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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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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모듈 신뢰성 평가서 5년 연속 '톱 퍼포머' 선정

한화큐셀의 한국 진천공장 내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에 대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29일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하는 '2020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5년 연속 '톱 퍼포머'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본 평가는 태양광 산업 내 가장 전문적이고 영향력 있는 지표 중 하나로서 한화큐셀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우수한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재입증하게 됐다. 모듈 신뢰성 평가는 -40℃의 저온과 85℃의 고온 등 극한의 실험조건에서 모듈 출력이 2% 이하로 감소한 경우 톱 퍼포머를 수여한다. 올해 평가에서 한화큐셀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 등이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한화큐셀이 자랑하는 '퀀텀' 셀 기술이 적용돼, 태양광 제품의 출력을 저하시키는 각종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또한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큐피크 듀오 시리즈의 제품 우수성은 이미 다수의 어워드 수상으로 입증됐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2017년 영국 태양광 매체 '솔라파워 매니지먼트 매거진'이 태양광 제조 전 과정을 평가해 시상하는 '솔라파워 어워드 2017'을 수상했다. 2018년 6월에는 태양광 산업 내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어워드 2018'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수상하기도 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높은 품질 기준으로 선진 에너지 시장인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 기준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 이익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최근 큐피크 듀오 시리즈의 신제품인 큐피크 듀오 G9를 국내에 출시했다. 큐피크 듀오 G9는 제품 출력 기준 최대 460Wp(와트피크) 수준으로 일반 태양광 모듈(400Wp수준) 대비 10%이상 출력이 향상된 제품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09:07: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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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디지털 기술로 '언택트 정기보수' 실시

한화토탈 정비팀 직원이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해 해외 기술선 직원과 대화하며 기계 설비를 보수하고 있다./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이 석유화학공장 정기보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접목해 코로나19 극복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 정기보수 기간 중 비대면 업무 확장을 위해 무선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글래스 원격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글래스는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장비다. 현장을 계속 이동하며 소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파일공유와 동영상 및 스냅샷 촬영,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 장비는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현장 점검 대안으로 국내 한화토탈 직원을 비롯해 해외 기술선 담당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정기보수 현장에서 스마트글래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화토탈 공무기획팀 박성식 대리는 "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는 정해진 기간 내에 완벽하게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글래스는 비대면 업무 기기지만 커뮤니케이션 오류 없이 안전하게 정기보수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이 스마트글래스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배경에는 사내 P-LTE망(개별 무선통신망)이 있다. 한화토탈은 2017년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전 단지 어느 곳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단지 내 무선통신망을 구축했다.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높은 곳이나, 고온·고압의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무선 센서, 무선 디바이스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는 인프라를 마련한 것이다. 한편 한화토탈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말까지 대산공장 내 방향족1공장의 정기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는 3~4년에 한 번 공장가동을 정지하고 노후설비 교체 및 공정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하며, 향후 공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책임지는 핵심 작업이다. 정기보수 기간 중에는 해당공정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 직원들이 기술지원을 위해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들의 입국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은 스마트글래스 원격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대산공장 현장과 해외 기술선 간 비대면 실시간 미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화토탈 IT전략팀 조용태 팀장은 "한화토탈은 2017년부터 석유화학공장 내에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정기보수 등의 석유화학공장 안전은 물론 임직원 일상업무의 효율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08:57: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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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 23조 LNG 운반선 수주 잭팟…철강업계 분위기↑

2018년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가 적용된 LNG운반선의 모습.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오랜기간 불황을 겪었던 한국 조선업이 부활의 지기개를 켜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는 핵심 먹거리인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가 끊기면서 지난 3월 이후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주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 조선업계가 카타르 LNG프로젝트 100척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등을 예고했다. LNG선 '수주 잭팟'은 단순히 조선업계의 부활만이 아니다. 조선관련 협력업계는 물론 후방산업인 철강업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 산업 전반의 숨통을 틔어주는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한국 카타르서 100척 수주…중국과 기술 경쟁력 입증 한국 조선업계가 초격자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과 일본의 조선사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반도체산업처럼 중국과 일본 업체들이 넘어설 수 없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사 QP(카타르 페트롤리엄)는 지난 1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700억리얄(약 23조6000억원) 규모의 LNG선 계약을 맺었다.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카타르 에너지부 사아드 시리다 알카아비 장관 겸 QP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LNG 연간 생산량을 기존 7700만톤에서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주는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과 북미 LNG 프로젝트 등에 충당할 LNG선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 조선업계에선 올해 최대 수주전으로 주목했던 사업이다. 이에 따라 중국 조선업계는 LNG 수주는 물론 기술력 부분에서 한국에 굴욕을 맛보게 됐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 인도가 기술 부족으로 무더기 지연되는 사태를 경험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기술력이 부족한 중국보다 한국 조선사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 경쟁력은 한국 조선업체들이 LNG 화물창인 '멤브레인' 타입을 개발하며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시작됐다. 선주들은 일본이 보유한 '모스' 화물창보다 적재 용량이 40% 가량 큰 멤브레인을 선호하면서 한국이 1990년대 후반부터 세계 시장을 지배했다. 이 외에도 국내 조선사는 LNG 관련 선박의 핵심 기술인 화물창, 연료공급시스템, 재액화설비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독자 LNG 화물창인 멤브레인형 하이멕스(Hi-Mex), 연료공급시스템과 재액화시스템인 Hi-Gas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LNG선의 기본 경쟁력에 더해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인 에쓰베슬(S.VESSEL)을 접목해 차별화했다. 선박 항로, 속도 최적화에 특화된 육상해상 통합 시스템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독자 화물창 개발과 같은 기술력, 원가절감 경쟁력을 무기로 세계 1위 LNG선 수주(4월 기준) 1위를 기록한 상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수주 젝팟은) 국내 조선사들이 오랜기간 축적한 LNG선 선박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한 셈"이라며 "우수한 건조 품질과 납기 준수 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다른 선사들의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모잠비크 LNG개발을 주도하는 프랑스 토탈사가 LNG선 발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150억달러 규모의 선박 발주 금융을 확보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업체 노바텍도 북극 연안에서 진행되는 아크틱 LNG-2 사업에 투입할 쇄빙 LNG운반선 10척을 추가로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후방산업 분위기↑ 한국 철강업계도 이번 카타르 수주 소식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기자재 기업들은 물론 조선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업계 등 전후방 산업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조선업계의 수주가 활발해지면서 후판 등 철강제품을 공급하는 철강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철강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업계의 가동 중단과 수요 부진으로 실적 악화에 빠진 상태다. 특히 코로나19에 이어 유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조선업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선박용 후판 수요도 급감했다.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는 2022년에는 한국 철강업계의 공급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철강업계의 연간 후판 생산 능력은 포스코가 800만톤, 현대제철이 300만톤, 동국제강이 15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철강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이번 수주는 철강 업계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철강 업계도 수요 급증을 대비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 100척 발주로 한국 조선 3사(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의 도크는 가득채워지게 됐다"며 "LNG추진엔진을 탑재해야 하는 컨테이너선과 탱커, LPG선 선주사들 역시 선박 발주를 서두르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 조선소들의 도크가 채워지게 되면 선박 수주선 가격도 오르게 될 것"이라며 "선가가 오를수록 선주사들의 선박 발주심리를 자극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의 이학무 연구원은 "이번에 한국 조선 3사가 수주하게 될 LNG 운반선은 104척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각 사별로 몇 척씩 수주하게 될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균등하게 수주하게 된다고 가정할 경우 2027년까지 각 사별로 평균 35척 내외가 될 것이고, 이는 연간 LNG 생산능력의 3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6-02 16:19: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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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사회적 가치 14% 줄어…그린밸런스2030이 전환점"

SK이노베이션의 분야별 사회적가치 창출 현황./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SV)의 측정 성과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2018년의 14% 수준인 총 1717억원이라고 밝혔다. 가장 크게 줄어든 분야는 배당, 납세 및 고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 간접기여 성과 분야로, 전년 대비 1조1000억원 이상이 줄어든 1조218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때문에 전체 성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등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력이 695명 증가해 SK이노베이션 사상 고용이 처음으로 7000명이 넘어서면서 고용 부문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체 낙폭을 줄였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말부터 시작된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침체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 즉 업의 한계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이는 딥체인지의 시급성을 보여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분야의 사회적가치는 전년대비 6% 수준인 686억원이 개선된 -1조1234억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회공헌 분야의 사회적가치는 CSR 프로그램 강화, 구성원들의 자원봉사와 기부금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74억원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 측정결과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SK이노베이션의 현실을 절실히 보여줬다"며 "그린밸런스2030을 악착같이 실행하며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야만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밸런스2030은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정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환경 긍정 영향을 창출하는 그린 비즈니스를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환경 부정 영향을 제로(0)에서 더 나아가 플러스로 만들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전사 성장전략으로 그린 밸런스 2030을 도입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전사 그린 비즈니스의 중심인 배터리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국내외 생산기지의 생산규모를 현재 20GWh 수준에서 2023년 71GWh, 2025년 100GWh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국내 공장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등에서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이 같은 생산확대를 통해 향후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 즉 BaaS(Battery as a Service)로 확장해 배터리 생산부터 사용, 재활용까지를 아우르는 친환경 배터리 밸류 체인을 구축해 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에게 딥 체인지를 위한 그린밸런스 2030은 '미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전쟁'으로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회사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Hi innovation'이 지향하는 회사와 사회의 더 큰 행복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악착같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2 15:23: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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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름세에도 정유업계는 '울상'

-국제유가, '마이너스' 찍고 다시 반등 中 -문제는 국제유가 아닌 '정제마진'의 회복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사진=GS칼텍스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정유사들은 여전히 경영난을 겪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은 지난 1일 기준 국제유가가 각각 배럴당 ▲두바이유 37.97달러 ▲브렌트유 38.32달러 ▲WTI(서부텍사스산원유) 35.44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약 90% 가까이 오르며 한 달 기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1990년 9월 기록했던 44.6%의 기존 기록을 깬 것이다. 앞서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와 사우디 간 감산 합의 실패 등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진 바 있다. 이 같은 국제유가의 반등에 국내 휘발윳값도 18주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오른 L당 1258.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말부터 이어져 온 하락세가 4개월여 만에 전환점을 맞은 것이다. 일간 단위 휘발윳값은 지난달 16일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국제유가는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는 만큼, 국내 제품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정유사들은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판매가격 상승에도 경영난이 호전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석유제품의 판매가가 오른다고 해도, 정유사가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름값의 상승은 국제유가, 즉 원유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정유사의 수익성과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급가는 유가에 연동해서 정해진다. 그래서 제품의 판매가가 오른다고 해도 정유사가 더 마진을 붙이는 것은 아니다"며 "결국 휘발유 등 판매가와 정유사의 마진은 큰 연관이 없다. 또한 내수 시장에서 수익이 잘 나지 않은지 오래됐기 때문에 판매가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정제마진은 지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11주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 정유사들은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주간 기준 정제마진은 ▲5월 1주 -3.3달러 ▲5월 2주 -1.6달러 ▲5월 3주 -0.4달러 ▲5월 4주 -1.3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은 정유사마다 상이하나, 통상 4~5달러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는 어차피 오르다가도 내려가고 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유가 변동으로 인한 실적은 제로섬이다. 사실 정제마진의 회복이 더 중요한데 아직 회복세라고 보기는 힘들다. 중요한 건 정제마진이 좋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유가 흐름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1분기 적자의 70%가 유가 하락에 의한 것이었다면, 2분기에는 그 기저효과로 흑자전환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수요도 더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올 2, 3분기 정유사들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지난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수급 불균형을 겪으면서,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분기 대비 기저효과로 인해 2, 3분기 실적이 바닥을 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지난 1분기 국내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은 ▲에쓰오일 -1조73억원 ▲SK이노베이션 -1조7752억원 ▲GS칼텍스 -1조318억원 ▲현대오일뱅크 -5632억원 등으로 주요 4사 도합 4조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계속 양호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긴 하다. 정제마진 측면에서도 최근 실질적으로 나쁘지 않게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2, 3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유난히 1분기 실적 자체가 지난 3월 유가급락 때문에 재고평가손실이 많이 나면서 안 좋았다. 그래서 2, 3분기 실적이 올라 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하다. 2분기는 최근 OSP가 하락해 일정 부분 실적 방어가 될 것 같고, 3분기부터 업황 개선도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2 14:59: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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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펼친 '착한 선결제 캠페인' 지역 경제에 힘됐다

중기부, 재계·공공기관·기업등과 펼쳐 곳곳 선결제 동참…응원글도 다수 남겨 하반기 '대한민국 동행세일'도 준비 중 정부, 재계, 공공기관, 기업 등이 내수를 살리기 위해 나선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적지 않은 곳이 참여하고, 지역 경제에 일정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월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선결제 캠페인)을 펼쳤다. 이는 식당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국민은행·우리은행·등은 인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했다. 광주은행은 본점 및 지점별로 릴레이 형식으로 식자재 마트, 식당 등에 선결제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포스코는 협력사 89개사와 포항·광양의 전통시장을 찾아 선결제에 동참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음식점 선결제·사무용 비품 선구매·사회공헌 등에 총 204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약속했다. 대학가에서도 주변 상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선결제가 이어졌다. 카이스트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주변 어은동 식당과 주점 돕기에 나섰다. 선결제 후 9월 가을학기 개강 이후 사용하는 '카이스트-어은 상권 상생 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경일대학교에서는 지역기업을 돕기 위해 스쿨버스 임차료 1억원을 선결제하기도 했다. 연예계에서도 영화배우 안성기·유준상에 이어 그룹 B1A4 출신 가수 진영, 개그우먼 송은이 등이 소상공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선결제 캠페인에 이어 다양한 지자체에서도 자체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동작구청은 선결제 후 인증샷을 올리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100명에게 지급하는 '착한 소비 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구광역시는 매월 25일을 착한 소비자 날로 지정해 연말까지 선결제·선구매 운동을 전개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 모 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휴업했던 가게다"라며 "다시 문을 열었길래 반가운 마음에 파이 2박스 선결제했다"고 말했다. 또 송 모 씨는 "광고를 보고 참여해 볼까 고민하던 차 빵집에서 선결제 이벤트를 진행하더라"며 "5만원을 선결제하니 빵 하나를 더 주셨다"고 전했다. 그 외 다양한 곳에서도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이뤄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지속하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 세일'을 전국 주요 권역에서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청년상인 축제 등을 준비해 소비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이에 따라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별 상권 특성에 맞는 경품·할인행사, 온라인시장 진출, 방역 활동 등 '공동마케팅' 행사를 추가로 열 방침이다.

2020-06-02 12:59:55 김승호 기자 2020-06-02 12:59: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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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절수형 양변기'로 글로벌 기업 꿈,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

73년 회사 설립, 50년 가까이 욕실·화장실 관련 자재 '한우물' 정부 수도법 시행규칙 시행에 6L 이하 양변기 사용 기반 마련 절수형 제품 교체 "물 부족 문제 해결, 고용 창출 두마리 토끼" 관련 조합 결성, 브랜드 만들어 中企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도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가 인천 계양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대표이사실에 들어서자 양변기와 비데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것도 집무실 한쪽이 아닌 소파와 나란히 있어 어쩌면 집무실의 주인이나 손님이 거기에 앉아 이야기를 나눠도 전혀 어색할 것 같지 않은 그런 위치에 양변기가 버젓이 자리잡고 있었다.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1호선이 만나는 계양역 인근에 있는 화장실·욕실용 자재전문회사 와토스코리아. 집무실의 주인은 이 회사 창업주인 송공석 대표다. 와토스코리아는 1952년생인 송 대표가 이십대 초반인 1973년에 차린 '남영공업사'를 모태로 한 회사다. 2005년엔 코스닥에도 입성했다. 송 대표는 회사 설립 후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줄곧 양변기, 대변기, 세면기 등에 쓰이는 각종 부속품과 자재를 개발해 제조, 판매해왔다. 외길인생을 걸어온 그는 요즘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어쩌면 신념이라는 말이 더 맞을 수도 있다. 바로 물 부족 걱정을 해결하고, 모자라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 5월27일 시행에 들어간 수도법 시행규칙을 살펴보면 앞으로 대변기(양변기)의 물탱크나 잘 보이는 곳엔 반드시 물 사용 수량을 표시하도록 했다. 외국은 벌써부터 시행을 하고 있다. 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1회 물 사용량이 6리터(L)를 초과하지 않는 절수형양변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환경부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시행규칙까지 만들어 시행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양변기 중 대부분은 물 사용량이 10L 정도 짜리다. 물을 많이 쓰는 제품은 12L도 있다. 수도법 시행규칙에서 규정한 6L보다 물 사용량이 두 배나 많은 셈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구촌 곳곳에서 물이 부족하다고 난리인데 양변기를 사용하면서 무심코 흘려보내는 물을 아끼는 것만으로도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자 신념이다. 송 대표는 "법에선 6L 이하(의 양변기)를 쓰도록 했지만 법을 만든 정부조차 이를 바꾸기 위한 행정조치에 미온적이고, 지방자치단체도 나몰라라 한다"며 "가정용은 그렇다치더라도 공공이 이용하는 전국의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기존 6L 초과 양변기 약 2000만개만 모두 바꿔도 연간 약 9억톤(t)의 물과 3조15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 /김승호 기자 보수적으로 계산했다는 송 대표의 셈법은 이렇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은 연간 총 58억t 정도다. 2000만개의 공공 양변기를 6L 이하 절수형으로 바꾸고, 이를 통해 수돗물 총 생산량의 15% 정도인 약 9억t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t당 3500원(일반용 기준 평균단가)씩, 1년에 3조1500억원에 달하는 물값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양변기값은 한 대당 25만~30만원이다. 양변기 제조사들은 제품 교체를 통해 절수되는 물값으로 회수할 수 있도록 하면 당장의 교체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 다만 제조사들이 생산 등에 필요한 비용은 대출을 통해 충당하도록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변기 교체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가 생겨 고용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국내 제조사들이 연간 공급할 수 있는 양변기는 약 200만대 정도다. 또, 한 대를 교체하는데는 한 사람이 꼬박 6시간 정도를 매달려야한다. 이 200만 대를 모두 교체하기 위해선 연인원으로 200만명 정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전국에 있는 2000만 대의 양변기를 절수형으로 바꾸는데는 10년이 걸리고, 그만큼의 일자리 역시 10년 정도 유지된다. 이 때 정부와 지자체는 양변기 교체 1개당 인건비 5만원씩을 보조해주면 된다. 이 돈은 실업급여에 쓰는 예산보다도 훨씬 적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는 '물 먹는 양변기'를 6L 이하의 절수형 제품으로 교체하면 막대한 물값을 아끼는 동시에 대규모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자신의 이같은 생각을 알리기 위해 앞서 물 관련 주무부처인 환경부에도 찾아갔다. 하지만 의미있는 답변은 아직 듣지 못했다. 내친김에 국회에도 호소했다. "직접 체험을 해보고 판단하라고 한 의원실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4L 양변기를 설치해놨다. 법까지 마련된 마당에 정부와 정치권, 여론이 나서기만 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송 대표는 얼마전 관련 업체 60여 곳을 모아 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를 결성, 출범했다. 그러면서 'KOREA TOILET STANDARD'라는 영문을 줄여 'K-TOS' 브랜드도 만들었다. "전세계 80억 인구 중 변기를 쓰는 인구는 30억도 안된다. 절수형 양변기와 IT가 접목된 비데는 앞으로 사용자의 체중, 혈압, 혈당 등 건강 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이런 제품은 지금도 기술력이 충분한 우리나라만이 만들 수 있다. 한국이 '세계 일류 상품'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화장실, 욕실 밖은 쳐다보지 않았던 송 대표. 이같은 철학이 담긴 이야기를 한참 듣고나니 그가 집무실 제일 중앙에 양변기를 놓은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2020-06-02 11:16: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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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첫 '온라인' 한류박람회 개최

코로나19로 KOTRA는 이번 한류 마케팅 행사를 최초로 온라인 형태로 전환했다. KOTRA(코트라)가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세계인의 관심을 한류와 연계해 우리 소비재 수출활력을 살린다. 코트라는 오는 13일부터 8월 말까지 '2020 글로벌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한다. 코로나19로 코트라는 한류 마케팅 사업을 비대면 형태로 전환했다. 또 한류스타와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보유한 'FNC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으로 협업했다. 이로써 한류 공연을 전면 온라인으로 기획하는 동시에 중계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한류박람회는 올해 11년째로, 이번 주제는 '코로나19 극복'이다.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홈뷰티, 홈쿠킹, 건강식품, 청정가전, 의료용품, 위생용품, 디지털장비 등 7대 유망 소비재 분야와 보건의료·에듀테크 등 서비스산업 부문에서 5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기업-해외바이어 1:1 화상상담, 글로벌 유통망 협업 온라인 판촉전,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CSR 등으로 구성된다. 13일 온라인 한류공연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이어지는 박람회는 온라인의 장점을 십분 살려 전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는 국가대표 소프트파워로 도약한 한류를 언택트 마케팅에 무한히 활용할 수 있다"며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소비재·서비스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0-06-02 11:00: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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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채권단 1.2조 지원에 숨통…"사업동력 키우는 기회로 삼을 것"

두산중공업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 부터 1조2000억원 추가 지원으로 숨통을 트게 된 두산그룹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두산그룹은 1일 두산중공업에 대한 채권단의 1조2000억원 추가 지원 결정에 대해 "이번 지원으로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채권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 자산 매각, 유상증자, 제반 비용 축소 등을 통해 3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두산그룹은 "최대한 신속하면서도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기업인 ㈜두산 및 두산그룹 대주주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두산중공업 증자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성실한 이행을 통해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차질 없이 상환할 계획이다. 자금 상환을 완료하면 두산중공업은 차입금을 3조원 이상 감축함으로써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러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가스터빈 발전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큰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획기적 개편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수력발전사업, 태양광 EPC사업 등을 추진하고 수소 생산 및 액화 등 수소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정부의 관심과 채권단의 지원에 힘입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사업동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미래 혁신기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0-06-01 19:21: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