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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코로나19 비대면 수요 급증에 따라 '디지털 전환' 나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 KOTRA(코트라)가 9월부터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코트라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디지털 전환으로 무역·투자 진흥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수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코트라는 ▲새로운 고객가치와 경험 창출 ▲새로운 사업 모델로 무역·투자 생태계 구축 ▲일하는 방식 혁신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먼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정보를 찾고 필요한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국내 기업이 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수출 유망국가와 시장을 탐색할 수 있는 '무역·투자 빅데이터 서비스'를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이며, 앞으로는 역량에 맞는 교역 파트너와 코트라 및 유관기관 서비스까지 추천하도록 확대한다. 아울러 온라인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인 '바이코리아'를 개편해 화상상담 주선 시스템과 온라인 전시 기능을 강화하고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키운다. '코리아' 브랜드를 활용한 온라인 국제전시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유통망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K-스튜디오'를 국내·외에 구축하는 등 새로운 사업도 선보인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민간 분야에서 제안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형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서비스 수행을 위해 외부 스타트업의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짧은 주기를 반복하는 '애자일' 조직 운영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코트라 직원의 디지털 지수(DQ·Digital Quotient)를 측정해 지식 함양과 인식 제고가 필요한 부분을 분석하고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사내교육을 확대한다. 코트라는 9월 1일부로 사장 직속 '디지털 코트라 추진전담반'을 신설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고 내년부터 디지털 전환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디지털 혁신의 성패는 조직 전체가 갖추고 있는 디지털 역량과,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 역량에 달렸다"며 "대외적으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내적으로는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0-08-31 14:00: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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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특허청과 특허공제대출 기업 '한시적 금리인하' 시행

9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대출 기업 대상 기술보증기금은 특허청과 함께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6개월 사이 특허공제대출을 받는 기업에 대해 대출 금리를 1년간 한시적으로 대폭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제가입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공제사업은 국내외 특허분쟁 및 해외출원 등으로 발생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IP) 비용 부담 및 IP 분쟁 위험을 완화하고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로 손꼽힌다. 기보는 작년 8월 특허공제사업 시행 이후 올해 8월말까지 4000여개 기업이 가입하는 등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지난 7월27일 국내 최초로 특허공제대출을 시행했다. 이번 한시적 금리 인하 조치에 따라 기보는 공제대출기업의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공제대출을 신청하는 기업에 대해 지식재산비용대출은 기존 1.75%에서 1.25%, 경영자금대출은 3.25%에서 2.25%로 금리를 각각 낮춰 대출하기로 했다. 지식재산비용대출 1호 기업인 비원 영상기술연구소는 영상압축 분야의 원천기술 및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오는 9월초 지식재산비용대출을 통해 미국, 중국,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 해외특허 출원시 소요되는 비용에 충당해 자금부담을 완화하고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원 영상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작년 9월초 특허공제상품 출시 소식을 듣고 즉시 공제에 가입했으며, 이번 지식재산비용대출을 활용해 적시에 해외 특허출원을 위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져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시중금리와 비교할 때 공제대출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 기술침해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나아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지식재산 보호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 금융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0-08-31 10:23: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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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 콘텐츠로 대학생 창업 돕는다

창업 단계별 관련 지식 제공 고려대, 오는 2학기부터 수업 실시 한국발명진흥회 CI. / 한국발명진흥회. 한국발명진흥회가 대학교와 손잡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대학교를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지식재산을 주제로 '지식재산과 창업'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온택트 시대의 대학교육 환경변화 대응과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다. 지식재산과 창업 콘텐츠는 대학의 지식재산 및 창업관련 교수들의 관련 전문 콘텐츠 부재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개발했다. 콘텐츠에는 창업 단계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특허·상표, 분쟁 예방과 대응 등 다양한 관련 지식이 담겨있다. 지식재산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한국발명진흥회는 향후 지속해서 콘텐츠를 관리할 예정이다. 또 교수자 대상의 활용교육과 학습자를 위한 워크북 보급 등을 통해 콘텐츠의 질뿐 아니라 활용성까지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온택트 시대에 맞춰 지식재산과 관련된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달라진 대학교육 환경변화에 발맞춰 우리회 지식재산과 창업 교육 콘텐츠가 많은 대학생의 창업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식재산을 통한 창업에 한 걸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2학기부터 본 콘텐츠를 핵심교양수업에 활용하기로 확정했다. 관련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자 희망하는 대학은 한국발명진흥회로 신청해 누구라도 콘텐츠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31 10:10:3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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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X하비풀, 온라인 캘리그라피 클래스 키트 출시

수강생 대상 '클래스 작품 전시회' 이벤트 실시 모나미X하비풀 콜라보 클래스 제품 이미지. / 모나미. 모나미가 온라인 취미생활 플랫폼 하비풀과 함께 모나미 데코마카로 배우는 영문 캘리그라피 온라인 클래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클래스는 모던한 영문 필기체로 유명한 캘리그라퍼 리제 작가가 진행한다. 모나미 데코마카를 이용한 영문 캘리그라피 기법과 이를 생활 소품이나 집안 꾸미기 등을 배울 수 있다. 3시간 분량의 클래스 영상은 소문자부터 문장쓰기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모든 수강생에게는 모나미 데코마카, 하비풀 온라인 클래스 쿠폰 등으로 구성된 재료 키트가 집으로 배송된다. 재료 키트는 '베이직'과 '프리미엄' 2가지 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 모나미와 하비풀 콜라보 클래스는 모나미 공식 온라인 쇼핑몰 모나미몰과 하비풀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베이직 키트 3만5000원, 프리미엄 키트 4만3000원이다. 모나미 마케팅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집에서 안전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두 번째 온라인 클래스 키트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모나미는 클래스 오픈을 기념해 '클래스 작품 전시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 기간은 10월 11일까지다. 클래스 활용법을 참고하여 나만의 아이템을 제작 후 이미지를 모나미몰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또 리제 작가의 심사와 '좋아요' 수를 반영해 최종 선정된 5명에게는 모나미몰 적립금과 하비풀 이용권 등을 지급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31 09:31:4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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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전자 정윤석 대표, '에어서큘레이터' 전략 통했다

소비자 니즈·시장성 엿보고 과감히 공략 '선풍기 회사' 벗어나 종합가전社로 탈바꿈 정윤석 신일전자 대표이사. / 신일전자. 신일전자(신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도 눈에 뛰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신일전자의 매출 상승에는 정윤석 대표이사(사진)의 틈새시장 공략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8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221%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 정윤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후 처음 거둔 매출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신일은 정 대표 단독체제가 시작된 지난해 매출이 주춤해 업계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신일의 지난해 매출은 1459억원으로 2018년보다 13.5%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89.2% 감소했다. 신일 관계자는 "2019년 여름이 예상보다 덥지 않았고, 겨울 또한 춥지 않은 탓에 주력상품인 여름 가전과 겨울 가전의 매출이 하락했다"며 "또한 창립 60주년을 맞아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환율까지 올라 매출원가 부담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업계의 당초 우려와 달리 신일은 올해의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매출이 크게 늘며 반등 기회를 잡고 있다. 신일의 상반기 에어서큘레이터 판매량은 37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신일의 새로운 핵심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에어서큘레이터는 정 대표의 공략 중 하나였다. 그는 에어서큘레이터 시장성을 일찍이 간파해 지난 2015년부터 에어서큘레이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일 관계자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에어서큘레이터 누적 판매 160만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빠른 시장 진입 등으로 에어서큘레이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에어서큘레이터를 선풍기 대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했다. 선풍기처럼 목이 긴 형태의 스탠드형 제품과 세분화 된 바람의 세기도 그의 틈새시장 공략이었다.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정 대표의 새로운 목표는 신일이 '선풍기 회사'에서 벗어나 가전제품의 토탈 솔루션을 제시하는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일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위생 가전'과 '퍼스널 케어' 제품에 새롭게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정 대표는 1991년 공채 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판매사업본부를 총괄하며 2017년엔 회사 창립 이후 가장 많은 1445억원의 매출을 거두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정 대표는 이듬해엔 당시 중국법인장을 겸임하고 있던 김권 대표와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그후 신일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정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31 05:12:3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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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추석 명절 특수에도 9월 경기 전망 3.0p 하락

코로나 재확산에 3개월 반등세 꺾여 제조업 경기 전망은 3.2p 상승 '눈길'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소기업이 다시 어려움에 처했다.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지난 3개월간 잠시 상승세를 보였던 체감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내놓은 '2020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7.9%로 전월 대비 3.0p 하락했다. 지난 2014년 전산업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5월을 저점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과 '한국판 뉴딜' 등 경기부양책이 시행됐다. 이에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각각 63.1%, 68.0%, 70.9%를 이어가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 되며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다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행히 제조업의 9월 경기 전망은 75.1%로 전월 대비 3.2p 상승했다. 하지만 비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은 각각 6.3p, 8.9p, 5.7p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및트레일러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 ▲금속가공제품 ▲목재및나무제품 등을 중심으로 16개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중 ▲가구 ▲의복, 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 등 6개 제조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8.9p, 5.7p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의 ▲숙박및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10개 업종은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추석명절 특수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과 ▲도매및소매업 등도 업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산업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수출 및 역계열 추세인 고용 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 외에도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7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 ▲인건비 상승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뒤를 이었다. 인건비 상승 비중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업체간 과당경쟁 ▲판매대금 회수지연 응답 비중이 늘어났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30 12:00:0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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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송현동 부지 논란 대한항공 힘실어…"공원화 추진 민간 재산권 침해"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대한항공이 서울 송현동 부지 매각을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경제계가 대한항공에 힘을 실어줬다. 대한항공이 경영정상화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내놓은 송현동 부지에 대해 서울시가 공원화를 추진하는 것은 민간에 대한 재산권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30일 배포한 의견서에서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공원화 추진은 민간의 재산권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대한항공이 자구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영·고용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 지정 계획을 조속히 철회해 민간시장 메커니즘에 의한 매각으로 사적 재산 가치가 정상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 같은 의견을 지난 28일 양측을 중재 중인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경총이 개별 기업의 특정 사례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송현동 부지 갈등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자구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경총은 "대한항공 입장에서 송현동 부지 매각은 가격과 자금 조달 면에서 핵심적인 자구책"이라며 "서울시의 공원화 추진은 대한항공의 절박한 자구노력에 커다란 타격을 주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대한항공이 연말까지 상환해야 할 부채 규모는 3조8000억원이다. 채권단은 4월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고, 특별약정을 통해 대한항공에 올해 말까지 1조5000억원, 내년 말까지 누적 2조원의 자본을 확충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한항공은 채권단의 요구 외에도 조 단위의 부채에 대한 원금·이자 상환, 인건비와 고정비 등 단기적인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다각도의 자구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서울시의 공원화 계획 발표로 대한항공이 6월 진행한 송현동 부지 매각 예비 입찰에 아무도 응하지 않으며 자구안에 차질이 빚어졌고 대한항공은 결국 '알짜' 사업부인 기내식까지 내놔야했다. 또 왕산마리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입장에서 송현동 부지매각이 가격과 자금 조달면에서 핵심적인 자구책이 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 발표가 없었다면 송현동 부지의 매매 가격이 시장 원리에 따라 주변 가치와 시세를 고려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경총의 입장이다. 경총은 "민간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공공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공적 부담을 민간에게 전가·부담시키는 것으로 대한항공은 매우 억울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예산도 정식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또 "현재의 불가항력적인 위기를 극복하고자 정부가 기업을 측면 지원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서울시가 공원화를 추진하려면 민간시장에 의한 매매가격으로 매수해 사적 재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매각은 코로나 상황에서 기업의 생존과 고용 불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절박한 자구 노력임을 절대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8-30 11:44: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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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셜벤처 오투엠, 마스크 생산설비 완공…"사회안전망 역할에 최선 다할 것"

오투엠 생산공장 내부. SK이노베이션과 협업한 친환경 소셜벤처 오투엠이 경기도 하남시 초광산업단지 내에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오투엠은 30일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커져가는 가운데, 자사가 생산하는 높은 성능의 마스크를 보다 안정적이고 대량으로 공급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오투엠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에 선정된 4개 업체 중 한 곳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모집을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준비한 물량이 소진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오투엠은 산소발생 마스크 기술개발을 마치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투자를 받지 못해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소량 생산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스크 산업의 사회적가치에 주목한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지난해 첫 투자를 받게 됐다. 오투엠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임팩트 투자 이후 더웰스 인베스트먼트, MYSC 등 후속 임팩트 투자를 통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이번에 자체적으로 생산설비를 완공하게 됐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재무, 구매, 법무, 연구·개발, 홍보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해 오투엠의 생산설비 설치 및 운영을 돕고 있다. 오투엠 서준걸 대표는 "SK이노베이션과 협업을 통해 적기에 생산설비를 완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고품질 마스크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투엠은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 산소발생 마스크로 입소문을 타면서 공급 가능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오투엠은 이번 코로나19로 역사상 최악의 학업환경에 처한 고3 수험생 위주로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친환경 소셜벤처 오투엠과 협업의 결과로 생산설비를 완공한 것은 구성원이 주축이 된 대기업과 소셜벤처가 만나 협업의 결과물로써 매우 의미가 크다"며 "SK이노베이션은 동반성장과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벤처들이 협력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30 11:43: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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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美 소형모듈원전 수출 탄력 기대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두산중공업이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하는 미국 소형 모듈 원전사업을 통한 수출에 속도를 높인다. 두산중공업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미국 뉴스케일의 소형 모듈 원전(SMR) 모델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인증 심사를 최종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소형 모듈 원전 모델이 미국 NRC 설계 인증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RC는 2017년부터 소형 모듈 원전 설계인증 심사를 진행했으며 뉴스케일은 이번 심사를 위해 5억달러, 200만시간을 투입했다. NRC 설계인증 심사 통과는 뉴스케일의 소형 모듈 원전 모델의 안전성·신뢰성이 세계 원전시장에서 공인됐다는 의미다. 이를 기반으로 뉴스케일은 미국은 물론 캐나다, 체코, 요르단 등에서 추진하는 소형 모듈 원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소형 모듈 원전은 기후 온난화에 대응하려는 탄소 감축의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경제성·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013년부터 뉴스케일의 소형 모듈 원전을 지원하며 한국·프랑스·영국·중국 등 주요 원전 국가도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 단면 두산중공업의 소형 모듈 원전 관련 첫 수주는 발전사 UAMP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720MW 규모로 60MW급 소형 모듈 원전 12기로 구성된다. 2023년 착공해 2029년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내년부터 주단소재, 주기기 등을 수주하고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지난해 국내 투자사와 함께 4400만달러 규모의 뉴스케일 지분투자를 완료하는 등 뉴스케일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 뉴스케일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최소 13억달러 규모의 SMR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으로 뉴스케일 사업 확대에 따라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30 11:40:1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