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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바우처 본격 시동… 1100여개사에 수출바우처 발급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올해 수출바우처 사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올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대상 바우처 활용 세비나, 상담회, 1대1 수출바우처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기업들의 시장조사, 브랜드 개발, 해외 영업지원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 바우처를 지급하고 기업이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는 대표적인 수출지원사업이다. 바우처 참여 기업들은 지난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120%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전체 중소·중견기업(6.3% ↑) 대비 높은 수출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 강화를 지원한다. 올해 바우처 발급 규모는 561억원으로 전년(419억원) 대비 34% 대폭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다. 바우처 활용 중소·중견기업도 전년 779개사에서 올해 1100여개사로 확대한다. 또 참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전문위원이 1대 1 멘토링을 지원하고, 친환경, 공급망 분야에 대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등 해외인증 지원 범위를 600개로 확대한다. 홍해 리스크 등에 대응해 물류비 지원한도도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린다. 상반기 모집 후 발생하는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선정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 모집한다. 이밖에 ▲수행기관 서비스 가격 정보 확대 공개 ▲수행기관 진입기준 완화 ▲이중가격 운영 방지 감독 강화 ▲바우처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를 추진해 건전한 시장경쟁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경제성장과 민생을 위해 민·관이 수출 총력전을 다하는 상황에서 수출바우처는 기업의 수출 단계별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바우처 참여기업과 수행기관이 원팀으로 힘써 수출 성공의 긍정 에너지를 우리 경제에 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수출바우처가 디딤돌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4 10:01: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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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북미법인장에 박준식 부사장 임명…시장 공략

북미법인 경영총괄에 윤치환 전무…중대형 트랙터시장 확대등 대동그룹 계열 대동이 북미 중대형 트랙터 확대와 농업 솔루션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북미법인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동은 북미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 중대형 트랙터(60마력 이상) 및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농업·농기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동 커스터머비즈(CustomerBiz) 부문장인 박준식 부사장을 북미 법인장으로, 대동 사업혁신부문 부문장인 윤치환 전무를 북미법인 경영총괄로 각각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준식 부사장은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 동아시아총괄 이사, KT G&E부문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21년 대동에 합류해 2022년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는 C/Biz 부문장을 맡아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 공략해 해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윤치환 전무는 현대모비스 아중동 법인장, 현대캐피탈 해외사업관리실장, 유럽법인장, 미국 OEM Partnership 대표를 역임한 글로벌 사업과 경영 혁신 전문가로 지난해 말 대동에 합류했다. 대동은 신임 북미 법인장과 경영총괄이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해 북미 사업 혁신 및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빠르게 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임 법인장은 통신과 IT 분야 경험을 살려 북미시장에서 ICT, AI 기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경영총괄은 부품과 판매 금융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로 새로운 전략을 수립 시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동 박준식 북미 법인장은 "북미의 두번째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 전략과 미래 사업 가속화 전략을 모두 추진해야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북미 성장성을 높여 시장 내 확고한 리딩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4 09:25: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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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총수 배당금 총 8196억…1위 이재용 3244억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로부터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1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을 집계한 결과, 총액이 8196억원으로 전년(2022회계연도) 7642억원보다 7.3%(554억원) 늘었다.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기업 총수는 이재용 회장으로, 그는 전년 3048억원보다 6.4% 증가한 3244억원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중간·기말배당을 합쳐 1409억원을 받는 등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로부터 현금 배당금을 지급받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전년 1114억원보다 39.9% 증가한 1559억원을 받는다. 정 회장의 전년 대비 배당금 증가율은 10대 그룹 총수 중에서 가장 높았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650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3.3% 늘어난 778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1% 늘어난 326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139억원을 각각 받는다. 반면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28.8% 줄어든 49억원에 그쳤고, HD현대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전년보다 17.4% 감소한 798억원이다.올해 그룹 총수로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280억원이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20.3% 증가한 372억원으로 집계됐다.한편 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진 않지만,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전년(103억원)보다 23배가량 늘어난 230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2024-03-14 09:07: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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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수면의 날 맞아 '숙면 꿀팁 공개'

낮잠은 20분 미만…온도 18도·습도 50% 이상 '유지' 시몬스가 '세계 수면의 날'(3월15일)을 맞아 수면 건강을 위한 '숙면 꿀팁'을 공개했다. 14일 시몬스에 따르면 수면의 날을 맞아 제안하는 첫 번째 숙면 꿀팁은 '낮잠은 20분 미만으로,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규칙적인 생활'이다. 낮에 피곤하다고 오래 낮잠을 잘 경우 밤에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20분 이내로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또한 주말이라고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아침에 늦잠을 자게 되면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져 불면증, 수면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두 번째는 '18(도)50(퍼센트)에 맞춘 최적의 수면환경 조성'이다. 대표적으로 적정 수면 온도(18~21℃)와 습도(50% 이상) 유지가 꼽힌다. 뿐만 아니라 취침 전 강한 빛은 수면에 필요한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취침 1~2시간 전부터는 빛 노출을 줄이고, 스마트폰이나 TV 시청을 자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꼭 맞는 매트리스 선택'이다. 매트리스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몸에 맞닿는 생활밀착형 제품인 만큼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몬스 침대는 핵심 기술인 '포켓스프링'을 통해 개별지지력으로 신체를 지지하며 약 0.3kg의 미세한 중량 변화나 0.0001m/s²의 작은 움직임에도 유연하고 기민하게 반응한다. 여기에 '조닝(Zoning)'시스템을 통해 몸 전체를 빈틈없이 지지하며 인체 곡선에 따른 안락함을 구현하며, 자연과 맞닿아 있는 친환경 및 프리미엄 내장재 50여 종을 밀도·강도·성질·촉감 차이에 따라 조합하는 '레이어링(Layering)' 기술이 더해져 숙면을 선사한다. 시몬스 R&D/품질혁신센터 권오진 상무는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숙면이 중요하다"면서 "시몬스 침대는 개개인의 체형과 취향에 맞는 고품질의 침대를 생산하며 편안함을 선사하는 것을 넘어 철저한 인증 등으로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도 살뜰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4 08:56: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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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TV' 시대 개막 했다"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 가속

삼성전자가 1월 CES2024에서 제시했던 '모두를 위한 AI 일상: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이 현실화 했다. 첨단 기술력을 활용해 더더욱 사용자 친화적으로 진화한 인공지능(AI) 탑재 가전이 속속 공개되며 삼성의 'AI 유니버스' 삶이 구체화 중이다. ◆역대 최고 성능의 신제품 "최첨단 AI 통해 중국 기업 따돌리겠다" 삼성전자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사옥에서 프리미엄 TV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Unbox&Discover 2024'를 열고 AI TV 시대를 선언했다. 이날 공개된 2024년형 Neo QLED·삼성 OLED TV는 오는 15일 정식 출시한다. 이날 행사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온디바이스 AI 연구개발(R&D)을 통해 최고 기술력을 모았고 올해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발표세션에서 삼성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로 개선된 성능 ▲초대형 TV 시장에서의 삼성 TV의 압도적인 성과와 초대형 TV 화질 구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삼성 TV 플러스의 국내 이용자 행태 및 주요 업데이트 기능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한 '기기 연결성 강화'를 설명했다. 용 사장은 "전사적 목표는 'AI for all'"이라며 "TV 자막이 나올 때 다른 언어로 바로 번역하는 기능의 경우 온디바이스로만 구현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AI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중국기업들과의 경쟁과 관련한 내용이 나왔다. 중국 TV 기업과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는 "AI 기능의 TV 적용을 연구 중"이라며 "중국 기업의 중국어 전용 AI를 보면 굉장한 수준에 와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 중국 기업의 경우 TV 연결성이 많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들었는데, 당사가 연결성을 활용해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 격차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 2024년형 Neo QLED 8K(QND900)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가진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졌다. 이를 통해 영상을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로 저해상도 영상도 8K 급으로 업스케일링 한다. 뉴럴 네트워크는 시청자 시선 집중을 확인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은 물론 스포츠 영상에서 특히 효과적인 'AI 모션 강화 프로'까지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되어 더욱 진화됐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 증폭한다. 심지어 TV 시청 도중 발생 하는 공간 내 생활 소음까지 확인해 최적화 한다. 지난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삼성 OLED도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은 물론 '2세대 AI 4K 프로세서' 탑재 등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삼성전자의 'AI for ALL' 시대 개막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온디바이스AI를 표방하는 갤럭시S24를 통해 생성형AI를 접목한 스마트폰을 선보인 데 이어 AI 초연결 시대를 위한 AI 가전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확보하는 이용자 정보와 서비스 이상으로 가전을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2024년형 AI TV가 공개 되기 이틀 전인 지난 11일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AI 가전 시장 선점 의지를 보였다. 이날 연사로 나선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를 위한 고성능 칩이 타 제품까지 확산하도록 기술 개발 중"이라며 "갤럭시 S24와 연결돼 세탁기에서 갤럭시의 번역기능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LLM(거대언어모델)도 개발 중으로 추후 업데이트해 탑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CES2024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생성형 AI를 적용한 가전을 통해 초개인화 한 삶을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보다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접목되어 기기 간 연결 경험을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3 15:47: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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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운영 직장어린이집 임차비 최대 3억원까지 지원

정부가 중소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에 더해 시설 임차비도 지원한다. 이에따라 그간 직장어린이집 직접 건립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대한 부담이 줄어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장어린이집 이용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경우 '직장어린이집 시설 임차비 지원'을 신설, 연간 소요된 월세의 80%,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업주(또는 사업주 단체)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면 소요비용의 일부를 사업주에게 지원하고 있다. 설치비는 소요 비용의 90%(최대 4억원)까지 지원하며, 보육교사 등의 인건비(매월 1인당 138만원)와 운영비(매월 보육 현원에 따라 200~520만원), 시설 개보수비(5년마다 1억원 한도) 등을 지원해, 현재 전국적으로 직장보육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3364개소에 이른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사업은 대기업보다 재정 부족, 장소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싶어도 못 하는 중소기업의 직장보육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사업장은 관할 직장보육지원센터(서울 02-2670-0411~29), 대전 042-870-9111~7, 부산 051-320-8182~8)에 문의하거나, 공단 직장보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3 15:21: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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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광고와 다른 근로계약' 익명신고 접수

#. A 업체는 정규직으로 채용공고 후, 근로계약 기간을 4개월로 작성하고 이후 계약을 해지했다가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받았다. #. B 업체는 급여를 연 3600만원(월 환산 300만원)으로 채용공고 후, 근로계약은 월 267만원으로 체결했다가 과태료 300만원을 내게 됐다. #. C 업체는 3조2교대로 채용공고했지만, 결원 직원들의 대체근무에 직원들을 불규칙적으로 지속 배정했다가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이처럼 청년 근로자들의 피해가 꾸준히 지적되온 '채용광고와 다른 근로계약'에 대해 14일부터 한 달간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해 익명신고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법 위반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는 6월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그간 고용부는 채용절차법 정기 지도점검으로 '채용광고와 다른 근로계약' 사례를 적발해왔다. 그러나 청년들이 불리한 근로조건 제안을 수용해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경우 기명 신고를 꺼리는 점, 채용광고가 삭제된 경우 근로계약과 대조가 어려운 점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채용시즌인 3~4월 중 워크넷 등에 익명신고 웹페이지를 신설해, 채용공고와 다른 근로계약 내용 및 증거자료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5~6월) '불공정채용 점검'시에는 익명신고가 접수된 사업장과 함께, 온라인 채용공고 모니터링에서 적발된 사업장, 채용강요가 의심되는 건설사업장 등 600개소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정식 장관은 "청년들이 어려운 채용 관문을 통과하고서는 채용광고와 다른 불리한 근로조건을 어쩔 수 없이 수용해야 하는 불공정한 상황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공정채용법'이 채용광고의 근로조건이 불가피하게 변경되면 사전에 구직자에게 고지하도록 사업주에게 의무를 부고하고 있다"며 "법이 남은 국회 임기 중 꼭 통과돼 청년 구직자들이 더욱 두텁게 보호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3 14:23: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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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규제 사각지대 없앤다…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등 추진

정부가 사실상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거대 해외 플랫폼에 대한 법 위반 모니터링과 규제 강화를 추진한다. 일정규모 이상의 해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서는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고 '경쟁제한 행위',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등 공정거래법도 엄정 적용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단기간에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불만 건수도 함께 증가해 정부가 적극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 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해외 직구 금액은 2021년 5조1000억원에서 2022년 5조300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직구 금액은 6조8000억원으로 1년 사이 27% 급증했다. 공정위는 이에 소비자 피해 예방과, 해외 사업자가 소비자 보호 의무 등 국내법상 의무를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국내법이 차별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전자상거래법 등 국내법 위반 혐의 발견시에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경쟁제한 행위나 국내 입점업체 대상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한다. 한 위원장은 "공정위가 가진 조사 및 제재라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 국내외 사업자 구분없이 소비자가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플랫폼의 경우 국내법 적용 대상임에도 물리적 한계 등으로 국내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나 제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법 위반에 대한 조사와 제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일정 규모 이상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국내 주소나 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소비자 불만이 있을 경우 해결이 어려운 측면을 감안한 것으로, 국내 대리인을 지정해 주소나 영업소 유무에 상관없이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위해 식·의약품, 가품, 청소년 유해매체물, 개인정보 침해 등 주요 4대 항목에 대해서는 부처간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 관련 불법유통·부당광고에 대해 광고 차단 요청,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특허청과 관세청은 해외직구 통관단계에서 가품 적발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플랫폼이 후속 조치 후 결과를 회신하는 자정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성인용품 등 판매시 나이 및 본인 확인 여부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주요 해외 직구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 플랫폼 사업자가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용자에게 고지했는지 등을 점검한다.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를 적극 구제하고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 사업자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전담 상담창구 확대 운영, 피해주의보 발령 등을 통해 신속 대응키로 했다. 또 국내외 플랫폼에 대한 실태조사, 자율협약, 소비자단체를 통한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이밖에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 개선 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무2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해외직구 종합대책 TF'를 구성해 대책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3 13:25: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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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34만명 신청…20일부터 차감 고지서 발급

오영주 중기부 장관, 비상경제장관회의서 보고…"'이자환급' 프로도 차질없이 준비" 자신 페이스북에 지역 中企 지원 의지 강조도…14일엔 지역 TP 원장들과 간담회 예정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요금 지원에 총 34만 여명이 몰렸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차감된 요금 고지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서류제출 없이 최대 20만원의 요금을 차감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오전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생업 전선에 계신 소상공인 대표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2일 기준 총 33만7682명이 신청했다. 오 장관은 "금리부담을 최대한 낮춰드리기 위한 '대환대출'은 2월26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이자환급' 프로그램은 3월29일부터 차질없이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량한 소상공인' 구제를 위해서도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민생토론회 이후 정부는 미성년자에 속아 술·담배를 판매한 소상공인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즉시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조치한 바 있다. 이후 중기부를 중심으로 8개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논의해왔다. 오 장관은 "식품위생법, 담배사업법, 청소년 보호법 등 3개 법률의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은 신속하게 추진해 4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관련 유튜브 쇼츠 조회수가 600만회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과 호응을 가져주고 계시다. 후속조치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장관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부산, 진주, 창원, 광주에 이어 지난 12일 대구를 방문하고나서다. 오 장관은 "중기부 차원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는 문제는 '현문우답'의 정신으로 조속 해결해나갈 계획"이라며 "수도권 이외 중소벤처기업 지원은 수도권과 지방 격차해소, 지방경제활성화, 지역소멸방지등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정책적 함의가 큰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관련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있고, 부내 정책토의도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오 장관은 14일 오전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역에 있는 테크노파크(TP) 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중소기업 애로사항도 추가로 청취할 계획이다.

2024-03-13 10:44:3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