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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설립…기술개발 컨트롤 타워

우리나라 조선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여겨지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세계 시장 진입을 주도하고 선박해양플랜트 기술개발의 컨트롤 타워가 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Korea Research Institute of Ships and Ocean Engineering)"가 설립됐다. 14일 새롭게 출범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이날 연구소가 위치한 대전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서상현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연구직 103명을 포함 기술·행정직 등 모두 133명의 인원이 올 해 예산 643억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기술개발을 이끌게 되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특히 해양플래트 기자재 국산화율을 2012년 20%에서 2020년 5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선박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중국·일본·EU 등은 이미 20세기 초부터 독립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한 반면, 우리나라는 그간 부설·독립기관·분소 체제를 반복하면서 전문연구기관의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1973년 10월 한국과학기술연구소 부설 선박연구소로 개소하여 40년간 우리나라 세계 1위 조선산업의 기술개발을 견인해 왔으며 해상교통안전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친환경 미래선박기술 상용화 등 국가 신성장 동력의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어 지난 1월 해양수산부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전후방 산업연관 효과와 기술파급 효과 및 전문인력의 고용창출을 위하여 전략적으로 분원 형태로 있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연구 독립성과 전문성이 보장된 부설기관으로 승격시킨 바 있다. 최근 선박 관련 국제 안전규제가 강화되고, 선박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추세가 확대됨에 따라 조선 업계와 기자재 업계의 투자방향도 친환경·신개념 선박해양시스템 기술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신흥국 등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양 유전 개발을 위한 해상 거대 시추구조물 설치가 늘어남에 따라,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7%의 성장세와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어, 국내 조선소 등 관련 업계의 블루칩 시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해양플랜트 수주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조선소도 사실은 해양플랜트 산업의 전체 생애주기 8단계 중 건조 분야에서만 수위를 점하고 있을 뿐, 건조 외 전·후 산업은 해외 전문 기업들이 분화·특화되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조선소 해양플랜트 수주규모는 2012년 218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전 생애주기 중 '건조단계'에 국한되어 부가가치로는 전체 산업 주기의 25% 수준에 불과하다. 부설화를 계기로 새롭게 출범하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빙하수조와 최대 규모인 해양공학수조 시설 등 연구역량을 ▲해양구조물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차세대 친환경 녹색선박, ▲해양사고 대응 및 미래해상교통체계, ▲수중로봇 및 해양장비 시스템 등의 '4대 중점기술 분야'에 집중하여 빠른 기간 내에 세계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6년까지 252억원을 투자해 경남 거제시 5만평(17만㎡) 부지에 설립하게 될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약 756억원을 투자하여(해수부 200억원, 산업부 556억원) 부산시에 '심해 공학수조'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자재 기술개발과 산업계 기술·교육 지원 등 산업계 근접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양수산부는 건조된 해양플랜트의 운송, 설치, 유지관리, 해체 등 해외 서비스시장에 국내업체가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의 지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해양플랜트 산업 전 생애 주기로 볼 때는 후발 주자이나 세계적인 수준의 조선·엔지니어링·철강·전자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면 조기에 선진국 추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반드시 효자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4-14 11:14:36 김두탁 기자
회사 경영난에 고액 보수 챙긴 오너들 '논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동양그룹 회장 부부와 그룹 해체에 직면한 STX 그룹의 오너들이 고액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148개사의 등기임원 개인별 보수 지급현황을 집계한 결과, 그룹 주력사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42억3800만원)과 이혜경 부회장(10억8000만원) 부부가 계열사에서 43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계열사가 경영난에 처해 있음에도 25억원과 29억800만원의 고액 보수를 계열사에서 챙겼다. 그룹 해체에 직면한 STX그룹 강덕수 회장도 계열사에서 총 17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눈총을 받았다. 김재억 전 삼양홀딩스 감사와 진점찬 전 경남에너지 감사는 일선 경영인은 아니지만, 장기근속 감사로 재직하다 퇴직하며 9억2900만원, 8억7500만원의 퇴직금 등 고액 보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경영인 중에서는 마크반더엘스트 삼성토탈 대표(5억200만원), 고바야시 마사모토 롯데캐피탈 사장(8억7100만원), 미셀 푸셔코스 라파즈한라시멘트 사장(6억7830만원) 등 3명이 5억원 이상 보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타계한 최수부 전 광동제약 회장은 퇴직금 20억원 등 22억3400만원,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도 급여와 퇴직금 등 44억5100만원의 보수를 받는 등 타계한 등기임원도 고액 보수 상위권에 올랐다.

2014-04-14 10:47:07 김태균 기자
삼성, 5억원 이상 보수 등기임원수 69명 최다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지난달 31일까지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회사 2148 곳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수는 모두 699명이었다. 이중 5억원 이상을 받는 등기임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69명)이었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보수총액 5억원 이상 등기임원수(699명)는 전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재직 등기임원 1만2000748명(퇴직자·사외이사·감사 포함)의 5.5%를 차지했다. 세전 수령액 기준으로 연간 보수액(근로소득· 퇴직소득·기타소득 합계액)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6명을 포함해 10억원 이상 292명,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 407명이었다. 연령별로 ▲50대 288명(전체의 41.2%) ▲60대 277명(39.9%) ▲40대 65명(9.3%) ▲70대 53명(7.6%) ▲80대 7명(1.0%) ▲30대 6명(0.9%) ▲90대 1명(0.1%)이고, 전체 평균 연령은 59.1세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의 1.9%인 13명에 불과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여성 가운데 남소영 SM엔터테인먼트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총수 자녀이거나 오너가 출신이었다. 특히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 가운데 자산 순위 10대그룹 소속 계열사 등기임원(퇴직자 포함)이 전체의 29.5%인 206명을 차지해 3명 중 1명은 10대그룹의 전·현직 임원이었다. ▲최태원 회장 301억원으로 보수 가장 많아 연간 보수 5억원 이상을 기록한 699명 가운데 100억원 이상을 받은 6명을 포함해 10억원 이상은 41.8%인 292명이었다. 100억원대 보수액을 기록한 6명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301억6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14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31억2000만원) 등 3명은 급여와 상여금 등을 합친 근로소득이 100억원을 넘었다. 반면 김형섭 전 평안엘엔씨 부회장(201억9700만원), 박종원 전 코리안리재보험 대표(176억2600만원), 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의장(101억3000만원)은 퇴직금이나 스톡옵션 행사이익 등을 합쳐 100억원대였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급여와 상여금·퇴직금을 합쳐 96억4700만원을 기록했고, 이익우 젬백스앤카일 대표는 급여와 스톡옵션 행사이익 등을 포함해 8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룹별로 삼성그룹 소속 등기임원이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그룹 24명, 현대차그룹 23명, 포스코그룹 21명, LG그룹 18명, 롯데그룹 15명, GS그룹 12명, 한화그룹 11명, 현대중공업그룹 9명, 한진 4명 등이었다. ▲비오너 전문 경영인은 삼성그룹이 18명 차지 보수총액 상위 100명 가운데 비오너 전문 경영인은 41명이었고, 이 중 삼성그룹 경영인들이 18명을 차지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여와 상여금, 성과금을 합쳐 67억7300만원으로 종합 순위 9위에 올랐고,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62억1300만원),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50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김만열 전 한국철강 부회장과 하병호 전 현대백화점 대표가 급여와 퇴직금을 합쳐 50억6200만원, 44억90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정연주 전 삼성물산 부회장도 급여와 퇴직금을 합쳐 44억7000만원을 지급받았다. 네이버의 개인 2대주주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NHN 이사를 물러나며 급여와 퇴직금으로 43억7100만원, 강승곤 로엔케이 대표와 김남철 조이맥스 이사는 급여와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합쳐 42억6900만원과 42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이창규 SK네트웍스 고문(41억2400만원), 최지성 삼성그룹 부회장(39억7000만원),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37억3400만원), 김병국 비아트론 전무(35억9600만원), 홍준기 전 코웨이 대표(33억원), 서종욱 전 대우건설 대표(32억800만원) 등이 뒤따랐다. ▲여성 경영인은 13명에 불과 전체 5억원 이상자 중에서 여성은 13명이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호텔롯데에서 32억3800만원, 부산롯데호텔에서 12억7500만원 등 계열사에서 총 50억33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여성 경영인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이 오리온에서 43억7900만원, 미디어플렉스에서 5억2200만원 등 총 49억1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김경희 젬백스앤카엘 이사가 급여나 상여금을 없이 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만 32억9800원을 기록했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급여와 특별상여 등을 합쳐 30억900만원을 받았다. 또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회사 전체가 경영부실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29억800만원, 25억원의 고액 보수를 받았고,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부인인 이혜경 동양 부회장도 10억80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노미정 영풍제지 부회장이 11억6700만원, 김은성 보령제약 대표와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대표 자매도 9억1100만원, 8억원의 보수를 기록했고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6억8500만원을 받았다. 남소영 SM엔터테인먼트 이사는 5억9200만원을 기록해 비오너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여성 5억원대 보수를 기록했고, 김정완 매일유업 대표의 모친 김인순 명예회장도 5억4200만원을 받았다. ▲30대 젊은 경영인과 고령 경영인 30대의 나이에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경영인은 6명이었다. 송인수 전 조이시티 대표(38)의 경우, 급여는 6500만원이었지만 퇴직소득 2억1300만원과 스톡옵션 행사차익 25억4000만원 등을 합쳐 모두 28억1800만원의 보수총액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전 대주주 가족이 국내 유명 대기업 전문 경영인의 친족이라는 점과 결부해 뒷말이 있다. 최성원 동양고속 회장(35)은 급여와 성과급을 합쳐 16억7500만원, 김원일 골프존 이사(39)는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16억4700만원, 지창재 청호컴넷 대표(38)는 급여와 상여금으로 13억4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용훈 로엔케이 전 이사(34)는 급여와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합쳐 10억1800만원을 받아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 중 최연소를 기록했고, 박도현 천일고속 대표(36)는 5억60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조사대상자 중 최고령 나이를 기록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2)은 33억5000만원을 받았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등 80대 나이의 고령 등기임원도 7명이나 5억원 이상 고액 보수 경영인에 이름을 올렸다.

2014-04-14 10:38:00 김태균 기자
13일 삼성 고시 SSAT, 10만 명 몰릴 듯

주말인 12∼13일에 국내 유력 대기업 2곳에서 대졸 신입사원들을 모집하는 시험을 치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13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 이번 시험 응시자는 인턴직 지원자 2만 명을 포함한 10만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는 서울 73개, 지방 12개 등 전국 85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해외 인재 영입을 위해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현지시간 13일 시험을 치른다. 삼성그룹은 단기 집중학습에 의한 효과를 배제하고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을 통해 종합적·논리적 사고 능력을 갖춘 인재가 고득점을 할 수 있도록 시험 내용을 일부 개편했다.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기존 4가지 평가 영역에 시각적 사고를 추가하고, 상식 영역에서 인문학적 지식, 특히 역사와 관련된 문항을 확대했다. 문항 수는 175개에서 160개(500점 만점)로 줄었으나 시험 시간은 140분으로 변동이 없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12일 서울 잠실고와 부산전자공고에서 입사시험을 진행한다. 다만, 현대차가 올해부터 인문계 출신을 수시채용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시험은 이공계 출신들만 응시한다.

2014-04-11 20:58:13 박선옥 기자
DY에셋·IB월드와이드·효성 콘소시엄, 스포츠토토 입찰 참여

디와이에셋(부회장 원진)과 IB월드와이드(대표 심우택)는 체육진흥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차기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콘소시엄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소시엄에는 효성ITX도 참여키로 결정했다. 디와이에셋은 디스플레이·반도체·태양광 제조장비 및 물류시스템 사업을 하는 코스닥 등록법인 에스에프에이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에스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OLED/LCD) 핵심 공정장비군과 우주항공산업 및 핵융합설비 등의 특수분야로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해 온 장비업체다. 에스에프에이는 한국거래소로부터 4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고, 한국회계학회로부터 회계투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IB월드와이드는 거래소에 상장된 스포츠마케팅전문기업으로 방송중계권·선수매니지먼트·국제대회 유치 및 마케팅·스폰서십·라이센싱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국프로농구리그(KBL),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세계최대 종합격투기 UFC 등 스포츠중계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했다. 특히 손연재·양학선·심석희 등 비인기 종목 유망선수 매니지먼트와 경기연맹의 마케팅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공식상품화사업자로 선정됐다.

2014-04-09 15:43:15 김태균 기자
기사사진
기업들, 스포츠 스타 효과로 '함박웃음'

최근 다양한 기업들이 스포츠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피겨퀸'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인 김연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에어컨은 일명 '김연아 에어컨'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이에 지난달에는 실제로 김연아의 이름을 적용한 '김연아 스페셜' 에어컨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피겨퀸의 왕관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크리스탈 왕관을 형상화한 아치형태의 '퀸 디스플레이'를 제품 상단에 적용한 '김연아 스페셜 퀸' 제품 ▲스케이트 날의 '엣지'를 디자인 패턴으로 적용해 제품 테두리에 각진 형태의 엣지 라인이 들어가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전하는 '김연아 스페셜 엣지' 제품 등 2종이다. 지난 7일에는 삼성 스마트에어컨 마이크로 사이트와 삼성전자 가전 유튜브에 김연아가 직접 부른 '렛잇고(Let it go)' 영상을 통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피겨퀸 김연아의 영향력이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에어컨 제품뿐 아니라 홈페이지에 직접 유입되는 네티즌들을 끌어모으며 톡톡한 홍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2014 리스본 월드컵 리듬체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 효과를 누리고 있다. 2011년부터 공식후원계약을 통해 손연재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 온 LG전자는 잇따라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손연재의 성장에 미소짓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손연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손연재 스페셜 G' 에어컨을 출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1등 에어컨' LG휘센과 손연재가 '세계 1등'이라는 동일한 이미지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연재 효과에 웃고 있는 기업에는 KB금융그룹도 있다. KB금융그룹은 '비인기 종목에서도 스타가 나올 수 있고, 스타가 나오면 비인기 종목도 인기 종목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비인기종목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운동이 재미있다"라는 손연재의 말에서 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장기 계약에 나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스포츠 스타 효과를 톡톡히 누린 기업이다. 지난 2월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당시 그녀가 등장한 기아차 광고마저도 화제가 됐다. 지난달 기아차는 '빙상여제' 이상화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스타 마케팅은 그들의 성적에 따라 기업도 일희일비한다"면서도 "스포츠 스타의 경우 긍정적인 이미지가 오래 가기 때문에 기업들도 이들을 잇따라 앞세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4-09 15:42:42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