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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KEPCO에너지솔루션, ‘온실가스 감축 위한 에너지효율화사업’ MOU 체결

LG전자와 KEPCO에너지솔루션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KEPCO에너지솔루션 최인규 사장,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제품,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관련 사업모델을 공동 발굴하는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 관련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KEPCO 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효율화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LG전자는 고효율기자재 및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연계하는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효율기기 보급·확산뿐만 아니라 온실가스감축 및 에너지효율화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 이감규 부사장은 "LG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친환경 고효율제품 및 EMS, ESS 등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규 KEPCO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국가 신에너지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효율화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KEPCO ES가 고효율에너지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LG전자와 상호 윈윈하는 전략을 수립,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해 상생 협력하는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2-06 16:50: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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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멀티순환 공기청정기'등 獨 iF 디자인상

코웨이는 멀티순환 공기청정기(AP-1516D), IoCare 어플리케이션 등 6개 제품, 1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독일 '2017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생활·주방 가전 분야 및 어플리케이션 분야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제 디자인포럼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50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의 디자인 어워드이다. 코웨이는 이번 수상으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iF 디자인 어워드'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디자인상을 수상한 '멀티순환 공기청정기'는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멀티순환 ▲집중순환 ▲일반순환 등 총 3가지 멀티순환 기능과 맞춤형 필터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실내공기 오염 정도를 4단계로 구분해 제품 전면에 위치한 LED 램프로 표시해준다. 또한 벽면에 밀착이 가능한 타워형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세련된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집안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코웨이 염일수 디자인연구소장은 "디자인은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고, 고객들에게 제품에 대한 첫인상을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트렌드 선도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설명] '2017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코웨이 제품 및 어플리케이션.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마이한뼘 정수기 IoCare(CHP-481L), 마이한뼘 정수기 IoCare(CHP-321N), 정수기 아이스(CHPI-620L), 정수기(P-08L), IoCare 어플리케이션, 코디 서비스 툴 백, 멀티순환 공기청정기(AP-1516D).

2017-02-06 10:53: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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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멀었는데…생활가전사 공기청정기 경쟁 '벌써 시작'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은 아직 멀었는데 중견 생활가전사들의 공기청정기 경쟁은 벌써 시작됐다. 특히 갈수록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고성능 필터를 장착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새로 선보이며 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선제공격은 코웨이와 SK매직이 시작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IoCare'를 새로 내놨다. 이름 그대로 가습과 청정기능을 고루 갖춘 이 제품은 대용량 회전형 가습필터방식을 적용, 시간당 최대 726ml의 가습용량을 자랑한다. 15평 규모의 면적을 커버할 수 있어 웬만한 집 거실과 부엌 공간의 습도 유지와 공기 정화에 제격이다. 가장 큰 특징은 3중으로 가습 위생을 강화한 점이다. 스스로가습클린 기능을 탑재해 가습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땐 물이 닿는 가습수조와 가습필터를 자동으로 건조시켜 오염을 막는다. 또 스스로살균기능으로 가습수조를 한번 더 깨끗하게 유지한다. 사용자가 간편하게 물세탁을 할 수 있도록 워셔블 가습 필터도 장착했다. 공기청정기능도 강력해졌다. 4단계 헤파필터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상황에 따라 ▲멀티순환 ▲집중순환 ▲일반순환 등 3가지 모드로 실내 공기질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실내외 공기질을 모니터링하고 분석 내용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기질 분석에 따른 맞춤형 필터를 추천해주고 교체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매직은 제품의 앞뒤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 넓은 공간에서 정화효율을 극대화한 '슈퍼 H 청정기'를 최근 새로 내놨다. 이 제품은 두 개의 팬과 모터, 두 배 많은 필터를 장착해 더욱 강력하고 빠른 공기 정화를 할 수 있는 '더블하트 파워청정 기능'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청정시스템이 탑재돼 스스로 실내 공기를 측정→판단→계획→작동해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외부에서도 공기상태를 체크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IoT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두 대 이상의 공기청정기가 오염 상태를 공유해 청정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첨단시스템인 '슈퍼 서라운드' 기능도 갖췄다. 다중 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음식냄새, 초미세먼지, 담배연기, 분진 등을 탁월하게 정화할 수 있는 프리필터, MID필터, 탈취필터, 헤파필터(OIT FREE)도 채용했다. 교원웰스는 공기청정기 중 최상급 단계인 H14등급 헤파필터와 IoT 기술을 적용해 공기청정기의 성능과 품질을 대폭 강화한 '웰스 제로(ZERO)'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병원이나 실험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로 클리어 헤파필터'를 탑재해 공기중에 있는 1.0㎛(마이크로미터)의 미세먼지부터 0.3㎛의 극초미세먼지까지 99.995%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각종 미세 먼지와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각종 세균과 유해물질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거하기 위해 피톤치드 추출물이 함유된 '6단계 필터시스템'을 탑재해 공기청정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웰스 제로 역시 IoT 기술을 활용해 집안 실내외 공기 오염 상태를 제품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알려준다. 축적된 공기 오염 상태는 데이터를 진단하고 분석해 개개인별 가구의 공기 상태 유형에 맞는 맞춤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봄 성수기에 맞춰 조만간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말 울파(ULPA) 필터를 적용한 '휘바람-숨소리 ULPA' 공기청정기를 내놓았다. ULPA 필터는 0.1㎛ 입자에 대해서도 포집 효율이 약 99.99% 이상인 초고성능 필터다. 이 제품은 프리필터(1단계)→미디엄필터(2단계)→ULPA필터(3단계)→탈취필터(4단계)의 고성능 4단계 필터를 통해 기존 HEPA필터 공기청정기보다 우수한 청정 능력을 자랑한다. 또 실내에 퍼져있는 오염물질을 3방향 흡입구로 끌어당기고, 정화된 신선한 공기를 2방향 토출구로 넓게 내뿜는 공기 순환 방식으로, 실내 공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화시켜 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소형 생활가전제품도 스마트폰과 연동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어 기술 개발을 위한 업계의 노력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2-06 10:19: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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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포럼’ 시작으로 혁신 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유럽 포럼'을 개최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삼성포럼'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신제품 라인업을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대륙별 신제품 소개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케이프타운, 상해 등 4개 도시에서 대륙별 포럼을 8차례 개최하고 전세계 4000여명의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완벽한 화질의 QLED TV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연결성이 강화된 프리미엄 가전 제품 등의 혁신 제품과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포럼'을 통해 지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된 삼성 QLED TV를 유럽에서 공개했다. 삼성 QLED TV는 메탈 소재를 적용한 퀀텀닷 기술을 통해 화질, 명암비, 시야각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TV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세미나를 함께 진행해 QLED TV의 화질과 장점 등을 ▲컬러볼륨 ▲시야각 ▲명암비 섹션으로 나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삼성 QLED TV는 하나의 리모컨으로 각종 TV 주변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까지 바로 재생할 수 있고,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음성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인비저블 커넥션'을 적용해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주변기기의 연결선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벽에 완벽하게 밀착하는 '노 갭(No-gap) 월마운트 디자인'을 부각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애드워시와 건조기, 무풍에어컨 벽걸이형 등 IoT 연결성과 사용성을 개선한 유럽향 가전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이밖에 지난달 공개된 '무풍에어컨' 벽걸이형과 로봇청소기 2017년형 '파워봇' 등도 선보였다.

2017-02-02 18:37: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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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전기차 동시 충전…한전, '다중 동시 충방전 시스템' 개발

1대의 충전기로 동시에 최대 18대의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대형 건물, 쇼핑센터, 공용주차장 등에서 5시간 정도면 한번에 18대의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게 된다. 보급이 확대될 경우 충전기 한 대당 가격은 지금보다 10분의 1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전기차 다중 동시 충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1대의 충전기에 여러 개의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고 주차공간마다 소켓을 설치해 여러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전기차와 충방전 시스템에 탑재된 통신기능을 통해 전력을 양방향으로 전송하는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적용해 전력망에 전력이 부족할 땐 전기를 다시 거꾸로 보낼수 도 있다. 한전 관계자는 "기존엔 한 대의 충전기에 한 대의 전기차만 충전하고, 또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이 필요한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충전시설 구축에 필요한 고가의 충전기 수를 줄일 수 있게 됐고, 주차장 충전시설 구축 비용도 절감해 향후 보급 확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기차에서 충전기로 전력을 거꾸로 보내는 V2G 기술을 통해 향후엔 쓰고 남은 전기를 팔아 공유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V2G기술은 한전이 지난해 12월 개발해 국내 스마트그리드협회의 기술표준으로 제정된 바 있다. 또 국제표준 규격(IEC15118)에도 제안돼 실제 채택될 경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전측은 이번에 개발한 충방전 시스템을 대전에 위치한 전력연구원에 설치·완료하고 향후 6개월간의 시스템 실증을 거칠 계획이다. 성능 검증을 마치면 전기차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 단지나 공용주차장, 대형 쇼핑센터 등의 주차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2017-02-02 15:47: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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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워시, 올해 40개국 추가 출시

LG전자가 트윈워시 출시 국가를 대폭 늘리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2015년 트윈워시를 출시한 이후 약 40개 국가에서 제품을 선보여온 LG전자는 올해 트윈워시 출시 국가를 40개국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대비 2배 늘린 국가에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트윈워시의 신개념 세탁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의도다. LG전자는 2015년 하반기 한국과 미국에 가장 먼저 트윈워시를 선보이며 분리 세탁, 동시 세탁, 공간 절약, 시간 절약 등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세탁 문화를 제공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트윈워시가 인기를 얻자 LG전자는 같은 해 중국·인도·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지역과 멕시코·콜롬비아·칠레 등 중남미 지역으로 제품 출시 국가를 확장했다. LG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상단엔 드럼세탁기, 하단엔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사용자는 세탁기 2대 가운데 1대만 사용하거나 2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사용하던 드럼세탁기(2008년 이후 판매한 15㎏~21㎏ 제품)에도 미니워시를 결합할 수 있어 호환성이 뛰어나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드럼세탁기를 구매한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선 20kg 이상 드럼세탁기 구매자 중 약 2/3이 LG 트윈워시를 선택했다. 특히 트윈워시는 LG전자가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하는 밑바탕이 됐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 가격은 약 2500달러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올해 추가될 40여 국가는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브라질·아르헨티나·아랍에미리트(UAE)·이란·이집트·터키 등 유럽·중남미·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국가들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류재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은 "트윈워시를 선보인지 어느 새 3년차를 맞았다"며 "전 세계의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신개념 세탁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출시 국가 및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2-01 17:24: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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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0년만에 2천억 매출…실리콘마이터스의 이유있는 성장

'이익잉여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임직원들에게 100억원이 훌쩍 넘는 성과급을 나눠준 회사, 삼성이나 LG 등 굴지의 대기업 못지않게 직원들을 최고로 대우해주는 중소기업, 284명의 직원 중 개발인력만 182명으로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게을리하지 않는 강소기업….' 2월로 꼭 10년이 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실리콘마이터스와 창업주 허염 대표(사진) 이야기다. 실리콘마이터스는 디스플레이, 모니터, 휴대폰, SSD 등 여러 전자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력관리 통합칩(PMIC)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복잡한 이들 전자기기가 사용 중 과열되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본업이다. "(회사 규모를)크게 할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의미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 분야에서만큼은 베스트가 돼 강한 회사로 성장하는게 목표였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KAIST 석사, 스탠포드대학교 공학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컴퓨터부문 개발이사,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 매그나칩반도체 창립 멤버 겸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반도체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던 허 대표가 또다시 창업에 뛰어든 이유다. 2007년 실리콘마이터스가 간판을 내걸 당시 허 대표의 나이는 55세였다. 자신이 그동안 벌어놓은 돈과 퇴직금 등을 모아 핵심인원 5명이 차린 회사였다. "5년 정도 하면 (제대로)되겠지 생각했다. 기반을 갖춘데서 시작하는 것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은 달랐다. (하지만)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다." 허 대표가 당시를 회상했다. 창업 초기엔 매출을 올려 현금이 돌도록 하는 것이 시급했다. 허 대표는 "당시 국산화가 제일 부진했던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 주목했다.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글로벌시장을 공략하자는 게 목표였다. 나름 잘 먹혀들어갔다. LCD노트북, PC모니터, 모바일폰 등의 PMIC로 점점 넓혀나갔다"고 설명했다. 그의 전략은 주효했다. 창업 이듬해 5억원이던 매출은 꾸준히 성장, 4년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13년엔 매출이 1188억원까지 올라서더니 2015년엔 1683억원을 찍었다. 지난해엔 205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허 대표 자신도 지난 10년의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에 덧붙여 업계에선 빠른 성장세와 실리콘마이터스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엔 스마트폰을 비롯해 웨어러블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 모바일 오디오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는 종류가 굉장히 많을 뿐만 아니라 공정도 복잡하다. 이때문에 설계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관건이다. 검증에 검증을 거쳐 불량율을 최소화해야한다. 설계를 해 실제 제품 양산은 외부에 맡기고 있지만 전 생산라인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완벽을 기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실리콘마이터스의 직원수는 284명, 이 가운데 석·박사급 등 R&D 인력만 182명, 그리고 이 중 120명 정도가 설계를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다. 또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R&D에 쓰는 것도 경쟁력을 잃지않고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허 대표의 경영 철학도 고급 인력들이 대기업 대신 실리콘마이터스를 선택, 추가 성장을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허 대표는 "창업하는 많은 사람은 '공유개념'이 없다. (창업주)본인이 다 갖는다. 임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미국식의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를 2014년부터 도입한 것도 이런 문화가 옳지 않아서다. 이를 통해 매년 보너스를 주식과 현금 등으로 임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벤처회사들은 (직원들에게)스톡옵션을 공격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실리콘마이터스의 임금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에 비해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직률도 2% 미만이다. 그러고보니 사명에도 '사람'이 포함돼 있다. 반도체 원료인 실리콘(silicon)과 '강력하다'는 뜻의 마이티(mighty), 그리고 '우리'라는 어스(us)를 조합해 실리콘마이터스를 만든 것도 이유가 있었다.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엔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허염 대표와 실리콘마이터스. 회사는 미국 나스닥과 한국 코스닥 등도 노크할 계획이다.

2017-02-01 04: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