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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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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 잡아야 뜬다…'캐릭터' 콜라보 인기

삼광글라스, 핑크퐁 콜라보로 전년동기 20% 매출 ↑ '미키마우스 기저귀', '엘사 자전거' 등 꾸준한 인기 글라스락 '베이비 핑크퐁 아기상어 에디션' 상품 이미지. / 삼광글라스. 캐릭터와 콜라보를 이룬 제품이 인기다. 특히 아동 전용 제품에 캐릭터를 콜라보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9년 출시한 '글라스락 베이비 핑크퐁 에디션'에 대한 높은 호응에 힘입어 최근 '핑크퐁 아기상어 에디션'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글라스락 베이비'와 '핑크퐁 아기상어' 두 브랜드의 상호 가치 혁신을 위한 콜라보다. 출시 제품은 '글라스락 베이비 핑크퐁 아기상어 눈금 이유식 용기 스마일캡' 세트와 '글라스락 베이비 핑크퐁 아기상어 눈금 이유식 용기 큰용량' 세트로 2종의 베스트 품목으로 구성됐다. 삼광글라스 서연우 마케팅팀 팀장은 "지난해 핑크퐁 눈금 이유식 용기에 대해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다는 고객의 성원을 받아 올해도 새로운 핑크퐁 아기상어 에디션이 탄생했다"며 재출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실제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9년 글라스락 베이비 핑크퐁 에디션 출시 이후 글라스락 베이비 이유식 용기 전체 판매율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왼쪽부터) 깨끗한나라 '미키와 친구들'기저귀, '위니 더 푸' 물티슈 상품 이미지. / 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도 캐릭터 콜라보를 통해 아이들 마음 잡기에 나섰다. 지난 2018년 '미키와 친구들' 캐릭터를 그려 넣은 보솜이 '베이비케어' 기저귀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도 고객 호응에 이달 초 리뉴얼 제품을 내놨다. 상품에는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도날드덕, 플루토 등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아기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된 베이비케어 기저귀는 일명 '미키마우스 기저귀'라고 불리며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다. 그 밖에 깨끗한나라는 보솜이 베이비케어 물티슈에 '위니 더 푸' 캐릭터를 적용했다. 특히 지난 겨울에는 비야비야 물티슈에 '겨울왕국'을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삼천리자전거 '겨울왕국2' 상품 이미지. / 삼천리자전거. 삼천리자전거도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로 눈길을 끌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2월 '겨울왕국2'를 비롯해 아이언맨, 시크릿쥬쥬, 또봇 등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 라이선스 제품을 공개했다. 또 겨울왕국2 캐릭터가 적용된 헬멧과 무릎 보호대 등 아동 전용 안전용품 세트도 함께 출시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디즈니사와 협업해 선보인 '겨울왕국2' 자전거는 어린이들이 더 즐겁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살려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19 15:35: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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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밤섬 생물다양성 알림이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폴란드 공장. LG화학이 청소년 눈높이에서 밤섬 생태계의 가치 전달을 위해 나선다. LG화학은 19일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청소년 대상 생물다양성 홍보 강화를 위한 밤섬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11일까지며,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총 20명의 서포터즈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서울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포터즈들은 오는 10월부터 약 6개월간 밤섬 생태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생물다양성 교재를 직접 제작하고, 지역아동센터 등을 돌며 청소년 대상 생태계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환경 관련 카드뉴스 등 SNS 홍보 콘텐츠 제작, 자원봉사 등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의 협조를 통해 추진될 이번 밤섬 서포터즈 활동은 환경 분야의 직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미래 세대인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가치를 알리는 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환경 및 기후 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사회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새 사회공헌 비전인 '그린 커넥터(Green Connector)'를 선포했다. LG화학은 환경 가치에 방점을 둔 새 사회공헌 비전에 맞춰 ▲그린 생태계 ▲그린 교육 ▲그린 경제 ▲그린 에너지 등 4개의 중점활동 테마를 선정하고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했다. LG화학 대외협력담당 박준성 상무는 "새 사회공헌 비전인 '그린 커넥터'에 발맞춰 다양한 영역에서의 환경가치를 이해관계자들과 연결하는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9 14:49: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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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체 "의무교육 부담커 온라인 교육 시스템 구축 절실"

중기중앙회 관련 조사…응답기업 절반 '업무공백' 부담 느껴 자료 : 중기중앙회. 중소제조업체가 법정 의무교육에 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522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교육 현황 및 애로조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1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법정 의무교육을 이수하기 위해 지난해에 지출한 평균 연간 총비용은 58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수해야하는 교육의 종류는 평균 5.3개(오프라인 4.5개, 온라인 0.8개)로 조사됐다. 법정의무교육 이수로 인한 임직원 업무공백에 대한 부담여부에 대해 '부담 된다'가 49.6%로 나타났다. 특히 화학 업종의 경우 6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밖에 전기·전자(57.8%), 식음료(55.6%) 등이 뒤를 이었다. 법정 의무교육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이수시간의 축소'를 24.3%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 '의무교육 종류의 수 축소'(19.2%), '온라인 교육 시스템 구축'(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정책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법정 의무교육으로 '산업안전 보건교육'이 35.8%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26.4%), '개인정보 보호 교육'(25.7%)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혁싱성장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및 수해재난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법정 의무교육은 인력 운용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체교육, 긴 교육 시간은 업무공백 부담을 더욱 가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비대면 업무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의무교육으로 인한 부담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19 12:00: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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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마스크 등 구호물품 지원

마스크, 화장지 등 5000만원 상당 생활용품 충북도에 전달 깨끗한나라 CI. / 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물품 지원에 나섰다. 깨끗한나라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마스크, 화장지 등 생활용품을 충북도에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가 기부한 생활용품은 충북도청을 통해 수해 지역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구호물품은 깨끗한나라 황사방역용 마스크 9만장과 깨끗한나라 프리미엄 화장지 1000박스, 깨끗한나라 물티슈 2만팩 등 총 5000만원 상당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어려운 이웃에게 생활용품을 나누는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과 취약계층에게 1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또 독거어르신, 학생, 다문화가정, 미혼모를 위한 생활용품 나눔 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19 10:53:1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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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기업들, 수재민 돕기 위해 힘 모았다

네오플램·삼광글라스·해피콜 등 제품 1억원 상당 NGO에 전달 (왼쪽부터) 이창현 사랑밭 기획사업팀 담당, 김정호 해피콜 마케팅팀장, 노용삼 사랑밭 총괄이사, 서연우 삼광글라스 마케팅팀장, 김지나 네오플램 마케팅팀장이 지난 13일 서울 오류동에 위치한 사랑밭 사무실에서 열린 후원 물품 전달식에 참석했다. / 해피콜. 주방용품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수해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힘을 합쳤다. 네오플램·삼광글라스·해피콜 등은 총 1억원 상당의 주방용품을 비영리 NGO '함께하는 사랑밭'에 공동 후원했다고 19일 밝혔다. 3사가 기부한 제품은 도움이 필요한 미혼모, 쪽방촌 어르신, 수재민에 전달됐다. 이번 공동 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방 기업 3사는 총 1억원 상당의 주방용품을 사랑밭에 기부했다. 지난 13일 서울 오류동에 위치한 사랑밭 사무실에서 각 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물품 전달식을 열었다. 각 사는 '네오플램 모투스 냄비 3종 세트', '글라스락 클래식 유리용기', '해피콜 다이아몬드 IH 라이트 프라이팬' 등의 보관 용기, 프라이팬 등 5200여개를 사랑밭에 후원했다. 3사의 기부 물품은 사랑밭을 통해 인천자모원 등의 미혼모 시설, 영등포 쪽방촌 어르신, 충북 제천 등 수재민에 전달됐다. 노용삼 함께하는 사랑밭 총괄이사는 "주방용품이 낡고 못 쓰게 돼도 형편이 어려워 새로 장만하지 못하는 소외 이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3사가 전한 제품이 어려울 때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특히 이번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수재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19 09:49:3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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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기자의 一問日答]주영섭 고대 석좌교수 "기업들, 최악 상황 고려해 유동성 경영 우선할 때"

GE 출신으로 '민간인 최초, 마지막 중기청장' 타이틀 가져 "다양한 상황 감안 '시나리오 경영' 펴야…준비됐다면 공격" 미래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CEO 마인드 확립 중요 "빅데이터, 모으는 것보다 '왜' 먼저…목표 설정도 분명해야"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가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기업은 현금부터 만들어놓아라. 현금이 충분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됐다면 공격적으로 M&A를 해도 좋을 시점이다. 최고경영자(CEO)의 마인드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미래 준비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은 CEO가 직접 나서야한다. 심지어 스마트공장도 공장장에게만 맡겨선 안된다.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목적도 없이 데이터만 모으는 것도 낭비다. 무엇을 할 것이냐, 그러기 위해선 무슨 데이터가 필요한지를 먼저 고민해야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나라 전반이 다시 시계제로 상태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돈을 벌고,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임금을 줘야 할 기업들은 올해 들어 힘겹게 큰 파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또다시 더 큰 파도가 앞에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민간인 출신 첫 중소기업청장이자 마지막 중기청장인 주영섭 고려대 공학대학원 석좌교수(사진)는 "지금은 최악의 상태를 우선 생각해 유동성 경영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한 가지 시나리오만으론 부족하다고 말한다.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경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은 유동성 경영을 통해 버티고, 정부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기업들에게 정책금융을 적극 지원하고, 세계 시장으로 나가 경쟁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한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시간을 줬다. 남들이 쉬어갈 때 우리가 따라갈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R&D 투자도 지금보다 2배 가량 더 늘리고, 기술이 축적돼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펜실베니아주립대 산업공학 박사 출신으로 글로벌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계열사인 GE써모메트릭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태평양총괄 사장을 각각 거쳐 현대오토넷 대표이사 사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두루 역임한 주영섭 교수를 만나 코로나 시대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을 들어봤다. 주영섭 교수./손진영 기자 -코로나19가 심상치 않다. 기업들은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가. ▲기업들마다 여건이 다르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시나리오 경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워스트(worst), 노멀(normal), 베스트(best)가 있을 것이다. 지금은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특정한 비즈니스 플랜 하나만 갖고 대응하면 안된다. '워스트'라면 살아남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생존이 중요한 만큼 이땐 현금 유동성이 가장 중요하다. 유동성 중심 경영과 손익 중심 경영은 차이가 있다. 또 '워스트 케이스'에선 비업무용 자산 등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유동성 등에)문제가 생긴 후 현금을 만들려고 하면 늦는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지금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놓고 미래를 준비할 때다. -현금 유동성 확보 등 이미 준비를 해 놓은 기업도 있을 것이다. ▲유동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면 공격적인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 지금은 기업을 인수합병(M&A)하기에 좋은 시기다.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중소기업에게도 마찬가지다. 다만 반드시 '워스트 케이스'에 대한 준비가 된 후 투자에 나서야한다는 것이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공격 경영을 하면 좋은 기회를 앞두고 기업이 침몰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기업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현금을 만들어 이자가 없는 정기예금에라도 넣어둬야 할 시점이다. -정부 역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 정책 방향은 또 어때야하는가. ▲정부는 정책금융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기업들에게 최대한 유동성을 공급해줘야한다. 다만 좀비기업에게 지원해선 안된다. 확실한 플랜을 갖고 있고, 미래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는 기업들을 더 도와줘야한다. 왜냐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한국과 우리기업에게 엄청난 기회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제로섬'인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한다. 기회가 올 때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활약할 수 있는 기업은 바로 미래에 대한 준비가 잘 된 기술기업들이다. 서비스만 갖고는 약하다. 반드시 제조기반이 튼튼한 기술기업들이어야한다. 해외에 유통망이나 기반을 갖고 있는 기업, 기술자산은 좋은데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기업, 흑자도산 위험이 있는 기업 등을 정부가 (정책금융을 통해)과감하게 유동성 보강을 해줘야한다. 그래야 한국의 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시대에 올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해외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들을 더 도와줘야한다는 말씀인데 우리에게 '글로벌'이 더 중요한 것은 왜 그런가. ▲코로나19로 인해 각 나라가 돈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유럽이나 미국, 중국 등과 상황이 다르다. 이들은 내수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일본도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5%밖에 되질 않는다. 미국은 10% 정도다. 그러나 한국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GDP 대비 수출 비중이 40~50%에 달한다. 한국과 비슷한 곳은 독일 정도다. 우리에게 수출, 해외시장이 그만큼 중요하다. 재난지원금만 놓고보자. 미국은 지원금을 줘도 (효과가)대부분 내수로 돌아온다. 한국은 (GDP)영향이 미미하다. 그래서 우리는 기업들에게 직접 (돈을)쏴줘야한다. 물론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 형태로 공급해야한다. 미국이나 유럽보다 더 열심히 지원해줘야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기업 지원에 대한 견해를 듣다보니 'GDP 대비 글로벌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한국의 연구개발(R&D) 투자 예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GDP 대비 R&D 투자가 1등이라고 해서 세계에서 한국이 R&D를 가장 잘 하고 있다는 것은 절대 팩트가 아니다. R&D는 1을 넣으면 1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다. 10이 될 수도, 거꾸로 0이 될 수도 있다. 언젠가는 100이 나올 수도 있다. 이게 R&D 속성이다. R&D는 생산성, 원가 등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다. R&D에 투자해놓고 '왜 성과가 안나오냐'고 하는 것은 R&D의 성격을 모르기 때문이다. R&D는 축적이 필요하다.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한다. R&D는 또 국지전이 아닌 전면전이다. 한국의 R&D는 미국의 10분의 1, 중국의 5분의 1, 일본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그런데 경쟁하는 제품군이 대부분 비슷하다. R&D 투자를 위한 절대 금액이 적으면 이들 나라와 경쟁할 수 없다.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는 늘려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 돼야 현재의 기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R&D를 위한 예산이 쓸 데 없는 곳으로 빠지고, '모럴헤저드'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문제다. 예산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물론이다. R&D 자금 횡령 등은 일벌백계해야 한다. 이런 것만 아니면 R&D 자금을 받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기다려줘야 한다. 또 그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고 꾸준히 지원해줘야한다. 아울러 R&D 성실실패에 대해선 기죽지 않게 용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나라들의 R&D가 모두 주춤하고 있다. 남들이 주춤할 때 따라가야한다. 국가나 기업이나 지금이 R&D 투자를 늘리고, 경쟁자를 쫓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주영섭 교수./손진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경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4차산업혁명은 더욱 유용해질 것 같다. 어떤가. ▲앞으로 기업들이 사느냐, 죽느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역량을 잘 갖춰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뭐냐는 궁금증이 생긴다. 기업이나 정부나 데이터 기반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모두들 데이터, 데이터 이야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데이터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게 '비즈니스 모델'이다. 데이터를 활용해서 품질을 올릴 것이냐, 비용을 낮출 것이냐. 생산성을 제고할 것이냐. 새로운 제품을 만들 것이냐 등 각자 목표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방향에 따라 수집하는 데이터도 달라야한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가 과연 무엇이고, 상관관계를 알아내는게 우선이다. (비즈니스)목적도 없이 데이터를 모으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최근 공격적으로 정책을 펴고, 중소기업들도 관심이 많은 스마트공장 역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통해 제조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것들이 있다면. ▲CEO의 마인드가 우선 중요하다. 스마트공장이기 때문에 공장장이 다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스마트공장은 공장혁신이 아니라 기업혁신이고 생태계혁신, 비즈니스혁신이다. 궁극적으론 '스마트기업'으로 거듭나야한다. 그래서 CEO가 바뀌어야한다. 스마트공장에서도 데이터가 중요하다. 물론 쓸모없는 데이터까지 다 모으는 것은 낭비다. 예전엔 똑같은 제품을 빨리 만들면 됐지만 이젠 아니다. 수요와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쌓인 데이터를 통해 라인 체인지, 생산 계획, 상품 기획 등에 최적화된 답을 빨리 찾아 신속하게 적용해야한다. 정부나 기업은 관련 인재 양성에도 집중해야한다. 아울러 정부는 관련 인프라 구축도 신경써야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와 자국 산업을 살리기 위해 '리쇼어링 정책'이 일부에서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 맞는 정책인가, 또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나. ▲기업정책도, 정부정책도 '올인'은 위험하다. 리쇼어링도, 오프쇼어링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 역시 위험하다. 미국과 유럽을 보자. 이들이 과거에 폈던 오프쇼어링은 임금이 싼 곳을 찾아 가는 것이었다. 그곳이 중국이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과 중국이 패권전쟁을 하는 와중에 '탈중국'을 하고 있다. 저임금을 찾아 (미국·유럽을 떠나)중국으로 갔던 것이 오프쇼어링이었다면 이젠 탈중국이 리쇼어링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제조업을 자국으로 다시 끌어들이고 있지만 쉽지 않다. 결국 중국을 떠난 제조업이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다른 어디가 될지가 관건이다. 리쇼어링은 떠난 제조업들이 자국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 시장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우린 시장이 작다. 지금은 오히려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을 강화해야할 때다.

2020-08-19 05:0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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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가상화폐, 연인이 가장 하지 않았으면 하는 재테크"

2030 미혼남녀 대상 '재테크' 관련 설문 실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재테크'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 듀오. 미혼남녀들이 재테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8월 3일부터 5일까지 '2030 재테크 실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8일 전했다. 설문조사에는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이 재테크를 하고 있었다.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남녀 59.3%도 재테크를 한다고 밝혔다. 주로 이용하는 재테크 수단 3가지는 '예·적금' (91.1%)이었다. 이어 '주식'(51.9%)과 '증권·펀드'(21.3%)도 뒤를 이었다. '가상화폐'(9.8%), '부동산'(8.9%), '금 투자'(3.4%), '리셀'(0.9%)을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혼남녀는 소득의 '10% 미만'(22.6%)을 재테크에 활용했다. 이어 '10% 이상~20% 미만'(15.7%), '50% 이상~60% 미만'(15.3%), '20% 이상~30% 미만'(13.2%) 순이라는 답변이 뒤따랐다. 재테크 중인 남녀는 '월급만으로는 돈이 부족해서'(33.2%)라고 밝혔다. 이어 '노후 준비'(22.6%), '주택 구입 비용 마련'(17.0%), '결혼 자금 마련'(11.1%)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미혼남녀가 꼽은 내 연인이 절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재테크는 '가상화폐'였다. 해당 선택지는 67.3%의 남녀 다수가 응답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18 16:03:0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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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그린벤처 프로그램' 290개 기업 접수

9월 중 최종 선정기업 발표 예정 국민평가단으로 국민 목소리 듣는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 10일 접수 마감한 2020년도 그린벤처 프로그램이 14.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벤처 프로그램은 미래 기후변화·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그린벤처 지원을 위해 2020년 3차 추경예산으로 205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전용사업을 통해 기술개발(R&D)과 사업화 자금을 최대 3년에 걸쳐 30억원을 지원한다. 그린벤처 프로그램에는 총 290개의 녹색기술 분야 중소기업이 신청했다. 14.5: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그린뉴딜 정책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분야별로는 환경보호·보전 23.8%, 그린 정보통신기술(IT) 23.1%, 신재생에너지 10.7% 순이다. 업력별로는 창업 3년 미만 17.9%, 3년 이상 7년 미만 30.0%로 신청기업의 절반 정도가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20억원 미만 49.7%, 20억 이상 100억 미만 31% 순이었다. 선정평가는 신청 시 기업들이 제출한 성장 전략서를 바탕으로 서면평가를 진행한다. 통과기업에는 기술개발(R&D)과 사업화 계획을 보완해 토론식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토론식 심층평가는 산학연 전문가, 사업화 전문가가 참여한다. 특히 국민평가단도 참여해 평가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의견도 제시한다. 그린벤처 국민평가단은 오는 19일부터 중소기업종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중기부 윤세명 기술개발과장은 "이번에 선정되는 그린벤처 기업이 '그린뉴딜'을 이끌어 갈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추경예산으로 긴급 추진하는 만큼 신속하게 선정 절차를 마무리해 9월 중에 최종 선정기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18 12:00:25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