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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새싹의 소리회 봉사단, 28번째 '새생명 바다축제'가져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새싹의 소리회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 및 가족들을 초청해 완치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새생명 바다축제'행사를 지난 24일부터 1박2일 동안 거제시 유스호스텔에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전국 백혈병 환아 및 가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10여개 참여단체 회원 등 총 400여명이 함께했다. 거제도 관광과 대우조선해양 견학,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행사지원 차량과 천막, 선물 등 행사진행 물품을 후원했다.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체'다봉회'는 행사기간 동안 참여자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식지원을 도왔다.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소속 새싹의 소리회는 백혈병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와 가족을 한 자리에 초청해 완치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새생명 바다축제'를 매년 8월 개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90년 대우조선해양 직원 11명에 의해 창립된 새싹의 소리회는 현재 700여명 회원들이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29년간 817명 환아들에게 약 10억원의 치료비를 후원했다. 또한 회원들이 참여하는 일일호프, 명절선물 판매 등 수입사업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도 환아들의 치료비로 후원하고 있으며 환아와 가족들이 치료과정에서 숙박과 휴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랑의 보금자리' 7곳에 가전제품 및 일상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구기종 대우조선해양 새싹의 소리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백혈병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잠시라도 아픔을 잊고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고 완치에 대한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져 희망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26 10:14: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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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아산 티처프러너 입학식 개최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당동 아산나눔재단 사옥에서 '아산 티처프러너'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에 따르면 행사에는 수강생으로 선발된 현직 교사 32명과 전문 교수진, 재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중고등학교 교사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기업가정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추구하는 교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강생은 아이디어 포착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창업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학교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추후 커리큘럼을 개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글로벌 스터디 기회도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월까지 총 6개월간 진행되며 일체 비용은 아산나눔재단에서 지원한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은 학생의 기업가적 태도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의 교사가 기업가정신을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산 티처프러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사들이 기업가정신을 접하고, 기업가정신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6 09:20: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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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서틴스플로어, VR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몰입형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서비스 딜리버리 회사 게임·엔터테인먼트·여행 등 150여 개 VR 콘텐츠 제작해 박정우 대표 "VR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데어'가 목표" "저희는 가상현실(VR)을 단순한 비디오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VR 자체가 경험한다는 형태가 더 어울리는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본적인 철학을 갖고 어떤 체험을 하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콘텐츠를 만들어왔고 전체 파이프라인 협업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결과적으로 미세한 차이겠지만 사용자 경험에서 편안함을 줄 수 있죠." 박정우 서틴스플로어 대표는 VR 콘텐츠를 만듦에 있어 '어떤 경험을 줄 것이냐'를 제일 먼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최종 사용자에게 어떻게 콘텐츠를 담아 전달해야 가장 좋은 형태로 체험할 수 있게 할지를 생각한다는 거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소프트웨어, 서비스, 거기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까지 함께 제공할 방법을 고민한다. "우리 회사는 3년 전과 지금, 그리고 내년이 다른 회사입니다. 시장의 상황에 맞게 회사의 전략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박정우 대표는 서틴스플로어를 VR 콘텐츠 제작사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몰입형 경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 딜리버리 회사"라고 소개한다. ◆여행·스포츠·게임…다양한 체험 콘텐츠 IP 보유 2015년 6월 사업을 시작한 서틴스플로어는 지금까지 150여 개에 가까운 콘텐츠를 생산했다. 이 중 대부분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뮤직·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익스트림스포츠 콘텐츠, 여행 콘텐츠, 게임 콘텐츠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VR 콘텐츠를 제작·공급한다. 다양한 VR 세상을 한 번에 체험하는 솔루션 '매트릭스 게이트', 특정 장면에서 2D에서 3D로 화면이 전환되며 360도 VR 영상을 영화로 즐기는 '매트릭스 시네마', 리듬에 맞춰 날아오는 링을 컨트롤러로 맞추는 리듬액션게임 '스텀퍼', 국내외 여행지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콘텐츠 등이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에버랜드 등과 협업한 콘텐츠도 있다. SMTOWN VR를 통해 SM 소속 연예인과 에버랜드 곳곳의 어트랙션을 즐기고, 녹음실도 방문할 수 있다. SMTOWN VR는 서울 코엑스에서 테마파크 형태로 오는 9월 문을 연다. 'VR 페스트 2019'에서 베스트 VR 내러티브 필름상을 수상한 VR 영화 '더 웨일'에 이어 드리프트 레이싱 팀의 일본 진출 도전기를 다룬 VR 다큐멘터리 영화도 준비 중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 소셜서비스와 극장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VR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 내다봤다. 5G 시대의 도래와 VR 기술 디바이스의 발전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우 대표는 이런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B2C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커질 것이라 기대한다. "3개월 주기로 VR 디바이스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4월에 '옵큘러스 퀘스트'라는 무선의 2세대 HMD(가상현실 고글)이 나왔습니다. 여기서도 놀랐는데 7월에는 4K까지 (HMD)해상도가 높아졌습니다. 10~11월에는 디바이스가 경량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콘텐츠 자체보다 제품군으로 묶는 것이 중요 지금까지 콘텐츠를 생산하고 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 온 서틴스플로어는 하반기부터 이를 제품화하는 단계에 돌입한다. 연내에 4개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 150개에 가까운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어떻게 제품으로 묶이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오는 9월 발표할 멘탈 헬스케어 제품 '캄앤이머스(calm & immerse)'가 대표적인 예다. 캄앤이머스는 대자연 화면과 그래픽 등 콘텐츠로 정신 건강 관리를 돕는다. 4~5가지 VR 영상으로 시작해 100여 종까지 콘텐츠 개수를 늘릴 계획이다. 캄앤이머스는 목표에 따라 불안 감소, 스트레스 해소 등 목적을 가진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그동안 만들었던 여행 콘텐츠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반으로 릴렉스 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이디드 메디테이션이라고 해서 음성으로 호흡법도 돕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될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캄앤이머스는 올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 병원, 휴게공간, VR 체험공간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리클라이너, 뇌파측정 장비 등 옵션 제공을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축적한 후 내년 초 다양한 플랫폼에서 B2C 사업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VR 콘텐츠 플랫폼 '데어'가 미래상 서틴스플로어는 오는 2020년 VR 콘텐츠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콘텐츠를 제품화한 뒤 이 콘텐츠와 제품, 서비스가 공존하는 플랫폼 '데어(There)'를 만들기 위해서다. 서틴스플로어는 VR 콘텐츠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메라와 마이크 장비 세팅 방법부터 특허를 냈다. 수중 촬영이나 드론 촬영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몰입형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콘텐츠의 기획부터 촬영, 제작, 제품화, 그리고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수직형 구조를 만들었다. 이런 수직형 구조를 통해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레퍼런스를 완성한 상태에서 시장에 진입한다. 여기에 다른 제작사의 콘텐츠를 얹어 유저들에게 확장된 경험을 주는 것이 플랫폼 사업의 목표다. "데어라는 서비스가 사실 처음 서틴스플로어가 의기투합했을 때 그린 미래상이었습니다. 서비스를 통해서 많은 사용자에게 현실에서 할 수 없는 확장된 경험과 현실의 고통을 치유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박정우 대표는 서틴스플로어는 세계 최고의 몰입형 콘텐츠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실제 생활에서 순기능흘 할 수 있는 대체현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세계 No.1이 되어야죠. 세계 시장에서 이미 원 오브 더 베스트(One of the best)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물리적인 이유가 비용적인 이유에서 하기 어려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대체 경험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2019-08-25 15:23:02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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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셜벤처 육성 본격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보증기금,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9개 지원기관과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서울 성수동을 소셜벤처 허브로 만들고, 지역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민간제안형 소셜벤처 육성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소셜벤처를 위한 정책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육성사업 ▲지역 육성사업 ▲정책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구성된다. 수도권 육성사업은 서울 성수동을 소셜벤처 네트워킹 허브화와 소셜벤처 전문 중간지원기관이 진행하는 4개 사업으로 나뉜다. 중기부는 수도권 일대 소셜벤처의 자생적 생태계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을 소셜벤처 네트워킹 허브로 육성하고 성공사례 창출 중심지로 키운다. 4개 산업은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이다. 카우앤독, 루트임팩트, 임팩트스퀘어 등 중간지원기관과 한성대학교가 교육,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카우앤독은 창업 5년 이내의 소셜벤처 40팀을 발굴해 업계 액셀러레이터, 선배 기업의 교육과 함께 제품·서비스 강화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카우앤독의 서울숲마켓을 통해 판로개척도 돕는다. 루트임팩트는 소셜벤처 기업에 종사하는 임직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소셜벤처에 특화된 고객관리·투자유치 방법 등 실전형 교육을 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1:1 컨설팅도 추진한다. 임팩트스퀘어는 소셜벤처의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임팩트스퀘어는 국내 중간지원기관 및 소셜벤처 임직원 20여 명을 선발해 국내 교육과 컨설팅 후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소셜벤처 투자 콘퍼런스 SOCAP(SOcial CAPital markets conference)에 참가해 해외 임팩트 투자기관의 노하우 전수와 IR(투자설명회) 기회를 제공한다.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성수동 소셜트립 코스를 선보인다. 경진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약 50팀을 선발해 교육과 중간평가를 통해 20팀을 재선정하고 이들이 만든 성수동의 트립 코스를 영상으로 제작한다. 지역에서는 대전·부산·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소셜벤처 네트워킹 허브를 조성하는 등 육성사업을 마련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10개 기관과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다. 기술기반으로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소셜미션 발굴 컨설팅으로 소셜벤처로의 전환도 지원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동명대학교와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 대상 소셜벤처 교육과 소수정예팀을 위한 집중육성에 나선다.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벤처 교육은 기업가정신·디자인·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발굴·수익 창출 방안 등으로 이루어진다. 소셜벤처 5개사를 대상으로 하는 집중육성에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1000만원·입주공간·멘토링·네트워킹·크라우드 펀딩·글로벌 진출 등이 지원된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메이커 중심형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내 소공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비즈니스 모델 재설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중기부는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정책 인프라도 구축한다. 소셜벤처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최초로 실시된다. 중기부는 실태조사로 소셜벤처 규모와 운영실태, 애로사항 및 정책 수요를 파악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 연말까지 조사를 완료해 지금까지 단편적으로만 파악하고 있던 국내 소셜벤처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한다. 소셜벤처 자가진단·판별·정보 등을 편리하게 제공할 온라인 평가시스템도 구축한다. 기존에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평가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소셜벤처 판별·평가를 진행했다. 기업은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통해 각종 소셜벤처 지원사업 참여에 필요한 소셜벤처판별통지서를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셜벤처 신규창업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밝혔다.

2019-08-25 13:19:2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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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계열사 CEO 한자리에…'저성장시대 성장전략' 논의

GS그룹이 저성장 시대의 위기의 해법을 밀레니얼 세대와 동남아 시장 등 새로운 소비 계층에서 찾는다. GS는 23∼24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열고 '저성장시대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저성장 시대가 GS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미래 소비 트렌드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다각도로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허창수 회장은 "우리 경제는 고령화·저출산의 인구 변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저성장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저성장의 위기를 맞아 이번 컨퍼런스가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통찰력을 제공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기존 사업 방식과 영역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의 소비자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신 소비계층으로 부상하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와 Z세대(1997년 이후 출생)가 어떤 생각과 패턴으로 소비를 하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으며, 앞서 나간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꿰뚫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새로운 시장을 연구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비즈니스 모델을 진화해야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GS의 계열사들은 최근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신 소비계층인 젊은 고객의 성향과 구매패턴에 맞춰나가고 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우버이츠와 배달 협업을 시작했고, GS홈쇼핑은 5월부터 모바일 전용 생방송 횟수를 3배 늘렸다. 아울러 허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략과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내부적으로 '혁신의 근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내부 혁신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세계 유수 기업의 강점을 벤치마킹해 지속해서 보완해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도 주문했다. 그는 "환경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할수록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애자일(Agile, 민첩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조직 전체가 목표와 인식을 같이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빠른 실행력과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GS 최고경영자들은 저성장 시대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외국 선진 기업들의 위기 극복 대응 사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특징, 동남아 시장의 잠재력을 깊이 있게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성장 전략을 토론했다. 이들은 위기 극복 해법으로 변화하는 인구·사회구조에 적합한 신사업과 신상품 개발, 수익성 중심 경영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구성 등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도출했다. 또 성장 시장으로 진출, 글로벌 네트워크 최적화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 생존을 위한 규모의 경제 추구,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역량 개선도 해법으로 마련했다.

2019-08-25 11:16: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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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진공, 美 시애틀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개소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SC(Korea SMEs and Startups Center)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시애틀 다운타운인 Met Park East 마련된 KSC는 ▲창업 멘토링 ▲제품·디자인 개발 ▲해외 벤처캐피털(VC) 투자 ▲기술협력 ▲스타트업센터 입소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개방형 공유 액셀러레이터다. KSC는 세계적인 혁신 허브의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미국 시애틀에 처음으로 개소됐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오는 9월 인도 뉴델리(구르가온)에 KSC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개소식 사전행사로 워싱턴 지역에 진출한 한국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와 중진공 간에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양국 스타트업에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법률 등을 지원하고 기술혁신 세미나와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시애틀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스타벅스, 코스트코 등 다수의 글로벌기업 본사가 자리하고 있어 혁신의 경험치(Experience)와 전문인력(Talent)이 풍부하다"며 "견고한 기술 생태계를 바탕으로 e-커머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가 발달한 혁신 허브 지역에서 글로벌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애틀 지역 한인 IT분야 전문가 모임인 '창의와 발명' 구성원 50여 명과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미국 창업생태계 연구'를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는 자율주행로봇을 만드는 한국의 '트위니'와 모바일로봇을 활용한 무선충전시스템을 만드는 미국의 '와이보틱(WIBOTIC)' 등 한·미 스타트업 4개사가 IR 피칭을 했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전문가의 코칭과 기업 간 벤치마킹의 시간도 열렸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KSC 개소를 계기로 전국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 등 스타트업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라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세계 혁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선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스카일러 호스(Schuyler Hoss) 워싱턴주 국제협력국장, 신디 류(Cindy Ryu) 워싱턴주 하원의원, 이형종 주 시애틀 총영사, 브라이언 맥고완(Brian McGowan)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 대표, 켄디 야마구치(Kendee Yamaguchi) 워싱턴주 스노호미쉬 카운티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2019-08-23 12:47:0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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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SAFE 투자' 세미나 개최

한국형 조건부 지분투자(SAFE 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벤처투자촉진법'이 통과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액셀러레이터 업계는 SAFE 투자가 활성화돼 제2벤처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검토와 규제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한국형 조건부 지분투자(SAFE 투자)'를 주제로 액셀러레이터를 위한 제1회 정기 세미나를 열었다 23일 밝혔다. SAFE 투자는 현재 매출이 없는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할 때, 추후 이루어질 투자에 연계해 기업가치를 인정하는 투자방식이다. 투자자는 신속하고 간략하게 투자할 수 있고, 기업은 가치 산정 관련 논란을 회피하고 투자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4월 스타트업 투자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실리콘 밸리의 SAFE 투자 도입이 검토했다. 올해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을 발표하며 SAFE 투자를 정식 도입했다. 그러나 SAFE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법적,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될 이슈들이 존재한다. 액셀러레이터 업계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벤처투자촉진법'에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을 통한 지분 인수' 항목이 있어, 법이 통과되면 SAFE 투자에 대한 법적·제도적 제약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준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은 "스타트업의 성공이 곧 액셀러레이터의 성공이기에 창업생태계의 폭발적 성장과 이를 통한 제2벤처 붐의 확산을 위해선 액셀러레이터 산업 육성이 핵심이다"며 "벤처투자촉진법으로 한국형 SAFE 투자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이런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이후의 이종건 변호사는 "현재 자본시장법 공모 규제 조건이나 유가증권 법정주의상 발행근거 부재, 상법상 회계적용 모호함, 간접강제 규정 부재 등으로 인해 한국형 SAFE 투자 활성화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창업 투자 시장에서의 적극적 확대를 위해선 법적, 제도적 검토와 규제 보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SAFE 투자 도입을 최초로 검토하고 계약 표준안을 만들었다.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SAFE 투자를 한 아이빌트 송치관 상무는 "민간 액셀러레이터는 소규모 투자 자본과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통한 양적 투자가 핵심이나, 현재의 SAFE는 본계정(자체 자본금) 투자만 가능하게 되어 있어 민간 액셀러레이터에게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을 위한 '위드AC목요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2019-08-23 12:46:59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