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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배리엑스볼 작품 전시회서 10주년 신형 올레드 TV 소개

10주년을 맞아 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형 LG 올레드 에보. 세계적인 예술가 배리엑스볼 신작과 데뷔하게 됐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LA에서 2023년형 올레드 에보로 NFT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레드 에보는 배리엑스볼이 NFT로 만든 조각 작품 '요한 바오로 2세'를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금과 은, 구리 등 재료 질감도 세밀하게 재현했다. 10주년 혁신으로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빛 제어 기술 등을 적용한 덕분이다. LG전자는 오는 3월부터 LG 올레드 에보 신제품과 2023년형 LG 올레드 TV를 글로벌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배리엑스볼은 이번 협업에 대해 "역사적인 예술 작품들은 당대 최고의 기술과 예술적 영감이 결합했을 때 탄생했다"며 "LG 올레드 TV는 내가 만족할 만한 최고의 이미지를 구현해냈다"고 밝혔다.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오혜원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과 고도화된 스마트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맞춤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NFT 아트 거래 플랫폼 'LG 아트랩'에서도 이번 작품을 소개한다. 최근 미국 아티스트 제레미 폴 NFT 작품 '컬처' 시리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9 10:00: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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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맞춤청정 AI+' 추가한 신형 공기청정기 출시

삼성전자 공기청정기가 똑똑해졌다. 삼성전자는 20일 2023년형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5500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형 블루스카이 5500은 '맞춤청정 AI+' 기능을 새로 적용했다. 오염도가 높아지기 전에 미리 공기청정기를 작동한다. 스스로 실내외 공기질 데이터를 학습해 10분마다 센서를 통해 공기질을 예측하는 원리다. 삼성전자는 한국표준협회에서 국제표준 기반 AI+ 인증을 취득하며 성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자동화나 일상에 맞춘 공기질 관리도 가능하다. 공기청정 기능도 높다. 극세필터·숯 탈취필터·미세먼지 집진필터로 이루어진 3단계의 청정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해주며, 각종 생활악취와 유해가스도 제거해준다. 블루스카이 5500은 캔버스 그레이·산토리니 베이지·샴페인 베이지·세이지 그린 총 4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4만9000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강력한 성능은 물론 자동화 기능으로 편의성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더욱 손쉽고 편리하게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9 09:07: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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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역 사업장 찾은 이재용, 천안·아산 패키징 사업장 방문…미래·상생 둘다 노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시 한 번 지방 사업장을 찾아 '미래 동행'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미래 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위한 역점 분야로 꼽히는 후공정 현장을 돌아보며 흔들림 없는 투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17일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들 캠퍼스는 반도체 패키지 관련 생산 라인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 회장은 차세대 패키지 경쟁력 및 R&D 역량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점검했다. HBM과 WLP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보고, 경영진 간담회를 통해 경계현 DS부문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도 만났다. 반도체 패키지는 반도체를 전자기기에 맞는 형태로 제작하는 후공정이다. 최근 미세화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중요성도 부각되는 상황,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쟁사인 TSMC를 넘어서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경영진 간담회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온양캠퍼스에서는 패키지 기술 개발 부서 직원들을 격려하는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직원들에 자부심과 개발 목표, 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회장에 취임한 이후 미래 역점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경영을 이어가며 투자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부산 삼성전기 FC-BGA 출하 현장과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이번에 방문한 패키지 사업 모두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역량을 확대해야만 하는 기술로 꼽힌다. 이 회장도 흔들림 없는 노력을 당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국가적 지원을 받는 중화권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그들보다 한 발 앞선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책"이라며, "이 회장은 '앞선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교육 기관까지 직접 방문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성장은 물론 상생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 중소기업을 찾았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부산에서는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 기업, 대전에서는 SSAFY를 일부러 찾아가 현장을 살피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재계에서는 지방사업장 투자가 지역 협력사와 중소기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 사업장과 SSAFY를 통한 인재 육성이 지방 경쟁력 강화와 취업난 해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코로나 등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보다 더 어려운 곳'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이 회장의 최근 행보는 지방에 소재한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모색하는 동시에, 이와 연계한 지방 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미래 동행' 철학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7 15:00: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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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앤트맨 찾다보니 갤S23울트라 기능 다 익혔네"…'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를 가다

MZ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성수에 '갤럭시 S23'이 떴다.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갤S23 시리즈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의 사전예약 기간 동안 '109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경험(experience)'에 방점을 두고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에 스며들 준비를 끝마쳤다. 15일 해질 녘,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를 찾았다. 사전구매를 통해 S23을 이미 손에 들고 나타난 사람부터, "이번 S23이 그렇게 좋아?"라고 의구심을 가진 사람, 성수라는 핫플레이스를 지나다 "여긴 뭐하는 곳이야?"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성수 스튜디오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만나고 있었다. ◆"S23U로 앤트맨 찾았다!"…카메라 기능 체험하기 딱 좋아 "와! 찾았다! 저기 있었네~!" 갤럭시 S23 울트라를 손에 든 한 고객이 스튜디오 안 곳곳에 숨어 있는 '앤트맨'을 찾고 신기해 하는 모습이 보였다. 눈으로 볼 때는 '어디에 뭐가 있다는 말이지?'라는 생각을 하기 쉬웠지만, 갤S23U의 카메라 줌을 당긴 그 곳에는 지난 15일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의 등장인물 피규어가 자리 잡고 있었다. 성수 스튜디오 곳곳에는 이번 영화의 콘셉트처럼 개미처럼 아주 작아진 등장인물들의 피규어가 총 23개 숨겨져 있다. 방문객은 베이직 스튜디오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체험폰을 빌린 뒤 숨겨져 있는 앤트맨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줌인 챌린지'를 통해 S23 시리즈의 줌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었고, 선착순으로 '앤트맨3' 영화 관람권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앤트맨을 찾다가 안내를 받아 들어간 1층 베이직 스튜디오 우측 방에서 정성윤 작가의 작품, '이클립스'와 마주했다. 갤럭시의 카메라를 형상화한 것 같은 세 개의 원이 레일을 따라 오갈 때 뒤편의 조명이 시시각각 바뀌었다. 환했던 공간이 마치 개기 일식이 일어난 듯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이런 조명 속에서도 갤S23U로 찍은 사진은 노이즈나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관객들은 작품 '이클립스'를 통해 '어둠 속에서도 생생한 순간'을 찍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한 관객은 작품을 찍어 자신의 SNS에 업로드 한 뒤 포인트를 얻고 공간을 빠져나갔다. 1층에는 사람들이 예약을 통해 진화한 갤S23 시리즈의 '셀피'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새벽, 낮, 해질 녘의 세 가지 무드로 감각적인 셀피를 촬영하거나, 다양한 앵글의 사진을 콜라주 형식으로 편집해 이색적인 셀피를 촬영해볼 수도 있다. ◆ 나이토그래피와 게이밍 체험 가능한 2층…'힙하다 힙해' 앤트맨 피규어를 찾으며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서는 나이토그래피와 향상된 게이밍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날 수 있었다. 이국적인 네온사인이 즐비한 공간에서는 이미 체험객들이 갤S23으로 야간 촬영 모드인 나이토그래피를 체험하고 있었다. 이번 갤S23의 특징은 네온사인의 색상을 노이즈 없이 정확히 잡아내고 손 떨림 방지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움직이는 동영상도 전작보다 더 안정적으로 담아냈다. 갤럭시의 나이토그래피를 체험하고 난 뒤 방문한 공간은 '원신', '뉴스테이트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생동감 넘치는 고사양 게임을 갤S23U로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게이밍 공간이었다. 당일 방문 고객 중 카트라이더 기록 경쟁 게임에서 1등을 하면 커피 교환권을 준다는 말에 기록 경주에 참여해 보았지만 1등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10분 정도의 플레이를 즐기는 동안 발열은 느껴지지 않았고 고사양 게임이었지만 끊김은 전혀 없었다. 해당 공간을 어머니와 함께 방문해 누린 이도희(23, 대학4)씨는 "지나가다가 신기해 보여서 들르게 됐는데 재미있는 체험을 했다"며 "마치 기변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렇게 써보고 나니 갤럭시 S23에 더 많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 성수 곳곳 클러스터형 체험 공간 마련해 한편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는 유명 아티스트,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보다 이색적인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성수 명물인 '디올' 매장을 돌아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 최정화 작가의 '코스모스(Cosmos)'를 찾아 갔다.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한 'Hi-res 스튜디오 코스모스'에는 각양각색의 체인과 고리들이 엮인 최정화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루프 베이커리 카페 옆에 자리한 설치 미술을 보고 있자 하니 이걸 어떻게 찍나 하는 고민도 들었지만, 갤S23U에서 제공하는 '엑스퍼트 로우' 기능을 통해 조리개를 열고, IOS를 조절하며 전문적인 카메라 성능을 체험해 보기 충분했다. 초고화질 카메라 촬영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라면 카메라 기능을 더 많이 배울 수도 있었다. 이 밖에도 환경을 생각하는 갤럭시의 지속가능 철학을 공유하는 '포더 플래닛(for the Planet)' 스튜디오, 갤럭시 기기 간 연결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스튜디오도 들릴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나만의 폰트'를 만들어서 초콜릿에 붙여 보는 아기자기한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이 내가 적은 서체를 학습하고 나면 디지털로 '나만의 폰트'를 제공, 이를 스티커로 만들어 바로 인화할 수 있는 기기간의 연결성이 강조된 체험존이었다. 준비된 체험 공간을 다 둘러보고 나니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갤럭시 S23 시리즈를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성수와 홍대에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하길 바라본다. 기자가 체험해본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점'은 3월 1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2023-02-16 16:06: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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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다지는 반도체, 투자 골든타임을 잡아라

반도체 시장 조기 회복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슈퍼 사이클' 전망까지 나오는 분위기에 삼성전자도 자회사에 거액을 빌리며 '초격차'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16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 D램 거래 가격은 2월 들어 1.81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 수준을 보름 가량 지키고 있는 것. 차세대 규격인 DDR5 D램도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차세대 서버용 CPU인 사파이어 래피즈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문의도 늘고 있어서다. 오는 5월 램프업까지 예정하고 있어 이에 대응해 빠르게 공정을 전환하는 모습이다. TSMC도 1월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전달보다도 3.9% 성장한 2000억5100만대만달러(한화 약 8조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에 춘절로 인한 조업일수가 10일이나 줄었음에도 성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도 다시 투자 경쟁에 나설 조짐이다.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공장 자본금을 35억달러(한화 약 4조원) 증액을 결정,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 20조원을 단기 차입하며 투자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계획대로 평택캠퍼스 5공장 증설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도 감산 수준을 늘리지 않을 것을 시사하며 오히려 HBM을 비롯한 고성능 반도체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가올 업사이클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앞서 수차례 '치킨게임'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바 있다. 불황 속에서도 과감한 선제 투자로 경쟁력을 높였기에 가능했던 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다운사이클을 계기로 미국 마이크론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 반등이 시작됐다는 데에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D램 가격이 안정되고는 있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고, 파운드리 업계도 TSMC를 제외하면 역성장을 보였다. 중국 시장 리오프닝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회복도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버와 PC업계도 부정적인 전망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은 분명해졌다. 불황 속에서도 전장 반도체 시장이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데다가, 챗 GPT로 인한 AI 상용화가 본격화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어서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트렌드포스 분석 결과 1분기 D램 공급초과율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며, 2분기 이후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대폭 줄어들고 4분기에는 초과 수요에 진입하게 된다는 것. 낸드플래시 역시 1분기에 피크 후 완화해 3분기부터 초과 수요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특별법은 숙제다. 최근 정부가 나서서 시설 투자 세액 공제를 원안대로 높이는 개정안을 내놨지만 다시 한 번 야당 반대로 또다시 표류하는 분위기다. 반대측에서는 4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세액 감소를 문제 삼았지만, 올해 적자가 불가피한 반도체 업계에서는 자칫 투자 '골든타임'을 놓치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6 13:3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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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5G 어드밴스드 지원 통신칩 스냅드래곤 X75 공개…하반기 상용화

퀄컴이 5G 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린다. 퀄컴은 16일 6세대 모뎀-투-안테나 솔루션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X75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X75는 전용 하드웨어인 텐서 엑샐러레이터와 5G AI 프로세서 2세대를 탑재하는 첫 모뎀-RF 시스템이다. 우선 AI 성능을 1세대 대비 2.5배 이상 향상, AI 기술로 최적화한 퀄컴 5G AI 스위트 2세대를 장착해 속도와 커버리지, 위치 정확도도 개선했다. 세계 최초 센서 보조 밀리미터파빔 관리와 AI 기반 2세대 위성항법시스템(GNSS) 위치 추적 등으로 최적화했다. 특히 5G 어드밴스드를 세계 최초로 지원해 연결성을 극대화했다. 모바일뿐 아니라 산업용 IoT, 5G 특화망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퀄컴 스마트 트랜스밋 4세대로 빠르고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업로드와 함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지원한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셀룰러 모뎀 및 인프라 부문 본부장은 "5G 어드밴스드 기술은 연결성을 전례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커넥티드 지능형 엣지가 선도하는 시대를 현실화할 것"이라며, "스냅드래곤 X75 모뎀-RF 시스템은 하드웨어 가속화 AI와 같은 혁신 기술을 활용하고, 다가오는 5G 어드밴스드 기술을 지원해 글로벌 5G 리더십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5G 기술의 수준을 고양시켜 셀룰러 통신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75를 샘플링 중,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2023-02-16 10:54: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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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원 UI 5.1' 업데이트…"구형 모델로도 맞춤형 경험 즐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최신 OS One UI 5.1을 기존 갤럭시 모델에 16일부터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최대한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최신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갤럭시 S22 시리즈를 비롯해 Z 폴드4, Z 플립4, S21 시리즈, S20 시리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갤럭시 Z 폴드 3, Z 플립3, 갤럭시 탭 S8 등 추가 갤럭시 제품도 다음달까지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One UI 5.1은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OS다. 시각적으로 보다 향상된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사용자 개인에게 보다 최적화된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윤장현 삼성전자 MX사업부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One UI 5.1 업데이트는 갤럭시 사용자에게 최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라며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 후 최대한 빠르게 최신 OS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력했다"고 말했다. One UI 5.1 업데이트는 최신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사용자는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 앱을 활용해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본 카메라에서 '더 보기'를 선택해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로우(RAW) 포맷의 고품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해당 앱은 갤럭시 S22, S22+, S22 울트라, Z 폴드 4, S21 울트라, Z 폴드3, S20 울트라, 노트20 울트라, Z 폴드2에 한해 지원될 예정이며 기능은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향상된 AI 기반의 포토 리마스터 기능도 제공한다. 밝기 개선, 세부 정보 조정, 역광에서 촬영된 이미지의 노이즈 개선, 원치 않는 그림자와 반사 제거 등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페이스 또한 보다 편리해졌다. 갤러리 앱에서 보다 쉽게 사진을 탐색할 수 있고 가족 공유 앨범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에서 특정 인물의 얼굴을 터치하면 갤러리 앱에서 해당 인물이 포함된 이미지를 찾아주고, 가족 앨범에 포함할지 여부도 결정할 수 있다. 이번 One UI 5.1은 개인 맞춤 설정 기능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추천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One UI를 통해 갤럭시 기기간 에코시스템을 연결하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켜왔다. 갤럭시 사용자는 이번 One UI 5.1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Book)'간에 확장된 멀티 컨트롤 기능으로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연결된 생태계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갤럭시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북의 마우스, 키보드, 트랙패드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치 하나의 기기에서 작업하 듯 텍스트 복사, 붙여 넣기, 이미지 드래그 앤 드롭 등이 가능해졌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 인터넷에서 브라우징하던 페이지를 사용자의 PC에서도 매끄럽게 이어보는 기능도 제공한다. 실제 이전 기기에서 보던 웹 페이지를 바로 볼 수 있어 일상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2023-02-16 10:44: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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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물로 씻어 20년 쓰는 필터 기술 개발…먼지·가스 합치고 포집 용량도 4배

삼성전자가 완벽에 가까운 필터 기술을 만들어냈다. 삼성전자 SAIT는 필터 하나로 20년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필터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15일(영국 현지시간) 게재됐다. 이 기술은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세라믹 소재 다공성 공기정화 필터 입구에 무기물 소재 막을 코팅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출구 통로에 광촉매를 코팅해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필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뿐 아니라, 고성능 헤파 필터보다 먼지 포집 용량도 4배나 늘렸다. 세계 최초로 아산화동과 이산화타이타늄 등 빛을 이용하는 광촉매를 적용해 수명도 대폭 늘렸다. 방수 특성 소재를 통해 물세척을 해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 물로 10번 씻을 때까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교체 주기를 2년으로 보면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공기정화 기기나 설비의 공간 효율을 높이고, 교체에 소요되는 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필터 폐기물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을 제작해 반도체 사업장 내 건물과 버스터미널, 지하주차장 등의 공조시설에 적용하고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SAIT 권혁재 연구원(교신저자 및 공동 1저자)은 "이번 연구는 필터 제조 업계 뿐만 아니라 실 사용자들의 경험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공기정화 필터 재생 기술 관련 연구를 확장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6 10:25:4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