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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 부활…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7조9360억원의 매출과 90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제품 차별화 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이 먹혀들어갔다는 평가다. 특히 4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올해 TV용 올레드(OLED) 패널 생산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4일 발표한 실적 결과에 따르면 대형 화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중소형 제품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출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각각 전 분기 6조7238억원 대비 18%, 전년 동기 7조4957억원 대비 6%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의 3232억원보다 180%, 전년 동기의 606억원 대비해선 1392%나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35% 늘어난 8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판매 가격과 환율 흐름도 우호적 환경을 조성했다. UHD 등 차별화된 제품군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6조5041억원, 영업이익 1조3114억원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엔 화질뿐 아니라 디자인, 사운드 내재화에 이르는 OLED만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올해 하반기에 6만장 캐파(생산능력)가 확보된다. 이는 전년 대비 두배 증가한 150만~180만대의 생산량"이라면서 "대형 OLED TV 수율은 이미 내부 계획대로 개선하고 있고 골든 수율인 80%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형 OLED 패널 생산라인 전환과 6세대 플라스틱 OLED(P-OLED) 준비 등에 5조원 중후반대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시기를 따져가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1분기 출하량은 OLED 라인 전환, 신제품 연구개발(R&D), 조업 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한 자릿수 중반 정도로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6세대 P-OLED에 대해선 "현재 6세대 기준으로 P-OLED E5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며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고, 매출은 그 이후부터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OLED에서만 구현 가능한 기술인 '크리스탈 사운드 패널' 기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리스탈 사운드 패널이 LG만의 기술이냐고 묻는 질문에 김 전무는 "크리스탈 사운드 패널 기술은 LCD에서 구현하기 힘든 OLED만의 기술이며 LG만의 고유 기술"이라면서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크리스탈 사운드 OLED 패널에 세트 업체가 컨트롤러 등을 붙여 더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TV시장은 당분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LG디스플레이의 관측이다. 그러나 대화면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6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과 4k, 8k 등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어 이를 공략 포인트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TV시장은 중장기 관점에서 볼 때 저성장 기조가 전망되나 TV 면적 측면에 있어서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LED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라며 "6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 등을 볼 때 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량 증설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 중인 가운데 회사가 전력을 다할 분야가 OLED임을 기본 전제로 시장 트렌드, 양산 타이밍, 기술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에 대해선 "대형 TV 분야에서 (중국과의)경쟁구도 심화는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차별화된 높은 기술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1-24 17:45:17 오세성 기자
잘 나가는 삼성전자, 올해도 장밋빛 전망…트럼프·특검 등은 '변수'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도 반도체에 힘입어 13분기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도 장밋빛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40조원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검 이슈와 미국 트럼프 내각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변화는 변수로 다가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6년 시설투자는 25조5000억원을 집행했다"며 "이 중 반도체가 1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9조8000억원 수준이었다"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1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내놓는 등의 노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은 전분기 대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노트7 단종 영향을 털어내고 안전·품질에 관련된 투자를 늘려 스마트폰 사업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품질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며 "안전, 품질관련 투자는 비용으로 이어지겠지만 판매량을 확대하고 스마트폰 라인업을 효율화해 비용증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과 관련해서도 공급선을 늘리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10나노급 D램, 64단 V-낸드 전환을 추진한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증산도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낸드를 생산할 예정인 평택공장은 현재 계획대로 2017년 중순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공급선도 늘리고,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도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전체적인 이익규모를 늘린다는게 회사 전략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출범과 관련해 올해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장부품 회사인 하만 등 인수를 통해 고용을 확대하며 발빠르게 대비할 전망이다. 특검 수사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정세 변화, 사업 구조 재편 등 불확실성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의 활동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최고경영진의 경영활동이 제한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최대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2만7500원, 우선주 1주당 2만75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한 것. 이로써 중간배당을 포함한 2016년 주당 배당금은 2015년 대비 약 36% 늘어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배당액은 3조8503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에서 언급했던 4조원 규모의 배당 규모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공시했다. 올해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3~4회에 걸쳐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배당이 확정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는 1903억여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2017-01-24 17:42: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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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여파? 삼성SDI, 1조원 적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삼성SDI가 2016년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삼성SDI는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의 연간 영업손실은 9263억원으로 전년 2675억원에 비해 손실폭이 커졌다. 매출은 2015년 4조9548억원 대비 4.96% 늘어난 5조2008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111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9억원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갤럭시노트7 관련 충당금이 반영됐던 1104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삼성디스플레이 등 지분법 이익 1438억원 등이 반영돼 흑자 전환했다. 미주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는 대폭 확대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원통형 배터리 판매 감소로 전지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8368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가 증가하며 464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늘었다. 중대형전지 사업은 4분기 미주 전력용 ESS 판매 확대로 분기 적자율이 축소됐다. ESS는 흑자로 돌아섰고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계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1분기 중대형전지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는 가운데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형전지 사업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시장 비수기로 판매가 줄었고 폴리머 배터리도 연말 재고조정 영향을 받았다. 회사 측은 1분기 폴리머 배터리 신규 제품 판매와 전동공구 판매가 확대되면서 소형전지 사업 매출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4분기에 중국 무석의 편광필름 공장 라인 가동이 시작돼 매출이 크게 확대됐고 OLED 소재 역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에도 편광필름의 TV모델 추가 진입과 OLED용 편광필름 신규 공급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01-24 17:03: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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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비서 활용 시작… 중장기 사업은 빨간불

삼성전자가 스마트 가정, 스마트 홈 등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24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AI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갤럭시S8을 시작으로 태블릿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까지 자체 개발한 AI 비서('빅스비')를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불확실성이 증가한 올해 시장 사업 전망과 지난해 투자 집행에 대한 설명도 함께 내놨다. ◆갤럭시S8로 음성인식 AI 탑재 시작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AI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적용하려 한다"면서 "비브랩스의 역량을 활용해 태블릿과 TV, 가전제품까지 다 연결할 계획이다. 삼성페이, 삼성헬스 등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삼성 AI 서비스를 이용하이도록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시리' 주요 개발진 창업한 미국의 인공지능 업체로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했다. 삼성은 기존 음성인식 서비스 S보이스 기술과 비브랩스의 역량을 활용해 갤럭시S8에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한다. 자사 다른 제품에도 탑재하는 것은 물론, 빅스비 API를 공개해 다른 회사들도 삼성전자 AI를 활용하도록 유도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이렇게 구성된 빅스비 생태계를 사용자가 통합 관리하는 단말기 역할은 갤럭시S8이 맡는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음성인식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 아마존(알렉사), 애플(시리), 구글(구글나우)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의미도 된다. 그 중에서도 구글은 삼성과 애플의 iOS에 대항해 오랜 기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다. 구글과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느냐는 우려에 이경태 상무는 "AI 생태계 초기 정착을 위해서는 두 회사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양사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AI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노트7 사태 극복… 9000만대 팔아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맞았던 삼성전자 IM 부문은 4분기 매출 23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악재 극복에 성공했다. 갤럭시노트7로 발생한 직접손실 비용을 3분기에 모두 처리한 덕분이다. 때문에 3분기 IM 부문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그쳤다. 2016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조3000억원, 10조8000억원이다. 이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S7 엣지 수명 연장 작업에 들어간 것이 큰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엣지에 '블루코랄'과 '블랙펄' 모델을 추가해 일 평균 판매량이 1만5000대까지 늘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갤럭시A, 갤럭시J 등 중저가 스마트폰도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 속에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휴대폰 9000만대, 태블릿 8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 판매량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약 80% 중반이며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는 180달러 초반으로 추산됐다. ◆현실화된 경영공백, 향후 투자는 '빨간불'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25조5000억원을 사용했다. 반도체가 1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9조8000억원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가 많았다. 올해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는 ▲IoT, 웨어러블 기기 보급으로 인한 고부가 반도체 판매 증가 ▲높은 보급률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 등을 꼽았다. 지난해 이뤄진 투자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에는 적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올해 투자 계획은 세워지지 않아 향후 시장 대처가 우려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올해 그룹 차원의 경영계획도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경영계획이 세워져야 계열사 투자도 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M&A·시설투자 결정과 신성장 동력 발굴 차질 등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 수립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AI, IoT, 전장사업이 부상하며 IT업계 패러다임이 본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 일본 기업들이 그랬듯 선제적 투자로 기술을 주도하지 못하면 낙오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7-01-24 15:33:08 오세성 기자
삼성전자 지난해 29조원 벌었다… 역대 두 번째 실적

삼성전자가 2016년 4분기 매출 53조3300억원, 영업이익 9조2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 연간으로는 매출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 29조2400억원을 달성해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조800억원 증가했다.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버(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반도체 첨단 공정의 비중 확대, OLED 패널 생산성 향상 등이 영향을 끼쳤다. 부문별로 보면 무선사업부가 속한 IM 부문과 반도체·디스플레이의 DS 부문이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반도체는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14조8600억원과 영업이익 4조95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48단 V-낸드 SSD, 스마트폰·데이터센터용 고용량 D램 공급을 늘려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51조1600억원, 영업이익 13조6000억원이다. ◆DS부문 올해 영업이익 15조원… 삼성 수익 절반 벌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반도체의 경우 올해 64단 V-낸드 공정 전환과 고성능 서버용 SSD 등 프리미엄 시장 대응에 주력하는 한편 1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본격화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4분기 매출 7조4200억원, 영업이익 1조34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뤘다. 고객 다변화를 통한 OLED 판매 증가와 UHD 중심의 고부가 TV 패널 판매 증가가 주 요인이다. 연간 실적은 매출 26조9300억원, 영업이익 2조23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올해 OLED에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플렉서블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LCD에서는 UHD·대형 패널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레임리스·커브드 등 차별화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IM 부문,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10조8100억원 전통적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해온 IT·모바일(IM) 부문은 4분기 매출 23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7·S7 엣지와 중저가 모델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만들었다. 연간으로는 매출 100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8100억원을 달성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약 37%를 담당했다. IM 부문은 올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능을 도입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 방수방진, 지문인식 등 기능을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개발에서 제조까지 제품 전 공정에 품질 관련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고 전문 인력 보강 등으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제를 확립한다. ◆CE부문 B2B 투자 확대로 경쟁력 강화 4분기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3조64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TV의 경우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었지만 패널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전년 동기 대비 '애드워시' 세탁기와 '셰프컬렉션' 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B2B 부문 신규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감소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QLED TV를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플렉스워시'세탁기 등 혁신 제품과 스마트 가전 강화, B2B 투자 본격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017-01-24 13:55:3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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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농식품부와 함께 어린이 건강 식습관 교육 나선다.

휴롬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백화점, 대형마트 3사에서 어린이들의 편식예방과 건강한 식습관 전파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5월21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및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봄학기 '채소, 과일을 통한 어린이 식습관 개선 교육'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봄학기 강좌는 봄에 나오는 제철 과일과 채소를 활용한 식습관 교육으로 연령대에 따른 두 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만 3~4세 영아를 대상으로하는 쿠킹클래스 교육과 만 5~7세를 대상으로 하는 퍼포먼스 중심 교육으로 채소,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부모와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만 3~4세 영아 대상 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채소, 과일을 직접 만져보고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채소, 과일에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5~7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선 양배추와 딸기를 찾고 수확하는 놀이와 함께 그 재료로 천연주스를 직접 만들어 보며 채소, 과일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영등포점, 서울본점, 인천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천호점, 신촌점, 중동점, 판교점에서 진행된다. 대형마트는 이마트 파주운정점, 하남점, 신도림점, 분당점, 광명소하점, 부평점, 월계점과 롯데마트 광교점, 영등포점, 동두천점, 구로점, 청라점, 양주점, 홈플러스 동대문점, 서울남현점, 인천논현점, 부천상동점, 평촌점, 화성동탄점, 고양터미널점에서 각각 실시한다. 강좌 참여는 각 지점 문화센터를 통해 시작일 하루 전날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여 정원은 만 3~4세 영아교육은 24명, 만 5~7세 유아교육은 40명이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에는 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스, 빵, 디저트 등 채소, 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확대하고, 캐릭터 등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접목했다"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각 가정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확대 전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01-24 09:17: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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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실트론 인수로 반도체 사업 수직계열화

SK주식회사가 미래 신성장 분야로 선정한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연이은 사업 확장을 추진해 본격적인 반도체 수직계열화에 나선다. SK㈜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실트론은 반도체 칩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반도체용 웨이퍼는 일본과 독일 등 소수 기업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할 정도로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이지만 LG실트론은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지난해 300㎜웨이퍼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SK㈜는 이번 LG실트론 인수를 통해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일 공급업체인 LG실트론이 해외업체가 아닌 국내 대기업에 인수돼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었다"며 "국내 반도체 제조사의 안정적 소재 구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는 지난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삼불화질소(NF3) 세계 1위 업체인 SK머티리얼즈는 인수 후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해왔다.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모두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016년 매출 역시 46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도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인공지능과 IoT 등 ICT 혁신에 따른 반도체 미세화와 적층 공정(3D 낸드) 확산으로 반도체용 웨이퍼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향후 공급 부족과 판매가 인상도 예상된다. SK㈜와 ㈜LG는 이사회 결의 후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필요 절차를 거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추가적인 사업 협력,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종합소재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한편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3 17:12: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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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에 배터리 안전 기술 적용… 신뢰 찾겠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이 새로 도입된다. 전작 갤럭시노트7의 발화 현상으로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만회하겠다는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 도중 갤럭시노트7이 차기 스마트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S8 발표 시점을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면서도 "매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발표는 MWC에서 해왔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매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다. 고 사장은 "그동안 전문기관에서 보내온 분석 자료를 보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며 "배터리 안전 설계, 안전장치 설계 등을 갤럭시S8에 적용하고 있다. 품질과 소비자 안전은 한층 개선도니 제품으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갤럭시S8은 오는 4월 경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때문에 1월 23일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대책을 갤럭시S8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지난해 8월 19일 출시하고 2주 후인 9월 2일 교환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단종 결정은 10월 11일 내려졌다"면서 "내부 분석은 11월 말에 마쳤고 개선안 적용은 10월 말부터 시작됐다. 시간적인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8'에 갤럭시노트7 교훈 담는다 삼성전자는 700명에 달하는 개발자를 투입해 지난 4개월 동안 스마트폰 제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처음부터 점검했다. 여기에 더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전문기관의 평가까지 받았다. 고 사장은 "협력사에 3500mAh 배터리를 요구했지만 제조 과정이나 내부 설계 같은 내용은 잘 알지 못했다"면서 "그간 점검 과정에서 배터리에 대해 보다 많이 알게 됐고 TVOC나 해체분석, 엑스레이검사 등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TVOC는 배터리 누액 여부를 감지하는 검사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는 공통적으로 분리막이 얇았고 제조사에 따라 각기 다른 문제도 지니고 있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판과 분리막, 음극판을 차례로 덧댄 뒤 돌돌 만 것이다. 음극판과 양극판이 접촉하면 합선이 일어나지만 분리막이 둘을 차단하기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SDI에서 공급한 배터리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우측 상단이 눌린 채 납품됐다. 이 때문에 얇은 분리막이 손상되며 발화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중국 ATL이 공급한 배터리에서는 비정상적인 융착돌기가 발견됐다. 양극판에 접지부인 양극탭을 붙이는 과정에서 '울트라소닉 웰딩' 기술을 사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구리가 녹으며 원뿔 형태로 올라왔고 이 뿔들이 분리막을 찢었다는 설명이다. 일부 제품에서는 절연테이프가 부착되지 않는 등 품질관리(QC)에도 문제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배터리 공급사는 유지… '업계 최고'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배터리도 이들 회사에서 공급받는다. 고동진 사장은 "이들 협력사와 다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고 앞으로도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량품을 만든 협력사들의 책임에 대해서도 "안전성이나 검증하지 못한 포괄적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면서 구상권 청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배임죄 등 삼성전자 주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협력사와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배터리 공급사들에 대해 "생산량이나 개발 능력 등 리튬이온배터리 업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회사"라고 평가하며 "삼성전자는 이번에 참여한 평가기관이나 배터리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 등과 보조를 맞춰 문제 소지를 없애고 업계 전체의 배터리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소비자에 판매 개통된 306만대 중 96%가 회수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기기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향후 회수 기기 처리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2017-01-23 16:06:2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