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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포스트 코로나19 전기전자·모빌리티 산업 전망 세미나'…"첨단 기술 중요"

무역협회가 27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19 산업별 전망 및 대응 세미나'에서 퓨처디자이너스 최형욱 대표(왼쪽)와 드림앤퓨처랩스 이용덕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27일부터 이틀간 '포스트 코로나19 전기전자·모빌리티 산업 전망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튜브 생방송으로 전국에 동시 송출된 이번 행사에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정구민 국민대 교수,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 손재권 더밀크 대표,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가 연사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전기전자 및 모빌리티 산업 전망과 기회, 미중 통상분쟁으로 인한 글로벌밸류체인(GVC) 변화 등을 분석했다. 모빌리티 산업의 전망에 대해 고태봉 센터장은 "지난 1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28.1% 감소했고 올해 전체로는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피해는 손익분기 가동률이 90%에 달하는 부품사들에게 집중돼 향후 미래차와 연계된 부품의 연구·개발(R&D) 경쟁에서 선진국에 뒤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100년간 쌓아온 기술적 유산은 더 이상 파괴적 혁신과 함께 등장한 신규 기업에게 진입장벽이 되기 어렵다"며 "한편 스마트시티 등 미래 방향성을 확실히 정한 완성차 업계보다 앞길이 불투명한 부품업계가 미래에 대한 대응을 소홀히 한다면 어려움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구민 교수는 "최근 인적 이동은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 쇼핑 등 사물의 이동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모빌리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펜데믹 이후에는 스마트팩토리의 확산으로 제조공정에 투입되는 모빌리티의 무인화가 확대되고 배송 효율화, 자율주행, 차량관리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전자 및 통신·부품산업과 관련해 최형욱 대표는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보호무역주의와 결합하면서 기술이 무기화하고 있다"며 "미국 등 대규모 내수시장을 보유한 경제 강대국의 리쇼어링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덕 대표는 "과거에는 기술력, 가격 등의 비교우위에 의해 국제 무역이 성립됐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국가별로 중요한 의료용품, 식량 등 전략적 자산을 보호하는 쪽으로 새로운 무역질서가 자리 잡을 것"이라며 "리쇼어링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자국으로 복귀할 시 테슬라 생산시설과 같이 공장자동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활발히 활용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손재권 대표는 "코로나19 대처에서 전 세계가 한국 정부를 주목했지만 두드러진 한국 기업은 잘 볼 수 없었던 반면 미국은 정부 대응은 미흡해도 기업은 변화 속도는 매우 빠르다"면서 "미국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R&D에 매진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지식재산권과 같은 무형자산을 얼마나 보유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역협회 권도겸 정책협력실장은 "펜데믹 이후 대면 비대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비록 우리 수출업계가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10년 뒤 글로벌 시장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와 R&D 등으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수출업계에 당부했다.

2020-05-28 14:2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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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캅, 간편하게 화재 예방하는 아이디어 상품 개발

주식회사 파이어캅은 한국브랜드대상이 주관하는 2020한국브랜드리더대상 '화재 소화기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파이어캅은 국내최초로 연성이 있는 붙이는 소화기를 개발하여 특허 등록한 화재 소화기기 업체이다. 파이어캅의 대표 제품인 '초기진압 소화패치'는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 있으며, 초기 진압을 도와주는 패치형 자동 소화기이다. 화재가 우려되는 어느 곳에나 간편하게 붙이는 방식으로 화재 확진을 막고 화재 골든타임을 늘려주어 각종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약 24%에 해당하는 화재가 전선의 합선이나 누전 등의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파이어캅은 이런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를 최소화하고 있다. 화재 발생의 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초기 5분, 파이어캅 '초기진압 소화패치'는 이 골든타임 동안 소화기를 찾고 작동하는데 소비하는 시간을 줄여 화재의 초기 진압을 가능하게 한다. 파이어캅 '초기진압 소화패치'는 화재 발생 시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120℃ 온도에서 마이크로 캡슐에 내포하고 있는 소화약제를 분사하여 즉각 화재를 진압하는 원리로 이 소화약제는 인체에 무해하고 오존층 파괴가 없는 친환경 물질이며 정밀한 전자제품 등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가스 소화방식으로 별도의 기계나 전기적 장치가 불필요하다. 또한 오작동이 없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산업용 분?배전반, 첨단 네트워크 장비, 테이터 센터, 발전소, 화학제품 생산시설, 학교, 병원 등 뿐만 아니라 가정용 배전반, 콘센트, 콘센트 정리함 등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한국브랜드대상은 "주식회사 파이어캅은 화재 소화기기 분야에서 간편하게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였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발전된 제품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해 달라." 라고 전했다.

2020-05-28 14:21:5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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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계 최초 스마트 셔틀탱커 탄생…환경규제 대응·운영비 절감 효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 스마트인증 셔틀탱커의 모습.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5만t급 셔틀탱커 '이글 페트롤리나'호를 싱가포르 선사 AET 탱커스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글 페트롤리나호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됐으며, 셔틀탱커로는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 GL이 공식 인증한 스마트 선박이다. 세계적 검사·인증 기관인 DNV GL은 2018년 11월 최신 스마트 선박이 갖춰야 할 기술 요건을 새롭게 정의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선박에 한해 '스마트십 기술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이글 페트롤리나호는 에스베슬을 통해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운항 경로, 엔진 출력 및 선박 기울기(Trim) 등의 정보를 제공받고 ▲연료 소비량, CO2 배출량과 같은 운항 정보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환경규제 대응 및 경제 운전이 가능하다. 또 육상 관제실에서도 선박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해당 선박은 물론 선단에 대한 운항 지원과 관리가 더욱 수월해져 운영비 절감이 기대된다. 비달 돌로넨 DNV GL 코리아 대표이사는 "삼성중공업과 개발중인 최신 스마트십 기술은 선사에게 기술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선원 부족 현상에 가장 경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스마트십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DNV GL과 2022년까지 승선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최신 자율운항선박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05-28 14:20: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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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창간18주년] '포스트 코로나' 한국의 중심이 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산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국내 기업마다 느끼는 체감경기는 다르지만 한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제조업은 여전히 빙하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수출길이 막힌데 더해 소비까지 줄어들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반면,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2차 전지, 비대면 관련 IT(정보통신) 기업들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국내 산업계의 변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전략을 분석한다.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지만,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등 플래그십 확대와 중저가폰 강화로 판매량 회복을 노리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 Z플립. /삼성전자 ◆국내 산업계 '냉탕과 온탕 사이'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대조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등으로 내수 시장에서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 판매는 절반 이하로 감소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완성차 판매는 지난 4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대폭 감소했다. 승용차 수출은 지난 4월 20일까지 59% 줄어 전월(-35.6%)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수출이 감소하면서 공장 가동도 제한적이다. 기아차는 광주공장 제2공장이 오는 25~29일까지 5일간 휴업한다. 이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휴업한 데 이은 두 번째다. 소하리 1·2공장은 22~25일 휴업했다. 르노삼성은 이달 10일까지 문을 닫은 데 이어 15, 22, 28, 29일을 주말에 붙여 쉬면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이 15일 중단했고 쌍용차는 라인별 순환 휴업을 한다. 글로벌 판매 감소에 따른 업계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은 유진투자증권이 1090억원, NH투자증권이 650억원으로 봤다.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1조2377억원)의 3분의 1인 4562억원이다. 기아차는 이베스트증권이 860억원으로, KB증권은 200억원 적자로 추정했다. 컨센서스는 209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 적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반도체 업계는 당초 코로나19에 대한 빠른 대처와 '언택트' 바람에 따른 서버향 수요 증가로 오히려 반사이익을 기대했었다. 당장 1분기 실적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실적 악화 전망이 우세해졌다. 글로벌 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수요가 크게 줄었고, D램 가격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당장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1분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15% 가량 감소한 상황, 2분기에는 더 큰 하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코스피가 최저점인 1400선에서 43%나 올라 다시 2000선을 회복하는 동안에도 주가를 최저 6만5800원에서 23% 가량 오른 81000원 수준에 머물러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판매 난조까지 겹치면서 최저가 4만2300원에서 18%만 오른 4만9000원대로 오르는데 그쳤다.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분위기다. 가전 업계는 1분기 코로나19에도 청정 가전 판매량 증가로 예상밖의 호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대면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만큼 2분기 글로벌 '셧다운' 여파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대우 등 국내 가전 업계는 최근까지도 해외 공장을 상당 기간 가동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장 폐쇄 영향도 있었지만, 수요가 급감한 탓에 물량을 조절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나마 내수 시장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으뜸효율 가전 환급 사업과 재난 지원금 등 정부의 전천후 부양책 덕분이다. 실제로 가전 유통 업계는 4월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판매량 감소를 겪었지만, 5월 들어서는 전년보다 더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단 내수 판매 증가가 전체 실적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았다. 우선 이동통신사는 올해 5G 이동통신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가입자 목표 전망치를 잇달아 내렸다.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은 265만명, KT는 178만명, LG유플러스는 14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코로나19가 강타한 1·4분기 실적발표 이후 소비 위축으로 5G 가입자 확보 성적이 부진했다는 평이다. 반면 이러한 스마트폰 판매 부진의 악재 속에도 '집콕족'이 늘어나며 이동통신 3사 모두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부문에서 성과를 올렸다. 가전업계는 최근 들어 대형 가전 판매량이 다시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자랜드 ◆언택트 업계 코로나19 위기속 역성장 코로나19 사태로 산업계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오히려 성장 기회를 확보한 산업도 있다. 언택트(비대면) 관련 업종인 정보통신기술(ICT)이다. 수치로 보면 성장세가 눈에 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시가총액 순위 변동이 크게 일었는데, 라이징스타로 떠오르는 곳 중 단연 눈에 띄는 기업은 카카오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이전 시가총액 22조6816억원을 기록, 22위에서 단숨에 9위로 껑청 뛰어올랐다. 포스코와 같은 전통 굴뚝 기업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실제로 기업분석 전문연구소인 한국시엑스오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초 시가총액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모비스는 6위에서 12위로, 포스코는 9위에서 16위로, 삼성물산은 10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이와 달리 삼성SDI는 18위에서 7위로, LG생활건강은 12위에서 8위로, 카카오는 22위에서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카카오의 시가총액 10위 이내 진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 산업 지형의 변화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카카오는 10년 전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시작해 꾸준한 가입자 확보로 4800만명을 기록, '국민 메신저' 반열에 올랐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카카오톡은 메신저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저변을 커머스 사업(선물하기·톡스토어)과 카카오뱅크, 핀테크 등 금융사업,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과 같은 콘텐츠 사업으로 끊임없이 넓혔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올해 거래액은 약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전 확장을 가속화 한 카카오의 플랫폼은 코로나19로 성장한 비대면 소비와 궤를 같이 했다. 국민 포털 플랫폼을 다져놓은 네이버 역시 쇼핑, 콘텐츠 등의 서비스로 사업 확장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확보한 만큼 일상적인 활동의 데이터를 모을 수 있고 이를 분석해 광고나 상품 추천에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뱅크와 계좌 연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금융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간편 계좌연결'과 '자산관리' 연동을 시작했다. / 카카오 ◆포스트코로나 新성장 동력 확보 집중 국내 기업들은 연초 희망찬 포부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지만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위기속에서도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지속적으로 준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차 부문에 5년간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현대차가 기술우위를 점하고 있는 수소차 부문에서는 완성차 판매를 넘어 연료전지시스템을 다른 기업에 공급하는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여기에 UAM, 스마트시티 등 새 기술 개발과 사업 구상도 마쳤다. 기아차도 오는 2025년까지 전용 전기차 플랫폼 개발 및 전기차 라인업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플랜 S'를 준비 중이다. 총 투자금액만 29조원으로 전기차중심으로 전환해 자동차 산업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적 악화속 반도체 업계는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주도권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에도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파운드리 라인을 새로 준공했고, SK하이닉스도 이천에 이미지센서 라인 투자를 지속함과 동시에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 경영권을 확보해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EUV D램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차세대 제품인 1a D램 양산에 한발짝 더 다가간 상태다. 160단 이상 7세대 V낸드 개발도 순항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1z D램과 176단 4D 낸드 양산을 가시화하며 반도체 초격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업계의 시장 주도권 강화 노력은 이어졌다. 일단 삼성전자가 갤럭시 S20과 Z플립에 이어 차세대 폴더폰과 최첨단 기술을 총집합한 갤럭시 노트20으로 플래그십 시장 입지를 견고히 할 전망이다. 중저가 라인업도 꾸준히 확대하는 중, LG전자도 벨벳으로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가전 업계는 글로벌 시장 재개장을 대비해 신제품 준비에 한창이다. 당장 삼성 그랑데 AI와 LG전자 '트루 스팀' 건조기 및 '워시타워'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상품성을 확인했다. 삼성과 LG의 TV 대전도 하반기 가전 시장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가 QLED TV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최근 8K 나노셀 TV를 추가 출시하며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면 OLED TV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인 48형 OLED TV를 새로 출시하며 라인업도 강화했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서울에 위치한 한 빌딩 위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며 5G 상용화 1주년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 이동통신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디어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유료방송 M&A 2차전'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유력한 매물로는 케이블TV 5위 사업자 현대HCN과 딜라이브 등이 언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5G 또한 비대면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에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특성으로 미래 산업의 뿌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5G는 실감형 교육을 위한 가상·혼합현실(VR·MR) 기술부터 온라인 수업을 위한 빅데이터 전송, ICT 기반 물류정보 통합플랫폼, 협동로봇 기술을 가능케 하기 위해 산업 곳곳에 스며들 전망이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5G 상용화로 인해 유발되는 사회경제적 가치가 2030년까지 약 42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5G는 2025년 글로벌 전체 2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트래픽이 폭증하는 양상이어서 향후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최근의 비대면 문화 확장 추세는 결국 5G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육성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양성운·김재웅·김나인기자 ysw@metroseoul.co.kr ■시가총액 100위 기업 순위 변동 순위 = 1월2일 TOP10 = 5월22일 TOP10 1 = 삼성전자 = 삼섬전자 2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3 = 네이버 = 삼성바이오로직스 4 = 삼성바이오로직스 = 네이버 5 = 현대차 = 셀트리온 6 = 현대모비스(12위↓) = LG화학 7 = 셀트리온 = 삼성 SDI(18위↑) 8 = LG화학 = LG생활건강(12위↑) 9 = 포스코(16위↓) = 카카오(22위↑) 10 = 삼성물산(11위↓) = 현대차 *한국CXO연구소, 우선주 주식종목은 순위에서 제외

2020-05-28 14:09: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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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가스냉방 설치지원단가 20% 인상… 공공기관 의무대상 확대 추진

산업부, 가스냉방 설치지원단가 20% 인상… 공공기관 의무대상 확대 추진 '전력피크 대체 기여금' 신설도 추진 가스냉방 지원단가 및 한도 개선안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올 여름철 전력피크 상황에 대비해 가스냉방 설치지원단가를 인상하고, 공공기관 가스냉방 의무대상도 확대하는 등 가스냉방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전력피크시간대 가스냉방을 일정 이상 가동하면 기여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가스냉방 보급 확대방안'을 28일 발표했다. 가스냉방은 전기 대신 가스를 활용해 냉기를 공급하는 설비로, 약 200평대 규모 이상 건물에서 가능하다. 전기에서 가스로 냉방수요를 이전해 하절기 전력피크를 완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지난 2016년 이후 보급이 정체 상태다. 국회와 관련 업계에서도 가스냉방 확대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으며, 작년 6월 발표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도 가스냉방 보급확대 내용이 포함된 바 있다. 이번 확대방안에 따라, 올해 6월부터 가스냉방 설치지원단가를 평균 20% 인상하고, 신청자당 지원한도를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가스냉방은 10년간 운영시 전기냉방 대비 비용이 13~21% 저렴하나 고가의 초기투자비가 가스냉방 보급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돼 온데 따라 가스냉방의 경제성을 보완하는 조치다. 전력사용이 집중되는 하절기 오후 2~5시 전력피크 시간대의 가스냉방 가동률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전력피크 대체 기여금 신설을 추진한다. 전력피크 대체 기여금은 민간시설에 대해 가스냉방 하절기 권장 가동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초과 달성하는 수요처를 대상으로 기여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기여금은 권장가동기준 등 세부 추진방안을 올해 하반기 중 마련해 2021년부터 시행하고 그에 따른 실적 점검을 통해 기여금은 2022년에 지급될 예정이다. 공공부문 비전기식 냉방 의무대상도 확대해 나간다. 2011년 7월 이전 냉방기 도입이 완료된 기관은 부분개체시 비전기식 도입 의무가 없었으나, 향후 개체물량의 일정비율(예시 50% 이상)에 대해 비전기식 도입을 추진한다. 또 민간건설 후 공공기관으로 전환되는 기부채납 건물도 비전기식 의무대상으로 새롭게 포함토록 추진한다. 가스냉방의 핵심부품인 압축기를 국산화하고 엔진을 효율화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전체 설비가격의 50%를 차지하는 압축기와 엔진 등 주요부품 연구개발을 통해 원가절감시 가스냉방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냉방을 'Cool Gas'(가칭) 등으로 브랜드화해 수요자 인식을 개선하는 등 가스공사와 관련 업계가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금번 대책을 통해 급격한 냉방수요 증가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동고하저(冬高夏低)의 가스수요패턴 개선으로 가스 저장설비의 효율적 운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28 11:00: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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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후원

한화큐셀이 설치한 서울시 양천구 소재 신정이펜하우스 5단지 태양광발전소./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환경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다. 한화큐셀은 28일 태양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솔라리그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로 진행된다. 일정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서류접수를 시작해, 9월 14일에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솔라리그란 한국의 지자체와 시민조직들의 태양에너지 보급성과를 겨루는 '태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다. 독일 환경지원협회 등이 2003년부터 독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발전량을 평가하고 그 순위를 매겨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활용하는 독일의 '솔라분데스리가'의 한국형 사업이다. 올해 솔라리그 공모대상은 17개 광역지자체, 226개 기초지자체, 민간단체 및 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정책의지 및 시민참여에 앞장 선 지자체 7곳과 신재생에너지보급 및 에너지전환 스토리를 가진 민간단체 및 기업 6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문장은 "태양광 에너지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태양광의 저변 확대와 인식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2011년부터 진행한 '한화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태양광과 연계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현재까지 전국 254개 복지시설에 총 1779㎾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주고 사후관리까지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사막화 방지 및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국내외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인 '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몽골, 중국, 한국 등 133만㎡의 면적에 총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8 09:14: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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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휘발유 가격, "이제는 상승만 남았다"

"(휘발유 가격이) 이제는 상승할 일만 남지 않았나." 경기도 안성 IC 부근에서 알뜰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의 말이다.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이 주유소에는 주로 화물차를 운전하는 손님들이 찾아온다. A씨는 "코로나19가 심할 땐 화물차가 눈에띄게 줄어들어 매출이 30%나 감소했다"며 "전국적으로 주유소 매물이 쏟아져 나올 만큼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반등한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회복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라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이라며 "기름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기름탱크를 가득 채워두는 게 이득일 것"이라 말했다. 정유사들은 국제시장의 가격을 고려해 휘발유 가격을 책정하고 주유소나 대리점 등에 공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개월 동안 하락하던 휘발유 판매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이 L당 0.4원 내린 1248.9원이다. 전국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1월 넷째주부터 17주 연속 하락했지만, 5월 셋째주 낙폭이 0원대로 사실상 지난주와 큰 변화가 없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상승하던 휘발유 판매가격은 1월 넷째주 L당 1571.2원을 기록하며 이후 1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3월 넷째주 전주 대비 41.8원 하락 ▲4월 첫째주 전주 대비 38.9원 하락 ▲4월 둘째주 전주 대비 34.3원 하락 ▲4월 셋째주 전주 대비 26.5원 하락 ▲4월 넷째주 전주 대비 29.0원 하락으로 연속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 첫째주 전주 대비 16.8원 하락 ▲5월 둘째주 전주 대비 8.4원 하락 ▲5월 셋째주 전주 대비 0.4원 하락을 보이며 내림폭이 작아졌다. 심지어 5월 셋째주 하락폭은 L당 0.4원 수준으로 미미해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SK엔크린 주유소 직원 B씨는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면 국내 휘발유값은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다"며 "아직 사람들이 체감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름값이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꺾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 답했다. 실제로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이미 상승세로 돌아선 상태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0.3원 오른 L당 1341.9원을,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2.3원 오른 L당 1209.1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2~3주의 시차를 감안했을 때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경우 4월 다섯째주에 배럴당 18.1달러에서 5월 셋째주 배럴당 33.3달러로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50개 주 전체 경제 재개 및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 추정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경제 활동이 재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양성운기자·박미경 수습기자 ysw@metroseoul.co.kr

2020-05-27 23:10:16 양성운 기자 2020-05-27 23:10:1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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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포스트코로나 대응 기업간담회 개최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27일 충북 청주에서 '2020 포스트 코로나 대응 충북지역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코트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무역 등 비대면 수출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화상상담 경험이 풍부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이력이 있는 충북지역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방역을 위해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회의가 진행됐다. 코트라는 지난해부터 충북 등 전국에서 화상상담을 비롯해 해외 온라인 유통망 입점·판촉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아마존(Amazon), 큐텐(Qoo10), 쇼피(Shopee) 등 해외 주요 유통망과 협업해 500개사 이상 입점을 목표로 판촉을 지원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기업 A사는 "화상상담 후 진행되는 샘플발송 비용을 지원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의견을 냈다. KOTRA는 "화상상담 등 비대면 수출마케팅 사업에서 실적을 낸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건의를 통해 긴급 바우처를 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외 온라인 유통망 입점·판촉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바탕으로 온라인몰에 이미 입점한 기업의 단기 판촉전을 검토하고 있다. 7월 중 소비재·유통 중점 해외무역관 45개소 및 국내외 온라인 유통망과 협업할 예정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화상상담장 시설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상담 중인 기업을 격려했다. 권평오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화상상담, 전자상거래, 온라인전시 등 디지털 무역이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이다"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5-27 15:25: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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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회장, 현대오일뱅크 정기보수 현장서 안전경영 강조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27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마무리 현장을 찾아 안전경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권오갑 회장은 27일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4월부터 실시 중인 정기대보수 현장을 전격 방문해 안전은 경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하며 무재해 속에 정기보수를 끝마친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저유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컸던 정기보수를 크고 작은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줘 감사하다"며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산공장의 무재해 기록이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전경영에 있어서는 회사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의지와 각오도 중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안전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지난 25일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현대중공업 그룹 전반에 걸친 안전경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한 달여의 대산공장 정기보수를 마치고 27일부터 본격 시운전에 들어갔다. 이번에 정기보수를 진행한 공장은 하루 36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제2공장이다. 현대오일뱅크 전체 원유 정제량(하루 52만 배럴)의 3분의 2 이상을 책임지는 초대형 공장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수요 회복에 대비, 이번 정기보수 기간 중 일부 고도화공정과 방향족석유화학공정 증설도 병행했다.

2020-05-27 14:51:5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