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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수 19개월 만에 증가… 기저효과·혼인 증가 영향

출생아 수가 19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기저효과와 혼인 증가세 영향으로 분석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9049명으로 1년 전보다 521명(2.8%)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건 2022년 9월 13명(0.1%) 증가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 증가가 기저효과와 2022년 8월부터 시작해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 등의 영향으로 본다. 결혼 후 평균 2년 이후 출산하는 걸 감안해 당시 혼인 부부 출산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1년 전 출생아 수가 1만8528명으로 전년 동월(2022년 4월) 대비 12.5% 급감해 역대 최저를 기록한 영향도 있다. 4월 출생아 수는 2011~2012년 4만명대였는데, 2013년 3만명대로 떨어진 뒤 2018년 2만명대에 진입, 지난해 처음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혼인 증가세를 고려할 경우 올해 하반기 출생아 수가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8월부터 평균 2년이면 (출생아 수가)8~10월 늘어날 개연성이 높다"며 "하반기에 증가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4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7만9523명으로 역대 최소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과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광주와 대전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組)출생률은 4.6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만8659명으로 1년 전보다 1112명(4.0%) 증가해, 인구는 9610명 자연감소했다. 인구 감소는 5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80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65건(24.6%)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8년 10월 26.0% 이후 가장 높고, 4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혼 건수는 7701건으로 1년 전보다 413건(5.7%) 늘었다. 동거 기간 30년 이상에서의 이혼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6:21: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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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등 43개사 지주회사 체제 전환… CVC 벤처투자 1800억원

대기업집단 중 현대백화점, OCI, 동국제강 등 43개사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은 벤처기업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및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작년 말 기준 지주회사는 174개로 직전 현황공개 대비 2개 증가했고, 2017년 자산요건을 5000억원으로 상향했음에도 그 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지주회사에 소속된 자·손자·증손회사는 총 2462개로, 지주회사별로 평균 14.2개 소속회사를 지배한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88곳 중 과반이 넘는 46곳이 기업집단 내 하나 이상의 지주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 43개 대기업집단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대기업집단 중 현대백화점, OCI, 동국제강이 추가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제주회사 체제의 원익, 파라다이스가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2022년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일반지주회사의 CVC 주식 소유가 허용됨에 따라 일반지주 전환집단 중 16곳은 지주체제 밖에서 54개 금융사를 보유하고 있고, 8개 일반지주 전환집단은 지주체제 내에서 금융사인 CVC를 보유하고 있다. CVC의 투자조합 결성 현황을 보면, CVC 13개사 중 10개사가 총 63개 투자조합을 운용중이다. 이 중 17개 투자조합이 해당 CVC가 지주체제로 편입된 이후 설립됐으며, 이 가운데 13개 투자조합은 2023년 중 신규 설립됐다. 신규 설립된 투자조합의 총 약정금액은 3637억원으로 전년(2698억원) 대비 34.8% 증가했다. 신규 설립된 투자조합의 내부출자비중은 79.1%로 지주체제 내 유보자금이 CVC 제도를 통해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CVC 13개사 중 9개사는 101개 기업에 대해 총 1764억원의 신규투자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투자 건당 투자금액은 13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신규투자 금액 중 해외투자 규모는 총 145억원으로 CVC 3개사가 해외투자 내역이 있었고 이들의 평균 해외투자비중은 2.4%로 파악됐다. 투자대상기업 업력은 초·중기기업이 62.3%로 창업기업에 대한 모험투자가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 보면, 이차전지 등 전기·기계·장비27.8%), AI와 페이먼트 서비스 등 ICT 서비스(21.6%), 바이오·의료(13.0%) 순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노력이 지속되는 동시에 지주체제 내 유보자금이 벤처투자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주회사 및 CVC 제도가 지배력 확장이나 사익편취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5:34: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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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이프헬스케어, 세종대와 'K-곤충 산업' 활성화 나서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와 MOU체결…공동R&D, 사업화 모색 에스라이프헬스케어가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와 곤충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에스라이프헬스케어는 지난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곤충을 활용한 동물 사료, 기능성 식품,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유통 등 지속 가능한 'K-곤충' 산업을 통한 ESG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라이프헬스케어에 따르면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윤은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곤충 바이오디젤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연구팀은 경제성 향상을 위한 곤충 오일의 추가 용도 개발의 일환으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및 곤충에서 지질 추출 후 남은 고단백 부산물을 이용해 무지개송어의 성장을 촉진하고 면역을 증강하는 사료를 개발했다. 특히, 연구팀은 곤충 생체 내 지질 함량을 높이기 위한 저가의 표준사료를 개발해 그 결과를 'Entomology' 분야 상위 4% 국제학술지 'Journal of Insects as Food and Feed'에 게재하는 등 곤충 관련 연구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양측이 체결한 MOU 협력 내용은 ▲상호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 사업 수행을 위한 연구 시설·장비 공동 활용 ▲세종대학교 보유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학술·기술 정보 교류 ▲이론 및 현장 적용 교육을 통한 곤충산업 전문가 인력 양성·교류 ▲국내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강화 ▲기타 세종대와 에스라이프가 협의로 정한 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연구 성과를 발전시키고 기술 사업화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에스라이프헬스케어 오상돈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K-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15:12: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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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분야 1호 사업재편 승인… 금융권 사업재편 협력 강화

정부가 탄소중립 분야 첫 사업재편을 승인했다. 시중 5대 은행과의 사업재편 협력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제43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미코파워 등 4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올해 3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기업활력법 시행령을 개정,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분야로의 사업재편을 신설한 바 있다. 신규 승인기업 중 탄소중립 분야 사업재편 1호 기업인 미코파워는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분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생산 사업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하게 된다. 내연기관차용 부품기업인 대신강업의 경우 고효율 전기차용 무선 충전코어 시장에 진출하고, 대륙테크놀로지는 전자빔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용 배선케이블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래차 부품시장 선점 노력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같은 기업의 사업재편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5대 시중은행(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의 금융 지원협력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는 5대 은행이 추천한 26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으며, 은행들은 총 257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금융감독원과 신용위험평가 유예 등을 지원 중이다. 산업부는 이날 5대 시중은행과 '사업재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7월 중 시행 예정인 신기업활력법의 차질없는 이행과 기업의 자금부담 경감 등을 위한 지원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고금리 지속과 공급망 재편 등으로 션제적 사업 재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7월부터 상시법으로 전환되는 신기업활력법 시행을 계기로 인센티브와 현장 지원을 적극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송경순 민간위원장도 "우리 기업이 사업재편 제도를 활용해 탄소중립 등 새로운 사업에 과감하게 진출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재편 투자를 위해 금융권 협력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사업재편을 통해 총 484개사를 지원, 신규고용 2만명, 투자 38조원의 성과를 냈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 10곳 중 약 8곳은 중소기업이었고,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 57%, 자동차부품·조선·기계 업종이 52%를 차지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5:05: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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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다이닝 가구 시리즈 2종 새로 출시

비엔나 다이닝, 신혼 라이프스타일 맞춰 프레임·의자 컬러등 자유 선택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까사미아(CASAMIA)' 다이닝 가구 시리즈 2종(사진)을 새롭게 출시했다. 26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다이닝 신제품들은 식탁을 부엌에 배치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거실 등에서 티테이블과 취미 생활을 위한 데스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미니멀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기획했다. 특히 '비엔나(VIENNA) 다이닝'은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용도에 맞춰 식탁 상판의 모양과 프레임 및 의자의 컬러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시리즈다. 테이블은 은은한 천연석 패턴의 포세린 세라믹 상판을 적용해 어느 분위기에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음식물 자국이나 식기 사용에 따른 스크래치 등 생활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원형, 사각형, 타원형 세 가지 형태로 선보인다. 하부 프레임은 28㎜의 슬림한 철재 파이프 소재로 개방감을 극대화해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했으며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다. 의자는 베이직한 직선의 철재 프레임과 부드러운 곡선의 등받이가 조화를 이룬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프레임 색상은 식탁과 동일한 두 가지이며, 좌방석은 얼룩이 쉽게 흡수되지 않는 기능성 패브릭을 적용해 음식물을 흘리거나 액체를 쏟아도 관리가 쉽도록 했다. 비엔나 외에도 기존 인기 제품 '포멜로(POMELO) 다이닝'의 신규 컬러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신세계까사는 올해 초부터 식탁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까사미아의 다이닝룸 상품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세계까사만의 디자인 감각을 바탕으로 점차 높아지는 고객의 안목과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6 15:04: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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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횡령·성추행 의혹'등…소공연 지역 조직 곳곳서 '내홍'

화성시소상공인聯, '경기도소공연 부당 개입 규탄' 기자회견 개최 "절차와 기준 없이 사무국 강제 폐쇄…소공연은 새 회장 선출 방해" 화성市, 보조금 횡령 의혹 놓고 전 화성시소공연회장 경찰에 고발 경기도소공연측 "절차와 규정에 따라 처리…문제 제기가 비상식적"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의 지역 조직 곳곳에서 말썽이 나오는 등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 혈세로 지급하는 단체 보조금 유용·횡령 의혹, 지역 회장의 성추행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경찰 조사와 법정 다툼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경기지역에 있는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 평택시소상공인연합회가 대표적이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현재 업종별 회원 73개 단체, 광역시도 16개 지회, 시군구 222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소공연은 오세희 전 회장이 이번 22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면서 현재 회장 권한 대행 체제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26일 소상공인업계에 따르면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화성시소공연)는 지난 24일 화성시의회에서 소공연과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경기도소공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화성시소공연은 기자회견문에서 "전임 회장의 보조금 횡령 및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내부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소공연과 경기도소공연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부당하게 개입해 (화성시소공연)사무국이 강제 폐쇄되고 행정 업무가 방해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소공연이 명확한 절차와 기준 없이 화성시소공연을 사고지역으로 지정 및 사무국 강제 폐쇄 ▲소공연이 지역연합회 운영규정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개입해 회장 선출 방해 ▲탈퇴 의사 없는 회원 강제 박탈 ▲과거 횡령·사기 의혹으로 소송 중인 인물 서부지부장 임명 등으로 사무국이 뇌사상태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화성시소공연 문제는 경찰로도 넘어갔다. 화성시 지역경제과 김언중 경제정책팀장은 "단체의 보조금 횡령 의혹 건에 대해 화성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면서 "조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게 급선무인 만큼 이해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다양한 중재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에선 전임 회장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고 화성서부경찰서에 추가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안은 소상공인 관련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도 전달됐다. 이에 앞서 화성시소공연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수신인으로 한 진정서를 중기부에 세 차례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화성시소공연에 대한 소공연의 사고지역 지정, 지부장 임명에 대한 부당함 등이 있다며 소공연 운영규정을 검토해달라고 중기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다만 중기부는 사실관계 확인 등 현장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진정서 답변 시기를 오는 7월2일까지로 미뤄둔 상태다. 경기도소공연 이상백 회장은 "모든 것은 절차와 규정에 따라 처리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새 회장도 정식으로 임명된 만큼 기존의 권한대행(정당성)을 계속 주장하는 것도 말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소공연의 또다른 회원지부인 평택시소상공인연합회도 회장 선출 과정 및 발전기금 사용내역, 보조금 사용 등을 놓고 법정 다툼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전 현직 임원들끼리 관련 사안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면서다.

2024-06-26 14:56: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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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100만대 보급 … 로봇법 전면 개정 추진

정부가 지능형 로봇 100만대 보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년 상반기 내놓는다. 지능형 로봇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능형 로봇법도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후 무역보험공사에서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제2차 첨단로봇 경제 TF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F는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로봇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로, 이날 회의에는 정부와 기업인,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는 지난 3월 21일 제1차 회의에 상정했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실행계획 등 4개 안건에 대한 후속조치를 보고하는 한편, 첨단로봇 보급확산 방안과 지능형 로봇법 전면 개정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상 2030년 100만 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 특히 각 부처를 중심으로 제조, 의료, 안전, 건설 등 10대 분야에 걸쳐 부문별 보급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첨단로봇 경제 TF 등을 통해 분야별 보급 목표와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지능형 로봇법 전면 개정도 올해 안에 추진키로 했다. 로봇법은 2008년 제정 이후 16년이 지났지만 법 구조와 주요 조항들에 변화가 없어 급성장하는 산업과 기술발전 속도에 뒤쳐진다는 산업계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산업부는 법 개정을 통해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같은 신기술·신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조항들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산업 동향을 고려해 로봇산업, 로봇기술 등 용어 정의부터 전면 재검토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 로봇 확산을 촉진하고, 로봇 전문기업 육성, 인력 양성, 기술역량 강화 등 다양한 지원 정책들도 새롭게 정비한다. 또 현재 인간 중심의 노동·교통·금융 등 관련법과 규제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대안을 발굴하는 '로봇 제도 선진화 회의' 신설도 검토한다. 강경성 1차관은 "로봇산업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제조업 생산성을 높여줄 미래 핵심 신산업"이라며 "로봇기술의 진보 속도와 글로벌 패권 경쟁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오늘 발표한 로봇 보급확산 방안과 로봇법 개정을 실기하지 않고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4:31: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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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아기유니콘 50개·예비유니콘 15개社 최종 선정

글로벌 유니콘 기업 성장 지원…최대 3억 시장개척자금도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50개사와 예비유니콘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26일 중기부에 따르면 아기유니콘은 혁신성·성장성을 검증받은 업력 7년 이내 기업을 발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선정기업에는 최대 3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성장자금의 원활한 확보를 돕기위해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최대 50억원)을 신설했다. 예비유니콘은 투자실적 50억원 이상(지역스타기업 30억원),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중 성장·혁신성을 갖춘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추렸다. 이들에게는 기업당 최대 200억원의 특별보증을 제공한다. 최종평가 상위 30% 이내 기업에게는 보증한도를 30% 추가 부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외에도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을 매칭해 맞춤형 성장을 돕고, 국내외 벤처캐피탈 대상 IR을 지원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아기유니콘 기업의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60억4000만원, 평균 매출액은 3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예비유니콘 기업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380억원, 평균 매출액은 209억원이다. 아기유니콘 기업 중 최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렌들리에이아이는 일반 기업들이 저비용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언어 모델 학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기술이 없더라도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어 급증하는 맞춤형 언어 모델 학습 수요와 함께 시장에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유니콘 기업 중에서는 그래픽 정보를 점자로 구현하는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을 갖춘 닷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시각장애인 컨퍼런스와 CES 수상 이력이 있는 닷은 미국 교육부 납품을 통해 수출 실적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유니콘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그간 다수의 아기·예비 유니콘이 IPO에 성공하고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는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26 13:05: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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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발전사 최초 '생성형 인공지능기술' 도입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발전소 설비 운영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2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발전 기술 업무 생성형 AI 구축사업' 착수 회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는 서부발전과 사업수행 기관인 유알피가 참석했다. 이번 구축 사업은 발전소 설비 담당자가 공사설계, 경상정비 등 업무를 할 때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생성형 인공지능이 절차서와 지침서 등을 검색해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더블유피 지피티(WP-GPT)' 구축이 골자다. 서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외부 통신망과 분리된 사내 업무망에 생성형 인공지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 초 특별전담조직을 꾸리고 추진 계획을 세웠다. 챗지피티(ChatGPT) 등장 이후 급속 확산한 상업용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을 검토했으나, 민감정보인 발전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 전용 체계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해당 체계를 활용하면 발전소 설비 담당자는 업무 부담을 줄이고 발전 설비 분석, 현장 진단, 안전관리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이 신입사원처럼 업무 숙련도가 낮은 직원의 업무 처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최근 기동·정지 증가, 현장 안전관리 업무 강화 등으로 발전소 설비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부쩍 커졌고, 순환근무 제도 시행으로 이들의 업무숙련도가 떨어지는 어려움도 있어 보완 방안이 절실했다"며 "관련 기술과 체계를 철저히 검증해 회사의 모든 업무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6 10:33: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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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상생기금 운영委, '농어촌 ESG 실천제도 시범사업' 도입

32차 운영위 열고 운영계획등 의결…인정기업에 인센티브 강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농어촌상생기금 운영위원회가 올해부터 '농어촌 ESG 실천제도 시범사업'을 도입하고 인정기업에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농어촌상생기금 운영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제3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신규 본부기획사업 추진계획 및 농어촌 ESG 실천제도 운영계획에 대해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어촌상생기금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에도 전년 동기대비 111.3% 증가한 89억8000만원을 조성했다. 하반기에도 신규사업 추진과 기업의 농어촌 ESG활동 유도 등을 통해 기금 조성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규 본부기획사업으로는 ▲농어촌복지 및 지역문제해결형 사업 ▲어촌 빈집재생 ▲비대면 의료서비스 섬 닥터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어촌 ESG 실천제도 시범사업도 도입한다. 농어촌 ESG 실천제도는 기업·기관·단체와 농어촌·농어업인 간 상생협력 및 ESG 활동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기존 농어촌 ESG 인정제도에 농어촌 ESG 지수가 추가돼 확대·개편된다. 올해부터는 인정기업에 대해 정부표창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농어촌상생기금 운영위원회 곽수근 위원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은 필수 요소"라며 "2024년에는 농어촌 ESG 실천제도에 정부참여와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기업의 ESG경영 활동을 농어촌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보다 발전된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6 09:44:1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