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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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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PIS서 고성능·친환경 원사 기술 선보여

효성이 전세계에 차별화된 원사 기술을 다시 한 번 뽐냈다. 효성은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프리뷰 인 서울(PIS)'에 참가했다. 효성은 국내 라이징 요가복 브랜드인 '스컬피그'와 공동 개발한 가먼트로 협업을 선보인다. 운동복과 일상복 경계가 사라지는 패션시장에서 효성 기능성 원사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알리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애슬레저룩을 대표하는 레깅스, 티셔츠 아이템이 대표적이다. 요가나 피트니스 등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함께 일상 속 패션아이템으로서의 스타일을 강조한 제품이다. 또 효성은 PIS 테마인 '선순환 구조'에 맞춰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젠,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마이판 리젠 등 친환경 원사도 선보였다. 극한 스포츠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액티핏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자외선과 염소을 높인 액티핏을 중심으로, 원단에 시원한 느낌을 부여하는 나일론 마이판 아쿠아엑스와 폴리에스터 아스킨, 땀냄새를 중화하는 크레오라 프레시 등도 함께 소개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것이 효성의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의 출발점이자 지표가 된다"며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미리,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29 11:00: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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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환경보호실천 위한 친환경 캠페인 전개

포스코가 28일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보호 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두 번째 #SteelSaveEarth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철재 용품 사용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포스코가 지난 4월 처음 시작한 친환경 활동이다. 약 두 달간 진행된 캠페인 기간 동안 오프라인 행사 참여자 수만 5000여명이 넘었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에는 1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두 번째 #SteelSaveEarth 캠페인을 론칭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한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먼저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오는 10월 19일 '클린오션데이'를 개최한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스쿠버 자격을 갖춘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 단체다. 포항과 광양, 인천, 강릉 등 포스코그룹 사업장 인근의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해 창단해 지금까지 540회가 넘는 수중정화활동으로 약 165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캠페인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해양정화봉사를 함께 할 일반인 일일 봉사단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로, 자세한 지원 방법은 포스코공식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되며 선정된 일일 봉사단과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하루 동안 광양제철소 인근 해양환경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프리 운동과 클린오션데이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8월 30일부터 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스틸 보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틸 보틀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거북, 고래상어, 바닷새 등 해양보호생물을 그려 넣어 캠페인의 취지를 한번 더 강조했다.

2019-08-29 10:09: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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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미래 100년 선도할 벤처기업 탄생 지원"

제조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와 AI 연결 벤처투자촉진법 9월 정기 국회 통과 목표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확대는 적극 추진 "1, 2차 산업혁명의 결과 인간의 근육을 대신하는 기계 혁명, 자동화로 이어져 록펠러, 카네기, JP모건 등 기업이 지난 100년을 지배했다면 이제는 3,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로서 앞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고 갈 선도기업이 탄생할 시기입니다. 제2벤처붐의 흐름이 잡히고 있기 때문에 그 붐 속에서 앞으로 미래 100년을 새로 끌고 갈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19회 벤처썸머포럼'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제조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를 연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제2벤처붐의 적기에 왔다고 생각하는 근거로 외국 벤처투자자들의 관심 증대를 꼽았다. 박 장관은 "국내 창업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가진 기술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며 "올해 집중적인 흐름 중 하나가 이스라엘 미국, 유럽 등 외국의 벤처투자 회사가 한국을 방문한 횟수나 투자 실적이 다른 때에 비해 차별화될 정도로 눈에 띈다"고 했다. 박 장관은 클라우드와 AI를 연결하기 위해 제조 데이터센터 설립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에 주력했다면 내년부터는 보급된 스마트장이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연결하는 제조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속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만들어 일자리를 늘려가는 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미래의 중소벤처기업부의 모습이다"고 밝혔다. 제조 데이터센터에 대해서 "관련 클라우드 컴퓨터를 3, 4곳으로 분산할 것인지 한 곳으로 집중해 AI 슈퍼컴퓨터로 연결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광주가 AI 슈퍼컴퓨터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검토 대상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장관은 차등의결권 제도나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문제, 벤처투자촉진법 등 업계의 요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차등의결권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대규모 투자가 들어왔을 때 경영권이 희석되는 것도 다른 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차등의결권은 도입 초기에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경영 권에 부담을 주는 반작용 등 다른 반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스톡옵션의 비과세 한도 확대에 대해서 박영선 장관은 "적극적으로 추진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기획재정부, 국세청과 합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 앞으로 도입하겠다 말겠다 대답할 수 있는 시기에 와있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건의해볼 생각이다"고 했다.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에 대해서도 "9월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갈망하고 있는 법 중 하나이니만큼 의원들에게 좀 더 소상한 설명을 드리려 더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2019-08-28 19:35:59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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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재생으로 관광 숙박 활성화할 법제도 필요해

빈집재생 숙박에 맞는 법 조항 無 日, 민박 신법으로 관련 문제 해결 안전 문제로 기존법 유지 목소리도 인구 고령화와 이촌 문제로 늘어난 126만 중소도시 및 농어촌의 빈집을 이용해 관광 숙박을 활성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관련 법규의 미비로 빈집을 이용한 숙박 사업을 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빈집을 리모델링해 숙박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관련법 부재로 최근 사업을 중단한 스타트업 '다자요'가 그 예다. 가장 유사한 법인 농어촌정비법 내의 민박 규정을 따르려 했으나, 민박은 반드시 주인이 실거주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사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스타트업 업계를 비롯한 관련 단체는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중소도시와 농어촌을 살릴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소도시 및 농어촌 빈집재생을 통한 관광 숙박 활성화 입법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스타트업과 농어촌민박업 관계자, 관련 정부 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안에 대해 논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미나 팀장은 빈집을 활용해 농어촌 관광 숙박을 활성화하고자 해도 적합한 법이 없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현재 다자요의 사업은 문체부의 관광진흥법, 복지부의 공중위생관리법, 농림부의 농어촌정비법, 국토부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등 각기 다른 부처에서 규제를 받고 있어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국 스타트업 H2O 호스피탈리티는 다자요와 같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법 제도가 정비된 일본에 진출해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주장했다. 그는 "현재 빈집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다자요의 사업은 이를 해결하고 농어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지금 농어촌정비법 등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사업을 없앤다면 3~5년 안에 상황이 바뀌었을 때 국내 기업은 없고 해외 성공 플랫폼들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민박 신법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아라 부연구위원은 "일본도 빈집 특별법, 농산어촌 여가법 등 관련 법규가 복잡했으나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관광 숙박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6년 민박 신법을 만들었다"며 "일본은 민박 신법으로 집주인 거주형과 부재형으로 분리해 규제하거나 연간 180일 내로 영업을 하는 등 장치를 두는 등 제도를 정비했다"고 했다. 빈집에 대한 법률적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각 부처와 지자체별로 빈집에 대한 기준이 달라 통계 등이 정확하지 않다"며 "농촌에서 문화를 살리고 빈집 등 유휴 자원을 효과적으로 가져오려면 정확한 기준이 먼저 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전 등 관리 문제 때문에 숙박업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반드시 거주해야 하므로 기존 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신재 농촌산업과장은 "이미 귀촌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침이 바뀌어서 별채를 두고 민박 사업을 할 수 있게 규제가 느슨해 졌다"며 "이 안에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오일환 사무총장도 "최근 강릉, 인천, 강화도 등에서 일어난 숙박업소 안전사고의 80%는 임대업자에게서 발생했다"며 "경험상 소유주가 거기 살면서 전기 흐름을 바로 보고, 가스 냄새를 맡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고 말했다.

2019-08-28 15:16:4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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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가오는데…' 大·中企 9월 경기엔 '먹구름' 잔뜩

내수 침체, 미중 무역분쟁, 日 제재 등 악영향 중소기업 55%, 추석 자금사정 '곤란하다' 30% 대책 없고, 52%는 결제연기로 충당 대기업 9월 전망 BSI 87.8…2개월째 80선 예년보다 빠른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9월 대·중소기업 경기에 먹구름이 잔뜩 끼고 있다. 계속되는 내수 침체 등으로 추석 특수는 찾아볼 수 없는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본격 시행 등 대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갈수록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획재정부 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뿐만 아니라 정책금융기관장, 시중은행장 등이 두루 참석하는 금융지원위원회를 29일 열고 추석 대비 자금 지원 방안,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830곳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 28일 내놓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이 넘는 55%가 '자금사정 곤란'을 호소했다. '곤란'(40.8%)과 '매우곤란'(14.2%)을 합친 수치다. '보통'은 37%였다. '원활'(매우원활 포함)하다는 답변은 8%에 그쳤다. 특히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기업들의 답변은 최근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관련 응답은 45.5%(2016년)→46%(2017년)→51.9%(2018년)→55%(2019년)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의 9월 경기 전망도 녹록치 않다. 중기중앙회의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 조사 결과 9월 SBHI는 8월보다 5.6포인트(p)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에 비해선 5.3p하락했다. 올해 9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에서도 제조업은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도 경기전반,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전망이 나쁘긴 마찬가지다. 대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7.8로 2개월째 80선에 걸쳐있다. 8월 BSI의 경우 80.7를 기록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대기업들의 9월 BSI가 8월보다는 다소 상승했지만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준치(100)에는 한참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BSI가 100선 아래에 머물러 있는 것은 2015년 4월 당시 101.3을 기록한 이후 52개월째다. 한경연 김윤경 기업연구실장은 "대기업들의 (경기에 대한)부정적 전망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 외에도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인한 교역량 감소가 주요 이유"라면서 "하반기 기대요인이었던 미중무역전쟁의 해결과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 개편, 규제 개혁과 함께 대외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보다 부정이 많고, 자금 여력도 만만치 않은게 현실이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더욱 그렇다. 추석을 맞아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결제연기'(51.7%)나 '납품대금 조기회수'(37.9%), '금융기관 차입'(30.8%)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0곳 중 3곳 정도인 30.3%는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51.7%가 응답한 '결제연기'도 줄 돈은 안주고, 일단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것이어서 사실상 대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추석 자금사정이 지속적으로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증가, 투자 및 수출부진 지속, 판매부진에 따른 내수침체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건비와 원부자재 구입에 주로 쓰이는 추석자금은 새로운 상품이나 정책을 마련하는 것보다 집행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당국에서 추석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자금흐름을 면밀하게 점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기업연구원은 이날 펴낸 'KOSBI 중소기업 동향-일본 수출규제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일간 높은 무역의존도와 밀접한 산업 밸류체인, 일 수출기업의 부담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일본의 규제가 전면적인 수출 제한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출규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중소제조업 생산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취약한 대응여력 등을 감안하면 직접적 피해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및 운영·시설자금 지원 확대 ▲중소 부품소재기업 연구인력 확보 지원 ▲핵심 소재부품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인력 채용 세제혜택 강화 ▲협업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 구매조건부 연구개발 예산 확대 등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2019-08-28 14:34: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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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샵스, 마이창고와 동대문 최초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

동대문 도매 의류 중개 플랫폼 운영 기업 링크샵스가 샘플 제공부터 고객 대응까지 담당하는 동대문 최초 풀필먼트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링크샵스는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창고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링크샵스는 오는 4분기부터 상품 검수와 고객 배송까지 책임지는 3PL(제3자물류) 서비스를 온라인 패션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링크샵스는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창고는 상품 입고부터 검수와 포장까지 온라인 유통에 필요한 물류 전작업을 한 번에 서비스하는 이커머스 풀필먼트 기업이다. 풀필먼트는 고객의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 제품을 수령, 포장하고 배송까지 하는 과정 전반을 뜻한다.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는 "풀필먼트 시스템은 쇼핑몰 운영에 따르는 공간과 배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인력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쇼핑몰 사업자들이 상품 소싱이나 컨텐트 제작 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돼 결과적으로는 매출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링크샵스는 동대문 최대 규모의 사입팀을 운영하고 있다. 주문·사입·배송·세금계산서 발행 등의 일원화 서비스로 소매업자의 업무를 간소화해 준다. 입점 도매상 수는 1만개, 이용 소매상은 7만개다. 링크샵스는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매년 주문액을 기준으로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링크샵스는 동대문 도매시장과 쇼핑몰 창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쇼핑몰 창업 교육에도 한다.

2019-08-28 14:18:1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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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히든트랙 "일정의 MD가 되어드립니다"

일정 구독 서비스 '린더' 필요한 일정 자동 추천 광고도 정보가 될 수 있어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정이 있다. 그 일정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찾기 어려운 것이 문제다. 이를 위해 일정을 추천해주는 캘린더 서비스를 만든 곳이 있다. 2017년 6월 창업한 일정 데이터 스타트업 '히든트랙'이다. "처음엔 진짜 재미로 창업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갈수록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저희가 틀린 일정을 보내면 그 분의 하루를 망치게 되더라구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전달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어요." 대학생 때 창업자로 시작해 아직 공동창업자 5명 모두 20대다. 대학생 창업자 성공 모델을 위해 노력하는 오정민 히든트랙 대표를 만났다. ◆MD가 골라주는 일정 구독 서비스 '린더' '린더'는 히든트랙의 일정 구독 플랫폼이다. 이름은 캘린더에서 따왔다. 린더를 통해 스포츠 경기, 상품 세일 기간, 학사 일정까지 관심사에 맞는 일정 받아 볼 수 있다. 린더는 기업에 캘린더 마케팅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B2B 서비스로 시작했다. 그런데 B2B 서비스만으로는 시장을 확대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2018년 8월, 린더앱을 출시하고 B2C로 사업을 확장했다. 린더는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일정을 추천해준다. 현재 린더에 등록된 일정은 1만5000여 개다. 히든트랙은 확보한 일정 중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것을 골라내고 보기 편하게 가공한다. "린더에 올라가는 콘텐츠(일정)는 매주 심사를 거칩니다. 기업 입장에서 홍보하고 싶은 콘텐츠라도 소비자가 편의를 느끼지 못한다면 올리지 않는 거죠. 기업이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말이에요. 그래서 기업들에 일정을 업데이트 해주는 비용도 받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린더가 진짜 필요하다고 느끼게 해 시장의 인정을 받는 게 우선입니다." 오정민 대표는 히든트랙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 추천해주는 '일정 MD'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린더의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50만 건이다. 히든트랙은 린더 사용자층을 특정하지 않는다. 다양한 사용자가 관심사에 기반해 일정을 구독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초기에 아이돌 일정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했기에 현재 사용자 비중의 80%가 1020이다. 그러나 스포츠, 부동산 분양, 육아 정보, 마트 휴무일 등 정보를 늘려 점차 사용자 풀을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육아 정보 스타트업 '베베템'을 인수한 것도 그 일환에서다. "저희는 일정 구독 서비스가 특정 층을 타깃을 운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확보하고 싶어요. '탈인구통계학'을 기반으로 나이나 성별이 아닌 관심사 기반으로 사용자를 구분합니다. 게임을 좋아하면 게임 일정을, 화장품을 좋아하면 화장품 세일 일정을 전달하면 됩니다." 히든트랙은 지난 7월부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에 린더 데이터를 제공해서 국내 유일 일정 데이터 제공 솔루션 데이터 허브로 사용되고 있다. ◆"광고도 정보가 될 수 있다" 오정민 대표는 린더를 타깃 기반의 광고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대다수에게 광고인 일정이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지금은 콘텐츠 양을 늘리고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에 집중한다. "린더는 트래픽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가 될 거예요. 사용자를 충분히 확보하고 그들이 편의성을 느끼는 것이 핵심입니다. 앞으로 1, 2년 내로는 광고가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편의성을 인정받아 충분한 트래픽이 생기면 광고가 붙어도 살아남는 거죠. 그리고 저희 플랫폼에서는 사용자들이 광고도 정보라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거부감이 낮습니다. 린더의 취지는 사용자와 정보를 연결하는 겁니다. 정보를 유통 수주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후 방대해진 플랫폼 안에서 저희 역할을 하면서 수익을 가져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오정민 대표는 일정 콘텐츠의 구독·추천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고 싶다고 말한다. 국내 인구 5분의 1 이상이 일정을 받아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AI를 이용한 사용자 행동 기반의 일정 추천의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실질적인 데이터 기반 추천 알고리즘이 돌아가는 건 2022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최소 300만에서 400만명의 사용자가 확보되야 고도화된 추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은 정보 가공이나 추천 과정에서 사람이 많이 개입됩니다. 반자동화 단계에요. 하지만 이를 자동화하면서 정보 가공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08-28 10:50:5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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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기업PR캠페인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편 시청자 이목집중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에 대한 의미와 재미를 담은 기업PR캠페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기업PR캠페인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 편이 런칭 10일만에 14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PR캠페인은 지난 19일 유튜브, 페이스북, 종편·보도채널 등을 통해 공개됐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 전략' 실천 의지를 대외에 알리기 위해 기업PR캠페인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 편을 기획,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린밸런스란 기존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축소하고, 새로운 친환경 사업 모델을 개발해 환경분야 사회적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기업PR캠페인에 소개된 '태양광 발전 주유소',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차세대 모빌리티 윤활유', '초경량 자동차 소재' 등은 모두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신사업이다. 기업PR캠페인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 편은 깨알 재미 요소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자연스럽다'는 단어의 다의성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의지와 'SK이노베이션의 혁신은 자연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모두 전달하고자 했다. '자연스럽다'의 '자연'에는 '힘들이지 않아도 저절로'란 뜻과 '산, 바다, 식물, 동물 등이 이루는 지리적 환경'이란 뜻이 있다. 김병희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교수(한국광고학회장)는 "'친환경'이란 평범하면서도 어려운 주제를 레트로 감성으로 효과적으로 풀어냈다"며, "동물들을 등장시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킨 점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의미와 재미를 모두 담아낸 기업PR캠페인으로 SK이노베이션의 경영 전략 방향성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화학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28 10:03:5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