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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공정위, 엉터리광고 리복·휠라 등 9개사에 과징금

리복·휠라·프로스펙스 등 엉터리 광고를 한 스포츠사업자에게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신발을 신고 걷기만 해도 다이어트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9개 유명 스포츠브랜드 사업자에게 시정조치를 내리고, 10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9개 브랜드는 리복, 스케쳐스, 핏플랍, 뉴발란스, 아식스, 휠라, 르까프, 엘레쎄, 프로스펙스다. 공정위는 이 사업자들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신발의 기능을 내세우며, 누구나 신발을 신고 걷기만 하면 날씬한 몸매가 되는 것처럼 광고했다고 설명했다. 리복, 핏플랍, 르까프, 뉴발란스, 휠라는 신발을 신고 걸으면 엉덩이, 허벅지 등의 근육 활동이 20% 늘어난다는 식으로 광고했지만 피시험자 수가 5∼12명으로 너무 적고 근육측정 시간도 최대 2분30초 정도로 짧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리복, 엘레쎄는 다른 신발을 신었을 때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10% 증가한다는 식으로 광고했지만,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한 자료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복은 '다이어트 효과가 2배'라고 광고했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을 통제하지 않았다. 다이어트와 관련한 수치 변화도 실제로는 미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스펙스는 국내 특허를 받은 기능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 특허를 받은 것처럼 광고했다.

2014-09-25 13:34:59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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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경기전망 어둡다…BSI'97'로 전분기보다 6p ↓

4분기 경기전망 어둡다…BSI'97'로 전분기보다 6p ↓ 소비부진·환율불안·노사불안 등 원인 올해 4분기 기업체감경기가 2분기 연속 하락하며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234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7'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3/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한 수치다. 기업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다. 대한상의는 "지표상으로 한국경제가 미약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기업이 체감하기에 미흡한 수준"이라며 "소비부진, 환율불안, 노사불안 우려, 대중(對中)수출 부진 등 현실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기업의 체감경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훈 연대 교수도 "세월호 사건 이후 내수회복세가 강하게 뒷받침되지 않고, 중국·유럽 등 세계경제 환경도 크게 개선되지 않아 하반기에도 기업이 체감할 정도로 국내경제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BSI는 대·중소, 수출·내수기업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은 전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에 턱걸이 했고, 중소기업도 전분기 대비 7포인트 떨어진 96을 기록했다. 수출기업(105→97)과 내수기업(102→97)도 각각 8포인트, 5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를 밑돌았다. 지역별로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떨어졌다. 호남권이 16포인트 떨어진 '92'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103→97), 대경권(96→90), 동남권(106→100), 충청권(105→103), 제주권(103→102) 순으로 하락했다. 4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 및 수출 등 수요부진(42.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자금난(20.1%)''환율불안(17.1%)''인력난(13.2%)' 등을 지적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 '경기활성화(45.9%)''자금난 해소 지원(21.9%)''환리스크 관리지원(11.7%)''인력난 해소 지원(10.8%)' 등을 차례로 꼽았다. 전수봉 조사본부장은 "2분기 연속 수출기업 BSI 전망치의 낙폭이 내수기업보다 컸다"며 "내수부진에 이어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불안감이 높아지며 기업인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양날개가 모두 힘을 잃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수확대와 수출증진을 위한 정책노력과 함께 기업의 투자심리와 가계의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일에 힘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4-09-25 11:00:00 김태균 기자
재계 10대 가문 자산 1244조…5년새 53% ↑

재계 10대 가문 자산 1244조…5년새 53% ↑ 범삼성家·범현대家, 10대 가문 증가분의 60% 차지 재계 10대 가문의 지난해 자산은 1240조원으로 5년새 430조원(53.4%)나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도 400조원으로 50% 폭증했다. 특히 범 삼성가와 범 현대가의 자산이 275조원으로, 68.3%나 늘어나 10대 가문 전체 증가분의 60%이상을 차지했다. 양대 가문의 순이익 비중도 66%에서 80%로 치솟았다. 단 10대 가문의 순이익은 5년새 7% 증가에 그쳤고, 순이익률은 4%로 2%포인트 낮아졌다. 24일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자산순위 국내 100대 그룹에 포함된 10대 가문의 최근 5년간 자산과 매출·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자산은 1244조6000억원으로 2009년 810조원보다 5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열사수는 820개에서 985개로 20% 늘었다. 10대 가문의 자산은 재계의 '대표선수'라 할 수 있는 100대 그룹의 70.9%에 달하는 규모다. 법인세를 납부하는 국내 46만여개 전체 법인과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이다. 한국 재계의 10대 가문은 이병철가(범 삼성)·정주영가(범 현대)·최종건가(SK)·구인회가(범 LG)·신격호가(범 롯데)·허만정가(GS)·조중훈가(범 한진), 김종희가(한화)·박승직가(두산)·조홍제가(범 효성) 등이다. 초기 창업자를 정점으로 대를 이어오며 그룹을 일군 같은 성 씨를 가문의 기준으로 삼았다. 100대 그룹 중에서는 28개 그룹이 10대 가문에 가속했다. 이들 10대 가문의 매출도 같은 기간 796조6000억원에서 1193조원으로 49.8% 늘었다. 10대 가문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그룹이 속한 이씨 가문이다. 2009년 222조6000억원에서 386조원으로 73.4% 증가했다. 삼성그룹 자산이 331조원으로 5년간 139조원 늘어 범 삼성가의 비중도 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세계와 CJ가 각각 25조2000억원과 24조1000억원이었다. 지난 2009년보다 각각 13조원, 11조원 증가하며 외형이 2배가량 불었다. 한솔도 4조3000억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23.2% 늘었다. 2위는 범 현대가로 100대 그룹에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현대·현대백화점·KCC·한라·현대산업개발·현대해상화재보험 등 8개 집단이 속해있다. 자산은 292조4000억원이다. 5년전에 비해 61.9% 늘었다. 현대차그룹의 자산이 5년전보다 80조원 늘어난 181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씨 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8%에서 61.9%로 높아졌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58조4000억원이었다. 현대(14조원)→현대백화점(12조원)→KCC(8조7000억원)→한라(8조5000억원)→현대산업개발(7조2000억원)→현대해상(2조7000억원) 순이다. 삼성과 현대차, 양대 그룹이 10대 가문내에서 차지하는 자산 비중은 54.6%로 절반을 넘었고, 5년전 49.8%보다 4.8%포인트 높아졌다. 이어 SK의 최씨 가문이 145조원으로 3위에 올랐다. LG·LS·LIG·희성·LF 등 범 LG 구씨 가문이 130조7000억원으로 4위였다. 5년전보다 SK는 58조원(65.9%), 범 LG가는 30조원(29.2%) 증가했다. 이어 롯데와 농심의 범 롯데 신씨가(96조4000억원), GS 허씨가(58조원), 한진·한진중공업·메리즈금융의 범 한진 조씨가(51조원), 한화 김씨가(36조8000억원), 두산 박씨가((30조원)가 뒤를 이었다. 효성과 한국타이어의 범 효성 조씨 가문은 19조원으로 범 금호 박씨 가문을 7000억원 차이로 따돌리고 10대 가문의 말석을 차지했다. 5년간 몸집이 가장 많이 불어난 곳은 범 삼성가(73.4%)였고, SK(65.9%)와 범 현대가(61.9%)는 6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범 효성가도 52.7%로 덩치가 절반 이상 커졌다. 반면 두산은 12%로 10대 패밀리 중 자산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매출액 규모는 범 삼성가와 범 현대가가 373조 원과 262조 원으로 나란히 1, 2위였고 자산 순위 4위인 범 LG가 160조원으로 SK(157조 원)를 앞질렀다. GS가 68조5000억원으로 5위였고, 범 롯데가(67조8000억원)→한화(38조5000억원)→범 한진가(33조1000억원)→범 효성가(17조1000억원)→두산(13조3000억원) 순이다.

2014-09-25 09:31:08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