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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접목 숙박·임대업도 벤처캐피탈 투자 받는다

[b]포괄적 네거티브 과제 65건 선정, 중기부는 9건[/b] [b]명문장수기업 지정대상도 '모든 업종' 포함키로[/b] 정보기술(IT)과 결합한 숙박업, 공유형 오피스,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등도 앞으로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벤처기업 인증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명문장수기업 지정대상에서 제외됐던 건설업, 부동산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관련 서비스업도 '명문장수기업' 타이틀이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의 '신산업·기술 분야 규제혁신 추진방안'에 따라 포괄적 네거티브 전환 과제 9건을 발굴해 31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전환 성과와 향후 계획' 안건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무조정실과 관계부처가 확정한 규제 혁파는 모두 1400건이 넘는다"면서 "오늘은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의 시장 출시에 장애가 되는 규제 등 65건을 없애고자 한다. 이것은 내년 1월 규제샌드박스법 시행 취지를 미리부터 살리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주와 그다음 주에도 자율주행차 규제개선 방안과 신산업 현장의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잇달아 논의할 것"이라며 "정부는 연말까지 지역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와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생불편 해소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제품과 신기술이 시장에서 출시돼 검증받을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허용하고 필요시엔 사후규제하는 방식으로 획기적인 전환을 꾀하는 것이 이번 규제개선의 골자다. 기존엔 숙박·음식업이나 부동산업 등은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정부는 다양한 융·복합 분야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사행산업 등 경제질서 및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경우만 제외하고 나머지 분야의 VC 투자를 모두 허용키로 했다. 4차 산업 혁명 관련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업종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창업·벤처기업들이 외부자금을 유치, 성장을 위한 마중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같은 규제개선을 통해 중기부는 지난해 2조4000억원 수준이던 신규 벤처투자가 2022년께는 4조4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처기업 인정 업종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일반 유흥 주점업 ▲무도 유흥 주점업 ▲기타 주점업 ▲무도장 운영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은 앞으로 벤처기업 확인을 받을 수 있다. 여관업, 숙박업, 임대업, 골프장, 노래연습장 등도 벤처기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공유 오피스업을 하는 위워크, 쉐어하우스 스타트업 기업 등이 관련 확대 조치 시행 이후 이미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바 있다. 명문장수기업 지정대상에서 업종 제한 요건도 모두 없앴다. 그동안 건설업, 부동산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은 나머지 요건을 갖춰도 명문장수기업이 될 수 없었다. 중기부는 내달 중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해당 업종에서도 명문장수기업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기관 조달이 허용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개념도 대폭 확대했다. '신기술(NET)을 이용하여 제조한 제품'에서 '신기술(NET)을 이용하여 제조하거나 적용한 제품'으로 개념을 넓히면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기술개발제품 범위가 확대되면 앞으로 기술개발제품으로 산정되는 금액이 크게 늘고, 관련 분야 중소기업들의 기술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한국형 규제샌드박스인 '규제자유특구'가 내년 4월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막는 규제를 미리 발굴해 개선하겠다"며 "공유경제 등 규제개선을 위한 3차 민관합동 끝장캠프를 다음 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31 15:31: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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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나누고 인재 키우는 '존경받는 기업인' 지원 늘린다

정부가 근로자와 회사 성과를 나누고 훈련비 지원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는 '존경받는 기업인'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지금도 이들 기업에 대해선 ▲중소기업진흥공단 융자한도 50억→70억 확대 ▲벤처기업 스톡옵션 행사이익에 대해 연간 2000만원까지 소득세 비과세 ▲우리사주 출연시 창업·벤처기업 1500만원까지 소득공제 ▲인재육성형기업 전용자금 신청자격 부여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에 더해 근로자에게 지급한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액공제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성과급 지급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하고, 근로자가 수령한 경영성과급에 대해선 근로소득세 증가분의 50%를 공제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인'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사람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이 우리의 미래"라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좋은 기업가들이 널리 알려지면 젊은이들은 창업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동시에 좋은 기업에 인재들이 더 많이 몰릴 것"이라며 "52시간 근무제는 내부에서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고,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에 유연하게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휴넷 조영탁 대표, 플레이오토 김상혁 대표, 쎄믹스 유완식 대표, 메카로 이재정 대표, 금진 김진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휴넷은 당기순이익의 10%를 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동시에 3%는 적립해 15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 주고 있다.매년 전 직원이 해외로 워크샵을 가고, 무제한 자율휴가제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플레이오토는 전체 주식의 20%를 우리사주 형태로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해 직원들의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쎄믹스는 경영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100~500%를 성과급으로 나눠주고 있다.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인 메카로는 반기별로 당기순이익의 20%를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주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메카로 이재정 대표는 "회사는 돈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일을 제한하는 현 52시간 제에서는 중소기업들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은 따로 연수원 운영이 어려우니 공무원 연수원 등을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공무원들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 또한 중기에서 함께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금진 김진현 대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세제 혜택 등을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휴넷 조영탁 대표는 "지속적인 (정부)지원은 체질이 허약해지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규제를 풀어주면 (기업의)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으니 그런 (정책)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또 존경받는 기업인 대표들을 중기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중소기업 정책 기획과 관련된 아이디어와 현장의 기업애로 등을 수시로 청취할 예정이다.

2018-10-31 14:38: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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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어려운 이웃 주거환경개선사업 '200호'맞아

한샘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200번째를 맞았다. 한샘은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힘써온 가운데 이번 200호를 맞아 경기 시흥에 있는 한 장애 한부모 가정에 중학생 두 아들을 위한 책상과 침대, 옷장 등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샘은 관련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한 달 평균 약 5개 가정 및 단체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주로 한부모 가정, 지역아동센터(공동생활가정), 다문화 가정, 난치병 어린이 가정 등에 부엌, 붙박이장, 책상, 침대 등 홈인테리어 가구를 선물하고 있다. 가구 협찬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시공에 참여하는 등 이웃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 참여 외에도 난치병 어린이용 물품 만들기, 나무심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 비중은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73%나 늘었다. 한샘 이영식 사장은 "한샘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인류 발전에 공헌'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살피는 일을 계속 진행해 갈 것"이라면서 "그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주거환경 개선사업 외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8-10-30 09:23: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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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코웨이 인수 꿈 이루다

"웅진코웨이를 설립하고 렌탈 비즈니스를 하면서 경영자로서 보람과 즐거움이 많았다. 그만큼 코웨이에 대한 애정이 특별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을 '웅진식구'라고 불러본다." 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풍전등화 상황이던 2012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날이었지만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침통한 마음으로 얼마 있으면 그룹 품을 떠나게 될 웅진코웨이 임직원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냈다. 웅진코웨이는 윤 회장에게는 그룹의 모태였던 웅진씽크빅과 함께 '가장 아픈 손가락' 중 하나였다. 정수기, 비데, 연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을 제조·판매하는 웅진코웨이를 1989년 손수 설립해 관련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켜왔기 때문이다. 1980년 당시 직원 몇 명과 함께 웅진씽크빅을 창업해 40년 가까이 회사를 운영해왔던 윤 회장이 그동안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맡았던 회사는 씽크빅과 코웨이가 유일했다. 특히 윤 회장은 코웨이 설립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하면서 아무도 가지 않던 CEO를 자처해 기사회생시키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당시 윤 회장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안한 렌탈 비즈니스는 지금은 업계에선 대세가 됐고, '코웨이 레이디'의 준말인 코디는 방판업계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그로부터 시간이 훌쩍 지난 2018년 10월29일. 윤 회장이 서울 종로의 웅진그룹 본사에서 다시 기자들 앞에 섰다. 이번엔 떠나보낸 코웨이를 다시 그룹 품으로 데려오는 것이 확정되면서다. 윤 회장은 "오늘은 감회가 새롭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코웨이는 좋은 회사다. 코웨이를 정말 아끼고 좋아했다"면서 6년 가까이 다른 회사였던 코웨이에 대한 무한 애정도 털어놨다. 코웨이의 현 주인인 MBK파트너스와 인수를 위한 도장을 찍은 이날 윤 회장은 자신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윤 회장은 "코웨이와 웅진렌탈을 합해 '웅진코웨이'라는 옛날로 돌아갈 것이다. 많은 고객들이 아직도 그렇게 알고 있다. 과거 코웨이가 정수기, 비데 등으로 렌탈사업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매트리스, 자동차, 보청기, 타이어, 안마의자 등 모든 제품을 빌려쓰는 회사가 됐다. 우리 생활은 이제 '사는 시대'가 아닌 '빌리는 시대'가 됐다. 코웨이는 장기적으로 무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그룹 사태에 대해선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다시한번 사과했다. 윤 회장은 "렌탈업 성장 등 그룹의 모든 상황이 잘되다보니 욕심이 났었다. 내가 모르는 건설, 태양광, 저축은행 등을 한꺼번에 인수해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업종 관리가 그렇게 힘든가 생각도 했다"면서 지난일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코웨이 인수를 기회로 그룹 경영에서 '선택과 집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자만했었다. 당시 나를 말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안되리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좋은 교훈을 얻었다. 이젠 자만하지 않고 잘 할 수 있는 업종을 더 키우는 일에 열정을 다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40년 가까이 자신이 악착같이 지켜왔던 철학인 사랑, 신뢰, 투명경영에 기반한 그룹 운영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웅진을) 다시 일으키게 한 것은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는 그룹의 철학인 '또또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만큼 힘을 주고 뭉치면 작은 회사지만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도 신뢰가 지속돼야 가능하다. 신뢰는 투명경영을 통해서 실현된다." 5년9개월 전 코웨이를 불가피하게 떠나보내면서 수 없이 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새야했던 윤 회장은 이날 모처럼 발을 뻗고 잠을 잘 수 있게 됐다.

2018-10-29 16:0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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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企 옴부즈만, 9년만에 명칭 변경 추진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9년만에 간판을 바꿔달 채비를 하고 있다. '옴부즈만'이란 이름에 대해 현장에서 '어렵다', '생소하다'는 등의 건의가 이어지면서 이참에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이름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12월31일까지 옴부즈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새 이름과 새 이름의 의미를 남겨주는 식이다.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에 관한 현장 규제 등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2009년 당시 출범한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추천하고 총리가 위촉하는 차관급 인물이자 조직을 말한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관한 내용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실제 명칭을 바꾸기 위해선 관련법 개정도 필요하다. 2009년 당시 초대였던 이민화 옴부즈만의 경우 법적 용어인 옴부즈만 대신 스스로 '호민관'이란 명칭을 더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고대 로마 시절 평민 중에서 관직을 선출해 평민의 권리를 지켰던 호민관이 옴부즈만이란 용어보다 더 의미에 부합한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었다. 영어로 'ombudsman'은 행정감찰관, 민원조사관이란 의미로 시민의 고충 처리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말한다. 공무원 등 행정 관료들이 불법 행위를 저질러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당했을 경우 일정한 권한을 가진 옴부즈만이 나서 시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중소기업들의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중소기업 옴부즈만 외에 혁신성장 옴부즈만, 공장설립 옴부즈만 등이 활동하고 있다. 또 조달청이나 방위사업청 등 일부 정부 부처에도 옴부즈만을 임명해 민원 애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도 시민감사 옴부즈만 등을 두고 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실 이대건 단장은 "옴부즈만이란 단어가 외래어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그동안 많은 분야에서 사용해 오는 등 대표성이 있어 (변경에)신중하게 접근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일단 시민공모를 통해 명칭과 관련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본 뒤 변경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도 일단 여론을 수렴한 후 판단해보자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박주봉 옴부즈만은 이날 강원도에서 최문순 지사와 함께 민생규제 현장토론회를 열고 지역 규제 발굴에 들어갔다. 지자체 현장토론회는 박 옴부즈만이 취임한 뒤 인천, 부산, 충북, 울산, 대구, 경기, 서울, 세종에 이어 8번째다. 이날 토론회에선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 ▲접경(평화)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대관령 산악관광 활성화 ▲상수원보호 구역 상류지역 공장입지제한 완화 등 지역의 핵심규제를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등이 두루 논의됐다. 옴부즈만은 대전, 광주, 경북, 경남,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규제 현장토론회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2018-10-29 1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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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30일베트남 방문…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와 공장 증설 관측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30일 베트남을 방문, 현지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며, 2박 3일 방문 기간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오는 30일부터 며칠간 하노이, 호찌민 등에 출장 갈 예정"이라면서 "현지에 있는 삼성 휴대전화 공장을 시찰하고 베트남의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도 만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전화 생산시설이 있는 국가다. 현재 휴대전화 생산 공장 두 개가 있으며 생산 규모는 각각 연 1억2000만대씩으로 총 2억4000만대다. 최근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와의 경쟁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기 위한 취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직접 베트남 공장에서 내년 초에 나올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10의 생산 현황을 보고 새로운 사업 전략을 구상한다는 의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7월 준공한 인도 뉴델리의 노이다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 휴대전화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 세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베트남의 연간 휴대전화 생산규모는 3억대가 넘는다. 삼성은 베트남 외에도 인도,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현재 6800만대 수준이며 2020년에는 1억2000만대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1억대를 생산하는 중국공장의 생산대수를 축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생산의 비용 경쟁력이 하락하는 중이고 '반도체굴기'를 외치는 중국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보다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물량을 옮기는 과정에서 베트남 공장이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 점유율은 2014년 24.7%에서 올해 2분기 20.4%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익률을 지키고 중저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당초 IM사업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이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일정 때문에 고 사장은 가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8-10-29 15:23:13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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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코웨이 인수…'웅진코웨이' 재탄생

'웅진코웨이'가 귀환했다. 웅진그룹은 재무적투자자인(FI)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함께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코웨이 지분 22.1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웅진이 5년9개월만에 코웨이를 다시 품에 안은 것이다. 웅진은 2013년 1월 당시 그룹이 위기를 맞으면서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한 바 있다. 증권시장에선 최근 급락장속에서도 지난 25일과 26일 웅진 주가가 급등한 것을 두고 웅진이 당초 목표대로 코웨이 인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웅진은 이번 코웨이 인수에 1조6850억원의 거액을 베팅했다. 앞서 웅진은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을 통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1조4450억원에서 1조5763억원 정도면 코웨이를 충분히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었다. 기존 주가(10월16일 종가 기준 8만300원)에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산출한 금액이다. 하지만 실제론 이보다 훨씬 많은 1조7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썼다. 시장에선 웅진이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25% 정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쳐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만큼 웅진으로선 그룹의 성장성 측면에서나 그룹 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팔아야했던 코웨이 인수가 절박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웅진과 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코웨이 인수에 필요한 자금 가운데 4000억원과 5000억원을 각각 분담키로 했다. 또 코웨이 주식을 담보로 약 7000억~8000억원의 자금도 조달할 계획이다. 발생하는 금융비용은 코웨이로부터 받는 배당으로 충분히 갚아나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웅진그룹 안지용 기획조정실장은 "일부에선 인수자금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자금 조달 불확실성은 전혀 없다"면서 "그룹 계열사인 웅진에너지와 웅진플레이도시 등을 추가로 매각한 뒤 남는 자금으로 코웨이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경영권 방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은 이번 코웨이 인수를 통해 그룹의 모태인 웅진씽크빅, 올해 새로 출범한 웅진렌탈의 방판인력 1만3000명을 포함해 코웨이 2만명 등 총 3만3000명의 방판 인력을 구축하게 되면서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코웨이의 2조원 가량에 이르는 자산을 포함해 그룹의 자산 규모도 총 4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채널이 비슷해 계열사 및 방판 인력간 교차 판매와 제휴 서비스가 가능하고, 공동 마케팅 등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은 코웨이를 인수하더라도 경영엔 큰 변화를 주진 않을 방침이다. 대신 인수가 끝나는 내년 1·4분기 이후 원조 브랜드인 '웅진코웨이'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추가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 자신이 직접 경영을 했던 것이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임직원들에게)꿈과 희망을 더 줄 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 임직원들 처우를 포함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인수 마무리 후)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29 15:13:4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