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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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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 실시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강관사 엔지니어 전문 기술능력 배양을 통한 기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을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개최했다.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은 지난 10여년 간 소재사 전문인력이 강관용 소재 전문지식을 강관사 엔지니어와 공유하는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왔으며, 올해에도 국내 강관사 재직 엔지니어 35명과 소재사인 현대제철 열연후판개발실 소속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심도 깊은 강연 시간을 가졌다. 김형진 현대제철 열연후판개발실장(상무)은 '에너지 관점에서 본 메가트렌드와 강관 수요전망'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미국의 강관 수입 쿼터제가 지속되고, 내수 경기 침체에 따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향후 에너지 소비 증가에 따라 이를 채굴, 수송하기 위판 파이프라인과 저장할 수 있는 탱크 수요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주된 이슈로 대두되었다. 이 외에도 재료연구소 문준오 연구원의 철강 물리야금학 기초, 현대제철 윤동현 연구원의 열연, 후판 제조공정 등 강관 관련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열연과 후판 공장 견학으로 교육이 마무리되었다. 강관협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 강관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기술인력 양성을 통한 기본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이하여 강관사가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여 제품 고도화, 고부가화를 통해 경쟁국 대비 우위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교육은 관련 업계간 긴밀한 협업관계 구축하고 소재에 대한 이해도 증가와 용접기술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회 교육에 총 649명이 강관업계 엔지니어가 참가하는 등 국내 강관사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강관협의회는 강관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 3월 발족한 기구로써, 현재 세아제강, 현대제철, 휴스틸 등 국내 17개 강관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19-08-30 10:59: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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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서 LG화학·LG전자 상대 소송 나서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간 배터리 분쟁이 SK-LG그룹간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뿐 아니라 LG전자까지 소송 대상으로 삼으면서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두 곳과 법정 공방을 벌인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자사의 배터리 특허를 침해한 LG화학과 LG전자 및 LG화학의 미국 내 자회사를 미국에서 동시에 제소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직접 경쟁사인 LG화학 뿐 아니라, 같은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 그리고 LG화학의 미국 법인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해 부득이 하게 동시에 제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LG화학과 LG화학의 미국 현지법인 'LG화학미시간'에 대해서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와 연방법원에 제소하기로 했다. 또 LG화학과 함께 자사의 또 다른 특허를 침해한 LG전자도 연방법원에 제소하기로 했다. LG전자는 LG화학의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팩을 생산해 특정 자동차 회사 등에 판매하고 있어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는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는 "이번 제소는 LG화학이 4월말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건과는 무관한 핵심기술 및 지적재산 보호를 위한 정당한 소송"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LG전자가 특허를 침해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국내 기업간 선의 경쟁을 통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국민적인 바람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보류해 오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지난 4월말 소송을 제기한 뒤부터 일부의 강경대응 주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간 발전적 경쟁을 바라는 경영진의 뜻에 따라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피소 4개월여 만에 LG의 특허침해에 강경 대응하기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LG전자가 자사의 특허침해를 기반으로 영업 및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이 IR을 통해 밝힌 지난 1분기 말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110조에 이른다. LG화학 등의 배터리 중 상당한 제품이 이번 특허침해 소송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이 승소하면 LG 계열사 두 곳은 손해 배상 등 금전적 부담은 물론이고, 이 방식을 기반으로 수주한 제품의 공급중단 등 배터리 사업 자체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및 LG전자가 현재 생산, 공급하고 있거나 미래에 공급하게 되는 배터리가 자사 특허를 침해하고 있어 생산 방식을 바꾸기 전에는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에서 생산 방식은 최종 수요처의 하나인 전기차의 안전성 등의 문제로 인해 각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그 방식을 단기간 내에 바꾸는 것 자체가 어려워 특허소송 패소로 기존 방식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산업계와 언론 등에서 배터리사업 성장을 위한 ▲민관/기업간의 협력 ▲일본규제 공조대응 ▲양사간의 분쟁이 초래할 기회손실 등을 지적하며 불필요한 분쟁을 경계해 온 여론'을 감안해, 소송사태를 대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대기업의 역할이라 판단해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여론을 감안해 특허침해 대상 기술과 범위를 한정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 목적을 '자사의 핵심기술 및 사업가치 보호'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간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외 특허침해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과도 같은 맥락이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지난 4월말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자사를 제소한 LG화학의 소송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당시 LG 측의 소송은 '아니면 말고' 식이었으나 자사의 이번 소송은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특허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조만간 소송 접수가 완료되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정당한 권리 및 사업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소송까지 왔지만, LG화학과 LG전자는 소송 상대방 이전에 국민적인 바람인 국민경제와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 SK 경영진의 생각"이라며 "지금이라도 전향적으로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판단해 대화의 문은 항상 열고 있다"고 말했다.

2019-08-30 10:33: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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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전방 장병들과 함께 2000권 책 나눔

한화시스템이 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위해 4년간 해마다 진행해온'사랑의 독서카페' 활동이 누적 기증 도서 2000권 돌파의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2016년 육군본부와 함께 육군 28사단 및 6사단에'사랑의 독서카페'설치한 이래 매년 양 사단에 도서를 기증하며,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의 문화 생활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장병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고자 서울 사업장 직원들이 추석을 앞둔 29일 직접 28사단을 방문해 200권의 도서를 전달했으며, 그 결과 총 누적 기증 도서가 2,000여권을 넘게 됐다. 이에 28사단은 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에 기여한 한화시스템의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정성 한화시스템 인사지원실장은 "최전방에서 고생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활동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병영 생활 중에 심신의 휴식과 함께 미래 비전을 계속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기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대표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장병들의 사기 진작 및 군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방부와 함께 하는 장병사랑 진로 및 취업 멘토링, 사업장 별 자매부대 결연, 환경안전 교육 제공, 모범 병사 후원 등이 포함된다.

2019-08-30 10:02: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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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홈센터, 생활·성묘용품등 추석맞이 특별 할인 이벤트

유진그룹은 홈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 브랜드 에이스 홈센터가 추석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생활용품, 벌초·성묘용품, 장거리 운전용품, 인테리어 용품 등 추석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들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먼저 추석을 앞두고 에어프라이어, 마사지기, 비데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모아 추석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인기 제품을 국내 최저가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만큼 조기 품절이 예상된다. 벌초 및 성묘 시즌에 맞춰 예초기, 접이식 톱 등 벌초용품과 돗자리, 밀폐용기 등 성묘용품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가전도 진행한다. 특히, 소규모 벌초용 등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풀파워 충전식 예초기를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추석을 앞두고 가을 집단장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보수 인테리어용품과 청소 및 정리용품 인기 아이템을 선별해 최대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스 하드웨어의 직수입 양변기와 세면기를 설치 및 폐기물 처리비 포함 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욕실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다. 그 밖에 명절 음식장만을 위해 필요한 주방용품과 장거리 이동에 필요한 필수품을 모아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매 고객 대상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키친타올 4롤 세트를 4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회원가입 후 당일 첫 구매 시 일부 품목을 제외한 다양한 제품에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스 홈센터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멤버십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나눠 드리기위해 이번 추석특가전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멤버십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할 예정으로 집, 사무실 등 모든 생활공간에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언제든지 에이스 홈센터를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에이스 홈센터는 단독 매장인 서울 금천점과 홈 리모델링·신축 전문 브랜드 '홈데이'와의 결합 매장인 용산점과 목동점이 있다.

2019-08-30 08:53: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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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콜버스랩 대표 "성공은 실패의 시체탑 위에 올려진 예쁜 조약돌"

박병준 콜버스랩 대표 "스타트업은 귀납법" 스타트업, 실패 반복해야 성공 얻을 수 있어 자동 성장 시스템…가설·실행·검증 무한 반복 "성공은 실패의 축적물입니다. 다시 실수하지 않으려고 배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생각하게 된 것이 '성공은 실패의 시체탑 위에 올려진 예쁜 조약돌이다'는 겁니다. 성공과 실패가 이분법적으로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성공의 원재료는 실패입니다." 박병준 콜버스랩 대표는 2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벤처썸머포럼 스타트업 세션 주제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병준 대표는 "스타트업은 연역법이 아닌 귀납법"이라며 "가설을 통해 실행하고 검증하는 것을 반복해 100번 실패하면 한 번 성공한다는 생각을 깔고 가야 진짜 창업가"라고 말했다. 박병준 대표는 콜버스의 실패 사례와 이를 극복하며 느낀점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택시 승차 거부 등 심야 운송시장의 문제가 너무 많아 이를 극복해보고자 2015년 8월 콜버스를 세웠다. 그는 택시 공급과 교통 수요의 불균형이 심각한 이유가 비싼 개인택시 면허 등 법과 시스템의 문제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박 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버스를 이용했다. 심야시간대에 출발점과 도착점을 정하고 전세버스가 그 길목에 있는 사용자를 태워주고 내리고를 반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러나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사업 모델을 바꿨다. 당시 실패로 박병준 대표는 사업 모델 반복 실험, 계약서의 필요성 등을 깨달았다.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버스 대절 가격 비교 서비스를 내놨다. 그 결과 전체 전세버스의 25%인 1만대와 3800명의 기사, 250개의 전세버스 회원사 확보한 성공 플랫폼을 만들었다. 박병준 대표는 "콜버스는 매일매일 실패의 연속이다"고 설명했다. 15명의 구성원이 한 달 단위로 ▲근거있는 가설 설정 ▲애자일한 실행 ▲데이터 기반 검증을 반복한다. 귀납법적 실험을 반복하는 거다. 그는 "90% 이상이 실패물이지만, 이 실패들이 바로 스타트업에 있어서는 큰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성공한 가설에는 자본을 더 투입하고 실패한 가설은 무엇을 보완해야 할 지 점검한다. 박 대표는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서 '자동화된 성장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가 실패에 대해서 평가가 너무 박한 사회다"며 "실패를 좀 더 관대하게 용인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패가 우리 사회의 지적 자산이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벤처썸머포럼 스타트업 세션에서는 박병종 대표, 김미균 시지온 대표, 김정민 엠와이 대표가 실패 경험을 공유했다. 교육서비스 기업 엠와이를 운영하는 김정민 대표는 "상표 문제로 온라인 서비스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프라인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극복했다"며 "시장에서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하나의 아이템에 의존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19-08-29 17:35:5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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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회장, "大·中企 수평 상생하는 '한국형 벤처 생태계'기 극일 방안"

"벤처기업 생태계 있었으면 日 규제 카드 못 꺼냈을 것" 대기업·벤처기업, 수직적·형식적 넘어 수평적 상생으로 지역 벤처기업에의 정부 지원 부재, 아쉬움의 목소리도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서 소재·부품 등 국내 벤처기업을 살리고 극일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이 수평적 동반자로 '윈윈'하는 '한국형 벤처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위한 규제개혁·R&D(연구·개발) 등 정부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19회 벤처썸머포럼'에서 "대기업 생태계와 중소벤처기업 간의 상생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은 수평적 상생이 아닌 수직적, 형식적 상생이었다"며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의 애플과 벤처 기업이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은 문화가 생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이 일본을 뛰어넘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대기업이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 제품이 아닌 기존 협력업체와 관계만 유지하는 자세를 보여 신기술 탄생과 혁신 기술이 성장이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2년간 벤처기업협회가 꾸준히 대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와 국내 벤처 생태계의 화학적 결합에 대해 주장했지만, 정부의 역할이 유약해 (한국형 벤처기업 생태계가) 사회 전반으로 스며들지 못했다"며 "그 때 사회적으로 벤처생태계에 잘 호응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면 일본이 그렇게 과감하게 수출 규제 카드를 꺼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일본이 이번 수출규제로 우리나라가 뭘 먹고 살아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결과적으로 가르쳐 준 꼴이 됐다"며 "대기업과 함께 극일을 넘어서 일본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꾸며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전반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져 지금은 오히려 정부에서 굉장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는 상황으로 변했으니 본격적으로 5대 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만나 현 상황에 대한 신중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규제 샌드박스에서 실험할 수 있는 폭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아한형제들 이현재 이사는 "규제 샌드박스는 시장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거나 비법, 불법인 기술이 어떻게 진보·발전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한정적으로 실험하는 테스트베드"라며 "때문에 더 많은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그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실험할 수 있도록 해주면 (일본 수출규제와 같이) 새로운 도전적 상황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 좋은 부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벤처기업 활성화 지원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전남 무안에서 사업을 하는 음영만 천풍무인항공 대표는 지난해 농업용 드론으로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자금을 요청했으나 추경으로 전남지역에 배정된 예산은 중진공 전체 예산의 1.2%인 10억뿐이었다. 천풍무인항공이 필요한 자금이 10억원인데 전남 지역 전체 지원금이 딱 그만큼밖에 되지 않았다. 음영만 대표는 "모든 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아무리 인력을 채용하려고 해도 없어 지방에 있는 회사들이 서울에 사무실을 하나 짓던지, 서울로 올라가야겠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방분권이라고 해서 서울에 있는 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할 것이 아니라 지방 기업을 아예 처음부터 지원해 수도권으로 올라갈 생각을 안 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박3일 간 전남 여수에서 제19회 썸머벤처포럼을 진행한다. 안건준 회장은 "영호남을 같이 묶어보자는 취지에서 여수에서 진행했는데 쉽지는 않았다"며 "다음 행사는 부울경을 묶어서 해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2019-08-29 15:25:37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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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베트남 하노이에 MDF·강화마루 공장 짓는다

2021년 4월께 완공…베트남 북부지역 및 북미 등 공략 동화기업이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하노이에도 중밀도섬유판(MDF)와 강화마루 제조 공장을 세운다. 동화기업은 베트남 하노이 인근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 지역에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총면적 50만㎡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장은 연간 110만 평의 생산능력을 갖춘 강화마루공장과 MDF 공장으로 구성된다. MDF의 경우 연간 30만㎥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베트남 남부권의 MDF 사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현지 기업과의 합작 없이 북부권으로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는 '빈시티', '스마트시티'와 같은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 개발로 건설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MDF뿐만 아니라 강화마루 등 건설 자재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MDF를 생산해 베트남 내수 판매를 높이는 동시에 북미 및 일본의 프리미엄 MDF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 공장은 2021년 4월께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2008년 베트남 국영기업인 VRG(Vietnam Rubber Group)와의 합작으로 VRG동화를 설립하며 베트남 MDF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재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 지역의 MDF 시장 점유율 약 40%를 기록하며 보드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안착했다. VRG동화는 동화기업 전체 매출의 20%에 달하는 실적을 올리며 동화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VRG동화 매출액은 2016년 1138억원에서 2017년 1387억원, 2018년 1557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2019-08-29 15:25: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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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인도에 소형 건설기계 생산공장 준공…‘백호로더’로 현지 시장 뚫는다

두산밥캣이 인도에 소형 건설기계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3대 소형 건설기계 시장인 인도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전날 인도 첸나이에서 경영진과 현지 딜러,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첸나이 공장은 부지 면적 8만5000㎡, 공장 면적 1만5000㎡ 규모로 연간 80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오는 10월 현지 특화 백호로더(Backhoe Loader)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백호로더는 전방에 로더를, 후방에 굴착기를 장착한 다목적 건설장비다. 두산밥캣은 2022년까지 인도 백호로더 시장에서 점유율 3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이다.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개발 정책과 맞물리며 소형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인도 소형 건설기계의 80%를 차지하는 백호로더 시장은 세계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두산밥캣 스캇성철박 사장은 "인도는 신흥시장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지역"이라며 "인도 첸나이 공장을 글로벌 백호로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중동·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8-29 14:1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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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러, 고객 '맨유' 경기 직관 지원 이벤트 성료

콜러(KOHLER)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콜러 고객의 맨유 경기 직관 지원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콜러는 지난 10일 개막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2019/20시즌에 맨유를 공식 후원한다. 콜러는 지난 2018년부터 소매에 기업 로고를 노출하는 슬리브 파트너십을 체결해 맨유를 후원하고 있다. 콜러는 이번 시즌 개막을 맞아 콜러 국내 구매 고객 및 페이스북 이벤트 당첨자 3명에게 맨유 올드 트래퍼드 홈 경기 직관 티켓을 제공했다. 500만원 상당의 영국 여행 상품권도 포함됐다. 당첨자들은 지난 11일 맨유와 첼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개막전 경기를 관람하고 영국을 여행했다. 참가자 송정건 씨는 "콜러 이벤트를 통해 버킷리스트였던 '유럽에서 축구 보기'를 이뤄 매우 기뻤다"며 "짜릿한 개막전 승리 현장에서 함께 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큰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콜러는 지난 7월 싱가포르에 위치한 '콜러 익스피리언스 센터(KEC)'에서 '콜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욕실 컬렉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맨유를 상징하는 전통 로고와 시그니처 컬러를 상징하는 수전·세면대·샤워기 등을 선보였다. 맨유 선수와 감독이 방문해 제품을 관람하고, 사인회를 갖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콜러는 브랜드 콜라보 외에도 매치데이 활동, 클럽 시설 개선,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 등으로 맨유와 공동 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다.

2019-08-29 14:11:5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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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한샘이 제안한 가을·겨울 가구 인테리어 테마는 '함께'

맞벌이 부부 늘고, 가사 분담 등 역할 경계 모호한 트렌드 적극 반영 '시작해요 함께 라이프',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 )해요'등 강조 종합가구브랜드 1위인 한샘이 '시작해요 함께 라이프'라는 테마를 내세워 올해 가을·겨울철 가구·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8년 기준 맞벌이 가구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6% 달하고 있는 현실에서 가족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공간 연출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29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2019 가을·겨울 시즌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하고 이같은 컨셉트를 제시했다. 한샘 디자인실 김윤희 상무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적고, 맞벌이·맞돌봄·맞살림 등 부부의 역할 경계도 흐려지고 있는 것이 최근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면서 "자녀는 아빠, 엄마와 시간을 함께 보내길 원하는 등 '우리 가족 모두 함께 ( )해요'라는 내용으로 올 하반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지난 5일 열린 '맞벌이 부부 라이프스타일 세미나'에서도 맞벌이 부부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에 맞춘 가정 생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주거 공간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아젠다도 내놨다. 한샘은 이날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 '리하우스'를 통해 신혼부부의 공간(59㎡), 초등자녀를 둔 가정(84㎡), 중등자녀를 둔 가정(105㎡)의 집을 예로 들어 '스타일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족 구성원과 연령대가 모두 다른 이들 패키지의 컨셉트 역시 '함께'다. 새 출발을 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집은 '고양이와 함께 하는 힐팅 타임' 컨셉트다. 펫팸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트랜드를 반영한 결과다. 59㎡ 공간은 신혼부부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기 때문이 이들을 위해 가사 분담과 취미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소파가 있는 거실 ▲홈 카페로 꾸민 식당 ▲취미나 독서를 함께 할 수 있는 2인 서재가 대표적이다. 고양이나 강아지를 기르면서도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옷장 등도 갖췄다. 초등 자녀가 있는 84㎡는 '아이와 즐기는 함께 라이프'를 컨셉트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안했다. 학습 겸 놀이 테이블을 배치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내며 즐거움을 창조하는 거실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방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휴식에 집중 할 수 있는 침실과 자기 계발을 위한 서재 등 부부를 위한 공간도 따로 구성했다. 특히 이 시기는 집안 살림에 필요한 물품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여서 이를 감안, '한샘 빌트인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깔끔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등 자녀가 있는 중년 부부의 105㎡ 공간은 '매일 새로운 함께 라이프'가 컨셉트다. 아이들이 한창 미래의 꿈을 키우는 시기임을 감안해 집안 곳곳을 디지털 공간으로 꾸몄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기록하는 가족 서재형 거실,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부엌, 학습과 개성 그리고 취미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자녀방, 중년으로 접어드는 부부를 위한 대화형 침실이 여기에 포함된다. 상암사옥에서 진행한 한샘의 트렌드 발표회는 30일에도 이어진다. 한샘 김광춘 이사(INT상품기획실장)는 "올해 가을, 겨울 가구와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4계절 침실을 위한 '포시즌 매트리스',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바흐 소파', 감각적인 디자인의 수납 시스템 등 약 3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MG::20190829000076.jpg::C::540::한샘이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제안한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05㎡ 모던 차콜2 스타일 거실'.}!]

2019-08-29 11:49:5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