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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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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96%, 코로나19 재확산에 '장사 타격'

소상공인聯, 전국 소상공인 3415명 대상 설문조사 76.2%, 매출 80% 이상 하락…'늘었다' 0.1% 그쳐 소상공인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재난수당 '절실' 자료 :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의 96.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장사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6.2%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이 80% 이상 빠졌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게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소상공인을 위한 재난수당'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정부가 장고에 들어간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96.1%의 소상공인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외식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 등 전국의 소상공인 34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영향 조사'를 실시해 7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매우 부정적'은 87%, '다소 부정적'은 9.4%로 응답자의 96.4%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는 '보통' 1.9%, '매우 긍정적' 1%, '다소 긍정적' 0.6%였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액이 어떤 영향을 받는 지에 대해선 '-90% 이상'이 60%에 달했다. '80% 이상 매출이 빠졌다'는 응답도 16.2%였다. 76.2%의 소상공인이 -80% 이상 매출이 하락한 것이다. '-50% 이상'도 15.3%였다.응답자의 91.5%가 절반 이상 매출이 줄었다고 답한 모습이다. '증가했다'는 답변은 고작 0.1%였다. 매출 하락에 따른 피해액은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이 31.3%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24.5%,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이 9.7%였다. '피해액이 없다'는 답변은 2.9%에 그쳤다. 재확산에 따른 경영비용 부담 중에선 69.9%가 '임대료'를 꼽았다. '대출이자'(11.8%)와 '인건비'(8%)가 부담스럽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관련 각종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소상공인 관련 우선 순위 정책으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이 3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별도의 재난 수당 지원'(26.1%), '임대료 지원'(22.3%) 등을 주로 꼽았다. 또, 지원이 절실한 공과금 중에선 '지방세 및 국세 감면'(46.1%)과 '전기료 감면'(45.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런 가운데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87.3%가 '매우 필요', 8.8%가 '다소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소+매우)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9%였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68.5%가 '선별적 지급'을, 29.7%가 '전국민 지급'을 각각 꼽았다. 아울러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엔 71.7%가 '다소 호전', 13.8%가 '매우 호전'될 것이라고 답해 85.5%가 '호전'을 예상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수도권 지역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한 8월15일 이후 '전국적 2단계' 및 '수도권 2.5 단계' 격상으로 영업중지, 영업 단축 등의 조치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 직접 지원, 정책금융 수준의 대출 확대 실시 등 정부가 직접 나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20-09-07 11:00: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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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제조기업 빈센, 총 30억원 규모 투자 유치…전동화 트렌드 적용 기대

빈센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선박.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 선박을 제조하는 빈센은 최근 현대기술투자, 수림창업투자, 캐피탈원,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슈미트, 인포뱅크 등 7곳의 투자사로부터 신규자금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 중 슈미트와 인포뱅크는 이미 8억원을 투자했던 초기 투자사로,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빈센은 2017년 10월 설립해,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에 위치한 3년 미만의 벤처·스타트업으로, IMO(국제해사기구)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규제관련 법과 정책 등의 강화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전기·수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빈센은 자체 개발한 전기추진 레저보트(V-100D) 외에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강원도에서 진행중인 규제자유특구(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특구, 강원 액화수소산업 특구)의 특구 사업자로 선정되어 친환경 선박의 에너지 및 추진시스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와 경북테크노파크, 튠잇·디토닉, 영암군청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맺으며 친환경 선박의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현준 슈미트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주요 화두인 전동화 트렌드가 선박업계에도 가까운 미래에 촉발될 것으로 보았고, 나아가 빈센의 사업 핵심 요소인 '선박제조+배터리+연료전지' 관련 국내 생태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점도 긍정적으로 보았다"며 "무엇보다도 이를 제품화시킬 수 있는 창업진들의 경험과 전문성에 대해서도 높게 판단했다"고 전했다. 길창군 인포뱅크 이사는 "친환경 수소선박뿐 아니라 자율운항까지도 기업으로, 성장 요소가 많다고 평가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2020-09-07 09:59: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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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환경안전 ‘글로벌 스탠더드’ 전세계로 확대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폴란드 공장. LG화학이 환경안전 분야에서 자사만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수립하고, 이를 전세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LG화학은 7일 전세계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기준을 재정립하고, 관리체계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환경안전 강화대책'의 강력한 후속조치다. 현재 LG화학은 내년까지 중대 환경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사내 환경안전 및 공정기술 전문가, 외부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M-Project(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LG화학은 전세계 사업장에 적용될 자사만의 환경안전 글로벌 스탠더드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현지 법규를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기준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LG화학은 전세계 37개 사업장(국내 15개, 해외 22개)을 대상으로 고위험 공정 및 설비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 진단을 완료하고 총 590건의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LG화학은 도출된 개선사항에 대한 즉각 조치를 위해 올해만 총 810억원 규모의 환경안전 투자를 추가로 집행 중이다. 현재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진행 중인 정밀 진단의 경우, 전세계 37개의 사업장 진단을 연내 모두 마칠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국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해외 사업장은 화상 회의를 주관하는 등 국내외 전사업장의 긴급 진단을 직접 챙길 만큼 M-프로젝트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진두진휘하고 있다. LG화학은 M-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안전 규정 체계 재정립 ▲마더팩토리 운영 ▲사고감지·예방 체계 구축 등 주요 실행 과제를 내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전세계 3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실시한 긴급 안전진단과, 연내 완료될 정밀 안전진단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전사 환경안전 규정 체계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재 기존 규정체계 보완 및 기술지침 등을 제·개정 중이며, 외부 전문업체와 협업해 올해는 설계, 운전 노하우, 유지보수, 법규 등 환경안전 분야에서 총 25건의 개정 사항이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품 및 공정상 최고 기술 수준의 사업장을 '마더팩토리'로 선정해 분야별 BP(Best Practice) 사례를 전사업장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대상 선정 및 운영 규정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징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 현재 여수 및 대산 석유화학 공장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해당 DX(디지털 전환)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술 적용이 가능한 사업장 및 단위 공장들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LG화학은 올 하반기 내 환경안전 예산 및 투자 관리의 주체를 각 사업본부에서 법인 환경안전 조직으로 변경한다. 전사 차원에서 환경안전분야의 조직 체계도 개선해, 사고예방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환경안전 분야에만 총 2350억원의 투자를 집행 중인 가운데, 특히 필요한 전문 인력 확보와 국내외 환경안전 관련 조직 재정비에 집중해 모든 사업활동에 환경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방침이 전 조직에서 확실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최근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환경 안전을 바로 잡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왔다"며 "안전하지 않으면 가동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준비해 온 고강도 환경안전 정책을 전세계 사업장에 체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7 09:29: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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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척추 의료가전 ‘근육통·스트레스·우울감’ 개선 효과 입증

-근육통 및 스트레스, 우울감 개선 효과 논문 KCI급 저널 올라 세라젬 마스터 V4 제품 이미지. / 세라젬. 세라젬(CERAGEM)은 세라젬 척추 의료가전의 근육통 및 스트레스, 우울감 개선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논문이 지난 7월 28일 KCI급 저널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게재된 논문명은 '척추 온열 마사지 기기를 이용한 근육통, 우울감 및 스트레스 개선 효과(The Effectiveness of Using a Spinal Column Thermal Massage Device on Muscle Pain, Depression and Stress)'다. 연구는 어깨, 등, 허리 중 한 곳 이상에 근육통을 겪고 있는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척추 온열 마사지 기기 사용 전후 환자들의 근육통, 스트레스, 우울감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은 세라젬 척추 의료가전을 사용한 뒤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평가하는 '통증 척도(VAS)' 수치가 기존보다 46.32% 감소했다. 환자가 통증에 의해 기능 장애가 일어나는 정도를 평가하는 '통증장애지수(PDI)'도 44.86% 하락했다. 환자들의 스트레스 및 우울감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환자들의 우울 정도를 측정하는 '우울증 자가진단 지수(BDI)'에서 21.84% 감소세를 보였다. '스트레스 반응 척도(SRI)' 또한 11.48% 줄었다. 세라젬 의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임상 연구 논문을 통해 세라젬 척추 의료가전의 지속적인 사용이 근육통 개선은 물론 스트레스 및 우울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깊어짐에 따라 세라젬 역시 고객 건강을 위한 다양한 연구 개발 투자와 효능 입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07 09:00:4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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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에 안마의자 기증

"코로나19 진료 현장의 영웅들을 응원합니다" 바디프랜드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을 위해 서울의료원에 안마의자를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안마의자를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8일 병원 내 코로나19 전담의료진의 휴게 공간에 안마의자를 설치했다. 설치된 안마의자는 바디프랜드 베스트셀러 모델인 파라오Ⅱ, 팰리스Ⅱ, 팬텀Ⅱ 등이다. 안마의자로 꾸며진 휴게 공간은 의사, 간호사 등 1700여명 서울의료원 의료진과 임직원이 사용할 수 있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방호복을 입고 일을 하고 나면 땀으로 샤워를 한 것처럼 땀 범벅이 되고 의료진들이 녹초가 돼 버릴 정도로 체력 소모가 심하다"며 "안마의자 앉아 잠깐이라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도 회복할 수 있어 설치된 당일부터 코로나 전담 의료진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 기증이 코로나19 극복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07 08:44:4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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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자리, 예비부부 위한 ‘웨딩 데이’ 이벤트 오픈

온라인몰 이용 10% 쿠폰·맞춤 베개 증정 이브자리가 7일부터 예비부부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 '웨딩 데이'를 진행한다. / 이브자리. 이브자리가 예비부부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 '웨딩 데이'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청첩장을 인증한 선착순 300 커플에게 이브자리몰에서 사용 가능한 10% 쿠폰과 맞춤 베개 2개를 증정한다. 이벤트는 7일 오전 10시부터 이브자리 공식 온라인몰 '이브자리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를 통해 받은 쿠폰은 ▲베이직한 디자인 침구로 깔끔한 침실 연출을 돕는 에코플레인 ▲2030 세대가 선호하는 모노톤 침구 구성의 히트플러스 ▲다양화된 함유량과 디자인의 구스 제품이다. 이브자리몰 회원가입 선착순 고객 1000명에게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브자리 고현주 홍보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조심스럽게 결혼 준비를 하고 있을 예비부부들을 비대면으로 돕고자 이브자리몰을 통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또한 온라인 주문이 가까운 지역 대리점과 연결되는 이브자리몰 시스템을 통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07 08:44:0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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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 실적 악화 위기…원가부담속 내수 수출 감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최악의 실적을 내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가 하반기 반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동차·조선 등 전방 수요 산업의 회복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까지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철강업계의 보릿고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철강재(열연강판·냉연강판·후판 등) 명목소비는 286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26만톤보다 11.3% 감소했다. 명목소비는 국내 철강재 시장의 내수와 재고를 합한 것으로, 내수 판매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11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월평균 명목소비는 408만톤으로, 이런 추세라면 연간 명목소비가 11년 만에 5000만톤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철강재 명목소비는 2007년(5520만톤) 처음으로 5000만톤을 넘어섰고 2010년부터 작년까지 계속 5000만톤을 웃돌았다. 그러나 철강 경기 하락세에 따라 2016년 5708만톤에서 2017년 5631만톤, 2018년 5371만톤, 2019년 5323만톤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해외 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다. 올해 1∼8월 철강재 수출은 1901만톤으로 작년 동기 2033만톤보다 6.5% 줄었다. 월평균 수출은 238만톤으로, 연간 수출 역시 7년 만에 3000만톤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수출은 2012년(3048만톤) 처음으로 3000만톤을 돌파한 뒤로 2014년부터 작년까지 꾸준히 3000만톤을 넘겼다. 하지만 2017년 3167만톤, 2018년 3044만톤, 2019년 3038만톤으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다. 이같은 감소세는 업계 전망 수준보다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지난해 말 내놓은 '국내 철강 수급 전망'에서 올해 철강 내수가 5320만톤, 수출이 304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당시 전망치는 전반적인 철강 경기 하락세와 무역 규제 상황을 부정적 요인으로 고려한 것으로, 코로나19란 변수가 추가되면서 시장이 더욱 침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수요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셧다운(공장 가동중단)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철강 수요 위축으로 이어진 것이다. 당초 업계는 3분기 들어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시장이 회복되리라 예상했지만, 2차 팬데믹(대유행)이 현실화함에 따라 뚜렷한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까지 급등하며 철강업계의 실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는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제품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9월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냉연 가격을 톤당 2만∼6만원 올릴 계획이다. 이를 근거로 추후 자동차 강판과 조선 후판 가격 협상에서도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자동차·조선 업황이 부진한 탓에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국내 철강업계 1위 포스코는 상반기 영업이익 87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 급감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은 영업손실 157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2020-09-06 14:39: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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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글로벌기업 64% '공급망 재편' 움직임…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원인

코트라 제공. 코트라가 세계 49개 해외무역관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글로벌 기업 중 64%가 사업장 이전 등 '공급망 재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아세안 등 신흥시장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분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것이다. 코트라는 지난 6~8월 사이 49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글로벌가치사슬 재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코트라는 글로벌 기업 246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장 이전, 조달처 변경, 투자·인수합병 등을 분석했다. 가치사슬 재편이 활발한 지역은 중국(45%), 북미(35%), 중남미(35%) 순이며 활동은 기업 간 투자·인수합병이 가장 비중이 컸다. 그 이유로는 보호 무역주의 심화(27%), 기술 고부가가치화(26%), 신흥국 소비시장 활용(26%) 등을 주로 꼽았다. 코로나19 확산 대응(20%)과 관련된 사유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코트라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 양상이 ▲ 신흥시장별 자체 공급망 강화 ▲ 중국을 둘러싼 새로운 가치사슬 형성 ▲ 기업 간 투자·제휴 활성화 등 3가지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동남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부품 조달과 제품생산, 판매·유통을 현지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체 완결형 공급망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전기·전자 기업을 중심으로 중국 생산라인을 아세안·중남미 등지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미·중 통상분쟁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의 대미국 수출 관세 부담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간 합종연횡도 나타난다. 첨단기술·디자인 개발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 60%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이런 세계적인 가치사슬 재편에 우리가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통한 해외 진출 강화, 글로벌기업과의 연구개발 협업, 우리 기업의 가치사슬 생태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한국은 그동안 GVC 형성 과정에 적극 참여하면서 수출 증대 효과를 누렸지만 세계적 자국 중심주의, 지역거점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며 위기·기회의 기로에 서있다"며 "코트라도 우리 기업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국가 무역·투자 진흥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9-06 14:3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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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SK, 소송에 정정당당하게 임해달라"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셀(파우치 타입). LG화학이 다시 한번 SK이노베이션에 '배터리 소송' 관련 당부를 하고 나섰다. LG화학은 6일 입장문을 내고, "제발 소송에 정정당당하게 임해달라는 것이 바로 LG화학이 하고 싶은 당부"라며 "이번 특허소송 제재 요청에 대해 협상용 카드를 운운하며 장외에서 여론을 오도한 경쟁사(SK이노베이션)가, 제재 요청 내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당사(LG화학)의 정당한 활동을 오히려 비판하며 상호존중을 언급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 대상 특허(994 특허)가 LG화학의 선행기술을 활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ITC에 제재를 요청했다. LG화학은 이어 "영업비밀 소송에서 악의적인 증거인멸과 법정 모독으로 패소판결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소송에서도 패소로 억지 주장이 입증됐는데 과연 SK이노베이션이 정정당당함을 언급할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이번 특허 소송에 관한 주장도 장외 여론전이 아닌, 정해진 법적 절차에 따라 양사가 충실하게 소명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LG화학은 "떳떳한 독자기술이라면 SK이노베이션에서 발견된 LG화학의 관련 자료와, 이를 인멸한 이유부터 소송 과정에서 명확히 밝히길 바란다. 억지 주장을 누가 하고 있는지는 소송 결과가 말해 줄 것이며, 결과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핵심기술 탈취로 소송이 시작된 직후부터 자신의 사익을 위해 국익을 운운하는 일은 이제 그만 멈추길 간절히 바란다. 소송을 통해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고,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양사가 할 진정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특허에 앞서는 제품이 있으므로, SK이노베이션의 994 특허가 무효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특허는 SK이노베이션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6 13:49: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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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기업 늘었지만 성과 미지수…현실 반영한 정책 도입 필요

유턴법 도입 이후 8월 총 80개 기업 유턴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유턴정책 모색 필요 자료:산업연구원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안정적 공급망 구축 필요성이 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해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유턴 기업 지원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이 6일 내놓은 '우리나라 유턴기업의 실태와 개선 방향'에 관한 보고서에서 지난 2013년 유턴법 도입 이후 우리나라 기업 유턴의 성과는 지속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선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유턴 정책을 도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치며 주요국은 자국 내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2008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주요국은 코로나19를 거치며 공급망 확보의 주요 정책으로 리쇼어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국의 리쇼어링 방향은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 또 전략산업과 의료분야의 독자적 공급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흐름에 우리나라도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도입했다.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에 8월 기준 80개 기업이 유턴 기업으로 선정됐다. 총투자규모는 1조 1103억원과 총고용 2967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유턴은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견기업의 유턴이 2019년 3개사에서 2020년 6개로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유턴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추세적 확장성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유턴 기업의 사업 지속성 역시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한국 현실을 반영한 유턴 정책 도입을 강조했다. 주요국과의 리쇼어링 성과에 대한 비교에서 벗어나 우리나라가 직면한 경제적·정치적 조건을 고려한 법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따라 업종별 차등화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급망 확보 및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고위기술산업을 핵심 유턴 업종으로 선정하자는 것이다. 또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한 의료 및 안보 관련 산업 등도 핵심 유턴 업종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정 업종에는 완화된 유턴 조건 적용이나 추가적 지원 제공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연구원 민혁기 연구위원은 "이밖에도 해외사업장 청산이나 동일한 품목의 국내생산 등의 요건 충족을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해외진출기업의 국내투자를 활성화 할 수 있다"면서 "또 유턴 정책을 산업전략, 지역산업 전략 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06 12:00:45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