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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심전도 측정 앱 허가 받아…갤럭시 워치로 측정 가능해진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로 심전도를 측정하는 화면.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로 심전도 측정 등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 삼성전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심전도(ECG) 측정 앱을 21일 허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식약처의 허가 조치로 사용자는 지난 4월 혈압 측정 앱 허가를 받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도 간편하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심전도 측정 앱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하고, 동리듬과 심방 세동을 측정하고 분석해 표시해 준다. 사용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가량 스마트 워치의 상단 버튼에 가볍게 올려놓으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심방이 무질서하게 매우 빠르고 미세하게 떨리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심방 세동은 흔한 부정맥 질환 중 하나지만, 많은 환자들이 무증상으로 본인의 상태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혈전, 심부전, 뇌졸중 등을 포함한 합병증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심전도 측정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올해 3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며,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및 향후 심전도 측정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0-05-24 10:17:2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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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고효율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 출시

오염된 실내공기 배출, 외부 공기 정화해 집으로 귀뚜라미는 공기정화와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면서 실내공기와 함께 버려지는 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고효율 환기청정 시스템인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은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장마, 폭설 등으로 자연환기가 힘든 날에도 환기청정 시스템을 통해 오염된 실내 공기는 집 밖으로 배출하고, 외부공기는 정화해 집안에 공급하여 생활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여과에 특화된 공기청정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각종 화학물질과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해 주며 실내 산소 농도와 라돈 수치를 개선해 준다. 각 방별로 설치해야 하는 가정용 공기청정기와 달리 1대로 실내 모든 공간의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어 경제성과 공간 효율성까지 뛰어나다. 특히,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동코팅 처리로 살균력을 높인 40mm 두께의 헤파필터(H13급)로 구성된 3중 청정필터 시스템을 채택해 시중 제품과 공기청정 능력을 차별화했다. 강력한 필터 시스템은 큰 먼지부터 0.3㎛ 이하 초미세먼지는 물론,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각종 유해가스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알레르기 유발물질, 악취까지 빈틈없이 걸러낸다. 또한,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은 실외로 배출되는 공기에 포함된 냉기와 온기를 70% 이상 회수해 실내 냉난방에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하고 환기로 인한 실내 온도편차는 최소화한다. 이외에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알아서 정화해 주는 자동청정 모드 ▲숙면환경을 조성하는 저소음 숙면청정 모드 ▲조리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후드를 통해 빠르게 배출하는 요리청정 모드 ▲전기세를 아껴주는 절전청정 모드 등 사용 환경별로 시스템 구동방식을 최적화한 다양한 운전모드를 갖추고 있다.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은 상업시설, 학교, 아파트, 주상복합, 일반주택 등 다양한 생활시설에 설치가 가능하며, 형태에 따라 덕트형과 무덕트형으로 구분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그룹은 가정용 제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원자력 발전소, 반도체 생산시설, 대형 멀티플렉스 등에서 활용하는 산업용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공급해 왔다"면서 "이미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성능을 인정받은 만큼 가정용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5-22 07:32: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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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도 언택트?' 직접 설치 가능 '창문형 에어컨' 인기

귀뚜라미, 파세코, 한솔일렉트로닉스등 신제품 줄줄이 출시 설치 편리, 가격도 저렴…냉방 성능·낮은 소음등 기능 갖춰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설치가 복잡하고 추가 비용도 적지 않았던 에어컨이 생활 깊숙히 더욱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관련 기업들이 베란다가 아닌 거실이나 방 창문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들을 속속 내놓으면서다. 특히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를 위해 벽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이 필요없고,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어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제품으로까지 부상하고 있다. 이사를 할 때로 손쉽게 떼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최근 집에서 주문하고 배달받은 제품을 직접 설치할 수 있는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사진)을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그동안 센추리, 귀뚜라미범양냉방 등 계열사를 통해 에어컨 제조·판매를 해 왔다. 이참에 설치가 간편한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 지난 19일부터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등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선 것이다. 귀뚜라미는 TV홈쇼핑 판매 제품의 경우 직접 설치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겐 전국 300여개 대리점에 소속된 기사가 방문해 설치하는 무료 서비스도 내세웠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평일에 진행한 40분 분량의 TV홈쇼핑 판매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1시간 방송 수준 만큼의 판매 목표를 채우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창문형 에어컨을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귀뚜라미가 선보인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은 정격 냉방 능력이 2450W로 높고, 자동 풍량 조절, 제습 기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2 파세코는 지난해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 1'에 이어 올해 2호 모델(사진)을 지난달 선보였다. 파세코는 창문형 에어컨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원조격 회사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 5월 초 연휴 기간 TV홈쇼핑을 통해서만 6000대 이상 판매되며 4~5월 사이에만 1만대 판매를 훌쩍 넘겼다. 이달 중순부터는 하이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45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쿠팡, 이베이 등 온라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갖춘 이 제품도 창문의 크기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에어컨을 고객 스스로 설치할 수 있다. 파세코는 당초 삼성전자 등에 백색가전 완제품과 주요 제품 등을 납품하던 회사였다. '창문형 에어컨 2'에도 삼성의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 취침모드 기준 44데시벨(조용한 주택의 거실 수준)까지 낮췄다. 한솔일렉트로닉스, 창문형 에어컨 냉·난방 가전 전문기업인 한솔일렉트로닉스도 '창문형 에어컨(HSW-7720KR)'(사진)을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40만원대 후반으로 경쟁력이 있다. 이 제품은 BLDC(Brushless DC) 모터를 탑재해 취침 모드 기준 44데시벨 내외까지 소음을 줄였다. 또 냉방·제습 시에 생성되는 응축수의 누수를 막기 위해 '자가 증발 방식'을 도입했고, 만수시 작동이 중단되는 안전장치도 탑재했다. 한솔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창문형 에어컨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개발한 고객 친화형 제품"이라며 "창문형 에어컨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필요로하는 가성비가 높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05-21 14:36: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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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컴프레서'로 완전 빠른 제습…2020년형 '위니아 제습기' 출시

2020년형 위니아 제습기. /위니아딤채 위니아 제습기가 소비효율과 편의성을 한 층 더 높였다. 위니아딤채는 21일 2020년형 '위니아 제습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위니아 제습기는 더 조용하고 강력해졌다. '듀얼 컴프레서'를 장착해 실린더 2개를 사용, 진동과 소음을 줄이면서 효율을 더 높였기 때문이다. 스마트 기능도 추가됐다. 희망 습도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쾌적한 수준 습도를 만들어주고, 의류모드를 작동하면 일반 건조보다 최대 8.1배 빠른 제습 능력을 발휘한다. 상단 블레이드는 자동으로 회전하며 제습된 공기를 방안 구석으로 퍼뜨려준다. 습기가 많은 공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편의 기능도 여전하다. 예약타이머 기능과 버튼 잠금 기능, 투명 수위창, 만수시 물을 쉽게 비울수 있도록 한 수조커버와 세이프티 핸들 등이다. 다양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있다. 하단에 'EZ 이동바퀴'는 이동을 자유롭게 한다. 제품 상단부 '스피드 마름이 키트'는 호스로 원하는 곳을 집중 제습해준다. 신발장이나 옷장 등에서 쓸 수 있게 했다. 안전도 검증받았다.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KAA)'를 획득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8L 소용량 제품까지 모든 라인업에서다. 출고가는 20만~60만원대다. 8L와 16L, 18L 등 3개 용량으로 출시됐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수 있으나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할 확률이 크다"며 "여름장마 필수품인 제습기를 으뜸효율 환급사업이 시행하고 있는 지금 구매하는 것이 적기"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5-21 14:32: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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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로 자리잡은 '트루 스팀', LG 트롬 건조기 중 70%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광고 영상 장면. /LG전자 '트루 스팀' 인기가 가파르다. 특히 건조기에도 적용을 확대하면서 LG를 대표하는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LG전자는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가 5월 들어서 국내 자사 건조기 판매량 중 70%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출시 첫달인 3월에는 50%에 달했으며, 4월에는 65%로 이미 건조기 중 '대세'로 자리잡은 바 있다. 트롬건조기 스팀 씽큐는 특허받은 '트루 스팀'을 탑재한 제품이다. 당초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에 탑재됐던 기능으로, 100℃ 스팀을 이용해 탈취와 살균뿐 아니라 주름 완화까지 도와준다. 3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시험을 통해 냄새를 99% 제거하는 탈취성능을 검증 받았다. 특히 스팀 살균 코스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녹농균 등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할수도 있다. LG전자는 최근까지 국내외에 1000건 이상 스팀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스타일러와 식기세척기, 광파 오븐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에 적용된 상태다. LG트롬 건조기의 장점도 계승했다. 히터 도움 없이 100% 저온제습 방식으로 건조하는 4세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과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 등이다. 와이파이로 LG 씽큐와 연결하면 세탁기와 스마트페어링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5-21 11:14: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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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0만원대 스마트폰 '홍미노트9S' 29일 출시…25일부터 사전판매

샤오미가 '홍미노트9S'를 29일 출시한다. 이에 앞서 25일부터 2000대 한정으로 사전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LTE 버전으로 출시되는 홍미노트9S는 2019년 출시되어 전 세계에서 3000만대 판매된 전작 홍미노트8 시리즈의 후속모델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720G 칩셋을 탑재해 전작 대비 CPU 성능이 약 40% 향상된 제품으로, 고성능 스펙은 물론, 저렴한 가격과 2년 무상 사후서비스(A/S)까지 제공한다. 또한 2400x1080 픽셀의 FHD+ 고해상도를 갖췄으며, 6.67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 502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1600만 화소의 카메라와 후면에는 48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매크로 렌즈, 200만화소의 심도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가격은 4GB 램/64GB 용량이 26만4000원, 6GB 램/128GB 용량이 29만9200원이다. 색상은 인터스텔라 그레이와 글레이셔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샤오미는 홍미노트9S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25일부터 4일간 2000대 한정으로 사전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채널은 11번가, 쿠팡, 네이버쇼핑으로 계속해 추가 확대될 예정이다. 사전판매 기간의 구매고객에게는 자동온도조절 기능이 탑재된 샤오미 정품 아이오닉 헤어드라이어(약 4만원 상당)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샤오미는 공식 SNS를 통해 사전구매 방법, 배송, 개통 안내 등 세부 사항을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샤오미는 기존 '레드미노트9S'로 발표된 본 제품명을 한국에서는 홍미노트9S로 변경하여 최종 출시한다.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는 브랜드명을 홍미가 아닌 레드미로 사용하고 있다.

2020-05-21 10:48:5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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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6만9000원 실속형 스마트폰 'LG Q61' 출시

LG전자가 29일 LG Q61을 출시한다. 모델이 LG Q61을 소개하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벨벳'에 이어 실속형 스마트폰 'LG Q61'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 다양화에 나선다. LG전자는 29일 이동통신 3사,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Q61을 국내 출시한다. 출고가는 36만9600원이다. LG Q61은 전면 16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후면 각각 4800만, 8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초광각, 심도, 접사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쿼드 카메라는 최대 4배 망원부터 3cm~5cm 거리의 접사까지 다양한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동영상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LG Q61에 6.5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전면 베젤을 최소화했다. 또 디스플레이 상단에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나머지를 화면으로 채운 홀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면 카메라가 차지하는 면적도 줄였다. 가로가 넓은 19.5:9 시네마틱 화면 비율을 구현해 몰입감도 높였다. LG Q61은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동영상 시청, 웹서핑 등 전력 소비가 많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배터리 걱정을 덜었다. 입체 음향의 강점은 그대로 계승했다. LG Q61 은 DTS:X 3D 입체 음향 기능을 탑재, 최대 7.1채널의 영화관 같은 고품격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LG Q61은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해 내구성도 강화됐다. 이 표준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저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습도, 고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진동, 분진, 방수 등을 테스트한다. LG전자 신재혁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5-21 10:00:0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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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미중 분쟁에 근심 가득…기회냐 위기냐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삼성전자 뉴스룸 코로나19에도 꿋꿋했던 '반도체 코리아'가 미·중간 갈등으로 또 다시 불확실성에 빠졌다. 반사이익 기대감이 있지만 시장 위축 등 위기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라는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2차전이 발발한 것. 앞서 미국 상무부는 오는 9월부터 자국 기술이 사용된 반도체를 중국 화웨이에 판매하지 말라며 제재 강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TSMC는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고, 차세대 파운드리 팹을 미국 현지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TSMC의 화웨이 매출 비중은 15% 안팎으로, 그 밖에는 AMD와 엔비디아 등 대부분 미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TSMC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미국이 주요 반도체 업계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며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는 데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당장 삼성전자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에 파운드리 팹인 오스틴 공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도 오스틴 공장 증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재용 부회장은 관련 내용이 알려진 직후 중국 출장을 통해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했지만, 귀국길에서 받은 오스틴 공장 증설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단, 삼성전자가 오스틴 공장에 추가로 투자를 진행해 생산성을 높일 가능성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오스틴 공장은 여전히 14나노 수준 파운드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2014년 당시 애플의 AP를 수주하면서 세계 최초로 14나노 핀펫 공정을 도입했지만, 이후 애플 물량 수주에 실패하는 등 정체된 상태였다. 경쟁 상대인 TSMC에 대응해 다시 첨단 공정을 도입하고 다시 한 번 애플 등 현지 주요 팹리스사 공략에 나설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오스틴 공장 증설시 경제적 이익을 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는 오히려 일부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 삼성전자가 빈 자리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삼성전자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더 늘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관련주들이 가파르게 주가를 올리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뿐 아니라 협력사들까지 최근 며칠간 5% 이상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문제는 화웨이다. 중국이 국내 메모리 반도체 수출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현실화된다면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가 지난해보다 높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시장 침체도 악재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벌써부터 미중무역분쟁 우려에 소비 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무역분쟁이 현실화한다면 장기 불황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반도체 굴기가 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걱정이다. 중국은 최근 현지 파운드리 업체인 SMIC에 22억5000만달러(약 3조원)를 투자키로 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맞선 조치로 풀이되며, 앞으로도 반도체 투자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5-20 15:31:5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