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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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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서 시작한 메쉬코리아, 사륜차 서비스 본격 시동

이륜차와 사륜차 결합해 효율·속도↑ 유휴시간 이용해 라이더 수입도 높여 식품에서 상품배송까지 시장 확대해 라스트마일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이륜차 운송을 넘어 사륜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메쉬코리아는 사륜차 사업을 통해 기존 음식 배달 외에 패션·액세서리 등 상품 배송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메쉬코리아는 가정간편식(HMR) 전문 기업 프레시지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레시지는 '밀키트(Meal-kit)' 기업으로,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사륜차 배송 서비스 계약을 통해 오전 10시까지 주문된 프레시지 상품을 오후 7시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메쉬코리아의 사륜차 사업은 택배와 퀵서비스를 합친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으로 운영된다. '택배보다 빠르게, 퀵보다 저렴하게'가 모토다. 허브 앤 스포크는 각각의 지점에서 발생하는 물량을 중심 거점(허브)에 집중시킨 후, 각각의 지점(스포크)으로 다시 분류해 이동하는 방식이다. 메쉬코리아는 택배와 퀵의 장점을 합쳐 고객사의 창고로부터 지역의 거점(허브·간선)까지는 택배 방식의 사륜차로 물건을 이동하고, 지역 거점부터 최종고객(스포크·라스트마일)까지는 퀵서비스 방식의 이륜차로 이동한다. 거점까지의 이동에 사용되는 사륜차는 1톤 트럭이다. 거점은 현재 기존 이륜차 운영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부릉스테이션을 사용한다. 부릉스테이션은 전국에 200여개, 서울에 50여개가 있다. 부릉스테이션을 거점으로 기존에 구축된 촘촘한 이륜차망을 이용해 더욱 빠른 배송을 한다는 것이 메쉬코리아의 설명이다. 최근 새벽 배송, 당일 배송 등을 시작한 업체들이 늘고, 더욱더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기존 택배는 대규모의 물류센터, 차량 등을 이용한 배송이기 때문에 운영 효율성은 높을 수 있지만 빠른 배송을 하기에는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반면, 퀵은 매우 빠르나 건당 배송비가 1만~2만원 수준으로 비싸 사실상 일반적인 서비스로 운영하기에는 불가능했다. 메쉬코리아는 사륜차 사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에서 사륜차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7월부터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메쉬코리아 관계사는 "물량은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매월 물량이 2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고객사는 회, 해산물, 육류 등 빠른 배송에 대한 니즈가 강한 업체들 위주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패션, 액세서리, 화장품 등 다양한 고객사와 논의 중이다. 메쉬코리아 이종현 사륜차사업추진단장은 "이륜차 배송비는 기존 음식배달과 동일하게 처리하는 건당 수수료가 지급되는 구조"라며 "해당 상품들은 기존 음식배달을 수행 유휴 시간대인 점심과 저녁 사이, 저녁 식사 시간 이후에 배달하는 구조라서 이륜차 기사분들의 수입이 늘어날 수 있으면서도 효율적인 비용이 구성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말했다.

2019-08-19 17:57:09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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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AMT 트럭 1기' 출범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19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 센터'에서 대학생 대상 독일식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AMT 트럭 1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MT 프로그램은 독일의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한 메르세데스-벤츠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총 9개월의 교육 기간 동안 급여를 받으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평가를 거쳐 자격 취득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공식 서비스 딜러사에 100% 채용된다. 이번 AMT 트럭 1기의 교육생은 자동차 관련 학과(2년제)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2차례의 면접 등 엄격한 전형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 특히, 교육생 10명 중 7명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산학 협동 교육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의 출신이다. AMT 트럭 1기 출범식은 다임러 트럭 코리아 조규상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다임러 트럭 코리아 서비스 및 부품 총괄 최정식 상무의 상용차 비전 및 AMT 트럭 교육 프로그램 소개, 교육생의 포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조규상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는 "상용차 업계에서 사회 생활의 첫 걸음을 내딛는 교육생들에게 AMT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정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뚜렷한 비전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진보된 기술을 모두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교육생들이 상용차 정비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9-08-19 16:55:4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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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KEPIC 적용 활성화 위한 소통의 자리 마련

국내 전력산업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의 현장적용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정부, 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KEPIC-Week' 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 잡은 KEPIC-Week는 전력산업계 기술인들이 화합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이다. 국내외 기술변화에 따른 정보교류와 제도 및 기술요건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등 전력산업계 전반적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KEPIC 비전인 Advanced Standards&Global Partner 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문분야별 주제발표와 워크숍 등을 통한 기술현안 논의,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 등이 개최된다. 이밖에도 합동세션, 특별강연, 기념식 행사 및 유공자 포상, KEPIC e-Book 홍보부스, 전력산업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분야별 160여 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KEPIC 발전 방안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도 마련돼 있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술정보의 교류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성공적인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원전해체기술'이란 주제로 워크숍도 개최한다. 이광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의 '원전해체 산업육성전략에 따른 기술개발 추진 방향' 등 총 9개의 주제 발표 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원전해체 KEPIC 개발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시장에 진출하려는 유관기관들의 교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팅 분야를 향후 KEPIC과 연계하기 위해 '발전용 3D 프린팅 R&D 현황 워크숍'을 개최한다. 총 8개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전문가들은 3D 프린팅을 발전설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인 연구개발 현황 및 정보 교류에 나선다. 한편 참가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KEPIC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9-08-19 11:21: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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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러노비타, '비데에 스파를 더하다' 캠페인 진행

콜러노비타는 오는 20일부터 노비타 마케팅 캠페인 '비데에 스파를 더하자'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과 더불어 오는 9월 2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제품 '스파 비데(BD-TE91M)'도 공개한다. '비데에 스파를 더하자'는 콜러노비타가 'Think Better(더 좋은 생각을 하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콜러노비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데가 주는 청결함과 개운함에 스파의 편안함을 함께 누리자는 취지에서 새로운 생활 가치를 제안한다. 노비타의 '스파 모드'는 국내 비데 업체 최초의 기능이다. 세 가지 물줄기를 제공하는 3Way 노즐을 이용해 2분간의 스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온도, 수압, 수류, 시간 등의 변화를 준 '에너지', '쿨다운', '릴렉스' 모드를 각각 컨디션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콜러노비타는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노비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하기 공식' 이벤트는 캠페인 영상을 보고 '야식+맥주=행복함', '비데+스파=편안함'과 같이 생활 속에서 자신만의 더하기 공식을 공유해 응모하는 이벤트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댓글 이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노비타 스파 비데의 주요 기능 영상을 시청하고 가장 사용해보고 싶은 기능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다. 콜러노비타는 앞으로도 'Think better'라는 주제를 통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콜러노비타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송지수 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현명한 선택을 통해 삶을 더욱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는 고객들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첫 이야기인 '비데에 스파를 더하자'를 시작으로 고객들이 비데를 통해 힐링과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노비타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개발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러노비타는 이번 캠페인과 함께 신제품 '스파 비데(BD-TE91M)'도 공개한다. 스파 비데는 스파 모드와 함께 노즐이 전·후·좌·우로 움직여 더 넓은 범위의 입체세정이 가능한 '3D 무브워시' 기능이 채택됐다. 노비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파 모드와 여성 케어 기능인 '케어 모드', 장시간 착좌 알림을 제공하는 '스마트 알림' 등 기능도 탑재됐다. 노비타의 스파 라인 비데는 신제품 스파 비데를 비롯해 'BD-AE91', 'BD-TE80M', 'BD-WD60' 등이 있다.

2019-08-19 11:12:42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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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10% 할인 '수퍼싱글 프로모션' 9월8일까지 연장

시몬스는 '수퍼싱글 프로모션'을 9월8일까지 연장해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수퍼싱글 프로모션은 전국 시몬스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대리점, 백화점 매장 등 전국 공식 매장에서 수퍼싱글(SS) 사이즈 매트리스 구매 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몬스 침대는 '수퍼싱글 프로모션' 이외에도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전국 시몬스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웨딩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침대 프레임 전 제품은 매트리스와 함께 구매 시 10% 할인되며 프레임 신제품의 경우 10% 추가 할인이 더해져 총 2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침구류, 퍼니처 등도 10% 할인한다. 특정 매트리스 구매 시 5~10%의 스페셜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다양한 사은품도 풍성하게 지급한다. 더블 사이즈 이상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7만원 상당의 커버를 증정한다. 또한 35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500명에게 40만원 상당의 케노샤 호텔 침구 세트를 증정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제공된다. 시몬스 침대는 전국 공식 대리점 및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도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12·24·36개월 중에서 선택해 무이자로 부담 없이 프리미엄 침대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라돈 안전성 확보, 국내 최초, 유일의 난연 매트리스 출시,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 및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등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로 소비자 신뢰를 쌓으며 침대 업계 안심비용 트렌드를 이끌어 주목 받고 있다.

2019-08-19 09:30: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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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 눈 돌린 현대제철…'SGTS'로 대기오염↓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절반 이하 수준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현대제철소 당진공장이 미세먼지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키며 친환경 공장으로 '환골탈태'했다. 현대제철이 지난 5월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치 'SGTS(Sinter Gas Treatment System, 소결로 배가스 처리장치)'를 가동하고부터다. SGTS는 지역과 국가 발전에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현대제철소의 의지로 풀이된다. 소결공장은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90% 이상을 배출한다. 현대제철은 2017년 기존의 소결 공장에 약 4100억원을 투자해 SGTS 청정설비를 새롭게 구축, 지난 5월 28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환경상황실에 따르면 총 3기의 SGTS가 모두 가동되는 2021년에는 대기오염물질을 2만3292톤(2018년 기준)에서 1만톤 이하로 감소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장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13일 2소결 SGTS가 본격 가동되며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의 1일 배출량이 30ppm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3소결 SGTS가 가동되면 배출량이 절반 이하로 감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 조례 기준에 따르면 2020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이 ▲황산화물 84ppm(법적기준 250)이하 ▲질소산화물 105ppm(법적기준 250)이하 ▲먼지(mg/s㎡)16이하(법적기준 50)로 강화된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의 1일 배출량이 140~160ppm 수준을 웃돌던 직전과 비교하면 오염물질 배출량이 급감한 셈이다. 여기에 3소결 SGTS가 내년 6월 완공되는 만큼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IT기술이 융합된 환경상황실도 운영한다. 만약의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수입된 데이터를 한국환경공단 중부권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기 위해서다. 전송된 자료는 환경부와 충남도, 당진시 등의 행정기관에서 공유돼 공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길·김수지·송태화·이인영 수습기자

2019-08-19 07:37: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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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뜨거운 여름에도 1200도 열기로 '최고 품질' 만드는 현대제철소 당진공장

지난 13일 방문한 충남 당진 현대제철소는 하나의 도시를 연상케 했다. 거대한 돔형 건물과 기다란 굴뚝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쇳물을 실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열차도 철길을 활보했다. 안내를 맡은 현대제철 송기원 홍보실 과장은 서울 여의도의 3배 면적에 해당하는 이곳을 사람의 신체에 비유했다. 모든 시설이 하나의 유기적인 구성체를 이루고 있다는 뜻에서다. 당진공장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건설, 철강,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자재들이 이곳에서 생산, 재활용되고 있다. 기나긴 컨베이어벨트는 모든 시설을 하나로 연결했다. 공장이 신체라면 컨베이어벨트는 '혈관'인 셈이다. 그 혈관을 따라 버스를 타고 원료의 이동방향을 밟아나갔다. 공장설비가 가득한 곳임에도 방문한 모든 곳에서 사람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인부들의 시큼한 땀 냄새가 소결공장 엘리베이터 공기를 가득 매웠다. 공장을 나설 때 흩날린 철광석 가루가 해변 모래알처럼 신발 아래창에 묻어났다. ◆ 불타는 후판공장… 여기는 '1200도' 돔형의 원료저장시설 내부는 온통 깜깜했다. 강판의 원재료인 철광석을 보관하는 장소다. 천장에 난 조그마한 틈새를 통해 스며든 한줄기 햇빛이 산처럼 쌓인 철광석을 비췄다. 당진제철소 내에는 총 7개의 돔이 존재한다. 송 과장은 저장 설비 문을 열면서 "조업 중이라 지금은 안 될 것 같다"며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조업을 마친 다른 돔 내부는 예상했던 것보다 엄청났다. 높이 60m, 지름 120m에 달하는 돔 한 가운데 원료가 오른쪽 구역으로 치우친 채 쌓여있었다. 내부에 보관하면 철광석 가루를 친환경적으로 더 높게 쌓을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부벽에 기대 축적돼 넓게 퍼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어 방문한 후판공장 열기는 35도의 폭염도 삼켜버렸다. 반제품을 완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이곳의 열기가 온몸으로 와닿았다. 1200도로 달아오른 철강의 열기는 등에 한줄기 땀을 흐르게 했다. 빨갛게 달아오른 강판은 앞뒤로 밀리는 '가역식 압연'에 의해 최대 1만톤의 힘에 눌려 늘어났다. 송 과장은 "두께 6㎜ 이상을 후판이라고 한다. 너무 두꺼워서 1㎜미만의 자동차 강판에는 쓰지 못한다"도 설명했다. 롤과 기계 사이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물도 뿌려졌다. "하루 약 17만톤의 공업용수가 사용된다"는 말에서 공장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었다. ◆ 거대한 소음뿐… '시끌시끌' 냉연로 냉연로에 들어서기 전 조그마한 리시버를 받았다. 공장 내 소음 탓에 설명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설 전체에 소음으로 인한 진동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공장에 들어서자마자 피부에 맞닿은 후덥지근한 열기는 시원한 공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오산이었음을 깨닫게 했다. 이름의 찰 랭(冷)자는 1200℃의 열연로와는 달리 공정이 상온에서 이뤄져 비교적 차갑다는 의미였다. 열연로에서 만들어진 강판은 곧바로 산세장치로 향했다. 강판의 녹과 찌꺼기 등으로 얼룩진 표면을 염산으로 세척하는 과정이다. 안내원은 "강판에 남은 염산은 물로 씻어낸 후 바람으로 말린다"고 말했다. 눈으로 볼 순 없었지만 거대한 환풍기에서 나는 소음을 들으니 그러한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깨끗하게 세척된 열연강판은 냉간압연기로 들어갔다. 6번의 압연으로 6㎜이상이었던 강판을 0.7~0.8㎜등 원하는 두께로 얇게 만드는 과정이다. 이를 두루마리 휴지처럼 돌돌 말아 호일로 보관한 후, 다시 풀어 여러 개의 호일을 38초간 레이저 용접기를 통해 하나로 만든다. 담당자는 "전기저항용접과는 달리 레이저용접은 용접부위가 볼록 튀어나오지 않아 연결부위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과정은 표면도금 작업이었다. 철강에 녹이 스는 것을 막기 위한 공정이다. 아연으로 도금한 냉연간판은 먼발치에서도 번쩍번쩍 빛이 났다. 공정 이전과 비교했을 때 새 옷을 입은 듯 했다. 강판은 끝으로 두께와 도금의 적합성을 확인하며 제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김상길·김수지·송태화·이인영 수습기자

2019-08-19 06:38: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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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스타를찾아서]3S, 반도체 웨이퍼캐리어 국산화

국내 유일 반도체 웨이퍼캐리어 양산 시장 점유율 15%→50%로 확대 목표 삼성전자와 신형 웨이퍼캐리어 개발中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바람에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1991년 설립돼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3S다. 3S는 국내 유일의 웨이퍼캐리어 생산 기업으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들어가는 웨이퍼캐리어를 공급하고 있다. 김세완 3S 대표는 "현재 국내 웨이퍼캐리어 공급의 약 15%를 3S가 차지하고 있다"며 "소재·부품 국산화와 함께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 FOSB 웨이퍼캐리어 양산 기업 3S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캐리어 양산기업이다. 웨이퍼캐리어는 웨이퍼 생산업체에서 완성한 웨이퍼를 반도체 생산업체로 운반하는데 이용하는 클린진공박스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반도체 특성상 물리적·화학적 특수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특수용도 케이스다. 웨이퍼캐리어는 전공정용인 FOSB(Front Opening Shipping Box)와 후공정용인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로 나뉘는데, 3S의 주력제품은 300mm FOSB다. 3S는 국내 웨이퍼캐리어의 약 15%를 점유 중이다. 3S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1차 관계사인 웨이퍼 제조기업에 웨이퍼캐리어를 공급한다. 싱가폴, 대만, 독일 웨이퍼 업체로 수출해 웨이퍼를 담아 국내 반도체 완성업체로 들어간다. 나머지 85% 이상은 일본 제품이 사용된다. 웨이퍼캐리어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엔터그리스(Entergris)와 일본의 시네츠(Shinetsu), 미라이얼(Miraial), 한국의 3S, 4곳만이 양산·공급하고 있다. 각각 점유율은 일본이 75%, 미국이 10%, 그리고 한국이 15%다. 미국의 엔터그라스 제품은 수입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웨이퍼캐리어는 일본제품과 한국 3S 제품으로 나뉜다. 3S는 지난 2007년 일본 골드공업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FOSB 웨이퍼캐리어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2009년 10월부터 양산·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웨이퍼캐리어는 3S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웨이퍼캐리어는 모두 안성 1, 2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설비상으로는 월 캐파(CAPA)가 4만5000개며 현재는 1만2000개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물량이 늘어나 금형 추가 승인을 받아 빠른 시일 내에 월 3만개 까지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S는 이 밖에도 대기업이 제조한 에어컨, 냉장고 등의 성능과 신뢰도 등을 테스트하는 환경시험장치 '칼로리미터'도 생산하고 있다. 칼로리미타 사업은 3S 전체 매출액의 55~60%를 차지한다. 3S는 2018년에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약 357억원, 영업이익 약 16억원, 당기순이익 약 14억원이었다. 3월 결산기업인 3S는 지난 14일 1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1분기 만에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절반을 달성했다. 3S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약 75억원, 영업이익 약 8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약 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웨이퍼캐리어 매출액은 약 3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7억5000만원을 차지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공장 설립 등 비용이 많았으나, 이 부분이 해소되면서 (2018년도에) 처음으로 흑자가 났고 흑자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웨이퍼캐리어 등 소재·부품 국산화에 힘써 3S는 최근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과 관련해 웨이퍼캐리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작년 말부터 3S 공장을 방문해 쭉 돌아본 뒤 3S가 자신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회사라고 말했다"며 "삼성만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웨이퍼캐리어를 개발해 일본 제품을 대체하는 작업 중이었는데 일본 수출 규제 사건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일본 수출규제 사태로 삼성에서 속도를 더 내자고 해서 일본 제품과 3S 제품을 5:5로 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고 덧붙였다. 신형 웨이퍼캐리어는 내년 초 개발 완료해 삼성전자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가 매년 150만개의 웨이퍼캐리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중 50%인 70만개만 댈 수 있어도 150~160억까지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SK하이닉스와도 웨이퍼캐리어 업그레이드를 함께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1차 관계사인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과 웨이퍼캐리어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3S는 이 밖에도 웨이퍼 잉곳을 키우는 반도체용 그릇인 석영 도가니용 합성석영도 개발했다. 특허도 출원 중이다. 현재 설비 비용이 많이 들어 투자처를 찾고 있다. 김 대표는 "합성석영분야는 조 단위의 큰 시장이나 국내에 이걸 만드는 곳이 없어 일본에서 거의 다 수입 중"이라며 "양산을 할 수 있으면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S는 박종인 대표이사가 지난 7월 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3S는 박종익·김세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들어섰다. 김세완 대표는 박종익 대표 구속 건에 대해 "2011~2012년 사이에 주가가 올라갔는데, 이때 사장이 주식을 판 것이 자본시장법에 걸렸다"며 "회사 사업과 관계없는 대표 이사 개인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2019-08-19 06:0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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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29일까지 전국 백화점서 '스페셜 이벤트'

시몬스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신세계백화점 시몬스 매장에서 특별한 가격 혜택과 함께 상품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스페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외에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백화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스페셜 이벤트와 함께 시몬스 침대의 '웨딩 프로모션'과 '수퍼싱글 프로모션'도 동시 진행한다. 최근 무더위를 피해 백화점과 같은 실내 쇼핑공간을 찾는 '몰캉스족(쇼핑몰+바캉스)'이 증가하면서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와 자녀의 싱글 침대를 구매하려는 학부모 등 다양한 고객층이 이번 스페셜 이벤트와 시몬스 프로모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몬스 침대는 '웨딩 프로모션'을 통해 특정 매트리스 구매 시 5~10%의 스페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침대 프레임 전 제품은 매트리스와 함께 구매 시 10% 할인되며, 특히 프레임 신제품의 경우 10% 추가 할인이 더해져 총 2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몬스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침구류, 퍼니처 등도 1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더블 사이즈 이상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7만원 상당의 커버를 증정한다. 35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500명에게 40만원 상당의 케노샤 호텔 침구 세트를 증정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전국 공식 매장에서 수퍼싱글(SS) 사이즈 매트리스 구매 시 10% 할인을 제공하는 '수퍼싱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19-08-18 10:22:5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