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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새 단장해볼까]에몬스, '데스틸' 식탁…포세린 세라믹·천연 대리석 상판 사용

다양한 소재·컬러 선택 가능한 '뉴코지 침대'도 출시 에몬스가 다변화 시대에 맞춰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요즘감성' 가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직선적인 면분할 디자인으로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자랑하는 데스틸(DESTIJL) 식탁이다. 포세린 세라믹 상판을 적용한 제품은 주방공간에서 더욱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화려하고 아름다운 패턴의 천연 대리석 상판을 사용한다면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운 주방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에몬스의 포세린 세라믹은 점토, 석영 등의 천연재료를 1250℃ 이상의 고온과 2500t의 고압으로 압축 가공해 일반 세라믹 대비 견고한 밀도를 통해 열에 강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와 함께 포세린 세라믹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에몬스는 다양한 주방 공간과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마블화이트, 샌드아이보리, 소프트그레이, 터치그레이 4가지의 신규 디자인을 개발해 출시했다. 에몬스의 베스트셀러 '뉴코지 침대'는 소재와 컬러 선택이 가능한 옵션을 다양화해 침실 공간을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락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기능이 특징으로, 특히 패브릭 소재가 주는 포근함과 가죽이 주는 기능성에 대해 선택할 수 있어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침대를 구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에몬스는 가을을 맞아 인테리어를 새로이 단장하는 고객들을 위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내달 30일까지 전국 에몬스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2023-10-19 10:47: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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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익편취행위 법인 고발시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도 고발 원칙"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중대한 사익편취행위에 따라 법인을 고발하는 경우 이에 관여한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행위의 고발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이하 고발지침)' 개정안을 내달 8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등'의 행위(사익편취행위)가 중대해 해당 행위를 한 사업자(법인)을 고발하는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규정했다. 지금까지는 중대한 사익편취행위를 한 사업자를 고발하더라도 공정위의 임의조사만으로는 특수관계인의 관여 정도를 명백히 입증하기 곤란해 특수관계인을 고발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공정위는 "중대한 사익편취행위에 특수관계인이 관여했다면 그 관여 정도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므로, 이를 원칙 고발대상으로 규정해 검찰 수사를 통해 특수관계인의 관여 정도를 명백히 밝힐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고발 여부에 대한 추가 고려사항으로 지침상 원칙 고발대상은 아니지만 고발할 수 있는 '예외적 고발 사유'와, 원칙 고발대상이지만 고발하지 않을 수 있는 '예외적 고발 제외 사유'로 구분해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이에 따르면, 지침상 고발 대상이 아니더라도 '생명·건강 등 안전에의 영향', '사회적 파급효과', '국가재정에 끼친 영향',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 중 어느 하나가 현저한 경우 고발할 수 있게 했다. 또 원칙 고발대상이지만 '위반행위의 자진시정', '과거 법위반 전력의 부존재', '조사 및 심의협조' 등의 사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발하지 않을 수 있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전원회의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행정예고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경우 그 내용과 연락처 등 인적사항을 적은 의견서를 공정위 심판총괄담당관에 접수하면 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9 10:44: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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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통해 20명 최종 선정

1600여명 지원…3차에 걸쳐 일반, K-POP 꿈나무, 홈쇼핑 모델 분야 선발 중소기업중앙회가 '2024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20명의 모델을 최종 선발했다. 19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6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서류심사(1차), 카메라 테스트(2차), 최종 결선(3차)을 거쳐 20명을 뽑았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최종결선에는 참가자 가족들도 관람객으로 초청해 일반, K-POP 꿈나무, 홈쇼핑 모델 등 총 3개 분야에서 트로트 가수, 배우 지망생, 도예가, 요가 강사, 골프선수 등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결선무대 심사에는 2023년도 노란우산 홍보대사인 배우 정준호·남보라를 비롯해 광고, 엔터테인먼트, 홈쇼핑 등 각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여했으며 경연 종료 후 곧바로 심사와 시상식이 이뤄졌다. 시상식에선 ▲대상(1명) ▲금상(3명) ▲은상(3명) ▲동상(3명) ▲장려상(10명) 등 총 20명에게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영예의 대상은 한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교사로 재직중인 유덕권씨(42·일반 부문)에게 돌아갔다. 한편,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는 노란우산 성장의 주역인 가입자와 가족 대상 홍보모델 선발을 통해 브랜드 친밀감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이날 최종 선발된 20인은 내년도 노란우산 TV광고 출연 등 노란우산을 알리는 활동은 물론 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일반인 모델들이 출연한 올해 노란우산 TV광고가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내년에는 홍보모델들과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콘텐츠 지원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2024 노란우산 홍보모델로서 전국 방방곡곡의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을 적극 홍보해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를 빛내주신 참가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쉽게 탈락한 분들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2023-10-19 08:54: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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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中企 기술탈취 근절 앞장…기술보호 지원 ↑

2019년 종합지원 서비스 도입…기술신탁등 총 1만1420건 유치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기보는 지난 2019년에 도입한 기술보호 종합지원 서비스 지원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해 도입한 기술보호 종합지원 서비스는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거래기록등록(TTRS)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제도시행 이후 올해 9월말까지 기술신탁 1793건, 기술임치 7868건, TTRS 1759건 등 총 1만1420건의 계약을 유치했다. '기술신탁'은 기보가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신탁받아 안전하게 보호하며 직접 기술이전을 중개하는 제도로, 우수특허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 등으로 기술유출이나 탈취없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기술을 이전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기술임치'란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경영상 영업비밀이 유출되는 것에 대비해 정부 지정 기술임치 기관인 기보에 그 비밀을 보관, 기술 보유를 증명할 수 있는 기술지킴이 제도다. 'TTRS'는 중소기업이 기술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탈취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기술자료 제안 등 각종 비공식자료를 등록해 향후 법적분쟁시 활용할 수 있다. 기보에 따르면 ▲기술신탁 연간 계약건수는 2019년 219건에서 2022년 464건으로 ▲기술임치는 2019년 1037건에서 2022년 1911건으로 ▲TTRS는 2019년 272건에서 2022년 402건으로 각각 증가하는 등 기술보호사업이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대표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보 이재필 이사는 "기보는 기술보호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피해 예방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기술보호제도 가입에 대한 고객편의성을 높이고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확대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거래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9 08:2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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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CJ제일제당과 친환경 포장소재 개발한다

셀룰로오스 섬유 주재료로 한 종이 기반 포장재 한솔제지가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친환경 포장 소재를 개발한다. 19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전날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셀룰로오스 섬유를 주재료로 하는 종이 기반의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한다. 이를 위해 ▲적용 가능한 식품 포장재 분야 발굴 ▲용지 제조 및 코팅, 포장재 가공 등 테스트 ▲인증 획득 및 품질기준 설정 등 식품 포장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고 종이와 같은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두 회사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 소재와 식품 분야에서 쌓아온 각 사의 기술력 및 영향력을 바탕으로 관련 업계 전반의 변화와 협력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의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앞서 한솔제지는 다양한 식품용 패키지 용지, 친환경 코팅액을 적용한 식품 용기 '테라바스', 고차단성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제지업을 통해 축적해온 관련 분야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종이 소재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솔제지 조성민 상무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기반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하는 것이 한솔제지의 의무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CJ제일제당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9 08:05: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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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전자 폴란드 방산 진출에 … 무역보험공사 1호 '파트너 보증서' 발급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9일 폴란드 K9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 영풍전자에 제1호 '파트너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파트너 보증은 방산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심사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에게 운전자금을 신속·간편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풍전자는 파트너 보증서를 통해 폴란드 K9 수출 프로젝트 협력사로서 참여하는 계약금액을 기반으로 산정된 30억원의 수출자금을 융자 받게 된다. 또 지난 6월 무보와 신한은행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보증서를 통한 대출 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영풍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납기가 우리 방산의 주요 경쟁력인 마늠 제조일정을 제때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데, 무보 파트너 보증을 통한 신속 금융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무보의 파트너 보증은 정부가 지난 2월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대형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자금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신규 도입됐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폴란드 방산 수출은 방위 산업의 패러다임을 수출 중심으로 전환할 일대의 기회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1호 보증서를 받은 영풍전자에 이어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 매진하는 방산 중소중견기업들이 약진할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9 06:00: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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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빼고 다 바꿔" 혁신 요구했던 故이건희…삼성, 신경영 30주년 맞아 'KH정신' 되새겨

삼성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를 맞아 이 선대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과 미래에 대한 제언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은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고, 삼성글로벌리서치가 후원했다. 이 자리에서는 로저 마틴 토론토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석학들이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경영 철학을 조명했다. 한자리에 모인 세계적인 석학들은 이른바 '이건희 정신'이 남긴 유산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삼성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제언을 던졌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선대회장은)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으로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꿈을 가진 시대의 경영자이자 혁신가"라고 평가하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기업의 창조적 혁신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건희 선대회장은 기업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신경영 정신 재조명을 통해 한국 기업의 미래 준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과 전략 ▲인재 ▲상생 ▲신세대 ▲신흥국' 등 6개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연설자로는 2017년 세계 1위 '경영 사상가'로 선정된 로저 마틴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와 신학·인문학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가 초청됐다. 먼저 로저 마틴 명예교수는 '이건희 경영학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이 선대회장은 '전략 이론가'이자 '통합적 사상가'라고 정의했다. 로저 마틴 명예교수는 "이건희 선대회장은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견하고 발명하는 입장에 서서 과거에 묶여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사물이 다른 것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상상력과 통찰력을 펼쳤던 사람"이라며 이 선대회장의 '전략 이론가'적인 면모를 높이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이 선대회장은 양자택일의 선택지가 있을 때 한 가지만을 선택하지 않고 '통합적 사고'에 기반을 두고 창의적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통합적 사상가'라고 봤다.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는 '르네상스인(人) 이건희(KH)와 KH 유산의 의의'를 주제로 이 선대회장의 '대규모 사회 환원'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탈리아 피렌체의 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 가문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남긴 한국의 시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선대회장의 유족들은 2021년 미술품 2만3000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고, 감염병 및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해 총 1조원을 기부하는 등 'KH 유산'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삼성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의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 한국경영학회 중진인 이승윤 홍익대 교수, 김효선 중앙대 교수, 김보경 연세대 교수, 김광현 고려대 교수가 사회자 겸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를 추모하는 공연을 했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생전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해외 연주 활동을 후원한 바 있다.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2000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았다.

2023-10-18 16:31: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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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曰 “삼성은 내가 죽어도 변해야 산다”…신경영 30주년·뉴삼성 1년, 변화는 '현재진행형'

"'일류'는 지금 변하지 않으면 절대 이룩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변해야 할까. 영원히 변해야 한다. 내가 죽어도 이렇게 변해 가야한다. 왜냐, 이렇게 안 변하면 삼성그룹이 일류로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도 약 3년이 지났지만 그의 유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3주기는 '탈상(脫喪)'을 의미하고 동시에 이재용 회장의 취임 첫해와도 맞닿아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뉴삼성' 필요성이 대두되는 중에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이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삼성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미 ▲바이오 육성 ▲반도체비전2030 등의 사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써내려가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삼성은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할술대회'를 통해 이 선대회장의 유지와 유산을 되새기고, 그가 남긴 말처럼 '내가 죽어도 변해야 한다'라는 말을 이어가기 위해 석학들의 제언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 "자만의 위기와 싸워야 한다"…악순환의 고리 끊어낸 지난 30년 30년 전 1993년, 이 선대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구성원들에게 뼈를 깎는 수준의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1993년 당시 이 선대회장은 "과거 10년간 우리 삼성이 너무 놀았다. 마누라 빼고 다 바꾸라고 다!"라고 외쳤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명언'이라고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이 말도 프랑크프루트 선언에서 나왔다. 당시 '국내 1등'에만 취해있던 삼성을 향해 뼈아픈 이 선대회장의 자평으로 지금까지 회고되는 말이다. 본사 주요 임원과 각국 법인장 200여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며 위기의식을 양분으로 삼았다. 그는 결코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2012년 신경영 20주년 기념 당시에는 "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늘 변화를 강조했다. 신경영 선언을 기점으로 삼성은 대대적인 체질 개혁에 들어갔다. 이 선대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68일 동안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지금의 삼성 경영에 근간이 되고 있는 혁신 정신을 다졌다. 또한 이 선대회장은 CSR 사업을 신경영 이후 줄곧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이 선대회장은 신경영 20주년에도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더 무거워졌고 삼성에 대한 사회의 기대 또한 한층 높아졌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 결과 삼성은 지금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무상 지원 사업, 삼성어린이집 사업, 의료원 사업, 문화 예술 지원 사업, 협력사 지원 등 다각도로 상생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뉴삼성'을 향한 석학들의 제언 지나온 30년의 변화에도 삼성은 다시금 '대전환'이라는 변화의 기로에 섰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석학들은 '삼성 신경영' 이후 삼성의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와 제언을 서슴지 않았다. 로저 마틴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이 선대회장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굴해냈다"며 "이 선대회장이 없었더라면 삼성의 주력상품은 반도체·전자기기가 아니라 라면이나 국수를 팔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이 선대회장의 전략가적 면모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삼성을 향한 제언으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이 '할 수 있다'고 해서 많은 산업군이나 세그먼트에 진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기업의 역량을 파악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전략경영 분야의 글로벌 석학인 스콧 스턴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 교수는 이 선대회장의 경영 유산을 '가능을 넘어선 창조'의 리더십이라며 "혁신적 기술을 위해 기업은 해당 기술의 잠재력을 상상하고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선대회장은 가능성을 넘어 창조를 가능하게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석학들은 기업의 성장에 '인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태완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삼성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관련 인재를 발굴하고 삼성 내부에 윤리 전문가(AI 윤리, 윤리 이론, 정치 철학 등)로 이루어진 지속가능경영 전담팀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10-18 16:28: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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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15개월 연속 증가… 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고 경신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15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증가 영향으로, 3분기까지 수출이 전년 전체 친환경차 수출을 이미 넘어섰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친환경차(전기차,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18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친환경차 총 수출액(161억달러)을 상회했다. 북미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3분기까지 전체 자동차 수출은 521억달러로 15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9월 수출 차량은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한 19만7770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 주력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북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고, KG모빌리티는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 등 주력 차종의 유럽시장 수출이 본격화되며 각각 전년대비 50% 이상 수출이 증가했다. 이런 성과는 정부와 업계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그간 IRA에 대응한 결과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조립·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 없이 차량 1대당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업계는 이를 활용해 미국 내 상업용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온 결과, IRA 대상 친환경차 판매량은 9월까지 총 8만9000대로 전년동기(7.4만대)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업용 차량 비중은 작년 약 5%에서 올해 1~9월 44%까지 확대됐다. 9월 자동차 생산은 30만2000대를 기록, 작년 9월부터 13개월 연속 월 생산 30만대 이상의 견조한 생산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연 생산 4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다만, 올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이 1.9% 감소했으나, 이는 국내 주요 완성차사 및 부품 업계의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의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9월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4.7% 감소한 13만4000대에 그쳤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46%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가 34% 감소하며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2.3%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25일 전기차 보조금 인상안을 기대하면서 전기차 수요층 구매 이연 등이 9월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 판매는 차츰 회복세도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업부는 자동차 수출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5일 방문규 장관 주재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아세안 전기차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부-자동차 업계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출 애로사항 해결 등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8 16:12: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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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경영혁신 中企, 부산서 '융합'…혁신대전 이틀간 열려

이노비즈·메인비즈協, 처음으로 행사 공동 개최‥228명 포상 에프에스 최명화·스마트파워 박기주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임병훈 이노비즈協 회장 "혁신 이노비즈 모델로 거듭나길 소망" 석용찬 메인비즈協 회장 "지속 성장위한 경영혁신 플랫폼 최선" 【부산=김승호 기자】기술혁신 중소기업, 경영혁신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융합 잔치'가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렸다. 혁신을 위해 힘쓴 기업인 및 관계자 228명은 훈·포장을 비롯한 포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는 1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두 단체가 처음으로 함께한 올해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전날부터 이틀간 벡스코에서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에선 은탑산업훈장 2점, 동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3점, 근정포장 1점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20점, 국무총리표창 30점, 장관표창 171점 등 총 228점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에프에스 최명화 대표, 스마트파워 박기주 대표가, 그리고 동탑산업훈장은 마더스제약 김좌진 대표가 각각 받았다. 최명화 대표는 국내 최초로 무인 항공기용 열적외선 극저온냉각기를 독자개발하고 해외 12개국 주요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초소형 냉각기 수출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기주 대표는 출력 증대가 필요한 태양광 발전 분야의 출력 향상 기술을 개발해 발전량 증대로 인한 기존 수입품 대체효과를 거두며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비스타일 박용주 대표, 아이비리더스 정광천 대표, 동진피앤아이산업 이상진 대표가 산업포장을, 한국폴리텍대학 박병량 연구소장이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영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과 경영혁신대회가 통합됐는데 이를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경영 혁신성과 공유 및 확산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기부도 이노비즈, 메인비즈로 대표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정책 및 사업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행사에서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혁신관'을 별도로 구성,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발굴하고 선정해 온 제조혁신을 대표하는 '이달의 이노비즈' 및 기술혁신 유공자 기업 등과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이 바꾸어 나갈 미래'를 미리 살펴보는 공간을 꾸몄다. 아울러 전문가의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는 주제발표 및 세미나 등으로 구성한 '혁신 컨퍼런스'도 열었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복합위기 속에서도 기술혁신으로 큰 성장을 이뤄낸 분들이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경영이 어우러져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메인비즈협회는 혁신형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인 탄소중립·ESG, 글로벌, R&D혁신, 디지털, 기술보호 등 5가지 중점분야별로 혁신기업 전시관을 운영했다. 또 경영혁신분야 우수기업 17개사를 선정해 24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네트워킹 촉진 및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은 "기술·경영혁신을 통한 스케일업으로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이야말로 우리경제의 활로를 찾는 희망"이라며 "협회는 중기부와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스케일업을 위해 ESG경영,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경영혁신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8 14:52:0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