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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법적권한 없는 '그림자 규제', 기업활동 옥죈다

#A 보험사는 금감원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블랙컨슈머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감원이 보험민원 감축지수를 만들고, 강도높은 이행점검을 실시해 악성 민원인의 부당한 요구에도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C 건설회사는 부산에 주택 및 업무시설을 건축하기 위해 구청에 인허가를 신청했다가 불허가 처분을 받았다. 건축법 등 관련법상 저촉사항이 없었지만, 주민반대 등을 이유로 구청장이 불허가 처분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후 행정심판위원회가 건축허가신청을 '인용'하도록 결정했지만, 구청은 이마저도 이행하지 않았다. 정부가 기업에 대한 규제개혁의 핵심수단으로 '규제총량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규제수나 규제로 인한 비용의 상한을 정하고, 규제 신설시 그만큼의 기존 규제를 폐지토록 하는 규제관리 방식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은 규제(그림자 규제)'는 규제로 등록·관리되지 않아 규제총량제를 도입되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속칭 '그림자 규제'로 불리는 사례를 모아 발표했다. 이런 규제는 실제로는 개인과 기업의 권리를 제한하지만, 법에 근거하지 않는 규제를 의미한다. 또 다른 의미로 법적근거 없이 행사되는 행정(공공)기관의 침익적 권력행위를 뜻한다. 구두지도·행정지도, 권고·지침, 적합업종, 기부채납, 조세 등이 보이지 않는 그림자 규제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지난해 4월 금감원은 보험민원을 2년내 50% 감축하라는 지침을 만들었지만, 보험업 현실과 괴리된 무리한 목표라는 보험업계의 반발에 부딪혔다. 금감원과 보험업계 실무자로 구성된 TF에서 민원감축지수를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보험민원감축 표준안'을 만들었다. 법적 근거가 없는 '표준안'이지만 금감원에서 매분기 민원감축 이행성과를 평가하고, 미이행시 경영진 면담과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해 사실상 의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또 양적인 보험민원 숫자 감축을 목표로 하다보니 부당한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는 악성 민원인에게도 속수무책이다. 금감원은 손해율 상승, 금리 하락 등으로 보험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해도 관행적인 구두지도를 통해 보험료 인상을 억제한다. 반면 공정위는 금감원의 보험료 인상 지침에 따른 보험사를 담합으로 판단해 처벌하기도 한다. 금감원의 지도에 따랐지만 공정위의 처벌을 받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사례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에도 나타난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사업영역을 지정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목적하에 대기업의 사업진출 기회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이다 그러나 법으로 규정된 중소기업 고유업종과 달리 적합업종은 '민간합의'를 바탕으로 시행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정부는 자율제도이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 단순 권고라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지키지 않을 수 없다. 동반위는 적합업종 권고 미이행시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중기청이 권고·공표·이행명령 등을 통해 대기업의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허가와 관련된 보이지 않는 규제의 벽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지난해 12월 안전행정부는 인허가 처리실태 특별감사를 통해 7개 지자체에서 40건의 부당 인허가 거부·지연사례를 적발했다.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춘 인허가 신청을 반려하거나 불허가 사례는 40건 중 11건으로 27.5%를 차지했다. 이중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춘 건축허가 신청을 구청장의 지시로 불허하거나, 법적 근거가 없는 소유자동의서, 가처분권자동의서 등 과도한 서류제출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다. 지자체의 기부채납 요구 역시 사업승인을 담보로 요구되는 보이지 않는 규제다. 기부채납을 관철시키기 위해 사업승인을 지연시키는 경우도 빈번하다.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 하나는 원재료비 등 원가인상의 부담을 경영합리화로만 해결하기 원하는 정부의 보이지 않는 압력이다. 원가 인상 등의 합리적인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경우에도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통해 가격인상을 억제하는 경우도 있다. 고용이 규제개혁팀장은 "국민과 기업의 권리를 제한하고, 의무를 부과하는 사실상 규제들이 많지만 규제로 등록되지 않아 규제개혁의 대상과 관심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과 기업이 느끼는 규제개혁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지도, 권고·지침 등 보이지 않는 규제도 등록·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02-26 13:56:20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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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임직원 십시일반 '사랑의 동전모으기' 캠페인

LS그룹(회장 구자열) 임직원들이 '사랑의 동전'을 모아 결식아동 지원에 나섰다. LS그룹은 지난해 11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임직원의 제안을 토대로 전사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해 지난 1월까지 3개월간 1470만원의 성금을 모아 2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는 LS전선·LS산전·LS-니꼬동제련 등 9개 계열사 본사와 구미·청주·울산·전주 등 전국 27개 사업장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만2000여 개의 저금통을 모았다. 모여진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6년부터 저소득·가정 해체 등의 이유로 조식을 거르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랑 愛 올밥' 나눔 캠페인과 지역별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가 전사 차원의 활동으로 발전한 상향식(Bottom-up) 활동의 좋은 사례"라며 "규모면에서 미미하지만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이 LS드림사이언스 클래스·LS드림스쿨·대학생 해외봉사단 등의 LS사회공헌활동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더 큰 가치와 의미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이번 캠페인처럼 임직원의 호응이 높은 활동들을 정례화하고, 직원의 자발적인 모금액에 더해 회사가 매칭 그랜트 형태로 기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2014-02-26 09:54:29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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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혁신의 시작은 호기심과 섬세함"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고객의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이다." 구본무 LG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에서 "기존에 성공했던 방법을 고집하거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당연시 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또 "한사람 한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과 정성을 다해야 남다른 상품이 나오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가 바로 혁신의 중심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장 선도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LG혁신한마당에서는 LG유플러스 '100% LTE'가 '일등LG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2' ▲LG디스플레이 '고해상도-광시야각(AH-IPS) 보더리스 모니터용 LCD 모듈' ▲LG화학 '스텝트 배터리' 등 12개 사업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LG유플러스 '100% LTE'는 데이터·음성·문자를 모두 LTE로 제공해 HD급 음성통화와 통화 중에도 게임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LTE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LG유플러스가 양적·질적 성장을 거두는 동력이 됐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는 인체공학적 후면 키와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는 '노크온(KnockOn)' 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 '고해상도-광시야각 보더리스 모니터용 LCD 모듈'은 모니터 테두리를 업계 최고 수준인 3.5mm까지 줄여 세계 모니터용 LCD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는 데 힘을 보탰다. LG화학의 '스텝트 배터리'는 스마트 기기 내부의 빈 공간을 활용해 여러 개의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쌓아 배터리 용량 확대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날 LG혁신한마당에서는 수상팀의 혁신 사례 공유와 함께 시장선도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유 사장은 시장 선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리스크는 있지만 성공시 원천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술 발굴 ▲서로 다른 분야의 R&D팀 간 협업 등 내부 오픈 이노베이션과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 ▲제품 기획·디자인·마케팅 등 비 R&D 부문의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확대 등을 제시하고, 국내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또 LG의 유럽과 이스라엘 기술센터장이 각 지역의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과 동향도 소개했다.

2014-02-26 09:43:50 김태균 기자
재계, 올해 윤리경영 화두'격탁양청'

"올해 '격탁양청(激濁揚淸)'의 마음가짐으로 윤리경영 실천에 힘쓰겠다" 재계가 올해 윤리경영의 화두로 '격탁양청'을 내세웠다. '격탁양청'은 격렬하게 부딪쳐 흙탕물을 흘려버리고 맑은 물을 끌어올린다는 의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4년 제1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개최하고, 기업의 자율적 윤리경영의 정착을 위한 정보공유 및 교육 기회 확대와 기업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 발간 등을 골자로 한 '2014년 윤리경영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통한 기업간 베스트 프랙티스 공유 기회를 활성화해 기업간 상호 벤치마킹 기회를 강화하고,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에 대한 선진국의 통합적 시각을 시스템과 함께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CSR연수단을 상반기 중 파견할 예정이다. 또 윤리경영의 자율적 정착과 확산을 도와줄 '윤리경영 자율진단지표(FKI-BEX)'의 2007년 버전을 현시점에서 실용적으로 정비해 보급할 계획이다. 박찬호 전무는 이날 "기업의 윤리경영의 기준은 법이 아닌 사회적 요구 수준"이라며 "법을 준수해도 받게되는 비윤리적 비난에 대한 상시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등잔밑 기업윤리와 같은 기업 내부의 윤리에 대한 끊임없는 점검과 함께 글로벌 윤리경영 동향에 대응하는 넓은 안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앤장 이준호 변호사와 유형동 변호사는 주제발표로 '미국 해외부패방지법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 강연했다. 이들은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이 국제적으로 힘을 얻고 있는 것을 현지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실제 위반 처벌 사건 건수와 민사상 벌금 추이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실제 처벌 대상도 비미국계 회사로 확대 중"이라며 "예기치 못한 리스크 발생에 대비해 평소에도 부패방지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윤리경영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윤리경영임원협의회의 위원간 교류 확대와 함께 기업 관계자에 대한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 정기적인 실무자 교육인 '기업윤리학교ABC'를 상하반기에 걸쳐 연 2회 추진하고, 최근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윤리규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국의 주한 공관 및 전문가를 초청해 '이슈별 대응세미나'를 통해 실무자에 대한 수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의 윤리경영 자율적 추진을 위한 경제계의 토양을 정비할 예정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된 '윤리경영 자율진단지표(FKI-BEX)'를 주요 기업이 참여해 시의성과 현장성을 반영해 개정하고, 윤리경영헌장 제·개정시 세부절차 및 산업별 유의점을 담은 '윤리경영헌장 제·개정 절차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기아자동차 임채영 상무, LG전자 김민석 그룹장, SK하이닉스 김은태 상무 등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위원과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2014-02-26 07:30:00 김태균 기자
재계, 박근혜 정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긍정 평가

재계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아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우리 경제계는 정부가 지난 1년간 과감한 추경편성과 무역투자진흥회의 운영 등을 통해 침체된 경제를 회복국면으로 전환시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특히 이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창업활성화 ▲벤처 생태계 조성 ▲제조업과 ICT 융합 등을 통해 역동적인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5대 유망서비스산업 규제개선 등을 통한 내수부문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경제성장기반의 재구축과 4만 달러시대 도약의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과를 내기 위해 경제혁신의 실행주체인 기업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기업과 정부가 서로 제안하고 수용해 피드백할 수 있는 민관 상시협력 채널이 구축해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논평을 통해 "경제를 살리려는 대통령의 강한 실천의지를 보여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발표를 환영한다"며 "특히 우리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 경제 전분야에 걸친 규제 시스템의 변혁을 내수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선정한 것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경제계도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시키는데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특히 노동시장의 낡은 제도와 관행 개선, 임금·생산성간 연계강화를 통해 노사관계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경제활력 제고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시장 현안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노사정 대화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2-25 14:32:23 김태균 기자
국내기업 49% '테이퍼링영향 없거나 긍정적'···대한상의 조사결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우리나라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한 전망이 팽팽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국내 기업은 별다른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지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전국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기업 경영환경과 정책과제 조사'을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중 4곳은 미 테이퍼링이 기업경영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 기업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테이퍼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1월 조사 47.0%, 2월 50.5%로 집계됐다. 대한상의는 1월 하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둔화와 아르헨티나·터키 등 신흥국의 일시적인 경제불안 증폭이 겹치며, 2월 조사에서는 우리 기업의 불안감이 다소 커졌지만, 신흥국과 달리 국내경제는 경상수지나 재정수지가 양호하고,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외채가 안정된 상황이라 테이퍼링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테이퍼링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그 이유로 '수출 증가'(52.3%), '경제 불확실성 해소'(26.5%), '대외투자 수익개선'(14.4%) 등을 차례로 꼽았다. 조동철 경제분과 자문위원은 "테이퍼링이 지속되겠지만 신흥국과 국내경제간 펀더멘탈 차별성이 부각돼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세계경제에 테이퍼링이 불안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수 있고, 우리나라 금리도 언젠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테이퍼링 영향으로 미국과 신흥국의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금리안정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았다. 테이퍼링 관련 정부에 바라는 정책에 대해 가장 많은 기업이 '시장금리 안정'(29.4%)을 꼽았다. 이어 '원자재가 안정'(28.3%), '환변동리스크 지원강화'(24.5%), '신흥국 수출마케팅지원 강화'(22.3%)를 원했다. 한편 현재 기업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좋지 않다'라는 응답이 60.0%로 '좋다'(40.0%)는 답변보다 많았다. 올해 매출 전망과 관련, '비슷할 것'(46.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29.1%,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24.5%로 집계됐다. 기업의 경영애로 요인에 대해 '수요 감소'(35.5%), '임금·원자재가 등 원가상승' (31.3%), '신규수익원 미확보'(26.0%), '자금조달문제'(20.1%), '환율불안'(15.4%) 등을 꼽았다.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내수시장 활성화'(38.4%)를 첫 손에 꼽은데 이어 '물가·원자재가 안정'(26.3%), '자금지원 확대'(25.8%), '수출기업 지원확대'(22.0%), '세금부담 완화'(21.0%), '기업관련 규제완화'(18.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수봉 조사본부장은 "미국 테이퍼링 시행, 중국 경제둔화 우려, 신흥국 경제불안, 내수부진 지속 등 대내외 경제 불안요소로 인해 올해도 기업의 경영여건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정부는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수 있도록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금리안정과 규제완화 등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02-25 10:27:09 김태균 기자
국세청, 탈세제보·차명계좌 신고로 세금 1조4천억 거둬

국세청은 지난해 탈세 제보와 차명계좌 신고를 통해 각각 1조3211억원, 115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탈세제보 포상금 한도액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랐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지급률도 추징액의 2~5%에서 5~15%로 인상했다. 또 지급 기준도 기존 1억원 이상 세금 징수에서 5000만원 이상 징수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탈세제보 건수는 1만8770건으로 전년 1만187건 대비 69.3% 증가했고, 탈세제보에 따른 추징액도 2012년 5224억원에서 지난해 1조3211억원으로 152.9% 올랐다. 국세청은 탈세제보 가운데 해외 국적 피상속인의 사망에 따른 상속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상속세 등 수백억원을 추징하고 제보자에게 억대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또 단체복 구입 대금을 타인 명의 차명계좌로 입금했다는 신고에 따라 피신고자에게 소득세와 증여세 등 수백억원을 추징하고 이들을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했다. 국세청은 특히 차명계좌 신고포상금제도 도입 첫해인 지난해 거래 당사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고소득자영업자 등의 차명계좌 8795건을 확보해 1159억원을 추징했다. 이밖에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 등 751명으로 구성된 '바른세금 지킴이'로부터 탈세제보 144건, 세원동향 80건, 국세행정 발전방안 102건 등 377건의 자료를 받아 활용했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20억원으로 인상된 탈세제보 포상금 제도 등 과세 인프라를 활용해 지능적이고 반사회적 탈세관행 정상화에 세정역량을 집중하면서,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경감 등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2014-02-24 16:45:05 김태균 기자
'취업 100% 신화'···대한상의 인력개발원, 5년간 1만명 취업

#지난 2010년 지방 국립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한 조창현(29세)씨에게는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니트(NEET)족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2012년 3월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에 입학하며 인생이 달라졌다. 조씨는 인력개발원이 제공하는 맞춤형 현장교육을 통해 가구설계전문가로 거듭났고, 지난해 11월 가구업체 스페이스에 당당히 입사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인력개발원이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구직자의 취업 양성소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대한상의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을 통해 1만613명의 전문 숙련기술인력을 양성했고, 이 중 1만264명을 취업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평균취업률은 96.7%로 집계돼 199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뒤 올해로 19년째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다.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상의 인력개발원 취업신화는 고용노동부 자료에서도 드러난다.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취업률 상위 100개 훈련과정 중 38개가 상의 인력개발원 교육이었다. 특히 취업률 100%를 달성한 상위 10개 중 8개를 상의 인력개발원이 차지했다. 이런 성공적인 취업결과는 철저한 현장중심 교육에 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전국 71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기업의 인력수요 조사를 실시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14만 회원사와 연계해 취업예약 특화과정을 개설하고,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으로 수료생의 현장 적응력을 최대화시킨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오는 28일까지 기계·자동화·전기·IT 등 110개 과정에서 모듈형 2년, 1년과정 3310명의 신입교육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만15세 이상 실업자이며, 입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무료 ▲기숙사 및 식비 무료 ▲교육수당 및 교통비 지급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군입영 연기 ▲취업알선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14-02-24 09:19:21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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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회적기업 공감토크 '함께 더 멀리' 개최

한화그룹이 친환경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과 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송월주)은 20일 63빌딩에서 사회적기업 성공스토리 공유를 위한 상생 컨퍼런스인 '한화와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공감토크 함께 더 멀리'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화가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결산의 장으로, 사회적기업가의 사업 운영 노하우와 현장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멘토링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 및 성공적인 사업모델 창출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토크 콘서트' 와 '공감투자'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토크 콘서트'는 성공한 기업가들의 사례발표와 학계, 정부기관 등 전문가의 솔류션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성공을 위한 팁을 제공했다. 첫번째 연사로 국내 130여개의 체인점을 둔 국대떡복이의 김가영(생생농업유통 대표, 국대F&B 이사) 이사가 '혁신을 통한 위기돌파와 성공담'을 주제로 유통기업이 연매출 30억원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하게 된 생생한 비즈니스 경험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달했다. 특히 스페인 여수 마리아 자발라 이투랄데 몬드라곤 대학 총장으로부터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00여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몬드라곤 협동 조합그룹의 해외 우수 사례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2부 '공감투자' 순서에서는 사회적기업이 직접 자신들의 사업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 한화그룹이 지원한 사회적기업 중 문화로놀이짱, 빅워크 등 6개 기업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각 기업의 사업 투자 매력도를 전문 심사위원 심사와 청중의 투표결과를 합산해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성장지원금이 지원했다. 강기수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가자는 김승연 회장의 신념이자 한화그룹의 동반성장철학"이라며 "이번 사회적기업 공감토크도 이런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한화는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성장하는 데 동반자로 늘 함께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02-21 18:13:40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