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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개입 여부 밝혀라', 거리로 나선 개성공단 기업들

'최순실에 의한 개성공단 폐쇄,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뭐했나.' '개성공단 페쇄 결정, 최순실 개입 웬말이냐!' '누가 개성공단을 폐쇄했나? 진실을 밝혀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피켓을 들고 10일 다시 거리로 나섰다. 지난 2월10일 우리 정부에 의해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된지 꼭 9개월만이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가 온 나라를 들쑤시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폐쇄에도 최씨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되며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은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라는 믿기 어려운 카드를 쓴 것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하지만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개성공단 폐쇄에도 관여한 것 아니냐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마음은 말이 아니다. '국익'인줄 알았던 결정이 '사익'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 개성공단 기업인은 "(최순실 개입이)믿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말로 허전한 마음을 대신 전했다. 통일부와 개성공단기업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개성공단에는 섬유·신발·봉제와 전기·전자 관련 기업 등 총 125곳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었다. 공단에서 일하는 북측 근로자만 5만5000명이었다. 특히 이들 기업과 원부자재를 거래하는 남측 협력업체만도 5000여 곳에 달했다. 정부의 공단 폐쇄 결정으로 졸지에 남한에서만 수 만명의 근로자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것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 결정 과정 이면에 비선 개입이 있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피해당사자인 우리 개성기업들은 분노와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비선개입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법적인 요건도, 절차적 정당성도, 결과에 대한 타당성도 결여된 개성공단 폐쇄는 이제라도 재고되고 다시 열기 위한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혹여 비선 실세의 개입이 사실이 아니라도 하더라도 '폐쇄'에 따른 피해는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이 고스란히 떠앉을 수 밖에 없게 됐다. 협회가 추정한 피해액은 약 1조5000억원. 이마저도 보수적으로 추산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의 절반 수준인 7779억원만을 피해액으로 인정한 상태다. 제품 생산을 위해 공단에 두고 온 원부자재 등은 산정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성현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인정한 피해액 7779억원 가운데 정부가 아직 지원하지 않은 2989억원이라도 우선적으로 내년 본 예산에 반영해 기업들과 협력업체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면서 "특히 실질적 보상을 위해선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보상 특별법'을 정파에 관계없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금까지 지원한 돈의 3분의 1 가량은 대출해준 것으로 나중에 갚아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10 17:09: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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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정부는 기회라는데… 재계는 '걱정' 온도차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대해 10일 일제히 '기회'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전날 미국의 대선 결과를 접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게다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걱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에 '온도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관료들이 앞장서 '립서비스'를 하는 것은 본분일 수 있다. 하지만 향후 국정을 책임질 총리 뿐만 아니라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총리까지 갈릴 것이 뻔한 상황에서 향후 닥쳐올 사태에 대해 현 시점에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집권 이후 미국 등과 직접 교역을 하며 예기치 못한 다양한 변수에 맞닥트려야 할 기업들은 돌 다리도 두드려 갈 만큼 사태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괜찮다는데 막상 현실이 된 기업들 입장에선 걱정만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관료들, 이구동성 '트럼프 당선은 기회'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제조업 부흥 등 정책 방향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해 양자채널을 강화하고 미국 의회와 업계 등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통상정책 방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요 20개국(G20) 및 세계무역기구(WTO) 등과 보호무역 확산 저지를 위한 국제공조를 병행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한·미 FTA에 대해 "미국내 일자리를 좀먹는(Job Killing)다"고 강력하게 비판하며 재협상을 공약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도 "결국 중국에만 도움이 될 '최악의 협정'"이라며 통과를 무산시킬 것임도 공언했다. 우리 나라 입장에선 트럼프의 당선으로 통상에 대한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것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낸 입장자료에서 "해외건설은 저유가와 이란 경제제재 가능성 등 부정적 요인이 커질 수 있으나 미국 내 인프라투자가 늘어나 (우리에게는)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시장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모니터링을 철저히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임기 동안 도로, 교통, 에너지, 통신 등 인프라 분야에 무려 1조 달러 투자를 공언한 바 있다. 중소·중견기업 정책을 맡고 있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도 이날 대전 본청 대회의실에서 긴급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트럼프의 핵심공약 중 하나가 구경제(제조업 등 전통산업)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려와 달리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도 안좋은데…걱정 늘어난 경제계 하지만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과 교역 등으로 직접 마주하게 될 경제계는 더욱 조심스럽고 특히 부정적 효과에 대해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LG경제연구원은 미국이 '근린 궁핍화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는 말 그대로 자국의 번영을 위해 주변 나라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 경우 주변 국가와 세계경제가 피해를 입는 것은 필연이라는 것이다. 지리적으론 멀리 있지만 정치, 경제적으로는 매우 가까운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음은 물론이다. LG경제연구원은 이날 펴낸 '불확실성 높은 트럼프 시대의 세계경제'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리쇼어링(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기업들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 확대 등이 미국 경제 부흥과 일자리 확충에 도움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론 성장 잠재력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그동안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경제와 산업의 진보를 주도해왔던 미국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통 제조업' 중시로 돌아설 경우 세계경제의 혁신 동력도 둔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오히려 제조업이 뒷걸음칠치고, 미래형 에너지 및 환경산업 등 신성장 산업도 둔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강대학교 허윤 국제대학원장은 한국경제연구원이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마련한 '미국대선과 한국경제·외교안보에 대한 시사점' 정책좌담회에서 "트럼프 집권으로 미국의 TPP 탈퇴는 기정사실로 보이며 이럴 경우 TPP는 미국이 빠진 11개 나라가 재협상하거나 협상 자체를 폐기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미 FTA도 재협상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로선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이는 비단 우리 뿐만 아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재계도 당황하는 분위기다. 이날 교도통신과 아사히·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보호무역 강화 발언을 해 온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일본 산업계에서는 향후 미국 정부가 미국 우선 정책을 실시해 세계 경제가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영자단체인 경제동우회의 고바야시 요시미쓰(小林喜光) 대표간사는 "트럼프가 이긴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과 비교해 세계 경제에 차원이 다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11-10 15:01: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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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아임쇼핑', 공공기관 지정 운명 '현재진행형'

공영홈쇼핑인 '아임쇼핑'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7월 개국한 공영홈쇼핑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대주주다. 기타공공기관인 중기유통센터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중진공도 준정부기관으로 역시 공공기관이다. 공공기관이 최대주주인 공영홈쇼핑도 공공기관에 포함될 객관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의 공공기관 지정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지정 조건을 충족하고 있어 언제든 공공기관 명단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이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만든 우수 제품과 우리 농축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해 방송을 본격 시작했다. 롯데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등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TV홈쇼핑과 한 때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을 표방했던 '홈앤쇼핑' 등 총 6개의 TV홈쇼핑이 이미 방송을 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을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전용 판매할 수 있는 특화 채널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때문에 공영홈쇼핑 설립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와 방송정책을 담당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입안했다. 또 공적 성격을 유지하기 위해 지분도 사실상 정부가 가장 많이 보유하는 구조를 택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 농협중앙회 산하인 농협경제지주가 45%,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5%를 각각 출자해 800억원 규모로 설립했다. 결국 정부가 절반의 지분을 갖게된 것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 지정될)객관적 요건은 갖추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은 방송을 시작한 초창기라 경영을 정상궤도로 올려놓고 향후 지정 여부를 판단하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공영홈쇼핑의 현 이영필 대표이사는 청와대에서 임명했다. 공공기관 중에선 규모가 큰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거대 공기업 사장은 대통령이 임명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기타공공기관 등은 자체 이사회를 거쳐 주무부처 장관 선에서 사장이 결정된다. 공영홈쇼핑의 경우 공공기관을 관장하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상 충분한 지정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할 정도로 무게감까지 있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이다. 지난해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공영홈쇼핑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당위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당시엔 개국한 지 얼마되지 않는 등 관망을 해보자는 여론이 우세해 공공기관 지정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공공기관 정책을 총괄하는 기재부는 매년 1월 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 지정·해제 등의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내년 초 예정된 회의에서 공영홈쇼핑 문제를 논의할지는 미지수다. 올해 1월말에도 국립해양박물관 등 12곳이 공공기관으로 새로 지정됐다. 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 5곳은 지정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공공기관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향후 지정 논의가 다시 불거질 경우 공영홈쇼핑이 공공기관에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인다. 일부에선 객관적 요건을 충족했다는 이유만으로 TV홈쇼핑을 공공기관으로 묶어둬야하느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TV홈쇼핑은 경쟁사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각종 유통 채널들과 생존경쟁을 벌여야한다. 무엇보다 당초 목표했던 중소기업 제품,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라는 본업무에 충실해야한다. 이런 마당에 예산, 인력 등을 정부가 통제하는 공공기관으로는 묶어둘 경우 자칫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영홈쇼핑 설립에 대규모 자금을 댄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 중소기업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한 명분으로 설립해 서울 목동의 행복한백화점을 관장하고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최근 5년 새 2013년과 2014년을 제외하면 3년째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0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5년간 총 197억원을 까먹었다. 유통채널 다변화 등 무한경쟁시대에서 관이 주도하는 조직의 대표적인 상이라는 지적이다.

2016-11-10 04:00:00 김승호 기자
트럼프 당선에 재계도 긴장 "동맹관계로 경제등 협력 지속돼야"

트럼프의 당선으로 재계도 긴장하는 눈치다. 특히 미국의 대외 경제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도 대책을 마련하느라 더욱 분주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러면서 그동안 양국이 유지해왔던 동맹관계에 따라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한상공회의소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은 "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뉴노멀 시대에 세계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트럼프 정부가 합리적 리더쉽을 발휘해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가 안정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경제협력은 물론 안보동맹 역시 굳건하게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굳건한 한·미관계를 바탕으로 정치·사회·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통적인 한미동맹이 지속되길 기대한다"면서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가 새로운 행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중소기업계는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회귀 등으로 글로벌 무역이 감소하는 등 우리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또 우리기업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제소 증가 등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우리 정부의 환율정책에 대한 미국의 감시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 김한수 통상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미국의 신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우리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며 "우리 중소기업들도 끊임없는 기술개발 등 자구노력을 통해 신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기업이 합심해 신속한 대응 체계 마련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견고하게 지속돼 왔던 한미동맹 관계에 변화가 없도록 양국 간의 경제·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1-09 17:30:30 김승호 기자
중진공, APEC 중소기업 국제화 지표 포럼 18일 개최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의 국제화 수준을 측정하는 'APEC 중소기업 국제화 지표 포럼'을 오는 18일 서울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APEC 중소기업 국제화 지표는 APEC 역점과제 중 하나로 2014년 제39차 APEC 중소기업 실무그룹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APEC펀드와 중진공 기금을 매칭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7개월 동안 개발을 진행했다. APEC 중소기업 국제화 지표는 중소기업의 국제화 수준을 측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중소기업의 국제화 지원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소기업이 활동하는 수출, 수입, 국제 하도급, 외국인직접투자(FDI) 분야의 집약도와 다양도, 참여도 등을 분석해 중소기업의 국제화 수준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번 포럼에선 ▲국제화 지표 개발내용 ▲국가별 예비연구 결과 ▲APEC 중소기업 국제화 지원정책 ▲중소기업 국제화 우수사례 등의 발표·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의 국제화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포럼 참가신청은 오는 15일까지다. 중진공 이성희 국제협력처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 3.0에 맞춰 협업을 위해 APEC 회원국 중소기업 실무그룹 담당자와 학회, 연구원, 기업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APEC 역내 중소기업 국제화 지표 관련 내용을 국내외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11-09 15:15: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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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만 1억…'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수상작은?

'제3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에 하상윤씨의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이 뽑혔다. 대한상의가 주최하는 기업사진 공모전은 현 박용만 회장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국내에선 최초의 기업 사진전이면서 규모가 가장 큰 사진 공모전이다. 특히 상금만 대상 3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에 달한다. 공모전의 주제는 '기업과 삶, 그리고 사람들'이다. 9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3438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최종 수상작에는 대상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4점(일반·언론 각 2점), 우수작 10점(일반·언론 각 5점) 등 총 75점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은 설 연휴가 끝난 후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깊은 심도로 세상을 올려다보는 로우 앵글은 행인의 활기찬 걸음과 거대한 광화문 빌딩과 광장을 기념비적인 형태로 더욱 강조하고 있다"며 "그러나 큰 구도로 나타난 근경의 다리 사이로 지나가는 행인의 움추린 모습은 응시자로 하여금 오늘날 한국 경제의 어두운 그림자를 생각하게 한다"고 총평했다. 대상 수상자인 하상윤씨는 "닷새 동안의 긴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회귀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주목했다. 사람 속의 사람들, 서로 방향은 다르지만 일터로 향하는 우리네 발걸음은 익숙하지만 몹시 낯설기도 했다. 움츠러든 어깨, 주머니에 깊게 꽂은 손과 달리 거대해 보이는 발걸음의 낯선 부조화를 통해 오늘을 사는 직장인의 애환과 한국경제의 녹록치 않은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일반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산업화 속 어부'(이경신)는 산업화의 풍경과 사라지는 자연의 대비를 화면 중앙을 가로지르는 수평선과 이분법적인 대칭구도로 표현했다. '나는 칠한다 고로 하얗게 된다'(김경학)는 고층 빌딩에서 페인트칠하는 작업자의 노동하는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일상에선 잘 볼 수 없는 특이한 화면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언론부문 최우수상으로 뽑힌 '로봇과 인간'(김범준)은 로봇과 인간이 맞잡은 손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통해 기계와 인간의 상호 공존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취업을 향한 열정의 물결'(남제현)은 장노출로 만들어낸 움직임의 물결이 심각한 청년실업을 암시하면서도 채용설명회에 나타난 열정적인 현장 분위기를 잘 담아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는 칠한다 고로 하얗게 된다'로 최우수상을 받은 김경학 건축사는 "두려움을 억누르고 페인트칠에 집중하는 작업자의 모습에서 그가 지나왔을 험난한 작업현장, 책임감을 떠올렸다. 많은 이의 노력이 건설현장에 담겨있고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의 토대를 이루고 있음을 표현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취업을 향한 열정의 물결'을 찍은 남제현씨는 "취업박람회나 설명회를 가보면 젊은이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서있는 모습을 자주 발견하곤 한다. 심각한 표정 속에서도 한편으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그들의 열정도 느낄 수 있다. 젊은이들이 보여주는 취업에 대한 열정의 물결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로봇과 인간'을 출품한 김범준 씨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로봇 알파고의 바둑대국은 세계적 관심사였다. 결과는 인공지능이 이겼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과 결합하면 그 발전 영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상 그 이상이 될것이다. 사진은 '로봇과 인간이 이제는 같은 공간에서 같이 호흡하며 살아갈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으로 대전 카이스트 대덕 캠퍼스에서 한 학생과 DRC 휴보가 악수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3회째를 맞은 올해 사진공모전은 기업과 삶, 그리고 사람들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진정성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특히 단순한 산업현장을 표현하는데서 나아가 산업화 속 인간의 모습이나 미래로봇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는 철학적인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대한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수상작 75점은 14일부터 2주간 같은 장소에서 전시되며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2016-11-09 11:03: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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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책 읽는 병영’ 위해 독서카페 후원

효성이 8일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 예하 제1포병여단에서 열린 독서카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효성은 2010년 광개토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군부대 발전을 위해 위문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육군본부에서 진행하는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운동'에도 동참해 지난 6월 독서카페 설치 후원금을 전달했고 이 후원금으로 광개토부대가 제1포병여단에 독서카페를 열었다. 이달 말에는 9사단 황중해 소초에 두 번째 독서카페를 개관할 예정이다. 효성이 기증한 독서카페는 가로 3m, 세로 9m 크기의 컨테이너형 독서카페다. 도서 1000여 권을 비치할 수 있고 최대 12명이 동시 사용 가능하다. 실내에 냉·난방기기도 구비해 최전방 경계소초 등 열악한 환경에서 복무하는 장병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식과 정서 함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효성은 독서카페 후원이 장병들의 복무 중 자기계발뿐만 아니라 전역 후 원활한 사회 복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영도서관을 개선하고 독서카페를 설치한 20개 부대의 장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가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으며 장병들의 월 평균 독서량도 3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1일 효성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고 10일에는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창립 50주년을 맞아 10월 17일부터 11월 25일까지의 기간을 '나눔 봉사주간'으로 지정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6-11-09 10:09:59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