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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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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싱가포르서 1천억원 전력 케이블 수주

LS전선 구미 사업장에서 직원들이 생산한 전력 케이블을 이동시키고 있다./사진=LS전선 LS전선이 싱가포르 시장에서 전력 케이블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LS전선은 싱가포르에서 총 1000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LS전선은 싱가포르 전역에 내년 말까지 송전(HV) 및 배전(LV) 케이블 약 400㎞를 공급한다. 서울과 전주간 왕복 거리를 케이블로 잇는 셈이다.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의 노후 HV 케이블 교체 사업을 2017년에 이어 연속 수주해, 싱가포르 시장 점유율 1위 전선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수주로 LS전선은 2017년 중국 업체에 내줬던 LV 케이블 시장도 3년만에 다시 진입해,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음을 증명했다. 싱가포르는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신규 수요 및 노후 케이블의 교체 등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이로 인해 유럽과 일본, 중국 등의 주요 전선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지만 품질 기준 등이 엄격해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다. LS전선은 "수년간 케이블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운영 및 관리의 투명성, 적극적인 기술 지원 등에 노력을 기울였고, 이를 통해 쌓인 신뢰가 수주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국내 시장의 한정된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며 "이번 수주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그동안의 노력들이 가져온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5 09:14: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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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프렌치 모던 침대 2종 새로 선봬

편안하고 합리적인 스타일 적용, 감각적 디자인도 에이스침대는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프렌치 모던 침대'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 'PERTE'와 'BMA-1161'은 편안하고 합리적인 스타일로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PERTE(사진)는 와이드한 헤드보드가 돋보이는 모델이다. 호텔 분위기와 같은 인테리어를 연출하며 가장자리에도 쿠션감을 가미해 안전하고 감각적인 침실 분위기를 완성한다.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를 재해석한 '폴라 네이비' 가죽과 '라이트 그레이' 패브릭을 투 톤 매치해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패브릭의 경우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발수 코팅 처리 과정을 거쳐 표면을 가볍게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침대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울 풀림 및 보풀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BMA-1161는 소프트한 코랄 핑크의 헤드보드 컬러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침대다.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헤드보드는 편안하게 기댈 수 있도록 패브릭에 쿠션을 더해 안락한 볼륨감을 제공하며, 측면을 감싸는 디자인은 아늑함을 극대화한다. 파운데이션은 헤드보드와 같은 소재를 활용해 한층 균형감과 통일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월넛 원목의 다리를 포인트로 하여 내추럴한 멋스러움을 더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두 침대 모두 에이스침대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투 매트리스(Two Mattress)' 시스템이 적용돼 안락함을 높였다. 일반적인 원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스프링이 가해지는 충격을 모두 흡수, 분산 처리하므로 탄력과 안정감이 떨어진다. 반면 에이스침대의 투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전용 스프링과 파운데이션 전용스프링이 이중으로 받쳐줘 매트리스에 가하는 하중을 분산해주기 때문에 더 편안하고, 수명도 오래간다.

2020-06-05 09:09: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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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드·에프앤피, '진도 구기자 발효분말' 신제품 출시

지난 1일 애디드컴퍼니와 에프앤피가발효식품 개발과 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애디드컴퍼니와 에프앤피가 공동개발한 신제품 '진도 구기자 발효분말'이 출시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개발한 진도 구기자 발효분말의 주된 제조는 에프엔피가 맡았고, 출시 이후 유통과 관련된 전체 과정은 애디드컴퍼니가 맡는다. 예컨대, 진도 구기자 발효분말 제품은 애디드컴퍼니 자사몰을 비롯해 공영 홈쇼핑에서 판매된다. 지난 1일 양사는 앞으로도 공동으로 발효식품을 개발한 후 유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애디드컴퍼니는 천보내츄럴푸드 창업 후 올가니카 대표를 역임한 최정휘 대표가 이끌고 있는 식품 전문 기업이다. 에프앤피는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발효식품 개발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은 2002년에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애디드컴퍼니는이번에 출시한 제품의 핵심은 발효 구기자 분말에 홍국균 배양물을 접목한 것이다. 홍국이란, 홍국균을 쌀에 발효시켜 얻을 수 있는 '붉은 쌀'이다. 입봉 후 2차례에 걸친 멸균과 품질 검사까지 마친 후에야 비로소 완제품이 탄생한다. 이러한 홍국균을 얻기 위한 일련의 제조 과정은 특허 등록까지 됐으며, 에프앤피가 개발하는 붉은 쌀은 식약처 기능성 인증까지 획득했다고 에프앤피 측은 말했다. 애디드컴퍼니 최정휘 대표(사진 왼쪽)는 "모나커스(Monascus) 속을 일반적으로 홍국균이라고 칭한다"며 "스타틴(Statins) 계열 약물인 메비놀린(Mevinolinic)과 달리 홍국에 함유된 모나콜린 K(Monacolin K)는 순수 고체 발효과정에서 활성물질로 이미 전환돼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다. 에프엔피 김신제 대표(사진 오른쪽)는 "애디드컴퍼니가 유통을 포함한 판매 과정을 맡는 까닭에 에프엔피는 보다 나은 기능성 발효 제품을 개발하는데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홍국을 이용한 한국의 발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기능성 K-Food를 개발해 국내에서 나아가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디드컴퍼니는 식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푸드컬쳐랩, 케이엠에프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0-06-05 09:07: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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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코로나19 이후 살길은 '고부가가치 화학업'

-코로나19·공급과잉 등 악재…올 1분기, 적자 4조원 -배터리부터 화학제품 생산까지…정유사, '안간힘' SK이노베이션의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사진=SK이노베이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정유업계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휘발유 등 정유 시장의 수요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주요 정유사 4곳의 영업손실은 도합 4조4000억원에 달한다. 정유사별로는 ▲에쓰오일 -1조73억원 ▲SK이노베이션 -1조7752억원 ▲GS칼텍스 -1조318억원 ▲현대오일뱅크 -5632억원 등이다.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하고 전 정유사가 1조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적자전환의 배경으로는 코로나 발 수요 감소뿐 아니라 최근 지속돼 왔던 공급과잉의 문제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올해 이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아, 정유사의 상황이 녹록지 않았다는 의미다. 실제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정제마진은 지난해 말부터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해 9월 셋째 주 배럴당 10.1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11월 셋째 주부터 마지막 주까지 0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정유사의 경영난은 코로나19 이전 공급과잉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것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발 수요 감소 말고도, 이전부터 정제마진이 계속 안 좋았다. 공급과잉으로 정제마진이 불안한 상황이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공급은 계속 유지가 되는 반면, 세계 경제의 탄력은 많이 줄어 수요는 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정유사들은 이 같은 경영난 극복을 위해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이상 정제업만으로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VRDS(감압잔사유 탈황설비)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VRDS는 감압증류공정의 감압 잔사유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를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또 '포스트 반도체'로 일컬어지는 전기차 배터리 등 2차 전지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4.5%)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쓰오일도 총 5조원을 투자한 복합 석유화학 시설(RUC&ODC) 프로젝트에 이어 2단계 프로젝트(SC&D)를 내년 초 또는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현재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을 각각 연간 40만5000톤, 30만톤 생산하는 복합 석유화학 시설을 가동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우디 아람코와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해 연간 150만톤 규모의 에틸렌 및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생산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에틸렌 70만톤과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복합분해설비(MFC)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해당 시설은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계열사인 현대케미칼에서 내년 가동을 목표로 복합 석유화학 공장(HPC)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연간 기준 폴리에틸렌 75만톤, 폴리프로필렌 40만톤을 생산해 낼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조현렬 연구원은 "정유제품과 화학제품의 연간 수요 성장률이 정유는 1%대고, 화학은 4%대다. 그리고 정유는 2015년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궁극적으로는 자동차용 연료 수요가 '피크 아웃'(상승세의 정점 이후 하강세) 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며 "통상 투자비를 지출하면 수 조원 대기 때문에 적어도 30~40년 사용 기간을 감안해서 투자해야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향후 15~20년 내에 피크 아웃 할 수 있는 정유제품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화학제품에 대한 투자가 훨씬 더 합리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4 14:40: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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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려대의료원과 손잡고 라오스 주민 실명예방 지원나서

4일 고려대의료원에서 권오규 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김영훈 의료원 의무총장이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과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라오스 보건부 지원을 위한 해외 의료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고대 의료원은 이날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라오스 보건부와 협력해 현지 안보건 의료인력 교육비를 지원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백내장 등 실명유발 질환 치료비를 지원하고 해외 자원봉사를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과 김영훈 고대 의료원 의무부총장은 라오스 지역의 안보건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은 2022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업비 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재단은 검진을 통한 발견과 치료로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 실명 예방 분야에 선택과 집중해 해외 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실명예방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라오스와 네팔 지역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은 현지 안보건 의료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통한 수혜국의 중장기적 역량 강화가 목표다. 라오스 자체 안보건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궁극적으로 라오스 안보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라오스 정부의 안과 전문의 양성 계획에 발맞춰 안과 전문의, 일반 안과의사 등 의료인력 수련 과정 교육비를 지원한다. 보건 정책 관리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 연수도 시행해 다양한 안질환 임상 케이스와 진료방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2020-06-04 14:24: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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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권평오 코트라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세계로 가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한다. 코트라는 3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경제기업 글로벌화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유망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육성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컨설팅 ▲수출 마케팅 ▲투자유치 지원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제교류 사업 등 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성장이 가속화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공공분야에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커진 사회적경제기업이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글로벌화를 지원한다. 코트라의 해외진출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패키지, 수출마케팅 사업과 우대제도 등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 280개사를 지원해 664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냈다"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해 세계로 가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보다 많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0-06-04 12:48: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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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먹거리로 지역경제 살리는 '로컬크리에이터'들 면면은

중기부, 로컬크리에이터 140곳 추가 선정 스마트관광, 디지털문화체험 등 유형 다양 특색있는 아이디어도 반짝…22대1 경쟁률 해녀의 부엌. 해산물과 해녀 콘텐츠를 접목한 '㈜해녀의 부엌', 폐건물을 활용한 카페 '아이엠군산', 섬마을 리조트를 지향하는 '남쪽바다여행제작소'…. 지역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대거 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4일 선정한 로컬크리에이터 과제 140개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역의 자연적 특성과 유무형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거나 발굴해 지역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전국 곳곳에서 일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로컬크리에이터 모집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무려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창작자, 창작기업들이 몰렸다. 로컬크리에이터라고 하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와 먹거리, 즉 '로컬푸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실제 이번에 선정된 140개 과제 중 41%가 여기에 포함됐다. '㈜쉐어원프로퍼티'의 경우 전 세계에서 유일한 패션봉제산업 집적지인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을 중심으로 지역 패션봉제제작자와 신진디자이너들이 창신아지트라는 협업공간과 쇼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인재의 산실인 대전의 경우엔 카이스트(KAIST) 멘토 및 대덕연구특구 등 대전지역의 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이공계 진로 체험 프로젝트(예비창업자)와 대전내 과학기술분야 커뮤니티, 콘텐츠, 미디어 서비스 등을 하는 '사이콘'이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원단업체들의 비효율적인 거래구조를 혁신하고, 원단-공장-디자이너를 연결하는 대구 지역의 패션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향하는 'cmnmstudio'도 선정 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젠틀파머스. 지역하면 뭐니뭐니해도 '음식'이다. '해녀의 부엌'(사진)은 제주에 있는 주식회사다. 해녀의 공간, 컨텐츠, 해산물을 융복합한 해녀의 부엌은 해녀의 전통성을 보전하는 동시에 제주 해산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었다. 제주에선 과수원을 운영하는 로컬파머와 도시민을 연결하는 과수원 공유서비스를 제공, 농가의 수익을 높이고 체험을 지원하는 '당신의 과수원', 제주맥주 양조장 투어와 맥주 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제주맥주'가 로컬크리에이터에 선정됐다. 고래가 좋아하는 울산미역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미역건조체험과 생태교육을 제공하는 '선F&D',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고흥의 향토 특산물인 나물을 이용해 저염식 나물 피클 장아찌를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담우'도 뽑혔다. 부산 사투리를 이용한 화장품 '씨스라, 발라라'와 부산의 숨은 명소를 활용한 여행 및 안내지도를 제작하는 '코스마일코퍼레이션', 전남 순천만에서 해마다 버려지는 갈대를 이용해 캠핑족들이 쓰는 착화제를 만들어 파는 '미라클뮤지엄' 등 지역기반제조업들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2030세대에게 강원도의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하고 지역성을 느낄 수 있는 굿즈를 만드는 '주식회사 더웨이브컴퍼니' ▲파주 화훼농가의 꽃차를 상품화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라라그레이스' ▲남해의 특색있는 이야기를 담은 맛있게 읽고 재밌게 먹는 팜프라 매거진 '코부기' ▲경북 예천지역 전통발효 명인의 종초배양법을 융복합한 콤부차 '디어브루' ▲지역을 연결하는 인문 프로그램 독립출판서점을 운영하며 독립출판물을 제작하는 '러브앤프리' ▲서울의 곳곳을 안내하는 지역주민가이드를 따라 서울지역을 여행하는 '하스' 등도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 지원을 받게 됐다.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되면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초기 창업자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바우처가 지원된다. 또 민간 액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털로부터 2년내 투자유치를 받은 투자연계형의 경우 창업 7년 이내 대상자에 한해 5000만원 한도로 투자금의 2.5배를 매칭,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 지원금은 공간기획 및 디자인, 리모델링, 브랜드 마케팅, 시장조사, 서비스플랫폼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사이콘. 지역경제 전문가인 연세대 박민아 교수는 "이번 로컬크리에이터 선정을 통해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찬란한 문화를 찾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만들어 내는 젊은 창업가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7개 시·도에서 진행된 이번 선정평가에는 지역경제전문가, 방송PD, 투자자, 선배 기업인이 참여했으며, 지역별 주민평가단 의견(20%)도 반영됐다. 중기부는 관계자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로컬크리에이터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기회로 국내 관광 증진과 내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원규모 확대 뿐 아니라 벤처투자 확대, AI·데이터 멘토링, 온라인 플랫폼 연계 등 내실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0-06-04 12:00: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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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 홀딩스 자회사, 강릉 스마트 챌린지 사업 참여…초소형전기차 등 공급 예정

강릉 스마트 챌린지 구현목표 스마트시티 전문 그룹인 KST홀딩스 산하의 교통플랫폼 기업인 KST인텔리전스와 초소형 전기차 기업인 KST일렉트릭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 스마트 챌린지 사업'의 강릉시 추진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주로 도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통, 환경 인프라 사업에 중점을 뒀던 스마트 챌런지 사업에서, 올해 강릉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여행자를 잇는 '스마트 골목'이라는 새로운 테마(파인 패스/ Pine Pass)로 사업을 제안하였고, 그 혁신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올해 예비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2019년 총 1958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대표적인 관광도시 강릉은 소상공인 업소 1만7000개중 65%가 숙박 및 요식업소일 정도로 관광 산업에 의존하는 도시이다. 그만큼 이번 코로나19 판데믹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경우 주력 산업인 관광산업이 마비되면서 지역경제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강릉시의 파인패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의 개념을 도입하여, 관광객과 관광지의 소상공인을 4차산업혁명 기술로 연결하여 가장 만족스런 관광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관광형 Maas (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과, 그것을 지원하는 친환경 라스트마일 교통인프라를 갖추고자 하는 계획이다. 강릉은 바다와 함께 커피 테마 카페들이 각광받는 만큼 관광객들이 머무는 짧은 기간동안 가능한 관광 명소와 명물카페를 기다리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 대기 현황 및 예약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역에서 카페 거리, 숙소까지 이동할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친환경 모빌리티와 충전 인프라도 구축한다. 관광객들에게는 시간낭비 없이 최대한 많은 곳을 경험하게 하고, 소상공인에게는 그만큼 매출을 높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강휘 KST인텔리전스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소상공인 점포의 디지털화를 주도한 배달 플랫폼에 이어, 이제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고, 소비하는 소비자와 점포를 이어주는 방문 플랫폼도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파인패스 사업을 플랫폼과 하드웨어 인프라를 실현하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2020 스마트챌린지 강릉 파인패스 사업은 2022년까지 총 200억 규모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향후 국내 관광중심의 국내 중소도시에도 끊김 없는 표준 마스(MaaS) 모델로 공급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06-03 21:43: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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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방역용 투명소재' 중남미로 확대 공급

SK케미칼의 스카이그린 소재로 만든 안면보호대./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방역용 소재의 공급을 아메리카 대륙 전역으로 확대한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로 의료현장에서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 개인보호장비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 공급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이 확대되는 나라는 멕시코와 콜롬비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진원지로 중남미를 지목할 정도로 최근 이들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SK케미칼은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양국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스카이그린을 수출했다. 잦은 소독과 세척이 필수인 방역용 보호장비에 내화학성이 떨어지는 다른 범용 투명소재를 사용할 경우, 장비 자체에 금이 가 부서지는 '크랙현상'과 뿌옇게 색이 변하는 '백탁현상'이 발생해 정상적인 방역활동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SK케미칼이 2000년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스카이그린은 유리와 같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방역용 개인 보호장비인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인체에 직접 접촉하는 방역용 개인보호장비의 특성상 안전성도 매우 중요하다. SK케미칼 스카이그린은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식품안전청, 일본위생수지협의회 등 세계 3대 안전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비스페놀A의 검출 우려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멕시코와 콜롬비아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는 중남미의 거점국"이라며 "현지 의료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카이그린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14:32: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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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소재 경쟁력 강화

SK종합화학이 인수한 아르케마사의 프랑스 생산설비 위치도./사진=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이 고부가사업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은 프랑스 아르케마사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10월 아르케마사의 폴리머 사업자산을 3억3500만 유로(약 4392억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고기능성 폴리머는 기능성이 강화된 폴리머 소재로서 패키징, 이종재료용 특수점접착소재, 자동차,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고부가 화학 제품이다.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SK종합화학은 아르케마사의 프랑스 내 생산시설 3곳과 4개 제품에 대한 영업권, 기술 및 인력 등 사업 자산 일체를 갖게 돼, 향후 소재 기술력 강화와 패키징 산업 확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SK종합화학은 범용 화학제품에서 친환경 고부가 화학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그린 성장 전략'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고객 확장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시 창출을 기반으로 친환경 화학제품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이 인수한 사업의 제품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수지 시장 규모는 2016년 270억 달러(약 33조5340억원)에서 내년 350억 달러(약 43조4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로 SK종합화학은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기능성 폴리머 제조 기술을 확보해, 그동안 100% 수입에만 의존했던 소재의 자립 생산을 통해 국내 패키징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국 등 플라스틱 수지 시장의 성장률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공략하는 교두보로 삼아 향후 글로벌 패키징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그린 성장 전략이 속도를 내게 됐을 뿐 아니라,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종합화학은 앞으로도 친환경적이면서도 삶의 질을 높이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그린 성장 전략을 강력히 추진해 글로벌 고부가 소재 회사로 근본적인 변화(딥체인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09:27:3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