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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사업실패 수출中企, '재기 돕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2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홍영만)와 '공공기관간 협업을 통한 수출중소기업인 재기지원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7월 이후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기관 협업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체결됐고 ▲채권관리 효율성 제고 ▲실패한 수출중소기업인에 대한 신용회복 및 재창업 지원 등 재기 지원 강화가 주요 골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역보험공사는 보유채권 중 회수가 어려운 채권을 캠코에게 선별적으로 매각해 회수 가능성이 높은 채권에 회수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무역보험공사가 수출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게 갚지 못한 대출금에 대한 보증채무 이행으로 발생한 구상채권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높은 우량채권은 직접 관리하고 회수가 어려운 채권에 대해서는 캠코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채권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캠코는 채무자의 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이자 전액과 원금의 최대 70%까지 채무를 경감시켜주고, 최장 10년간 장기분할 상환을 허용해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는 한편, 취업알선과 서민금융 지원으로 채무자에게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술력과 수출경험을 보유한 수출중소기업인이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채무자가 자활을 통해 일자리를 재창출하는 발전적 협업의 모델을 구축했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이번 협력은 부실채권을 결집시켜 채무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캠코의 특화된 채권관리 인프라를 이용해 수출중소기업인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영경험이 사장되지 않도록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공부문의 발전적 협업의 롤모델 구축에 양기관이 힘을 모은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회수가능 채권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채권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무역보험기금의 건전성을 제고하는데 큰 힘이 될 뿐 아니라, 수출중소기업인의 자활을 지원해 어렵게 개척한 해외시장을 잃지 않는 것은 물론 개척 노하우를 통한 새로운 시장진출을 통해 재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04-22 11:14:01 김태균 기자
대한상의·신세계, '온라인몰 위해상품 차단막' 구축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몰에 방사능 오염식품·유해 장난감·멜라닌 과자 등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상품의 유통을 차단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신세계몰·이마트몰은 22일 서울 중구 소재 신세계몰에서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인증식을 갖고, 온라인쇼핑몰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은 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기술표준원 등 정부 검사기관에서 판정한 위해상품 정보를 대한상의 전자상품정보 사이트 '코리안넷'으로 전송하면 유통업체에 즉시 전달돼 판매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소비자는 위해상품판매 차단시스템 인증마크가 부착된 매장이라면 어디서나 안심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인증획득으로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에서는 방사능 오염식품·유해 장난감·멜라민 과자 등 위해상품의 검색·구매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기존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모두에 위해상품 차단막을 구축해 자사의 모든 유통망에서 위해상품 판매를 원천 차단한다. 김경종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대한상의는 2009년 5월부터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고, 현재 38개 온·오프라인 유통사 4만5000여 개 매장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향후 시스템을 전국의 모든 유통업체로 확산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04-22 10:40:16 김태균 기자
오너 공백 한화그룹 CEO, 자사 사업장 등 방문 잇따라

한화그룹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모두 사퇴한 김승연 회장의 공백을 현장 중심 경영으로 극복하고 있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은 올해 들어 최근까지 여수·울산공장, 대전 중앙연구소 등지를 잇따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방 사장은 지난달 미국 샌안토니오에서열린 국제 석유화학산업 콘퍼런스에 들러 글로벌 산업 추이를 점검하기도 했다. 김창범 한화L&C 사장은 매주 1차례 이상 지방 사업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미국 버지니아와 앨라배마 공장을 둘러봤다. 심경섭 한화 화약부문 사장도 구미와 보은, 온산 등에 있는 공에서 업무보고회를 진행했고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과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은 지난달 지방 곳곳의 영업 현장에서 임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회장은 서울에 있는 호텔 '더플라자'와 전국 한화리조트 콘도 사업장 등을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에서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고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역시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 참석, 현지 금융시장 공략 기회를 탐색하고 돌아왔다.

2014-04-20 20:59:01 서승희 기자
현금 움켜쥔 10대 재벌…유보율 사상 최고

현금 움켜쥔 10대 재벌…유보율 사상 최고 롯데 6개 상장사 444조로 전년比 11.3%↑ 국내 10대 재벌그룹의 현금 유보율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보율(잉여금/자본금)은 기업이 한달간 벌어들인 금액에서 지출된 비용을 뺀 순이익 가운데 일정액을 적립해 놓은 비율을 뜻한다. 한마디로 10대 그룹이 벌어들인 만큼 투자 및 고용 등에 비용을 쓰지 않았다는 의미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재벌그룹 70개사의 2013년 유보율은 1578.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414.2%보다 164.3%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70개사의 잉여금 총액은 444조2000억원으로 전년 399조2000억원보다 11.3% 늘었지만, 자본금은 28조1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그룹별로 롯데의 유보율이 5767%로 가장 높았다. 롯데그룹 소속 6개 상장사의 잉여금 총액은 27조원으로 자본금 5000억원의 58배에 육박했다. 이어 포스코(3937%)·삼성(3321%)·현대중공업(3092%)·현대차(1661%)·SK(984%)·GS(894%)·LG(570%)·한화(479%)·한진(189%) 등 순이다. 소속 상장사의 유보율 평균치도 롯데(1만2724%)가 가장 높았고, 이어 SK(6090%), 현대차(2633%), 포스코(2446%), 삼성(2445%), 현대중공업(214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잉여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17조원)과 현대차(15조원)였다. 반면 전년대비 유보율 증감률은 롯데(425.2%포인트), 삼성(369.8%포인트), 현대차(298.0%포인트), GS(234.4%포인트), 현대중공업(233.0%포인트) 순이었다. 유보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태광산업으로 3만9971%였고, SK텔레콤도 3만4905%로 3만%대에 들었다. 네이버·롯데칠성·롯데제과·삼성화재는 유보율이 2만%대였고, 남양유업·영풍·SK C&C·삼성전자·엔씨소프트·롯데푸드·현대글로비스·아세아 등도 유보율이 1만%를 넘었다.

2014-04-20 14:54:26 김태균 기자
기사사진
한화그룹 '현장에 답이 있다'

한화그룹이 현장경영에 나섰다. 20일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에 따르면, 그룹내 계열사 CEO들이 현장을 찾아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는 국내·외 기업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일선 사업현장에 최우선 가치를 둔 전사차원의 현장중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한화그룹은 지난 3월 임원인사에서 현장과 성과중심의 중요성을 밝히고, 현장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임직원을 중용한 바 있다. 현재 한화그룹은 대규모 투자·신규 사업계획 수립·주요 임원인사 등을 결정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축으로, 각 계열사 CEO들이 계열사별 주요 현장을 챙기고 있다.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은 지난 4월1일부터 3일까지 한화L&C 음성 사업장·한화케미칼 바이오부문 오송공·대전 한화 화약종합연구소·한화생명 둔산지역단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제조부문의 한화케미칼 방한홍 사장은 올들어 여수·울산공장·대전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등을 방문해 사업점검에 나섰고, 한화L&C 김창범 사장은 주1회 이상 지방사업장을 방문해 현장근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한화 화약부문 심경섭 사장은 지난 2~3월 구미·보은·온산 등 공장을 찾아 지방현장에서 업무보고회를 진행하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도 지난 3월 대구·부산·울산지역 영업현장에서 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현장을 챙겼고,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사장은 지난 2~3월 서울지역본부·일산지역단·부산지역본부·경남지역단 등을 방문했다.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사장도 '주톡'을 통해 현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주톡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금요일 한시간 동안 대표와 직원들이 면대면으로 회사 현황 및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정책에 대한 피드백과 경영진의 대답을 통해 직원들의 이해를 높여 가고 있다. 지금까지 600여명을 만나 전 직원의 절반 정도를 직접 대면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부회장은 더플라자(호텔) 및 전국 한화리조트 콘도 사업장 등을 수시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지난 4월 개장한 일산 아쿠아플라넷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했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국내 건축 및 주택건설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4월에는 동탄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현장안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한화갤러리아 박세훈 사장은 주 1회 명품관 및 고메이 494등을 점검하며 영업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한화S&C 진화근 사장은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매월 직원들과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테마별 간담회를 통해 가족 같은 회사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계열사 CEO들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현장에서도 현장 챙기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케미칼 방한홍 사장은 지난 3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미국 연료 및 석유화학제품 생산자 협회(AFPM)가 주최한 국제 석유화학산업 콘퍼런스에 참가 글로벌 현장의 산업변화를 살폈다. 한화L&C 김창범 사장은 지난 3월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EPP(자동차부품소재)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후, 버지니아와 앨라배마에 있는 현지공장을 둘러봤다.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보험업계 및 자산운용업계의 글로벌 리더들과 해외투자 확대 및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했고, 4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방카슈랑스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현장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무역 박재홍 사장은 지난 1월 중국, 캄보디아를 찾아 꾸준하게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지난 3월 사우디 마라픽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사항 점검 및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또한 본사와 해외현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시간적 제약을 받는 해외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향후 미국·중국·독일·일본·말레이시아 등 해외 주요생산거점 현지인과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등 현장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2014-04-20 14:23:18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