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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2기 야생동물 질병 특성화대학원 운영 협약 체결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오는 12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 컨벤션센터에서 강원대, 서울대, 전북대, 충북대 등 4개 대학과 제2기 야생동물 질병 특성화대학원 지정·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야생동물 질병 특성화대학원'이란 야생동물 질병 대응을 위한 현장 맞춤형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된 지원 사업이다. 제1기 사업의 경우 2021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3년간 경상국립대, 서울대, 전북대 등 3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번 제2기 사업은 지난 7월부터 공모와 심사 절차를 거쳐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학교별 석·박사 과정 모집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야생동물 유래 인수공통감염병 등 교과 과정을 개설한다. 교재개발 및 현장실습 등을 통해 야생동물 질병에 대응하는 전문인력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석·박사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전문교과목 이수 외에도 관련 논문 발표, 전국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실습 훈련 등을 통해 야생동물 질병 전문가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4개 대학은 3년의 사업기간 동안 총 5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제2기 특성화대학원 운영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통합적 관점의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11 12:00:1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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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2024년 직업훈련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6점 선정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직업훈련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진행한 '2024년도 직업훈련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훈련기관 혁신 분야 12점 ▲훈련과정 혁신 분야 11점 등 총 23점이 접수됐다. 직업훈련 및 에듀테크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최우수상 2점, 우수상 1점, 장려상 3점 등 총 6점(기관혁신 2점, 과정혁신 4점)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글로벌산업기술교육원(과정혁신 분야)은 자체 과정개발 모델인 'ARTIO' 적용을 통해 뿌리산업 훈련과정에 챗 지피티, 가상현실 등 에듀테크를 접목해 훈련 효과성을 높였다. 뿌리깊은나무직업전문학교(과정혁신 분야)는 공예 직종에 디지털 기술 및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적용으로 훈련생 역량을 높여 2024년 지방기능경기대회(대전광역시)에서 실내장식 금상(1위) 및 동상(3위), 가구 은상(2위), 동상(3위), 장려상 입상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IT교육원(기관혁신 분야)은 대구고용센터 및 지역ICT협단체와 협업으로 프로젝트 발표 및 채용 행사 등을 통해 성과를 높였다. 여수노진식취업멘토학원(기관혁신 분야)는 훈련생 모집이 어려운 소도시에서 컨설팅 등을 통해 훈련생 수준별 보강 환경 조성으로 20대 중심 훈련생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며, 훈련기관의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훈련기관이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역량을 함양할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장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은 "앞으로도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는 훈련기관의 애로사항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훈련기관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11 11:52:0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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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물류 기업 1120억원 규모 對韓 투자 신고

첨단소재·물류 등 3개 기업이 우리나라에 1120억원 규모 투자를 신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방문 기간 중인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한 UPS(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 투자 신고식을 포함해 Toray(도레이첨단소재),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 A사 등 총 3개 기업이 1120억원 규모 대한 투자를 확정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UPS는 1907년 설립이후 세계 최대 화물특송기업으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에서는 인천국제공항 특송화물 처리센터를 중심으로 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인천공항 내 화물처리 시스템을 첨단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속한 화물처리 역량 확보를 통해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미국 투자신고식 계기에 한국에서도 같은 날 첨단산업 분야 2개 기업이 투자신고를 접수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 등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인 폴리에스터 필름 생산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A사는 한국에서 반도체 제조공정 중 핵심공정인 식각, 세정 등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를 생산중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선단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제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2건의 투자는 국내 첨단소재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국내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교 본부장은 이날 투자신고식에 이어 미국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된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듀폰(반도체 소재), UPS, EMP Belstar(물류), 팩토리얼 에너지(전고체 배터리), 모건스탠리(금융) 등 총 5개 미국 기업이 참석했고, 각 산업분야별 글로벌 동향과 기업별 한국 신규투자 계획·투자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번 신고된 투자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별 전담관을 지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350억달러 달성과 함께 국내 경제효과가 큰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 신규 외국인투자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11 11:00: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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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시높시스-앤시스 기업결합 '경쟁사' 등 의견조회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시높시스(Synopsys, Inc.)와 앤시스(ANSYS, Inc.)의 기업결합에 대한 경쟁사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 건은 시높시스가 앤시스 주식 100%를 취득하는 건으로, 거래 금액은 약 45조9000억원(약 350억달러)이다. 시높시스와 앤시스는 반도체 칩 설계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자 설계 자동화(DEA)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공정위는 지난 5월 31일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하고 심사에 착수했다. EDA 소프트웨어는 복잡·다양한 반도체 칩 설계의 자동화를 구현한 소프트웨어로 반도체 칩 설계와 설계된 칩의 기능적·물리적 검증을 위한 툴 일체를 포함한다. 공정위는 본건 기업결합이 반도체 칩 설계 과정에서 사용되는 DEA 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방해 등을 통해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거나 혁신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 등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성을 면밀히 심사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히 AI반도체(뉴로모픽 프로세서 등),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th Memory) 등 향후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 될 첨단 반도체의 설계·생산 과정에서 EDA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최근 몇 년간 관련 시장 규모도 지속 성장하는만큼 본건 기업결합이 경쟁 상황에 미칠 수 있는 효과에 대한 다방면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EMIS는 글로벌 EDA 시장이 2020년 108억달러에서 2026년 183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본건 기업결합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쟁사나 이해관계자 등은 내달 11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merger@korea.kr)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한편,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으며, 자료 보완에 소요되는 기간은 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11 10:47: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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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재학생 만나 "흔들림 없는 원전정책 추진할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건설·운영, 소형모듈원전(SMR) 기반 구축, 원전 수출 등에 맞춰 전공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설계해 나가고 유망 연구에도 매진할 수 있도록 예산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방문해 학부 및 대학원생들이 참여한 '원자력 전공생과의 대화'에서 "탄소중립의 핵심 대안인 원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공생 역할과 연구의 중요성도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체코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성과를 계기로 원전 전공생들을 격려하고 원전 정책에 대한 각계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했다. 산업부는 내년 원전생태계 융자지원을 500억원 증액하고, 유망 원전기업 성장지원 펀드 조성에 신규 4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원전산업 지원예산을 2024년 7615억원에서 2025년 7923억원으로 확대했다. 안 장관은 '2050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원전산업지원특별법' 발의를 연내 추진할 계획을 밝히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한 전공생들의 창의적인 대안과 학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 원자력분야 산학/국제협력 활성화 등 학계 건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학생들은 SMR 개발과 상용화, 원전수출 성과 확산 등 정책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진로 모색 방안 등을 토의했다. 나용수 원자핵공학과 학과장은 "외부 환경과 무관히 우수 원자력 인재를 일관되게 양성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지속가능한 연구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정부측에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기 입학생인 이재승 미국 미시간대 교수도 원격으로 참여해 후배 전공생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이후 안 장관은 서울대 내 SMR 운영 시뮬레이터 및 해양 원자로 안전성 평가 설비 등을 살펴보며 관련 연구개발과 인력양성과 산업 육성 필요성을 청취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10 16:07: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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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 추진

환경부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및 과대포장을 예방하기 위해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포장재, 음식물 등 명절 쓰레기 발생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배출 및 수거가 원활하지 않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기차역 등에서 쓰레기 불법투기가 성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와 전국 지자체는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리상황반'을 운영해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수거 및 처리를 관리한다. 공동주택(아파트) 등에 쓰레기 수거일을 미리 알려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단독주택 주변 등에 '분리수거함'과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 용기'를 추가로 비치해 쓰레기가 적체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주택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나 재활용 폐기물이 신속히 수거될 수 있도록 한다. '공공·민간 선별장'의 여유 공간 확보 및 '임시보관장'을 추가로 지정해 폐기물을 처리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많이 버려지는 종이상자, 스티로폼, 플라스틱 용기 등의 분리배출 요령을 각 지자체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안내한다. 귀성객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전광판을 활용해 분리배출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단독 주택지역 등을 대상으로 계도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한국도로공사 등은 차량 및 승객이 몰리는 정체 도로 구간, 고속도로 휴게소, 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무단투기 행위를 단속한다. 명절 선물 등 과대포장이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서 포장·공간 비율 및 횟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제품 확인 시 제조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국민이 불편하지 않은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추석 연휴 쓰레기 관리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10 14:56:3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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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전기차·배터리 판매 둔화… 중국산 저가 공략 영향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의 급격한 부상에 대응하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터리 업계의 낙관적 전망에 따른 대규모 투자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성장세가 다소 위축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주요국 배터리 전기차 기준 10.6% 증가에 그쳤다. 한국은 지난해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거의 늘지 않았고, 올해 상반기는 15.3%나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나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각각 51%, 33.3% 증가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도 각각 58.7%, 17.1% 증가했다. 반면 한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 각각 44.1%, 28.7% 증가했다. 배터리 수요는 2030년 배터리 전기차만 전체 자동차 판매의 35% 수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하면 45% 수준으로 전망되는 등 2030년까지 연평균 30% 내외 성장이 전망됐으나, 작년과 올해 상반기 각각 38.6%, 22.3% 늘어 증가세가 위축됐다. 환경규제 등이 완화되고, 화재 등 안전 문제가 비용으로 작용하면서 배터리 전기차 수요는 기존 전망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은 물론 우리 시장에도 침투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상반기 중국산 전기차(BEV+PHEV) 생산의 세계 시장 비중은 68%를 넘어섰고,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21%가 넘는 전기차가 중국산이었다. 이미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비중은 적지만, 유럽 시장은 중국산 비중(BEV 기준)이 올 상반기 18% 상회하며 빠르게 늘고 있다. 후발국 시장은 중국산과 중국 브랜드 전기차가 절대적이다. 대표 사례로 태국을 보면 작년 전체 전기차 판매의 84.2%가 중국 브랜드고, 나머지도 거의 중국산이었다. 한국에선 중국산 테슬라가 본격 수입되면서 중국산 비중이 작년 14%에 이어 올해 33.1%에 달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가 급성장한 데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계 여타 시장에서는 여전히 전기차 평균 가격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비싸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2018년 이미 전기차가 더 저렴해져 중국산과 여타국 생산 차량의 가격 차이는 매우 높다. 주요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평균 가격이 기타 브랜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중국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은 중국 내 발달한 부품 공급망에서 기인한다. 대표적인 것이 배터리와 관련 소재다. 세계 배터리 생산 능력의 70% 이상이 중국에 집중돼 있고, 세계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이 절대적인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특히 가격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이는 인산철 양극재(LFP) 배터리는 중국업체들만 생산하는데, 최근 LFP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보고서는 "높은 가격이 문제인데 보조금만으로 해결이 힘들고, 기업의 가격 인하 노력과 더불어 규제 등을 통한 판매 확대를 독려해야 하며, 공동주택 등으로 사용의 불편함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우리나라 특성을 고려해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생산방식의 혁신 및 공급망 효율화 등이 필요하고, 중국의 가격 경쟁력 원천 파악을 위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자율주행, 스마트화,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만의 차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터리 업계의 LFP 대응과 대규모 투자계획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고서는 "LFP를 우리도 생산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더 나은 성능과 싼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하는 세계적 흐름에서 우리 기업 주도의 새로운 공급망 형성도 구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낙관적 전망에 의존해 배터리 업계는 매우 큰 규모의 투자를 추진했거나 계획 중에 있는데, 배터리 전기차 시장 동향과 새로운 전망 등을 기반으로 투자 계획 및 가동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10 14:30: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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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6억2420만톤…전년比 4.4%↓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4.4%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원전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 확대가 배출량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발전 등 분야별 유관지표 등을 활용해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6억2420만톤(t)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전환(전기·열생산) 부문 배출량이 7.6%(1650만t) 감소하면서 제일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전환 부문에서 발전량이 전년 대비 1% 감소했다"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발전인 원전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증가한 것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부문은 공정가스저감시설(반도체·디스플레이)의 확대와 석유화학과 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경기둔화로 인한 생산 감소로 전년 대비 배출량이 3%(740만t) 감소했다. 건물 부문은 따뜻한 겨울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사용량 감소로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7%(330만t) 감소했다. 수송 부문은 주행거리 감소 및 무공해차 보급 확대로 1%(100만t)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이 감소한 농축수산 부문과 매립량의 지속적인 감소가 발생한 폐기물 부문은 각 0.1%(1만t) 1.3%(20만t) 등 줄었다. 환경부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배출량이 일시 증가했음에도, 2022년 이후 원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22년부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매해 증가했음에도 배출량이 감소하는 탈동조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는 긍정적이지만, 심화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고려할 때 배출량을 더욱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감축의 속도가 다소 더딘 부문들에 대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한편, 모든 유엔 기후변화총회 당사국은 파리협정의 세부이행지침에 따라 '2006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산정 지침'(2006 IPCC 지침)을 적용한 온실가스 통계를 올해 연말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해당 지침을 적용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산정한 결과, 우리나라의 배출량은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의 사례와 비슷하게 최초 산정 시점인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모든 연도에서 배출량이 소폭 증가했다. 정부는 통계 개편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의 주요 요인인 수소불화탄소(HFCs)에 대해, 지구온난화지수(GWP) 값이 높은 물질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냉매의 사용을 늘리는 등 감축 방안을 마련해 올해 안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10 14:22:4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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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24년 제2회 NCS 리더스 클럽' 개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24년 제2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리더스 클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이를 활용한 직무 중심 인사제도는 적합한 인재 채용, 맞춤형 교육훈련 및 공정한 성과평가와 보상을 통해 근로자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이사의 주요 관심사인 임금과 관련해 'NCS을 활용한 직무중심 임금체계 개편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새로운 인사관리 방향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Skill-based HR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신자 장충동 왕족발 대표이사는 "지방에 위치한 축산식품 가공업 특성상 직원 채용과 관리가 어려웠다"며 "NCS 기업활용 컨설팅에 참여해 채용 제도를 개선하고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용부와 공단은 중소기업 경영진이 인사관리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NCS의 기업 활용을 지속해서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에르코스 농업법인 등 20개 회원사와 함께 'NCS 리더스 클럽"을 발족했다. 올해 40개 회원사가 매년 3~4회 정기 모임을 통해 NCS 활용에 대한 고민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NCS 확산에 앞장서주신 회원사 여러분들에 감사드린다"면서 "근로자의 역량 강화와 기업의 성장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10 14:21:40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