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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선택 하이닉스, SK품에 안겨 그룹 '효자'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메모리반도체의 '강자' SK하이닉스가 불안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한 성과를 인정받아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내년에도 SK하이닉스를 이끈다. SK하이닉스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끈 비결은 박성욱 사장의 위기의식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현재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2013·2014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박 사장이 자나 깨나 외치는 것은 '위기'다. 사상 최대 실적에 자만하다가는 언제 또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박 사장의 머릿속에는 아직 2000년대 쓰라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매각 추진 과정이 또렷하게 남아 있다. 하이닉스는 채권단 관리 체제를 겪으며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팔려갈 뻔하기도 했고, 21 대 1 감자를 당해 주가가 120원대까지 떨어지는 수모도 겪었다. 당시 하이닉스를 궁지로 몰아넣은 '메모리 반도체 치킨게임'은 이제 끝났고 하이닉스는 승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박 사장은 아직 안심이 안 된다고 했다. D램에서는 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못지않은 강자지만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낸드플래시에선 10%대 점유율로 4, 5위권을 맴돌고 있어서다. 중국이 언제 도전자로 등장할 지 모른다는 점도 걱정이다. 그는 지난해 "두 번만 기회를 놓쳐 버리면 힘을 잃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제 때 만들지 못하면 한 번쯤은 그럭저럭 버텨낼지 몰라도 그런 일이 두 번 반복되면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굴러떨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박 사장의 위기 의식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올해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하는 승진잔치를 벌였다. SK하이닉스는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신규 선임 13명 총 19명이 승진했다. SK하이닉스의 임원 승진 규모는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14명), SK건설(14명), SK네트웍스(13명), SK텔레콤(12명)과 비교해도 크다. 실적도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4조9250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조38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5890억원, 1조3750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는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대를 돌파했다. 최근 반도체의 일종인 낸드와 저장장치인 D램 가격 하락 등 업계 경영 악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D램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수요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D램산업은 제조사들의 공급 조절로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재고 이슈와 수요약세로 가격하락폭이 확대된 PC D램 공급도 줄이고 있어 3분기 이후 PC D램가격 하락 폭이 점차 축소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최첨단 반도체 공장인 M14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나선다. 모두 15조 원의 투자가 집행될 이 공장은 올해 말 월 3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춘 후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며 확고한 경쟁우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모두 46조원을 투자해 M14외에 국내에 두 개의 반도체 공장을 더 구축하겠다는 미래비전도 밝혔다. M14구축에는 15조원, 나머지 두 공장의 구축에는 3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M14를 포함해 세 개의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선다.

2015-12-21 09:03:47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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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뚫은 정철길식 SK이노베이션의 신경영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석유화학업계의 장기 불황속에서도 선방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경쟁업체들과 비교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 높이 평가 받았다. 정철길 부회장이 이끈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올해 기본으로 돌아가 경영 인프라의 재정비를 완료하고 장기적인 생존 조건을 확보해 건강한 구조를 갖게 됐단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실행한 뼈를 깎는 노력이 성과를 나타냈음을 뜻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위기에 빠진 SK이노베이션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 모두에게 신임받은 인물로 손꼽히기도 한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주력인 정유사업에서의 정제마진 악화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한 대규모 재고손실 등을 떠안으며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1조673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선전하고 있다. 올해 2011년(영업이익 2조9595억 원)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순부채는 7조9000억 원이었지만 올해 3분기 말 기준 4조3000억 원으로 줄었다. 정 부회장은 전년 대비 순부채 규모를 반으로 줄인 것을 몸에 빗대어 "올해 우리는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워냈다"고 설명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비핵심 자산을 잇달아 처분했다. SK에너지의 포항물류센터(40억원), 페루 천연가스 수송법인 TgP 지분(2904억원), 일본 다이요오일 지분(92억원) 등이다. SK에너지 인천물류센터 용지 일부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내 유휴용지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 부회장은 "실적 개선의 첫 단계는 성공했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은 잠시도 내려놓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9년 SK C&C 대표이사를 거쳐 SK이노베이션 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 부회장은 6년만에 부회장에 올랐다. SK C&C 대표이사 재임 중 위기관리와 사업 구조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높여 주목을 받았다. SK C&C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정 사장 취임 이후 약 1.5배 상승했다. 그는 SK C&C 사장을 역임하긴 했지만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등에서 잔뼈가 굵다.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부회장은 197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로 입사했고, 정유와 석유개발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소버린 사태가 닥친 2003~2004년 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며 위기관리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조직 개편에서 E&P(석유개발)와 B&I(배터리·정보전자소재) 부문에 '사업대표제'를 도입해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한 성과 창출과 독자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해외 정유사들과의 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및 글로벌 단위의 신규 사업발굴 등을 위해 '글로벌사업개발실'을 신설했다. 울산CLX 부문장의 직책은 울산CLX '총괄'로 격상했다. 올해 최 회장으로부터 재신임을 얻은 정 부회장은 내년 더욱 경영 혁신의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에 외형 확대에 연연해서는 살아남지 못한다"면서 "내년에도 비용을 저감하는 등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구조적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1 08:58:49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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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안정 택한 임원인사…40대 승진자 약진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그룹이 2016년 그룹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회 위원장(현 SK이노베이션 사장)과 김영태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실적 회복과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 예상 등을 반영해 82명의 신규 임원 선임을 포함, 137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SK그룹 인사는 변화보다 안정을 우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원 SK 회장은 복귀 이후 첫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재신임하고 경영 연속성을 극대화했다.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와 예상보다 많은 승진 인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배치하는 세대교체형 인사로 분석된다. 또한 각 계열사의 시너지를 높이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회의 업무도 전문화한 것도 특징이다. ◆변화보다 '안정' 통해 전문성 강화 이번 인사에서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백석현 SK해운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됐다. 다만 SKC 사장에 이완재 SK E&S 전력사 업부문장, SK종합화학 사장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김형건 사장이 각각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형건 신임 사장은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SK종합화학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재 신임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에서의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SKC의 체질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또 그간 6개의 위원회와 1개의 특별위원회로 운영되던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회를 7개로 재편했다. 기존 전략위원회와 ICT기술·성장특별위원회를 합쳐 에너지·화학위원회와 ICT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로 나눴다. 각 위원회는 전문성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담당하게 된다. SK그룹은 "이번 인사는 지난 10월 제주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정한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그룹 운영방침에 따라 각 관계사 CEO 주도의 자율·책임경영을 본격화하고 그룹 차원의 효과적 지원을 위한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 방향"이라고 밝혔다. ◆70년대생 CEO 발탁…40대 승진자 증가 이번 승진 인사에서는 1971년생인 송진화 사장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보임하는 등 세대교체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를 통틀어 40대, 나아가 1970년대생 CEO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에서 계열회사의 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비즈 이노베이션 본부장을 맡아왔던 그는 이번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두 번째 CEO 자리에 오르게 됐다. 송 사장은 경영에 과학적 기술을 접목시켜 각 사업 분야에서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이끌어내도록 하는 최적화(Optimization)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앞으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신성장과 도약을 책임지게 됐다. 이번 승진 인사는 송 사장과 같이 1970년대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48%이던 40대 승진자가 올해는 59%로 높아졌다. SK그룹 이만우 PR팀장은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상황과 불확실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배치하는 세대교체형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창조적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계열사 역량 강화 위해 조직개편 석유화학 계열사들은 글로벌 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E&P(석유개발)와 B&I(배터리 및 정보전자소재) 부문에 사업대표제를 도입, 최동수 사업대표와 김홍대 사업대표를 각각 임명했고, SK에너지는 '글로벌사업개발실'을 신설했으며 울산CLX 부문장의 직책을 총괄로 격상했다. SK종합화학은 중국에 '전략본부'와 '글로벌성장추진실'을, SK루브리컨츠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RHQ(지역본부)'를 신설했다.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은 미디어부문(부문장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겸 텔레콤 부사장)을 신설했다. 또 MNO총괄과 플랫폼총괄 조직을 사업총괄(이형희 부사장)로 통합하고, 산하에 생활가치·IoT·미디어 등 3대 차세대 플랫폼 사업조직, 디바이스 지원단, 관련 투자회사 등을 넣어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합병 후 첫 조직개편을 진행한 SK주식회사 C&C는 CEO 직속의 'ICT R&D 센터'를 신설하고 핵심 솔루션 개발 등 기술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기술 중심 회사로의 변모를 꾀한다. 이로써 클라우드·스마트 팩토리·융합물류 등 신성장 사업의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솔루션·플랫폼 등 기술 중심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2015-12-16 20:06:52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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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철길·김영태 위원장 등 137명 임원 승진 인사

SK, 정철길·김영태 위원장 등 137명 임원 승진 인사 수펙스추구협의회 재편..에너지·화학 위원회, ICT위원회 설립 관계사 사장단 변화는 최소화, 임원 인사는 세대교체 기조로 단행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그룹은 16일 김창근 의장과 관계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2016년 그룹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이번 인사는 지난 10월 제주 CEO세미나에서 정한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란 그룹 운영방침에 따라 ▲ 각 관계사 CEO 주도의 자율·책임경영을 본격화하고 ▲ 그룹 차원의 효과적 지원을 위한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간 6개의 위원회와 1개의 특별위원회로 운영되던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회를 7개로 재편했다. 기존 전략위원회와 ICT기술·성장특별위원회를 합쳐 에너지·화학위원회(위원장: 정철길 현 SK이노베이션 사장)와 ICT위원회(위원장: 임형규 현 ICT기술·성장특별위원장) 등 2개의 위원회로 나눴다. 각 위원회는 전문성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에너지·화학위원회 정철길 위원장이 전략위원장과 SK이노베이션 사장을 겸임하면서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과 SK이노베이션 위기극복을 이끈 공로를, ▲김영태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그룹 운영 체제의 성공적 안착과 최근 위기극복을 위한 구성원 역량 결집 등의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소폭의 사장단 인사도 단행되었는데, ▲ SKC 사장에 이완재 SK E&S 전력사업부문장이, ▲ SK종합화학 사장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김형건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완재 신임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에서의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SKC의 체질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김형건 신임 사장은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SK종합화학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과 각 관계사는 창조적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창출이라는 내년도 경영 방침을 강력하게 실천하고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실적 회복과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 예상 등을 반영해 82명의 신규 선임을 포함, 137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승진인사와 관련, 70년대생(生)을 관계사 사장으로 내정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48%이던 40대 승진자가 올해는 59%로 높아졌고, 71년생인송진화 사장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보임하는 등 70년대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정도로 패기 있고 유능한 인재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SK그룹 이만우 PR팀장은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상황과 불확실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배치하는 세대교체형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창조적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IMG::20151216000108.jpg::C::320::SKC 이완재 사장}!]

2015-12-16 14:03:32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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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일심동체로 경제위기 돌파하자"

최태원 SK회장 "일심동체로 경제위기 돌파하자" SK '2015 동반성장 CEO세미나'에 협력사 대표 89명 참석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K 각 관계사 협력회사 대표들을 만나 "현재 국내외 경제상황이 만만치 않은 만큼, 대기업과 협력사가 일심동체가 되어야 이 위기를 경제활성화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15일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에서 열린 '2015 동반성장 CEO 세미나'에 참석해 SK그룹과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협력사 대표들에게 동반성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SK 동반성장 CEO 세미나는 그룹 차원에서 협력회사 CEO들을 대상으로 경영전략과 리더십 등 경영에 필요한 사안들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매년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2007년 5월 시작 후 현재까지 약 5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SK 수펙스추구협의회의 동반성장 주관 위원회인 사회공헌위원회 이문석 위원장을 비롯해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기행 SK건설 사장 등 8명의 관계사 CEO 및 협력회사 CEO 89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가하락과 새로운 경쟁체제 등으로 우리 경제와 주요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며"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대기업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큰 성과가 나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사례도 들었다. 또 최 회장은 "기후변화협약 같은 새로운 기업 환경이 등장하는데, 이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정분야의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대기업간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통해 윈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그룹의 동반성장 문화에 대해서 최태원 회장은 "SK가 추구하는 행복동반자는 달성의 목표가 아닌 영속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라며 "SK의 동반성장이 SK뿐만 아니라 협력회사에서도 경영철학이자 기업문화로 온전히 자리잡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에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된 대표적인 사례로 올해SK하이닉스가 실시한 상승임금 협력사 공유제와 협력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가적으로는 대·중소기업 생태계가 강해지고 SK와 협력회사의 경쟁력은 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SK이노베이션 협력사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는 "SK 동반성장 CEO 세미나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제공해 기업 경영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일시적인 지원보다 '교육'이라는 방식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더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5-12-15 17:43:06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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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조만간 인사단행…최태원 선택은

SK그룹 조만간 인사단행…최태원 선택은 최태원 회장 석방 후 첫 인사 최재원 부회장 장기 공백 '우려'도 나와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후 첫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6일 '2016년 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계열사 대표이사 등 사장단 인사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다수가 교체된 까닭이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SK 인사 원칙에 입각해 승진인원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 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SK이노베이션 계열, 통합 지주회사가 된 SK㈜ 등에서 승진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올해 경영진 인사는 소폭에 그치겠지만, 임원 인사 규모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승진 인사는 일부 계열사에 치우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 복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직에 복귀를 준비 중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회사 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 받은 뒤 같은 해 3월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경영일선에 복귀한 만큼 책임경영을 위해 SK, SK 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과거 맡고 있던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을 다시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각 계열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2~3월에 각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최 회장은 등기이사직으로 복귀를 통해 글로벌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일상적인 경영활동에선 수펙스를 중심으로 꾸려갈 방침이다. 2016년 인사 역시 이 같은 최 회장의 경영 의중에 따라 김창근 수펙스 의장은 2016년 인사에서 특별한 변화 없이 1년 남은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룹의 주요 사업이 된 반도체 사업에 탄력을 가하기 위해 삼성전자에서 넘어온 반도체 전문가 임형규 SK텔레콤 부회장(ICT)/수펙스추구협회의 ICT위원회 위원장의 업무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처음에는 사업자문 수준이었으나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챙기는 등 임 부회장의 활동폭이 그동안 점차 넓어져 왔다. ◆최재원 공백 어떻게 메울지 관건 그룹의 신사업 분야를 이끌었던 최재원 수석 부회장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도 관건이다. 최 부회장은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을 옵션투자금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3년6개월을 확정 판결 받고 33개월째 복역 중이다. SK그룹으로서는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둔 현 시점에서 그의 빈자리가 더 커 보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 부회장은 액화천연가스(LNG) 자원이나 친환경 발전소,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사업 발굴 등에 주력해왔다. 중장기적으로 SK의 성장동력원이 될 분야를 맡았다. 최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CJ헬로비전 등을 인수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작으로 넥슬렌 공장을 준공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SK가 유독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최 부회장의 공백이 주요인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최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있는 동안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주관하는 SK이노베이션은 연료전지의 핵심인 분리막(LiBS) 기술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그의 부재 속에 지난해 11월 독일 콘티넨탈과의 합작법인 설립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청정 에너지원으로 부상한 셰일가스 확보 사업도 최 부회장의 몫이었다. 그는 2010년부터 친환경 셰일가스에 주목하고 가스전의 조기 확보를 위해 애를 썼다. 그러던 중 최 부회장이 수감되는 바람에 사업은 차질을 빚게 됐고 SK E&S는 지난해 9월에야 미국 오클라호마에 있는 가스전을 인수할 수 있었다. 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의 장기공백으로 오너십이 핵심인 신성장 사업의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2-15 08:55:04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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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창조경제형 벤처기업 중동시장 진출 돕는다

창조경제센터 해외수출 이후, 현지 시장 진출하는 1호 사례 中서 센터가 육성한 벤처기업에 투자 제안 받아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그룹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중동 시장에 진출할 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중국에서도 투자 제안이 잇따르면서 창조경제 모델의 해외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그룹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3일 "대전센터와 SK그룹, 사우디텔레콤(STC)이 중동 시장에 진출해 현지에서 사업화를 진행할 벤처기업을 공동으로 선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SK그룹과 대전센터는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의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대상으로 지난 11월 공모전을 실시한 뒤, 최종 선발업체를 가리기 위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에는 중동 전문가가 참여, 현지 사업화에 적합한 사업 모델을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최종 심사에는 사우디에서 사업화를 직접 지원할 STC 관계자가 참석해 중동에서 통할 사업 모델을 가진 벤처기업을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할 때 대전센터와 SK가 사우디 최대 국영통신사인 STC에 창조경제 모델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벤처기업 육성 필요성을 느꼈고, 그 해결책으로 우리 정부에 벤처기업 육성 모델 전수를 제안했다. 선발 규모는 2개 업체다. 내년 1월 중순쯤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2월 중 사우디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현지 사업화는 ▲ 인큐베이팅 시설과 인프라 제공 ▲ 시장 개척을 위한 네트워킹과 마케팅 지원 ▲ 투자자 유치 기회 공동 발굴 등 대전센터와 SK, STC간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진행된다. STC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오픈한 인큐베이팅 센터 '인스파이어 유'(Inspire U)의 사무실을 무상 제공한다. 국영 기업이 가진 장점을 활용,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 네트워킹을 소개하면서 현지 사업화를 돕는다. 대전센터는 이들 업체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1000만원을 제공하고 코트라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우디 정부도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한 사우디 과학기술처장(투르키 사우드 빈 모하메드 알 사우드)은 "대전센터와 SK, STC 등 3자가 진행하는 창조경제 이식 작업에 사우디 정부가 참여하는 4자간 구도를 만들어 민관이 협력하는 사우디판 창업 생태계를 서둘러 도입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SK그룹은 대전센터 입주 벤처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지난 10월 출범 1주년을 계기로 중국의 국영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손잡고 양국 벤처기업을 공동 육성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11월 상하이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설명회 이후 '버드레터'(모바일 메신저 솔루션)는 중국 벤처캐피탈 2곳과 투자 협상이 진행중이다. '와이젯'(근거리 기기간 무선송수신 기술 보유)과 '이지벨'(스마트폰 활용 3D 안면 모델링 솔루션), '패밀리'(반려동물 스마트 토이 개발) 등은 투자설명회 참석 요청이 잇따르는 등 중국 시장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SK그룹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경제 활성화 모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수출상품이자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2015-12-13 11:30:15 정문경 기자
삼성 계열사 대대적 조직개편 예상…사무실 연쇄이동도

삼성 계열사 고강도 조직개편…사업부 합쳐 심플하게 삼성전자 2년간 B2B 등 소폭 손질…올핸 사업부통합 등 거론 조직개편후 사무실 대이동 전망…계열사별 '헤쳐모여' 가능성 지난주 사장단과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한 삼성그룹이 이번 주 중반 주요 관계사들의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주 중으로 '이재용식 실용주의'가 반영된 주요 관계사들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방대한 기존 조직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면서 성과 중심의 실용적 조직체계를 재구축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구하고 있다. ◆전자, 물산 후속 조직개편 '관심' 삼성의 주력 관계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DS(부품),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등의 3대 부문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채 부분적인 변화만 있었지만 이번에는 사업부의 파격적인 흡수·통합이 단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주 인사에서는 삼성전자의 3대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신종균 사장이 겸직해오던 종합기술원장과 사업부장 자리를 떼어냈다. 이에 따라 윤부근 사장이 겸직했던 생활가전사업부장과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내정자의 후임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자리에 누가 올 지 관심이 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삼성물산은 사장단 인사를 통해 기존 4인 대표체제에서 3인 대표와 1인 오너 체제로 바뀌었다.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겸직하던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 역할을 맡지 않고 패션부문장 역할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합 삼성물산 개편안으로는 기존 4대 부문 중 패션과 상사부문을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 차원에서 합치고 건설부문과 리조트·건설부문을 결합하는 양대체제 재구축 방안이 거론된다. 또 패션과 상사부문을 더하고 건설부문과 리조트·건설 중 건설 쪽만 따로 떼어내 합친 채로 3대 부문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는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으로 옮겨옴에 따라 기존 IT사업 외에 솔루션사업부문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사무실 연쇄이동 삼성이 다음 주 조직개편을 마무리하면 계열사 사무실 대이동 작업이 잇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서초사옥과 수원디지털시티에 근무해 온 디자인과 R&D(연구개발) 인력 5000여명이 지난달 30일 문을 연 우면동 삼성 서울 R&D 캠퍼스로 이주함에 따라 사무실에 여유 공간이 생겼다. 서초사옥의 빈 사무실에는 금융 계열사 인력이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옛 에버랜드 리조트·건설부문 인력이 합쳐 다른 사무실로 이주하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 삼성생명이 태평로 본사건물을 매각하고자 시장에 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만일 생명 본사건물이 매각될 경우 대대적인 계열사 사옥 연쇄 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5-12-07 21:44:44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