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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매출 21조 넘어설 것"

이마트 "올해 매출 21조 넘어설 것" 이마트가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21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13일,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액을 전년보다 10.3% 높아진 21조 2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공시했다. 별도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4.3% 증가한 15조 31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 할인점은 지난해보다 2.0% 높아진 11조 2630억, 트레이더스는 14.2% 증가한 2조 67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도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중 약 30% 규모인 2600억원을 들여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의 재탄생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먼저,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 3조 6000억원을 달성, 전년보다 2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인 18.4%를 훌쩍 넘어선 27.6% 달성, 올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올해 신규 출점 900개를 목표로 삼은 이마트24는 29%의 외형 성장은 물론, 점포수 5000개를 돌파하는 하반기에는 분기 BEP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의 변화, 기존점 성장 매진, 손익/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마트는 2019년 4분기 실적도 함께 공시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으로 총매출 3조 6044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결기준으로는 순매출 4조 8332억원, 영업이익 100억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전문점 재고 처분 비용, 국민용돈 100억 프로모션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 500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0-02-13 15:12: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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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봉준호 영화 촬영지 탐방 코스 개발한다

영화 '기생충'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촬영지를 한데 묶어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기존 '기생충' 촬영지 탐방 코스에 이어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연출작 '괴물', '살인의 추억', '옥자', '플란다스의 개' 촬영지를 엮어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에게 영화 촬영 장소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현장에는 안내 표지판과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외 봉준호 감독 팬 및 영화 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팸투어도 기획하고 있다. 다른 유명 영화 속 서울 촬영지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로 관광 코스화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기생충'의 주요 촬영지였던 마포구 '돼지쌀슈퍼', 종로구 자하문 터널 계단, 동작구 '스카이피자' 등으로 구성된 기생충 탐방 코스는 이미 작년 12월 서울관광 홈페이지에 소개돼 조회 수 6만건을 돌파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내 '기생충' 주요 촬영지는 외국 팬들도 찾는 성지순례 코스가 됐다"며 "한류 콘텐츠가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3 15:06: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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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메뉴 출시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서울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스페셜 하우스맥주 '스트로베리 밀크쉐이크 IPA'를 한정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달 말까지 3가지 디저트와 페어링 맥주로 구성된 '구스 스윗 밸런타인(Goose's Sweet Valentin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트로베리 밀크쉐이크 IPA는 IPA 맥주의 대가 구스아일랜드가 심혈을 기울여 브루하우스 매장 내 위치한 양조시설에서 직접 양조한 밀크쉐이크 스타일의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 맥주다. 딸기와 멜론의 향긋한 내음이 청량한 민트향의 피니시와 어우러져 은은한 단맛과 홉의 풍미를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4.5%. 디저트 메뉴로는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인 '시나몬 츄러스' ▲마시멜로와 체리청이 조화를 이루는 '스모어 브라우니' ▲바삭한 크러스트에 크랜베리와 호두, 크림을 가득 채운 '크랜베리 호두 타르트'로 구성돼 있다. 흑맥주 '스타우트'를 활용한 반죽과 커스터드 크림이 디저트의 풍미와 달콤함을 극대화한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담당자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스페셜 맥주와 디저트 페어링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는 앞으로도 자체 양조 시설을 활용해 시즌과 어울리는 이색 맥주 레시피 개발과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제맥주 경험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3 15:02:43 김민지 기자
GTX 개통하면 삼성역·서울역 등 주요 환승역 혼잡도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서울시 도시철도가 개통한 후 삼성역과 서울역 등 주요 환승역의 혼잡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서울연구원의 '광역·도시철도 네트워크 확장의 파급효과와 서울시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GTX 개통으로 철도 수요가 분산되면서 서울 지하철 혼잡도는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GTX와 연결되는 삼성역, 서울역, 연신내역, 수서역, 양재역 등 주요 환승역은 수요가 20∼72% 늘면서 혼잡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역의 경우 2호선 승강장에 시간당 최대 5000명이 몰리고, GTX-A·C가 만나는 지하 4층 승강장에 3000∼1만1000명, 지하 6층 위례신사선 승강장에는 1700∼4600명이 몰릴 것으로 분석됐다. 혼잡 시간대 이용객을 모두 합하면 1만3000∼1만7000명에 이른다. 보고서는 "삼성역은 현재 설계에 반영된 빠른 환승과 편리한 동선 계획이 혼잡을 가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더 혼잡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10년 내 서울시 일대에는 GTX와 경전철을 포함해 15개 노선, 약 356㎞의 철도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철도 이용자는 약 2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광역·도시철도가 추가되면서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 수서역 등 주요 환승역은 9호선보다 더 혼잡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버스는 수요가 줄어 노선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GTX-A가 개통하고, 면목선·난곡선·강북횡단선 등 서울시의 제2차 도시철도가 모두 건설되면 수도권 버스 운행 횟수가 하루 약 6700회 줄어들고, 이에 따라 서울시 운행 버스도 현재 7400대에서 5000∼6000대로 조정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용자의 불편을 고려해 버스 노선 축소나 폐지보다는 경유지 변경 등의 조정을 우선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환승역 혼잡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이용자 동선과 행태를 고려한 환승 통로 및 플랫폼 설계, 혼잡 구간에 대체수단(출퇴근 맞춤버스 등) 도입 등을 제안했다.

2020-02-13 14:58: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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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프랜차이즈 업계 '사이드 메뉴' 돌풍 일으킨 bhc치킨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프랜차이즈 업계 '사이드 메뉴' 돌풍 일으킨 bhc치킨 '치킨' 하나로 승부를 보는 시대는 끝났다. bhc치킨이 '달콤바삭치즈볼'로 돌풍을 일으키며 프랜차이즈 업계의 '사이드 메뉴' 강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매장에서 치킨을 먹는 트렌드 확산, 치킨 단일 메뉴로 수익 창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bhc치킨은 사이드 메뉴로 눈을 돌렸다. bhc치킨이 2014년 뿌링클 치킨과 함께 선보인 '달콤바삭치즈볼'은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bhc치킨의 사이드 메뉴는 가맹점 매출 견인으로까지 이어졌다. ◆ 치즈볼부터 꿀호떡까지…끊임없는 메뉴 개발 bhc치킨은 독보적인 사이드 메뉴의 매출 호조가 성장 주효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달콤바삭치즈볼'은 사이드메뉴 열풍의 선두주자다. 지난 2018년 여름 SNS를 통해 치즈볼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2018년 8월 기준 달콤바삭치즈볼 매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00%라는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이에 힘입어 bhc치킨은 지난해 2월 '달콤바삭치즈볼'의 업그레이드 버전 '뿌링치즈볼'을 출시해 치즈볼의 인기를 이어나갔다. 치즈볼(달콤바삭치즈볼+뿌링치즈볼)은 총 800만 개 이상이 팔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사이드 메뉴 돌풍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bhc는 치즈볼 열풍에 이어 '뿌링소떡', '뿌링핫도그', '꿀호떡' 등 새로운 사이드 메뉴를 선보였다. 치킨업계의 핫 트렌드로 자리 잡은 사이드 메뉴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bhc치킨의 명성을 이어나가고자 기획된 제품이다. '뿌링소떡'은 휴게소에서 줄 서서 먹는 간식으로 유명한 '소떡소떡(소시지+떡)'과 bhc치킨만의 달콤한 강정 소스를 바른 후 뿌링클 시즈닝으로 마무리했다. '꿀호떡'은 국민대표 간식인 호떡을 치킨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동그란 모양인 호떡과는 달리 길쭉한 모양으로 만들어 간편함을 더했다. 또 밀가루 반죽피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호떡과 달리 전통방식으로 생산된 쌀떡을 반죽으로 사용해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뿌링핫도그'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인 인기 간식인 핫도그를 bhc치킨만의 스타일로 개발한 메뉴다. 100%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찹쌀이 함유된 반죽으로 감싸 튀겨낸 뒤 그 위에 블루치즈, 체더치즈, 양파, 마늘이 함유된 중독성이 강한 뿌링클 시즈닝을 접목했다. 뿌링핫도그는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30만여 개를 돌파하며 인기 사이드 메뉴 반열에 올랐다. 사이드메뉴가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bhc치킨과 사이드메뉴의 다양한 꿀조합도 소개됐다. 대표적인 꿀조합 메뉴로는 뿌링클+달콤바삭치즈볼, 맛초킹+뿌링치즈볼이 젊은층 위주로 화제가 됐다. 또 bhc 치킨 신메뉴를 선보일 때마다 사이드 메뉴와의 새로운 꿀조합 메뉴들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bhc치킨은 앞으로도 '치킨이 더욱더 맛있어지는 bhc치킨의 사이드 메뉴'라는 콘셉트를 더욱 공고히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치킨 한 마리 메뉴와 다양한 조합을 이루는 세트 메뉴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충현 bhc치킨 연구소 상무는 "치킨과 사이드 메뉴와의 다양한 조합은 이제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향후 사이드 메뉴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해 업계를 리드하는 bhc치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bhc치킨의 상생경영 철학 '신메뉴 개발'로 일군 매출 신화 bhc치킨은 지난해 본사와 가맹점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며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4개 이상의 신메뉴를 선보이며 맛의 본질에 집중했다. 매년 2회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bhc치킨은 지난해 '골드킹', '마라칸', '블랙올리브'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여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지난해에만 '뿌링치즈볼', '뿌링소떡', '뿌링핫도그' 등 5종의 사이드 메뉴를 새롭게 선보여 업계의 사이드 메뉴 돌풍으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그 결과 지난해 내내 가맹점 월평균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bhc치킨이 지난해 가맹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4억6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3억3000만 원 대비 40%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치킨업종 가맹점당 매출액 1억6900만 원보다 2.7배나 많다. 연간 매출이 10억 원을 넘는 가맹점 수는 2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가맹점 월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1% 증가해 당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3월과 4월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38%, 49%를 보여 최고치 기록을 연속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후 12월까지 20~40%대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이어 나갔다. 경쟁이 치열한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매월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치킨업계 폐점률이 10.6%(2018년 기준)를 보여 10곳 중 1곳이 문들 닫는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여 준 성장이라 주목받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투명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과의 각자 역할에 충실해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구축한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업계를 리드하는 것은 물론 프랜차이즈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3 14:54:28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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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지난해 매출 5조 육박 '好실적'…글로벌 초우량 기업 목표

KT&G가 지난해 궐련 시장 점유율 증가, 해외법인 성장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년 대비 모두 오르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9657억 원, 영업이익 1조381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1%, 10.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351억 원으로 15.2% 늘었다. 국내 매출액은 1조9098억 원으로 궐련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1조8378억 원 보다 3.91% 증가했다. 국내 궐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도 늘었다. 궐련 판매량은 406억 개비로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로 일반 궐련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404억 개비) 대비 0.5%P 증가했다. 특히, 궐련 신제품의 성공적 출시로 지난해 전체 시장점유율은 63.5%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P 상승했다. 전자담배의 경우 2019년 누계 기준 전용 스틱, 디바이스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32%, 55%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주요 해외 법인에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신 시장 수익성 개선과 환율 상승에 따른 일부 기저효과로 연간 매출도 올랐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법인 매출은 84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7745억 원에 비해 8.9% 늘었다. 유통망 확대 및 제품 경쟁력 향상,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인도네시아, 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에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동산은 분양 및 임대사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4194억 원, 영업이익 2029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매출액 1조4037억 원, 영업이익 2059억 원을 실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7%, 0.5% 증가한 수치다. 법인 채널과 로드샵 등 전 채널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법인 채널의 경우 549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늘었고 로드샵은 3478억 원으로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해외 부문은 연간 해외 매출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333억 원을 기록했다. ◆ '궐련' 경쟁력 강화 노력…냄새 저감 제품 '연타석 홈런' KT&G는 NGP(Next Generation Product, 차세대 제품) 시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궐련 시장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에 노력했다. 그 결과 4분기 시장점유율은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64.1%를 기록했다. 이런 결과에는 '냄새 저감' 등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신제품의 성공적 출시가 주효했다. KT&G의 냄새 저감 제품인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레종 휘바 리뉴얼, 레종 프렌치 끌레오는 궐련 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에쎄 체인지' 시리즈 7번째 제품으로,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에 출시된 후 출시 반년이 된 지난해 11월에는 누적 판매량이 1600만 갑을 넘어섰다. 최근 2년간 출시된 궐련 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레종 휘바도 필터 부분에 '핑거 존(Finger Zone)'을 탑재하고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 이후 레종 휘바의 판매량은 일평균 2만3000갑에서 4만4000갑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KT&G는 기세를 몰아 '레종 프렌치 끌레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KT&G 멜케어센터에서 개발한 '연기 저감 궐련지'와 '입 냄새 저감', '팁 페이퍼 핑거 존' 기술을 탑재했다. KT&G 관계자는 "현재 냄새 저감 제품으로 나온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와 레종 휘발, 레종 프렌치 끌레오의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올해도 담배 시장 트렌드인 '냄새 저감·저자극'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궐련 시장 차별화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PMI 협업으로 글로벌 NPG 시장 저변 확대 KT&G는 궐련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최근에는 글로벌 NPG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T&G는 최근 전자담배 '릴(lil)'을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T&G는 국내 출시된 '릴' 전 제품(릴 하이브리드·릴 플러스·릴 미니·릴 베이퍼)군, 액세서리 등과 이 제품들의 신규 버전을 공급하고, PMI는 KT&G에 전 세계 유통망과 인프라를 제공한다. 브랜드명은 '릴'을 기반으로 '아이코스(IQOS)'의 보증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올해 내 최대한 이른 시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3년이나 계약기간 기산점은 계약조건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KT&G는 이번 계약으로 일반 궐련 사업과 NGP사업의 균형성장과 새로운 신성장동력 지속 발굴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허 문제,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 KT&G 전자담배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당장 전자담배 침투율이 높은 일본 시장 진출과 중장기적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수출 증가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담배의 판로가 확산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계약"이라며 "뛰어난 기술력 대비 판매 채널이 취약하다는 약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고 '릴'의 브랜드파워를 제고하고 한국에서도 KT&G 제품력이 재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2020-02-13 14:52:5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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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시텃밭, 市 외곽서 도심으로 확산

서울시가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도시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그동안 시 외곽에 집중됐던 텃밭 조성 대상지를 도심 생활권으로 확대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도시농업 면적은 2011년 29헥타르에서 2019년 202헥타르로 약 7배 증가했다. 시는 지난 9년간 '서울형 도시텃밭' 운영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올해 5만2989㎡ 규모의 '서울형 도시텃밭'을 조성한다. 총 46억2700만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도심 10분 거리의 생활권 텃밭을 확충한다. 자치구별로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 편차가 크고 특히 시 중심부에서 텃밭에 대한 관심도가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투리·옥상·상자·시범아파트 텃밭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농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는 3억8900만원을 들여 자치구마다 1곳씩 총 25개(1만5000㎡)의 자투리 텃밭을 조성한다. 노지의 방치된 토지에 텃밭을 운영해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공공기관·주택 및 민간기업·종교시설·대학의 지붕 위 유휴공간 80곳(5817㎡)에는 옥상 텃밭을 가꾼다. 예상 소요 예산은 15억8400만원이다. 텃밭 조성이 어려운 공간에는 상자형 텃밭을 배치해 농업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총 사업비는 4억400만원이다. 연내 2만5000개(7500㎡)의 상자 텃밭을 보급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내 텃밭 조성에도 나선다. 지난해 4곳을 지원했고 올해 2개소(200㎡)에 1억6000만원을 보조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가꿀 수 있는 텃밭도 만든다. 그동안 서울형 도시텃밭이 작물 재배와 수확에 국한돼 공동체와 생태계 회복이라는 사업의 본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시는 복지관·병원 등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1곳(200㎡)에 1억원을 들여 무장에 텃밭을 설치한다. 시비를 지원받은 복지시설은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바닥을 정비하고 높임형 텃밭을 조성해야 한다. 도시농업 전문가나 심리치료사가 강의하는 생태·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해야 한다. 쇠퇴한 상업지역에는 도시재생형 텃밭을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용산구 녹사평대로 240 일대 시설 1곳에 1억8000만원을 지원해 1405㎡ 크기의 텃밭을 조성한다. 이외에 ▲생태친화형 어린이 텃밭 ▲도시농업 체험교육장 ▲상자텃밭 시범사업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공동체 중심의 도시농업 체험 공간을 조성·운영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도시환경을 개선해 생태도시 서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0-02-13 14:45:2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