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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2018 WITH 컨퍼런스' 개최

한화그룹은 지난 3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서 '2018 WITH컨퍼런스'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우수 여성인재 성장 로드맵 제시를 목적으로 시작된 WITH 컨퍼런스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한화, 젊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 구축 으로 의미가 확장돼 모든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날 한화 28개 계열사가 참가한 행사에서 한화63시티/한화에스테이트가 조직문화 최우수 회사로 선정됐다. 한화가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를 혁신의 우선과제로 삼은 이유는 4차산업 혁명, AI 등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서 일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김승연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전사적 혁신으로 일류 한화의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 "그룹의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일류수준으로 혁신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화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다니고 싶고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업무환경, 임직원들의 사고방식, 인사제도까지 바꾸고 있다"며 "WITH 컨퍼런스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문화 변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5-04 12:07:5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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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OECD 정책자문 한국위원회' 구성

구글세 등 한국 기업에 영향을 미칠 국제 정책이슈들을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경제계가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경련은 3일 제1회 연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IAC(The Business and Industry Advisory Committee)은 OECD 회원국의 경제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OECD 정책 가이드라인 수립 시 경제계 의견을 대변하고 있다. 전경련은 1996년 BIAC 가입 후 2002년 BIAC 총회와 2016년 BIAC 이사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등 한국 경제계 대표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BIAC한국위원회를 재정비 후 마련된 것으로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한국위원장을 맡았다. 또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 정동수 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재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박상기 법무법인 화우 고문 등 전문가 1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전경련은 이번 BIAC한국위원회 개편을 계기로 향후 OECD와 BIAC에서 논의 중인 정책을 심도 있게 분석해 분야별 경제계 대응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합류한 BIAC 한국위원단은 BIAC 산하 통상, 기업지배구조, 조세 및 회계정책 그룹 등에서 활동하며 한국에 영향을 미칠 국제 기업 이슈들을 국내에 공유하고 OECD에서 한국 경제계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윤 위원장은 "국제사회에서 장기간 논의돼 온 기업 이슈에 대한 한국 경제계의 대응이 부족했다"며 "BIAC 한국위원회를 통해 기업 관련 이슈에 경제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세ㆍ통상ㆍ에너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5-03 14:47:5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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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美·中 UV LED 시장 동시 공략

LG이노텍이 UV(자외선) LED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오는 7~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UV 박람회 '라드텍 2018'에 참가하고, 29일에는 중국 선전에서 UV LED 포럼을 직접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파장에 따라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물·공기·표면 살균, 의료·바이오, 경화·노광 장치 등에 사용된다. 라드텍 2018은 100여개 업체가 최신 제품을 선보이고 자외선 기술 및 시장동향에 대한 콘퍼런스가 함께 열리는 UV 업계 주요 행사다. 특히 제조, 인쇄 등 여러 산업에 사용되는 경화용 제품의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뤄진다. LG이노텍은 이번 라드텍 2018에서 용도에 따라 UV 파장과 광출력을 최적화한 30여종의 LED 패키지를 선보인다. 365~415나노미터(㎚) 파장의 UV-A, 305㎚ UV-B, 278㎚ UV-C LED 패키지 등 고품질 UV 광원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오는 29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UV LED 포럼을 직접 개최한다.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신규 파트너사를 확대 발굴하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중국 UV LED 포럼에서 현지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UV LED 기술, 응용제품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UV LED의 뛰어난 성능과 폭넓은 활용 분야를 중국 시장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포럼 행사장에는 UV LED 전시부스도 마련된다. LG이노텍의 세계 최고 광출력 100밀리와트(mW) UV-C LED와 독자 개발한 살균 모듈, 경화·노광용, 의료·바이오용 패키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UV LED는 우리 일상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제품"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이자 잠재 수요가 큰 미국과 중국에서 UV LED의 가치를 제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3 11:11:4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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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업 지배구조 개편]④구본무 회장의 LG

70년 역사의 LG는 한국 경제의 또 다른 역사다. 1947년 화장품 회사 락희화학으로 출발한 LG그룹은 생활용품과 가전제품을 축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1995년 구본무 회장 취임 이후 이동통신과 액정표시장치(LCD) 스마트폰 등 꾸준히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찾으면서 한국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LG는 단순히 덩치만 키운 게 아니다. 자본시장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2003년 3월 국내 최초로 순환 출자 고리를 끊고 지주회사인 ㈜LG를 만들었다. 이후 많은 기업들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LG그룹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대기업집단으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LG가도 피해갈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경영권 승계문제다. LG가는 아직 승계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일축한다. 하지만 4세 경영을 위한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 수업'에 뛰어 들었다. ◆ 경영권 승계 차분한 움직임 LG그룹의 경우 구본무 회장의 조카이자 양아들인 구광모 ㈜LG 상무가 그룹 경영권을 승계할 유력한 1순위다. 지난 2006년 LG 재경부문 금융팀에 입사한 구광모 상무는 2014년 말 입사 8년 만에 대리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4세 경영에 뛰어들었다는 관측이 많다. 당시 구 상무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에게 LG의 보통주 190만주를 증여받아 5.83%의 지분(1024만9715주)을 확보해 3대 주주에 등극했다. 지난해 5월에는 장내 매수를 통해 추가적으로 7만주를 획득, 5.92%의 지분(1040만9715주)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상무의 지분은 6.24%이다. 구 상무는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이양받기 위해서 구본무 회장의 보유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는 2015년 LG상사의 판토스 인수 당시 이 회사 지분 7.72%를 사들였다. 다른 가족들과의 분쟁 가능성은 없을까. 구 상무가 그룹 경영권 승계 1순위라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LG가는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 구자경 명예회장, 현재의 구본무 회장까지 유교문화의 장자승계 원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 구 상무의 경영 보폭도 넓어졌다. 그는 ID(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맡은 뒤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국제무대 영업에 나섰다. 구 상무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ID 사업부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2월 6일(현지 시각)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사이니지(상업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서 LG전자의 사이니지 신제품을 직접 거래처들에 소개했다. 구 상무가 공개 행사에 책임자로 등장한 것은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한 이후 처음이다. ID사업부는 구본무 회장이 차세대 시장으로 꼽고 있는 B2B(기업 대 기업) 사업 중에서도 핵심 분야로 평가된다. 일찌감치 지주사로 전환한 덕분에 지배구조도 단순하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6월 말 현재 구본무 회장과 특수관계인 36명이 48.4%의 지분으로 지배하고 있다. LG는 LG화학(34%), LG전자(34%), LG생활건강(34%), LG유플러스(36%), LG생명과학(30%) 등 주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주요 자회사들은 사업부문별로 수직계열화 된 손자회사를 두고 있다. 순환출자가 없는 순수지주회사의 모범 격으로, ㈜LG 최대주주에 올라서면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다. ◆ ZKW인수로 속도 붙은 사업 재편 지배구조나 경영권 승계보다 더 급한 불은 사업포트폴리오의 재편으로 보인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산업과 시장의 흐름에 맞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합니다."(2017년 구본무 LG 회장 '글로벌 CEO 전략회의') "글로벌 경영 환경과 경쟁 양상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절박함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구 회장의 예상이다. 그후 1년 상대적으로 사업구조 개편에 느릿했던 LG가 채찍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개발(R&D)과 제조 중심 체질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인 '글로벌 CEO전략회의'에서 이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의 근간인 제조와 R&D 부문에서 혁신을 중첨 추진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 이들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제조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협력회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R&D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융복합 연구, 외부 연구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성과를 철저히 사업화와 연계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R&D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천"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단기성과에 연연해 R&D 투자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수 R&D 인재는 최고경영진들이 관심을 갖고 직접 확보해야 한다.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현장경영을 당부했다. 최근 헤드램프 기술력이 세계 선두권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ZKW를 인수한 것은 신의 한수로 평가된다. LG 역시 그룹의 성장동력을 자동차에 두고 있는데 이번 M&A를 보면 삼성과 결이 다르다. 삼성은 자동차의 부가 기능에 필요한 기업을 인수했다면, LG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인수했다.

2018-05-03 10:56: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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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장관 "대기업 납품단가 현실화로 中企도 노동시간 단축유도해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들의 협조를 구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이 납품단가 현실화, 보육시설 지원 등의 사회적 책임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노동시간 단축 기업인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300인 미만 사업장들은 2021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이지만, 여러분들의 지원 없이는 어렵다"고 말했다. 노동시간 단축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한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열린 은행 업종 간담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GS칼텍스, SK하이닉스, 이마트 등 규모 300인 이상 기업 12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쉽지 않은 여건에도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에 감사한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여러 가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로시간 단축이 사업장에서 자리잡아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김 장관은 "오늘 참석한 기업들은 많은 중소 협력업체들과 사업 등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력업체들의 경영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납품 단가 현실화 등의 노력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저출산 문제 해결, 여성 경력 단절 해결을 위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 필요하다"면서 "고용노동부에서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맞벌이 노동자들이 쉽게 맡길 수 있도록 지하철 역 등 교통 거점에 어린이집 설치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민간 기업들도 동참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참석한 기업들도 중소기업, 자회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보육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업들이 능력 있는 여성들이 차별 없이 직장생활 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는 요청도 더했다.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은 "기업도 법정 근로시간만 준수하면 된다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장시간 근로 관행을 고쳐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고 불필요한 근로시간을 어떻게 줄이지 고민해왔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2018-05-02 14:28:5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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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中 두번째 해외 출장…"車 반도체 등 전장 사업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중국 선전으로 출국했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두 번째 해외 출장이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지난번 유럽 출장과 달리 주요 경영진들이 대거 동행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복귀 신호탄을 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2일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중국 선전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출장에는 김기남 대표를 비롯해 진교영 메모리 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출장에서는 BYD를 비롯한 중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중국행 역시 지난번 유럽·캐나다 출장 때와 마찬가지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영 행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선전을 첫 아시아 출장지로 정한 것도 이런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선전은 1980년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지금은 '중국 혁신의 메카', '중국의 실리콘밸리' 등으로 불린다. 선전에 있는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IT 기업으로, 텐센트와 화웨이 같은 중국 최대 규모의 IT 기업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 민간용 드론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DJI도 선전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이 부회장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BYD는 전기차로 유명하며 직원 수만 22만명에 이른다. 자동차 사업과 함께 IT용 부품, 배터리 등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인 BYD의 지분 2%를 약 50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전장·오디오 전문업체인 하만을 인수하는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출장에서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이번에는 경영진들과 함께 해외 현장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경영복귀 행보로 해석했다. 하지만 검찰이 삼성의 노조 와해 의혹에 대해 수사하는 등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고 재판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이 부회장이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네트워크 구축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구속 수감 이전에도 업무의 절반 이상을 글로벌 사업과 관련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식적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기보다는 글로벌 경영인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5-02 14:11:2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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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대회, 올해도 대통령없이 열린다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가 올해에도 대통령 없이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인대회는 2년째 대통령 불참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1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인대회가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중소기업계가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청와대는 외교 일정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 중소기업인대회는 이낙연 총리가 자리를 함께 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주말에도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 정상과 전화통화를 하는 등 숨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5월 중순을 전후해선 한반도 문제를 놓고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잇따라 치러야한다. 9일로 예정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일본 도쿄에서, 한미정상회담은 이달 중하순께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전망이다. 당초 6월로 관측됐던 북미정상회담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5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일정도 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의 여세를 몰아 주변국들과의 외교전에도 속도를 높일 수 밖에 없어 과거 대통령이 당연하게 참석했던 중소기업인대회 같은 행사에 다소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2008년부터 대통령이 참석한 중소기업인대회는 2009년부터는 아예 대통령 주관 행사로 청와대에서 열렸다. 전임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2016년에도 청와대에서 중소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지난해에는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격변기를 맞으면서 매년 5월 셋째주에 치러지던 중소기업인대회가 연말로 늦춰졌다. 지난해 12월 중순에 열린 중소기업인대회는 대통령→국무총리→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각각 참석자가 바뀌면서 결국 장관급 행사로 진행됐다. 당시 중소기업계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주무부처인 중소기업청이 장관급 부처로 격상되는 등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문 대통령의 참석을 학수고대했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고 '중소기업 중심 정책'을 강조하며 기업인들을 다독였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이후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다만 연초에 강조했듯이 남은 임기 동안 중소기업 중심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중소·벤처기업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전했다. 정부는 매년 5월 셋째주를 중소기업주간으로 정했다. 중소기업인대회도 그 일환이다.

2018-05-01 2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