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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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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클럽모우C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선정

두산 로고 이미지 두산중공업은 29일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하나금융 등이 제시한 입찰가는 1800억원대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며 "낮은 가격을 받는 일이 없도록 채권단이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배려해준 만큼, 다른 자산매각 건에서도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럽모우CC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3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서 운영 중인 대중제(퍼블릭) 27홀 골프장이다. 하나금융 컨소시엄은 2주간 실사를 한다. 두산중공업은 "가급적 7월 중 매각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뗐으니 앞으로 자구노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말했다. 두산중공업은 3조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자본확충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며, 모회사인 ㈜두산은 두산중공업의 자구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두산인프라코어 등 다른 자회사와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20-06-29 14:47: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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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USMCA' 발표에 따른 산업별 영향·시사점 발간…북미 '역내가치사슬' 강화

코트라가 다음 달 1일부터 발효 예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맞춰 보고서를 발간했다. 다음 달 1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되면 북미 역내 가치사슬이 강화돼 한국도 산업별로 투자 진출 방식의 다양화를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OTRA(코트라)는 29일 'USMCA 발효에 따른 산업별 영향·시사점' 보고서에서 "USMCA로 원산지와 노동 규정이 강화하면 북미 사업 생태계가 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USMCA와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원산지 규정 강화 ▲노동 가치 비율 도입 ▲3년 임상 정보 독점권 인정 조항 삭제 ▲비시장국가와 FTA 체결 희망 때 협상 개시 3개월 전 통보 등 네가지로 요약된다. 원산지 규정을 살펴보면 자동차 수출 때 무관세를 적용받으려면 역내(미국·멕시코·캐나다 내) 생산 부품 비중을 기존 62.5%에서 75%까지 늘려야 한다.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철강·알루미늄의 70%는 북미 제품이어야 하며, 자동차 부품 생산 인력의 임금이 시간당 16달러 이상(부가급부 제외)이어야만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USMCA에선 기존 의약품의 새로운 용도에 특허를 인정하는 조항과 3년 임상 정보 독점권 인정 조항을 삭제했다. 에버그린 전략을 통한 특허 기간 연장 방지를 위한 조치다. 에버그린은 제약사가 신약 특허 시기를 조정해 여러 유형의 개량 특허를 받음으로써 독점기간을 연장하고, 복제의약품의 시장 진입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비시장국과 FTA 관련 조항을 넣은 것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중국과 FTA를 체결할 경우 중국산 제품이 미국으로 우회 수출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USMCA 체결로 자국 국내총생산(GDP)이 0.35% 상승하고 일자리가 0.1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대캐나다, 멕시코 수출은 5.9%, 6.7%, 수입은 4.8%, 3.8% 각각 증가해 북미 3국 간 무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는 북미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목소리도 담겼다. 원산지·노동 규정 변화에 대해 캐나다,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부품 및 철강기업은 미국 진출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자동차·부품 분야의 경우 차세대자동차의 역내가치사슬에 편입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해야 하며, 철강 분야는 수입규제 면제가능 품목을 발굴하고 현지제휴나 합작투자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기계 분야는 고효율 기계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해 관련 제품·부품 개발에 나서야 하며, 항공우주 분야는 글로벌 기업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경량제품 발굴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맞물려 역내가치사슬이 강화하고 있다"면서 "USMCA 발효에 대응해 우리 기업도 투자 진출 방법을 다양화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6-29 14:13: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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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광주서 소비재 수출 활로 찾기 나서…'비대면 서비스 확대할 것'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소비재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소비재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광주·전남 지역 소비재기업 10개사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소비재 수출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코트라는 코로나19로 변화된 교역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홈코노미, 간편식, 위생용품 등 수요가 급증한 유망 소비재에 대한 화상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긴급지사화, 온라인상품전 등 신규 비대면 사업을 시행하는 동시에 한류박람회, 소비재 수출대전 등 기존 수출지원사업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뷰티기업 L사는 "코로나19로 해외바이어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마케팅에 제약이 여전하다"며 "화상상담 등 온라인 서비스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비재 수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수출회복 모멘텀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0-06-29 14:04: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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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社, 레미콘 운반비 15% 인상 요구에 '발끈'

레미콘운반사업자, 7월1일부터 사측에 인상 요청 레미콘공업協·서울경인레미콘조합, 기자회견 열어 업계 "건설경기 침체 고사 위기…과도한 인상 안돼" 수도권에서 레미콘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레미콘 운반사업자들의 '운반비 15% 인상 요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고 있다. /중기중앙회 레미콘 회사들이 레미콘을 운반하는 차주들의 운반비 15% 인상 요구에 발끈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을 포함한 건설경기가 극도로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두자릿수 인상 요구가 과도하다고 여론에 적극 호소하면서다. 이런 가운데서도 레미콘사들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예년 수준인 평균 5% 정도의 운반비 인상은 감내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서울경인지역 레미콘사들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레미콘 운반사업자의 과도한 운반비 인상 요구에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레미콘을 생산 공장에서 건설 현장까지 믹서트럭으로 나르는 운반사업자들은 개인사업자다. 전국 레미콘 시장의 45% 정도를 차지하는 수도권에는 137개 레미콘사가 20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엔 약 9500명의 운반사업자들이 소속돼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레미콘사들은 "건설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레미콘사의 출하량은 전년보다 19% 이상 줄어들어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고용을 유지하고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매년 상생 차원에서 (제조사들은)레미콘 운반비를 5~6% 수준씩 인상해왔는데 아직 계약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운반사업자들이)일괄적으로 7월1일부터 15% 인상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집단으로 운송을 거부하겠다는 것은 제조사 입장에선 무리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일반적으로 레미콘사와 운송사업자간 운반비 협상은 개별 회사에 있는 상조회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별사·공장마다 협상 수준이 조금씩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가뜩이나 어려운 실정에, 집단적으로 '운반비 15%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을 전혀 납득할 수 없다는 게 레미콘사업자들의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전운연)측은 지난 3월 말 개별 제조사에 현재 운반비 단가에서 15%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전운연은 5월과 이달 들어 한국레미콘공업협회와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등 개별 조합에 운반비 인상을 놓고 단체협상을 요구했다. 정진학 레미콘공업협회장은 "운반사업자들의 요구대로 운반비를 15% 올려주고, 건설업체에 레미콘 단가를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면 좋겠지만 역시나 어려운 건설사들이 이런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많지 않다"면서 "게다가 건설사들이 인상된 레미콘 가격을 분양가에 반영하면 결국 국민들에게 그 피해가 전가되는 결과가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레미콘 1회당 운반비는 평균 4만6500원 정도다. 이외에 유류비, 식비는 회사에서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하루 평균 5회씩 운반하고, 22일의 영업일수를 고려하면 레미콘 운반사업자들이 한 달간 벌어들이는 돈은 516만원 정도다. 연봉으로는 약 6100억원이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15%를 올려주면 월수입은 약 588만원, 연봉은 7059만원 정도에 이른다는게 업계의 추산이다.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조합 이사장은 "컨테이너, 탱크로리, 카고 등 타 업종 운반사업자의 월수입은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결과 기준으로 200만~400만원 정도로 레미콘 운반사업자의 수입이 월등히 높다"면서 "경기 침체 등으로 문닫는 곳도 생기는 등 레미콘회사들의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이사장은 "국가적인 위기를 위해 다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운반사업자들은)건설현장을 볼모로 파업 등 집단행동을 할 것이 아니라 협상을 위해 성실하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06-29 13:12: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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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 2009년 3월 이후 '최저'

중기중앙회, 7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68 5월 저점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반등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 꺾였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 수준을 여전히 넘지 못해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6.2%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65.5%)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2020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업황전망지수(SBHI)는 68로 전월보다 4.9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5월 당시 SBHI는 60으로 전산업 통계를 작성한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6월에도 63.1이었다. 5월에 저점을 보인 SBHI가 이처럼 7월까지 2개월 연속 반등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7월(82)에 비해선 여전히 14p 하락한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SBHI는 제조업(64.4→67.7)과 비제조업(62.4→68.1) 모두 상승했다. 또 건설업(74.3)은 1p 하락해 주춤한 반면 서비스업(66.9)은 7.1p 올라 전월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올해 7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선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 6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74.4%)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업체간 과당경쟁(37.4%), 인건비 상승(35.0%), 판매대금 회수지연(22.3%)이 뒤를 이었다.

2020-06-29 12:00: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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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영웅들에게 에너지를 전한다”

SK에너지의 SK오일로패스 시즌2 광고영상 이미지./사진=SK에너지 SK에너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코로나 영웅'에 힘을 보탠다. SK에너지는 28일 지난해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SK오일로패스 시즌 2'를 내달 2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SK오일로패스가 25-35 청춘들의 열정을 응원했다면, 이번 시즌 2에서는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부터 지치고 힘든 국민들과, 그 국민들을 구하는 데 열정을 다하고 있는 '코로나 영웅들'에게 국민들이 에너지를 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SK에너지는 이번 오일로패스를 통해 국민들의 에너지를 코로나 영웅들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과 함께, 지친 코로나 영웅들의 힘을 북돋우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캠페인 내용과 참여방법 등은 행사 시작 당일, SK오일로패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올해 실시하는 SK오일로패스에서는 특히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방향성을 더 명확하게 하고, 동시에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SK에너지와 이마트가 함께 하기로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에너지는 SK오일로패스 시즌 2 신청자 중 5만명을 대상으로 이마트 할인권 1만원권을 지급하고, 이마트는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SK주유권 5000원권 12만장을 지급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유, 유통 두 기업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SK에너지는 "작년 SK오일로패스가 뜨거운 청춘의 열정을 일깨웠고, 올해는 기업 캠페인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더 큰 행복을 키우게 될 것"이며 "기업도 어렵지만, 이번 캠페인으로 힘든 국민들과 그들을 구한 영웅들을 응원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28 16:08: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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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2분기 고용 최악" 한경연 BSI 조사 발표

종합경기 BSI 추이. /한국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73.7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68.9) 대비 소폭(+4.8p) 상승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기준선 100을 크게 밑도는데 그쳤다. 6월 실적치 역시 74.2로 전월대비 소폭(+3.6p) 올랐으나 동월 기준 22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62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 머물며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7월 전망치 부문별로는 내수(74.5), 수출(79.2), 투자(78.4), 자금(87.6), 재고(107.1)*, 고용(84.5), 채산성(80.5) 등 전 부문이 기준선 미만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4.8)은 전월 대비 상승(+12.7p)하였으나 서비스업이 속한 비제조업(72.4) 체감경기는 전월 대비 악화(-6.4p)됐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충격 장기화에 따른 생산 활동 부진 여파로 전기·가스 판매량 및 유통 물량이 크게 감소하여 내수 경기가 여전히 어렵다고 응답했다. 종합경기 전망은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되었지만 제조업 재고 전망(112.9)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09년 3월(115.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경연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개선되었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외 상품 수요 회복세가 둔화돼 기업들이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조업 재고 전망과 2분기 고용 실적 BSI. /한국경제연구원 6월 실적치는 74.2을 기록하며 62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부문별로는 내수(76.8), 수출(78.7), 투자(77.6), 자금(86.6), 재고(107.1), 고용(83.7), 채산성(82.6)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2분기 고용 실적 BSI는 평균 80.6으로 전년도 2분기(평균 97.6) 대비 무려 17.0p나 감소했다. 기업경기동향조사(BSI)를 시작한 1980년 이래로 역대 최저치다. 실제로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상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어, 기존의 일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망치가 다소 개선되었지만 국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하반기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따른 더블딥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경기를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장기화되는 실물 충격 및 전례없던 고용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28 15:11: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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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제조업 3Q 체감경기 2p 하락한 '55'

과거 주요위기 時 대한상의 BSI/대한상의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대유행) 확산 장기화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3분기 체감 경기 전망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 감소와 2차 유행에 대한 불안감이 맞물려 수출과 내수 전망이 동반 하락했다. 기업 절반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선 '금융·세제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4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p 하락한 55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최저치인 글로벌 금융위기 '2009년 1분기, 55' 때와 동일한 수치다. 대한상의는 "주요국들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지만 코로나가 재확산 기미를 보이면서 수출길이 좀처럼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진정세를 보이던 국내에서도 n차 감염사례가 늘면서 2차 유행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은행대출과 회사채 발행으로 버티는 기업들도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극심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경기전망은 모두 하락했다. 3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직전 분기보다 1p 하락한 62, 내수부문은 3p 하락한 53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의 등락폭'에 대한 예상은 평균 -17.5%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의 체감경기가 기준치를 밑돌았다. 미국·유럽 등 수출시장에서 고전 중인 '조선·부품'과 '자동차·부품', 중국의 저가수출이 예상되는'철강', 경기 영향이 큰 '기계' 부문은 50을 밑돌았다. '의료정밀', '제약' 부문은 K-방역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타업종 대비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체감경기는 전국의 모든 지역이 기준치에 못 미친 가운데, 조선·자동차·철강 업체들이 밀집돼있는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인천 지역의 전망치가 낮게 나타났다. 관광객 급감으로 지난 분기(43) 가장 부진했던 제주는 여름휴가철 관광객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지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코로나 보릿고개'를 넘기 위한 정책과제 1순위로 '금융·세제 지원'을 꼽았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더 확대·강화해야 할 지원정책'을 묻는 질문에 '금융·세제 지원'(52.4%), '내수·소비 활성화'(46.8%), '고용유지·안정 지원'(43.5%), '투자 활성화'(25.1%), '수출·해외마케팅 지원'(14.4%) 등을 차례로 답했다. 김문태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기업들은 자금압박, 고용유지, 미래수익원 부재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피해최소화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들이 하루빨리 시행되고,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입법 조치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정책주체들의 합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2020-06-28 12:00: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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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부산서 조선해양기자재 중소·중견기업 간담회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26일 부산에서 '조선해양기자재 중소·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코트라 서비스를 이용한 부산·경남 지역 10개사가 참석했다. 코트라는 간담회에서 수출판로 개척과 부품·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사업을 안내했다. 코트라는 산업별 온라인상품관 등 서비스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방식으로 바이어를 발굴하도록 돕고 있다. 최근 코트라는 '산업 코디네이터' 사업도 개발해 산업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산업 코디네이터는 해외무역관 근무 경력자,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직접 나서 산업트렌드와 상품특성에 맞는 수출마케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장조사부터 바이어 발굴, 해외시장 진출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코트라 산업 코디네이터는 조선 분야 뿐 아니라 디지털무역, 소비재, 스마트팜 등 19개 산업 전반이 서비스 대상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조선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고효율 선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고객별 맞춤 사업을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6-28 11:00:1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