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기사사진
'반쪽' 재계 신년인사회…박용만 회장 “개선할 수 있는 규제는 찾아 바꿔주길"

경제계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해 공정경제와 상생경영으로 변화를 위한 단추를 잘 꿰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에는 개선할 수 있는 규제들에 대해서는 이를 찾아 바꿔주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혁신성장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겠다며 기업이 인프라 투자와 인재양성에도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정·관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이 불참하면서 조촐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노동계에서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는 3%가 넘는 성장과 무역 1조 달러 등 당초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도 열리게 된다고 한다"며 "선진국 진입의 관문으로 불리는 이 고지를 우리가 불과 반세기 만에 오른다는 것은 한국 경제의 자랑이자 커다란 성취"라고 말했다. 이어 "3만 달러 수준이 우리가 익숙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라고 지적해 주신 분들도 많았다"며 "기술의 혁신뿐만 아니라 생각과 행동, 그리고 기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만이 미래 성장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임에도, 많은 과제들이 '이해관계'라는 허들에 막혀 있어 안타깝다"며 "구성원들 간 신뢰를 단단히 하고, 그 토대 위에서 우리가 소통하고 타협해서 '변화를 위한 단추들'을 잘 꿰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기업들이 성숙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솔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제도와 정책은 기업들이 많은 일들을 새롭게 벌일 수 있게 설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엄중한 안보현실과 사드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경제보복 같은 악재 속에서도 3%대 성장을 3년 만에 회복했다"며 "우리 경제는 터널을 벗어난 듯 하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올해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들어선다"며 "3만 달러에 머물지 않고 계속 성장하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해 혁신성장을 이뤄 4차 산업혁명에 조속히 진입해햐 하며 수출선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혁신성장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와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수출선 다변화를 도울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경제계 역시 기업 정신을 발휘해서 신산업과 신시장을 개척하고, 인프라 투자와 인재양성에도 정부와 함께 나서, 소득 3만 달러를 다수 국민께서 함께 실감하실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공장이 이달 중으로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 복지와 관련한 계획에 대해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에서 인력, 기술, 자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은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한 것과 관련해 "원래 계획대로 진행한 것"이라며 "당초 생각대로 투명한 기업으로 국민께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최근 건강이상설이 돌았던 구본무 회장에 대해 "괜찮다"고 답했다.

2018-01-03 17:26:28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중소기업계 무술년 최대 화두는 '좋은 일자리'

【안산(경기)=김승호 기자】중소기업계가 무술년 새해 화두를 '좋은 일자리'로 잡았다. 중소기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데 취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이 대기업만 바라보는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어 떠났던 구직자들의 발걸음을 중소기업으로 유도하자는 뜻에서다. 이를 위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기중앙회 회장단은 3일 경기 안산에 있는 대모엔지니어링에서 올해 첫 외부일정을 시작했다. 이노비즈협회도 지난 한 해 본회와 전국 9개 지회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총 3624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단일기관으론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청년 고용에 '올인'하고 있다. 박 회장을 비롯해 이흥우·심승일 부회장 등이 이날 찾은 대모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74억원 매출 가운데 70% 가량을 유럽, 인도,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거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포크레인 등의 팔 역할을 하는 고철절단기, 브레이카, 멀티프로세서, 크라샤 등이 대표 제품군이다. 이 회사는 이미 2011년에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이듬해엔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인 대모엔지니어링의 진짜 자랑거리는 수출이 아니다. 4곳의 해외법인을 포함해 총 인원이 125명으로 중소기업인 이 회사는 경영 실적에 따라 연말에 받는 성과급을 포함하면 대졸 초임이 약 4000만원에 달한다. 최근 3년간 임직원들에게 나눠준 이익분배금만 연간 평균 450%에 달한다. '돈'이 직장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구직자가 외면하는 중소기업에서도 '초임 4000만원' 짜리 회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중기중앙회가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금을 포함한 '근로조건 인식도'가 46.8점으로 종합인식도 51.4점을 크게 밑돌았다. 한마디로 돈을 적게 주고, 복지도 상대적으로 떨어져 중소기업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는 "2006년엔가 예상보다 회사가 큰 성과를 냈었다. 그래서 성과를 나눴더니 임직원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분위기가 좋아지더라(웃음)"며 "이후부터 형편 닿는대로 임직원들과 성과를 나눠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모엔지니어링은 서울 신도림역에서 본사가 있는 안산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각종 포상제도도 두루 갖추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는 회사에서 모두 책임진다. 승진시 토익 등 어학 성적은 필수지면 학원 비용은 회사에서 대준다. 박성택 회장은 "대모엔지니어링과 같은 회사가 2만개만 있다면 대한민국이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하고, 일자리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면서 "중소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의 애로에서 벗어나 생산 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1명을 새로 채용하면서 이 가운데 19명을 청년으로 채웠다.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들은 정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를 적극 활용해 인재를 키워 회사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협회가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 회원사 65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기본급은 평균 2864만원으로 일반 중소제조업(2232만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청년이 단순 기능직이 아닌 R&D 기술인력으로써 근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핵심인력으로 성장해 '스케일업' 기업의 직접적인 성장동력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18-01-03 17:02:4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公, 소상공인 '혁신형 일자리' 창출 비전 내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서도 '혁신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3일 대전에 위치한 본부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성장과 활력으로 서민경제의 내일을 여는 희망·행복의 동반자로 나아간다'는 공단 비전을 선포했다. 아울러 공단의 5대 핵심가치인 ▲변화와 혁신 ▲도전 ▲협력 ▲상생 ▲고객현장을 담은 슬로건 '열정 +5℃! 국민경제의 내일을 봅니다'를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가 찾는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많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왔다"며 "이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선 김 이사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전국상인연합회 박정원 서울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경기 수원 못골시장 '줌마불평합창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소진공 관계자는 "경제 양극화,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문제로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실효성 있는 혁신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1-03 17:00:4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효성, 지주사 체제 전환… 5개사로 인적분할

효성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효성은 3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을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지주회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나뉘게 된다. 지주회사 ㈜효성은 자회사 지분관리와 투자를 담당하며 사업부문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섬유·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 효성화학㈜은 화학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외 계열사는 신설회사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 주식은 해당 신설회사로 승계하고 나머지는 ㈜효성에 존속된다. 효성은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효성T&C,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주력4사를 합병한 이후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부문 등 각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주사 전환이 추진된 것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이 올 초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해 3세 경영체제가 구축되면서다. 지난해 7월 조석래 회장이 ㈜효성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조현준 회장이 대표이사직까지 맡으며 가시화됐다. 또한 지난해 초부터 오너 일가가 효성 지분을 꾸준히 매입한 것도 이를 위한 조치였다. 효성의 지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석래 명예회장 357만5758주, 조현준 회장 501만939주, 조현상 사장 428만7020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보유 지분은 효성 총 지분의 36.665%에 달한다. 자사주 184만8851주가 인적분할로 의결권이 부활되면 오너 일가가 행사할 수 있는 지주사 지분율은 40%를 넘기게 된다. ㈜효성은 이번 분할로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주주가치를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된 분할회사들도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며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도 가능해져 주주가치가 제고되고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가 확립돼 경영효율도 높아질 것이란 계산이다. ㈜효성은 오는 4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분할에 대해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주주총회에서 가결될 경우 회사 분할은 6월 1일 이뤄질 예정이다. 신설 분할회사들의 대한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

2018-01-03 16:40:28 오세성 기자
재계 무술년 신년사 화두는 '혁신과 혁파'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주요 재계 총수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내세운 올해 경영 키워드는 단연 '혁신과 혁파'다. 글로벌 무역환경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악화되고 있고, 미래 먹거리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며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선 '변화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LG, 한화 등 주요 기업들은 이날 시무식을 갖고,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위기요인들을 환기하고, 위기 속 도약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총수 부재 상태로 새해를 맞이한 삼성전자는 이날 CEO 중 가장 연장자인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 커지는 상황"이라며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 기술 회사 ▲지속 성장 가능한 조직문화 창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김 사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문화의 정착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기술력 확보, 유연하고 벽이 없는 조직문화 구축, 솔선수범과 배려로 초일류회사에 맞는 매너 함양, 국내외 산업 생태계와 상생을 통한 공동체 기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0년간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올드 비즈니스'를 운영하거나 개선하는 수준에 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SK는 미래 생존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함께 창출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 자산을 공유하거나 변화를 주는 '공유인프라', 해외라는 기존과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경영' 등 구체적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를 기회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익숙했던 기존 고정 관념을 과감히 버려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사적인 혁신으로 '일류한화의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개선'에 나서야한다"며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를 축소하는 소극적인 내실화가 아니라 사업구조 선진화부터 제품과 기술개발,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구체적 변화와 성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일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며 "기존 사업에서는 경쟁사에 앞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개척하고, 신성장동력 사업들은 사업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01-02 17:32:29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신년사] 구자열 LS 회장 "응변창신의 각오로 글로벌 넘버원 DNA 갖추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을 '글로벌 넘버 원'이 되기 위한 DNA를 갖추는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LS그룹 임직원들에게 "북한 핵 이슈와 미·중 갈등, 미국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관세 강화, 자국업체 우대 등 수출 제약 요인 증가와 법인세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국내 산업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면서도 "우리에겐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과 저력이 있다. 시야를 세계로 돌려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세계 경기 불황의 긴 터널 속에서도 우리는 위기 극복의 저력을 증명해왔다"며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잠재된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넘버 원이 될 수 있는 체질을 갖추자"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경영 방침을 '글로벌 넘버 원이 되기 위한 DNA를 갖추는 해'로 정했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해외 사업 역량 강화와 핵심 사업성과 실현, 신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구 회장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마음가짐으로 올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며 "기술, 영업, 생산, 마케팅 등 해외사업 수준을 지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세계 1등과 경쟁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자"고 주문했다. 또한 구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초고압·해저케이블, 전력기기와 시스템, 트랙터와 전자부품 등의 주력사업 분야 기술·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도 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전 그룹 차원의 R&D 스피드업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별로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비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기술, 신사업 발굴 노력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18-01-02 16:59:01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신년사] 허창수 GS 회장 "절차탁마의 자세 가져야"

허창수 GS 회장이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GS신년모임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만이 생존을 넘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핀테크 같은 '게임 체인저'의 등장으로 시장의 패러다임과 룰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배워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같은 실수는 줄이는 절차탁마의 자세로 역량을 쌓아야 진정한 'Value No.1 GS'로 거듭날 수 있다"고 GS그룹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사업구조를 더욱 고도화 시켜야 한다"며 "변화의 흐름을 잘 읽어내 신사업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고객에 접근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는 자산으로 삼아 더 나은 사업기회를 개발하는 밑거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조직문화도 유연하게 바꾸자고 요구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등 과거와 확연히 다른 경영환경에서는 끊임없이 학습하는 개인과 조직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다양한 현장에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서로 소통·공유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자"고 말했다. 또한 "외부 관점을 개방적으로 수용해 우리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변화를 이해하고 끊임없이 학습·진화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하지 말 것을 지적했다. 허 회장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 등을 통해 GS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상생 경영으로 건전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18-01-02 15:58:23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신년사] 최태원 회장 "경제·사회적 가치 함께 추구하는 뉴 SK 원년 만들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일 신년회에서 "껍질을 깨는 방식으로 종전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SK의 원년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SK그룹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최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7개 위원장과 주력 관계사 CEO 등 경영진과 임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최 회장은 "SK가 지난 20년간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여전히 '올드 비즈니스'를 열심히 운영하거나 개선하는 수준에 안주하고 있다"면서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서든 데스(Sudden Death) 시대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Deep Change)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딥 체인지 핵심은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것"이라면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 자산을 공유하거나 변화를 주는 '공유인프라', 해외라는 기존과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경영' 등 구체적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임직원이 올해 실천해야 할 4가지 중점과제로 ▲DBL을 위한 사회적 가치 본격 창출 ▲공유인프라에 대한 가시적 성과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이날 편한 차림을 한 최 회장은 준비된 신년사를 낭독하지 않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SK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론을 TED 방식으로 30여분간 강연했다. 최 회장부터 정형화된 신년회의 틀을 깨면서 변화를 실천한 셈으로, 참석한 CEO와 임원 등 경영진도 양복이 아닌 캐주얼 복장으로 참석해 신년사를 경청했다.

2018-01-02 15:12:52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