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한샘이 제안한 가을·겨울 가구 인테리어 테마는 '함께'
맞벌이 부부 늘고, 가사 분담 등 역할 경계 모호한 트렌드 적극 반영 '시작해요 함께 라이프',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 )해요'등 강조 종합가구브랜드 1위인 한샘이 '시작해요 함께 라이프'라는 테마를 내세워 올해 가을·겨울철 가구·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8년 기준 맞벌이 가구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6% 달하고 있는 현실에서 가족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공간 연출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29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2019 가을·겨울 시즌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하고 이같은 컨셉트를 제시했다. 한샘 디자인실 김윤희 상무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적고, 맞벌이·맞돌봄·맞살림 등 부부의 역할 경계도 흐려지고 있는 것이 최근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면서 "자녀는 아빠, 엄마와 시간을 함께 보내길 원하는 등 '우리 가족 모두 함께 ( )해요'라는 내용으로 올 하반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지난 5일 열린 '맞벌이 부부 라이프스타일 세미나'에서도 맞벌이 부부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에 맞춘 가정 생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주거 공간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아젠다도 내놨다. 한샘은 이날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 '리하우스'를 통해 신혼부부의 공간(59㎡), 초등자녀를 둔 가정(84㎡), 중등자녀를 둔 가정(105㎡)의 집을 예로 들어 '스타일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족 구성원과 연령대가 모두 다른 이들 패키지의 컨셉트 역시 '함께'다. 새 출발을 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집은 '고양이와 함께 하는 힐팅 타임' 컨셉트다. 펫팸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트랜드를 반영한 결과다. 59㎡ 공간은 신혼부부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기 때문이 이들을 위해 가사 분담과 취미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소파가 있는 거실 ▲홈 카페로 꾸민 식당 ▲취미나 독서를 함께 할 수 있는 2인 서재가 대표적이다. 고양이나 강아지를 기르면서도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옷장 등도 갖췄다. 초등 자녀가 있는 84㎡는 '아이와 즐기는 함께 라이프'를 컨셉트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안했다. 학습 겸 놀이 테이블을 배치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내며 즐거움을 창조하는 거실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방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휴식에 집중 할 수 있는 침실과 자기 계발을 위한 서재 등 부부를 위한 공간도 따로 구성했다. 특히 이 시기는 집안 살림에 필요한 물품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여서 이를 감안, '한샘 빌트인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깔끔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등 자녀가 있는 중년 부부의 105㎡ 공간은 '매일 새로운 함께 라이프'가 컨셉트다. 아이들이 한창 미래의 꿈을 키우는 시기임을 감안해 집안 곳곳을 디지털 공간으로 꾸몄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기록하는 가족 서재형 거실,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부엌, 학습과 개성 그리고 취미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자녀방, 중년으로 접어드는 부부를 위한 대화형 침실이 여기에 포함된다. 상암사옥에서 진행한 한샘의 트렌드 발표회는 30일에도 이어진다. 한샘 김광춘 이사(INT상품기획실장)는 "올해 가을, 겨울 가구와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4계절 침실을 위한 '포시즌 매트리스',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바흐 소파', 감각적인 디자인의 수납 시스템 등 약 3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MG::20190829000076.jpg::C::540::한샘이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제안한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05㎡ 모던 차콜2 스타일 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