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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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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 '플렉스팬' 등에 업고 상반기 매출 웃었다

출시 직후 두 달 간 2만대 팔며 인기몰이 상반기 매출 선방, 플렉스팬 영향 효과? 해피콜의 '플렉스 프라이팬'이 월평균 3만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해피콜. 해피콜이 연초 출시한 플렉스팬의 인기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피해갔다. 3일 해피콜에 따르면 1인 가구를 겨냥한 '플렉스팬 IH'이 8월 말까지 2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플렉스팬 가격은 2만1900원으로, 1~8월 사이 후라이팬 하나로 4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해피콜이 야심차게 선보인 플렉스팬은 후라이팬, 냄비 등 목적에 따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20㎝의 크기와 1.2ℓ의 용량으로 적은 양의 음식을 할 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렉스팬만으로 다양한 조리를 할 수 있어 공간이 부족한 자취방 등에서 보관 공간을 줄여준다. 이런 장점을 갖추고 있어 출시 후 두 달만에 2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플렉스팬의 이같은 인기는 해피콜의 매출에도 전반적으로 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 4월의 경우 월 매출 기준으로 120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1월 이후 월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찍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해 거둔 1091억원 매출을 올해엔 뛰어넘어 반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직전년도의 경우엔 12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어 지난해 실적이 지난해 주춤했기 때문이다. 해피콜 관계자는 "해피콜은 올 상반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나름 좋은 매출을 거뒀다"면서 "플렉스팬의 높은 매출이 상반기 해피콜의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을 이어 해피콜은 플렉스팬을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해피콜의 대표적인 상품인 양면팬과 더불어 플렉스팬도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해피콜은 올 하반기 이후 주방가전뿐 아니라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가전들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03 15:02:0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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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코로나19 이후 중국 의존도 높아져…수출·투자도 비슷해

전경련. 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수출의 대(對) 중국 의존도뿐만 아니라, 외국인투자의 대(對) 중국 의존도도 높아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20년 1~7월 수출의 대 중국 비중이 작년 동기간 대비 1.5%p 늘었고, 올 상반기 대 한국 외국인투자에서 주요국 중 중국만이 작년 동기 대비 금액과 비중이 모두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7월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 EU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 중남미 34.3%, 인도가 34.5% 가량 감소하며 평균 약 1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월 이후 대중국 수출은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대 중국 수출 의존도는 2019년 1~7월 24.3%에서 2020년 1~7월 25.8%로 1.5%p 증가했다. 중국은 3월 초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지난 4월17일 개최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에서 2019년 GDP의 11.1% 수준인 약 11조위안 (1914조원) 규모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며 4월부터 산업생산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국가 지역별 수출 비중. 중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6월부터 한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율도 6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주요 품목의 대 중국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1~7월 대중국 수출은 주력 품목인 석유제품, LCD 등의 부진으로 1년 전보다 5.1% 감소했지만 중국의 신형 인프라 투자 확대, 원격근무·온라인 교육 등 언택트 문화 정착, 5G 스마트폰 수요 확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반도체)~38.3%(컴퓨터) 가량 증가했다. 전경련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 해 30% 가까이 줄어든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올해 두 자리 수 수출 증가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기업인에 대한 국경 간 이동 금지·제한, 불확실성 증대로 신고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7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일본, EU 등 주요국의 대한국 직접투자규모가 20년 상반기 중 일제히 감소하고, 미국과 EU의 경우 대 한국 외국인직접투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주요국 중 유일하게 중국만 대 한국 직접투자 금액과 비중이 동시에 증가했다. 중국의 대 한국 직접투자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4% 늘어난 8억56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 중 중국 비중은 2019년 상반기 3.0%에서 2020년 상반기 11.2%로 8.2%p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주요국이 코로나19로 정상적 산업 생산 및 해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만 3월 이후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며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대내외 경제활동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대 한국 직접투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의약(7만4000%), 전기·전자(3800%) 업종의 투자가 급증했고, 제조업 전체(290%) 대 한국 투자도 급증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상반기 성사되지 못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내 방한이 성사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제한조치 해제 등을 통해 2016년 사드사태 이전으로 한중 경제관계 프레임워크가 정상화되기 바란다"며 "중국판 뉴딜(兩新一重)과 한국 그린뉴딜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서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0-09-03 14:47: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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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신흥시장서 수주 러시…사우디서 50톤 대형 굴착기 10대 수주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50톤급 대형 굴착기 모델 DX520LCA. 국내 건설기계 1위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신흥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대형 고객사를 상대로 건설기계를 연이어 수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업체가 진행한 대형 굴착기 입찰에서 유수의 글로벌 건설기계 회사를 제치고 50톤급 굴착기(DX520LCA) 10대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입찰에서 고객사 수요에 최적화된 50톤급 굴착기를 제시했으며 특히 성능, 가격, 서비스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고객사는 두산인프라코어 장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사우디 리야드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다양한 두산 건설기계들을 투입하고 있다. 올 초에도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절식 덤프트럭(ADT) 10대를 구입한 바 있으며, 70톤급 굴착기와 휠로더, ADT 등 이번 신규 구매를 포함해 총 50여 대의 두산 장비를 운용 중이다. 중동 건설기계 시장은 최근 유가 및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상황이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 솔루션 '두산케어' 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등 대형 고객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며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고객 및 경쟁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형 굴착기를 비롯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우디와 UAE 등 대형 굴착기 비중이 높은 중동 국가들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3 13:2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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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로나19 조기 종식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참여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캠페인에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가운데)와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지난 3월 외교부에서 코로나19 극복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기도하는 두 손과 비누 거품이 더해진 그림에 '견뎌내자'(Stay Strong)라는 문구가 들어간 캠페인 로고를 통해 개인 위생관리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방역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에게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이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인앤드컴퍼니 이혁진 대표의 추천을 받은 신현우 대표는 다음 참가자로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과 협력업체 퍼스텍의 손경석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손 세정제, 필터 교환 마스크 등이 포함된 '위생 청결' 세트를 임직원이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며 "지난 달 말부터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인원이 재택근무를 시작하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0-09-03 13:1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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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국내 최초 FDA 인증 PCR-PP(재생 폴리프로필렌) 소재 개발

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Project LOOP.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3일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및 식품 용기에 적용이 가능한 PCR-PP(재생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소재는 소비자가 사용한 화장품 용기를 수거 후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로 만들고, FDA 안전기준에 적합한 가공 공정을 거쳐 PCR-PP로 재탄생하게 된다. PCR-PP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를 30% 및 50% 함유한 등급으로 개발됐다. 화장품 및 식품 용기 등의 사용을 위한 FDA 인증도 국내 최초로 완료했다. 현재 국내외 화장품 용기 제작 업체들과 물성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예상된다. 국내외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화장품 포장재를 최대 100%, 재활용 또는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로 만든 제품을 최대 50%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포장용기 개발에 많은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로, 화장품 용기의 PCR-PP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화장품 용기 중 약 60%에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되고 있고, 이 중 약 30%가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프로젝트루프(Project LOOP)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생 플라스틱 소재(rPET, rPP, rABS, rPC)를 개발해 모바일, TV 등 생활가전에 재생 PC(폴리카보네이트) 및 재생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의 소재를 적용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 주기를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김교현 대표는 "이번 개발로 국내에서도 화장품 용기 뿐만 아니라 식품 용기, 기타 산업 분야 등에서도 PCR-PP 소재를 적용한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재생 플라스틱 소재의 공급과 개발을 확대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해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3 09:02: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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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서울시·카드사와 함께 콘덴싱보일러 구입 프로모션

20만원 보조금에 더해 카드사별로 캐시백, 무이자할인혜택 등 모델이 경동나비엔 콘덴싱보일러를 소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서울시, 카드사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콘덴싱보일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 경동나비엔 등 보일러 제조사는 서울시와 함께 콘덴싱보일러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본격적인 난방 시즌을 앞두고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4월 3일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대한 특별법으로 인해 서울시에서 보일러를 교체하는 경우에는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보일러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난방비 절감 혜택을 받으며 대기질 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을 통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구입하는 서울시민은 기존에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되던 20만원의 보조금과 함께 카드사에 따라 추가적으로 캐시백이나 무이자 할인 등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를 이용해 콘덴싱보일러를 구입할 경우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신규로 신한카드를 발급한 고객은 5만원을 추가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2만대 규모로 책정된 보급 지원사업 예산 중 이미 설치된 6만7000대를 제외한 5만8000대가 모두 소진되는 시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 구용서 영업본부장은 "탁월한 효율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콘덴싱보일러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적극적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시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뜻을 보탠 신한카드, 삼성카드와 함께 더 많은 시민들이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09-03 08:57: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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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언제까지…' 소상공인 '곡소리' 높아진다

방역단계 격상에 개점 휴업 상태…수도권만 50만여곳 영향 중기중앙회 조사, 8월 중순 이후 절반이 매출 30% 이상 줄어 재난지원금 재지급·소상공인 임대료 지원등 긴급 조치 절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아우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방역단계가 2.5로 격상되며 사실상 대부분의 소상공인 업종이 개점 휴업 상태에 있는 등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조치로 영업 중지, 영업 단축, 매장 판매 금지 등 매출에 악영향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사업장만 약 5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연초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한 모습이다. 실제 이같은 현실은 기관들이 내놓은 각종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은 생존자금 지급, 재난지원금 재지급을 통한 내수 추가 부양, 임대료 경감 조치 등 생존을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월27일부터 9월1일까지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내놓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향 조사 결과 7월 대비 8월15일 이후 매출액 변화에서 절반이 넘는 56.2%가 '3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다. 수도권은 55.2%, 비수도권은 이보다 살짝 많은 57 .2%였다. '피해 없다'는 답변은 9%에 그쳤다. 특히 '30% 이상 빠졌다'는 답변은 매출액(2019년 기준)이 5000만원 미만인 영세 소상공인이 65.3%로, 10억 초과 소상공인(34.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매달 내놓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소상공인들의 8월 체감 경기 BSI는 67.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하락하며 기준점인 100에서 더 멀어졌다. 특히 전통시장의 8월 BSI는 6.5p나 떨어지며 49.2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전통시장 모두 3개월째 하락세다. 다만 10월초 추석을 앞두고 있어 9월 전망 BSI는 소상공인이 94.1로 0.9p, 전통시장은 95.2로 6.4p 각각 상승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소매판매가 6월에 비해 6%나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월(-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이다. 통계청 소매판매는 자동차 등 내구재부터 의류 등 비내구재 판매 동향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재발에 따른 실물경제 악영향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의 '곡소리'가 곳곳에서 커지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낸 논평에서 "서울과 부산 등에서 시행했던 최대 140만원의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하되 금액을 300만원 수준까지 높여 지급해야한다"면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어렵다면 최소한 수도권에 우선해 시행해야하며 임대료 인하 운동의 실효성이 급감한 상태를 감안해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한 소상공인 임대료 직접 지원도 전국으로 확대해 임대료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앞서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원배 회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임대료, 전기세와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부담을 완화해줘야한다"면서 "금융기관 8등급 이상의 자영업자에게는 대출보다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선별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의 설문조사에서도 추가 재난지원금에 대해 7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지급했던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77.6%가 '경영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를 조기에 진정시키지 못하면 사회적 취약계층인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와 함께 전 국민의 자발적 협조로 최대한 빠르게 반전을 이뤄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료 감면 유도를 위한 세제 혜택 등 지원 대책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9-02 16:24:1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