 경고한다. 이상홍 IITP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정부의 지속적인 ICT분야 R&D 혁신 추진과 긴밀한 기업간 협력을 통한 하드웨어 편중화 완화가 SW 중심의 투자 증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규제 완화의 목소리도 나왔다. 오정근 건국대 교수는 "아무리 R&D를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을 육성하려 해도 규제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며 "규제 혁파를 통해 기업이 자연스럽게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제안됐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R&D 투자액은 25.5%, 연구원 수는 16.4% 증가했으나 R&D 투자공제율은 3.9%포인트(p)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경연 측은 "이는 수년간 이어진 R&D 세액공제 축소의 영향"이라며 "신성장 R&D가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만큼 세액공제 제도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반도체 외에는 산업 전반이 부진한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논의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정부가 앞장서 중장기적으로 각 업종별 경쟁력을 따져보고 이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면서 제조업 미래를 준비하는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8-05-30 15:33:2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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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전등 22개社, 사내벤처 육성사업 운영기업에

현대자동차, LG유플러스, 휴맥스,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휴넷 등 22곳이 '사내벤처 육성사업' 운영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4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사내벤처팀 지원계획, 사업화 지원 역량, 보육 인프라 등을 기준으로 심층 평가과정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기업 7곳, 공기업 8곳, 중견기업 4곳, 중소기업 3곳이 포함됐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확산과 우수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조치로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다. 기업이 사내벤처팀을 발굴하고 지원하면 정부가 연계해 사내벤처팀의 사업화와 분사 창업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올해 100개팀의 사내벤처 육성을 목표로 기업과 절반씩 총 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세금제도 등 사내벤처와 분사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다.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경우에도 창업기업으로 인정해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세·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대기업에 대해선 동반성장지수 우대를 확대(1점 → 2점)하고, 사내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토록 하고 있다. 중기부 김지현 기술창업과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계기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6월 중 운영기업이 기업내 공모전 등을 통해 사내벤처팀을 선정하면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부는 사내벤처팀을 위한 전용 기술개발(R&D) 및 보증 프로그램 운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8월 중에는 운영기업도 추가로 모집한다.

2018-05-30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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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회원사 '홍보맨' 역할 나섰다.

"우리는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혁신형 기업들이 모여있다. 창업·벤처기업부터 스케일업 기업까지 포괄하는 이노비즈기업군은 미래의 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꿈인 만큼 많은 응원을 바란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이노비즈 PR-day'에서 전한 인사말이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은 1만8173개로 이 가운데 협회엔 72%인 1만3024개 기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과 인력 등이 부족한 이노비즈 기업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마케팅과 홍보다. 이들 기업은 평균 업력이 16년을 훌쩍 넘고 R&D 집적도만 3.15%, 산업재산권도 평균 16.2건을 갖고 있는 등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이를 알릴 방법이 마땅치 않던 차에 이노비즈협회가 이날 처음으로 'PR-day'를 마련하면서 회원기업들의 '홍보맨'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성 회장은 "이를 시작으로 나아가 기업 방문을 통한 취재활동까지 연계해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지속적으로 회원기업의 홍보활동을 지원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홍보무대에는 즉석식품 조리기기 생산회사 '다윈', 지난해 매출만 60억원으로 국내 1위의 통번역회사인 '렉스코드', 콜센터 상담 어플리케이션 기업 '부뜰정보시스템', 공기업 및 기업체 복지 휴양소 운영 1위 '여행창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위즈코어', 온라인 도매유통 포털 도매꾹을 운영하고 있는 '지앤지커머스', 차세대 CCTV 및 보안시스템 솔루션 기업 '큐디스' 등 7개 회원사가 올랐다. 이들은 협회가 회원사로부터 신청을 받은 50여 곳 중에서 다시 출입기자들로부터 사전에 투표를 통해 추린 곳들이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는 모토로 운영하고 있는 지앤지커머스는 인턴 등은 전임, 1년 미만 경력자는 선임, 1년 이상 경력자는 책임으로 분류하고 누구나 팀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출퇴근이나 각종 업무계획보고, 의견개진 등 사내 소통은 모두 인트라넷을 활용한다. 특히 대표가 인트라넷으로 업무를 지시하면서 회사에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은 직원들의 가장 큰 '기쁨'중 하나다. 위즈코어는 관련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며 국내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회사로 성장한 가운데 향후 대형 선박 등의 자동항해가 가능한 '스마트쉽'으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여행창조는 기업을 위한 리조트·콘도 등의 관리 위탁 및 직영, 테마·워터파크 판매대행, 각종 차별화된 여행상품 등으로 사업을 넓히며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성명기 회장은 "중소기업보다 사정이 좋은 이노비즈기업에게 왜 정부 지원을 해주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일자리가 줄어드는 이 시점에서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강점을 갖고 있는 이노비즈기업들에게 지원해주는 것은 바로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2018-05-29 14:56: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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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월부터 월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

삼성전자가 현행 '자율 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근무시간 관리에 직원 자율권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를 오는 7월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근로시간의 자율성을 확대해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게 하고,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효율적인 근무 문화 조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둔 대책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주 40시간이 아닌 월평균 주 40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재량 근로제는 업무 수행 수단이나 근로시간 관리와 관련해 직원에게 완전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법적으로 신제품이나 신기술 연구개발(R&D) 업무에 한해 적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 두 제도를 우선 개발과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용하며, 제조 부문의 경우 에어컨 성수기 등에 대비하기 위해 '3개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근무를 통해 업무 성과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9년 '자율출근제'를 도입했으며, 2012년부터는 이를 확대한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8-05-29 14:23:19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