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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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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LNG터미널 본격 가동 위한 사업확대

포스코에너지의 광양LNG터미널 전경./사진=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50년의 LNG 발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LNG터미널 사업에 나섰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4일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를 인도받아 터미널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운영중인 1~4호기와 이번에 인도 받은 신규 5호기를 포함해 LNG탱크 총 5기를 보유하게 됐다. 저장능력은 약 73만kL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는 20만kL 용량으로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설비 시범운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포스코에너지는 5호기 탱크를 국내외 직도입사 등에 임대할 계획이다.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는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 탱크 내조 소재용 고망간강을 사용했고, 포스코건설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육상용 LNG 탱크 설계기술과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시공기술 적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포스코에너지의 안정성 검증 능력과 운영기술이 더해진 그룹사 협업의 대표적인 성과물이기도 하다. 아울러 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 상업운전 개시와 함께 가스 트라이얼(Gas Trial) 사업도 본격화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6일 영국계 선사인 셰니에르(Cheniere)사의 17만 4000톤급 LNG선에 해외선사 대상 Gas Trial 서비스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해외선사 Gas Trial 서비스는 신규 건조된 해외 LNG운반선이 LNG 선적부두로 이동하기 전 LNG 탱크에 천연가스를 충전하고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적정 온도로 낮추는 것을 말한다. 한편 포스코에너지의 LNG터미널 사업은 2018년 11월 최정우 회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그룹 LNG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을 인수한 것으로 시작됐다. 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을 기반으로 국내외 선박시운전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터미널 건설 및 운영, 발전소 O&M까지 포스코 그룹내 가스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광양LNG터미널을 조기 안정화시켜 국내외 가스 인프라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으로 다질 계획이다"며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종합에너지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0 11:30: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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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중국 아크폭스 3세대 전기차에 탑재

지난해 12월 SK이노베이션이 (오른쪽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띵춘 창저우 시장, 쉬허이 북경기차 동사장, 왕옌 북경전공 동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서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가졌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 SUV '마크5'에 탑재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5는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이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 설립한 배터리 공장 'BEST'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적용한다. 해당 배터리(NCM811)는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비율이 각각 80%, 10%, 10%다. 통상적으로 니켈 비중이 높으면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지만 안전성이 낮아진다. SK이노베이션은 니켈 비중을 높이면서 안전성을 높이는 안정화면에서 선도 기술을 보유해 양산하고 있다. 또한 NCM811보다 진화한 배터리(NCM9 1/2 1/2)도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마크5는 1회 충전에 최대 450∼500㎞를 달릴 수 있는 3세대 전기차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 업계에서는 한국 업체에 유독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을 배터리 기술력으로 개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0 11:16: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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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서 두 달 기다려 도착한 스마트워치는 '불량품'

야베스인터내셔널, 와디즈서 1677명에게 2억1917만원 펀딩받아 '스마트'·'워치' 기본 기능 부실…제품 과대광고에 고객 원성 높아 280여명 와디즈 게시판에 교환·환불 요구, 메이커측은 '부실 대응' 'made in KOREA' 아닌 외산 결함 제품, 韓 소비자 '봉' 되나 불만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유통회사 ㈜야베스인터내셔널이 치명적 결함이 있는 제품을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원성을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와디즈는 펀딩을 승인하기 전 하자 여부를 검증하는데 소홀히 하면서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이름에 다시 먹칠을 하고 있다. 또 제품 하나로 2억원이 넘는 금액을 펀딩받은 야베스인터내셔널은 고객들로부터 A/S와 환불 문의가 빗발치자 "펀딩 종료 후에는 취소나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하거나 아예 응대에 소홀해 소비자들의 불만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술 완성도가 낮은 하자 제품에 대한 와디즈의 관리 부재 문제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특히 이같은 악재가 계속 터지면서 '펀딩은 쇼핑이 아니다'라는 명분으로 주문→결제(펀딩)→수령까지 적지 않은 시간 제품을 기다려야하는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고, 시장에선 '후원'에 가까운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새로운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와디즈와 피해 소비자들에 따르면 야베스인터내셔널은 '무충전방식의 프랑스 멀티스포츠 스마트워치'라는 타이틀의 Noerden MATE2/MATE2+로 와디즈를 통해 1677명의 고객(서포터)들에게 총 2억1917만원을 펀딩받고 관련 제품을 최근 고객들에게 발송했다. Noerden MATE2와 MATE2+는 개당 가격만 12만3000원, 14만4000원으로 통상 7만~10만원 사이인 와디즈의 다른 리워드 펀딩 제품보다 비싼 편이다. 펀딩 결과만 놓고봐도 고객들은 시계와 시계줄 등 1인당 평균 13만원 정도를 결제했다. 스마트폰 문자 등 각종 알림 기능과 수면모니터링 등 스마트 기능, 멀티스포츠를 비롯한 스포츠 관리 등 웬만한 스마트워치 기능을 두루 갖춘데다가 충전할 필요없이 1년에 약 1회씩만 배터리를 교체하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많은 고객들이 해당 펀딩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5일 시작돼 3월31일 끝났고, 이후 결제를 통해 실제 제품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발송됐다. 그런데 2개월 넘는 시간을 기다린 후 제품을 받아든 고객들의 불만이 와디즈의 해당 제품 커뮤니티 게시판을 도배했다. 약 일주일 동안 280여 명이 훌쩍 넘는 고객들이 게시판에 ▲블루투스 연결 안됨 ▲스마트폰 연결후 자주 끊김 ▲재연결 불가능 ▲앱에서 인식 불가 ▲수면·도보 측정 부정확 ▲시계 부정확 ▲문자 등 알림기능 저하 등 제품 결함에 관한 평가를 남긴 가운데 교환 또는 환불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벌써 일주일째 관련부서 내용 전달했다는 로봇같은 답변만 하는데 와디즈 책임있는 답변 바랍니다."(익명의 서포터) "과장 내지는 과대 광고에 속은 듯 합니다."(이**) "답변도 없고 상품은 불량, 고시했던 기능은 정상적인 게 단 한개도 없음. 최악의 펀딩."(wo****) "기본적으로 해당 스마트워치에서 '스마트'와 '워치' 두 요소가 결여돼 있음. 반품 요청합니다."(익명의 서포터) "뭐 이런 제품을 펀딩하는지…와디즈에서 수많은 리워드해봤지만 이런 최악의 제품은 처음이네요."(원**) "일주일째 댓글과 말도 안되는 답변 등 와디즈의 태도로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고 있네요."(hen***) 실제 고객들이 해당 게시판에 남긴 평가 내용들이다. 한 고객은 "남편 서프라이즈 선물로 사줬다가 욕만 서프라이즈하게 먹었네요"라며 "여기(게시판)보니 애초에 제품이 불량인 것 같은데 환불해주세요"라고 적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판매사인 야베스인터내셔널측은 고객의 전화 문의에 "펀딩이 끝난 후엔 취소나 환불이 불가능하다. 문제가 있으면 (와디즈 온라인 페이지내)'메이커에 문의하기'에 내용을 남겨달라. 환불 약속을 해 줄 수는 없지만 담당자와 확인후에 순차적으로 안내해 주겠다"고 답했다. 메이커인 야베스인터내셔널은 앞서 또다른 스마트워치를 와디즈를 통해 펀딩하는 과정에서도 제품 하자, 응대 부족 등으로 고객을 기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2017년 당시 매출이 1억원도 못미쳤던 야베스(JAVEZ)인터내셔널은 크라우드펀딩 등의 바람을 타고 2018년엔 매출이 9억원까지 늘었다. 이 회사는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하는 동시에 쿠팡, G마켓, 11번가, 옥션 등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제품들을 유통,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하자있는 제품을 판매한다고 해도 이를 검증하기가 쉽지 않아 피해가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것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제품이 갖춰야 할 인증 등 최소한의 요건, 사업자 및 광고문구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해 통과되면 펀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다만 펀딩(리워드) 과정에서 리워드 만족도·메이커 만족도가 평균 3점을 넘지 못하면 앵콜펀딩을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제품 결함 등의 이유로 고객이 와디즈 리셉션(Reception)을 통해 환불을 요청하면 메이커와 논의를 통해 환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스타트업 등 '도전하는 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명분으로 탄생한 와디즈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made in KOREA'가 아닌 외산 제품을 갖고 한국 소비자들을 테스트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이번에 빈축을 산 야베스인터내셔널의 'Noerden MATE2/MATE2+' 스마트워치는 프랑스 스타트업이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조는 중국에서 했다. 한편 2012년 탄생한 와디즈는 지난해 117억원의 매출(영업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영업비용이 216억원까지 증가하며 99억원의 영업손실과 29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와디즈 창업주인 신혜성 대표가 49%로 대주주다.

2020-04-20 10:26: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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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공식 유튜브 채널 개국 기념 '구독 인증' 이벤트

KCC는 공식 유튜브 채널 개국을 기념해 유튜브 구독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KCC YOUTUBE 작정하고 시작합니다' 이벤트를 게시하고 소비자들과 소통 확대에 나선다. 이번 이벤트는 회사 내 다양한 모습을 흥미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선보이며 대중과의 공감대를 넓혀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이달 26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는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BHC 치킨 쿠폰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KCC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후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KCC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CC는 유튜브를 통해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위주의 딱딱한 기업 이미지를 벗어나 젊고 유연한 기업 문화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기업광고나 단순 제품 소개 영상을 주로 업로드하던 것과 달리 재미와 정보성을 갖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 중 하나인 '갑자기 KCC 실험실'은 KCC 연구원이 출연해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제품 성능을 직접 실험으로 비교 체험해 보는 콘텐츠다. 이 외에도 직원들의 브이로그(V-Log), 쉽게 따라 하는 제품 시공, DIY 가이드 등 흥미롭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단순 브랜드 노출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소통을 넓히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개편해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속속 선보일 예정인 만큼 KCC 유튜브 채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0-04-20 09:27: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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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코로나19 극복 위한 전방위 지원 나선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LG화학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협력사, 사회적기업,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지원 활동에 나선다. LG화학은 20일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상생 펀드 및 혁신성장 펀드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생 펀드'는 협력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629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펀드이며, '혁신성장 펀드'는 협력회사의 핵심 R&D 과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432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펀드다. LG화학은 코로나19 이슈로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들에 심사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등 상반기 중 빠른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사회적기업과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LG전자와 함께 친환경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LG소셜캠퍼스'에 선정돼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에 총 2억원 규모 구호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계층 청소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에 필요한 헤드셋 등 총 3억원 규모의 필요물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노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임직원 대상 자발적 모금활동 '만원의 나눔'을 통해 조성된 1억원을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과 의료진을 위해 기부했으며 국내 12개 사업장을 돌며 릴레이 헌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변 곳곳을 살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함께 힘을 보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0 09:18:06 김수지 기자
전경련, 국내 기업 21대 국회 '경제 활성화·규제완화' 한목소리

기업들이 21대 국회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 지원과 규제완화를 중점 추진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1대 국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응답 기업 160개사의 68.1%(109개사)가 뽑은 경제 활성화 대책이었다. 이어 정치개혁(16.2%), 사회통합 추진(6.3%), 경제외교 추진(6.3%) 등의 순이었다. 또 기업들은 경제활성화를 답한 기업들은 일자리창출 지원 제도 강화(31.1%),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완화 추진(29.1%),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 마련(15.8%),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선(10.7%), 4차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 마련(9.2%) 등을 언급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1대 국회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국회·정부·민간 경제계간 협의체 구성·운영(20.3%)이라고 꼽았다. 한시적 규제 유예(17.6%),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17.2%), 피해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 마련(16.9%)도 응답률이 높았다. 20대 국회에서 표류된 경제법안 중에는 근로시간 단축 보완입법인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42.6%)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최저임금 산정기준 개선(22.4%),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12.0%), 상법(8.9%), 의료법(8.9%) 등으로 조사됐다. 20대 국회를 통과한 경제 관련 법안 중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된 법안으로는 데이터 3법(23.2%), 금융혁신지원특별법(21.5%),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조치법(18.3%), 기업활력제고법 적용 대상 확대(15.8%), 지역특화발전특구법(14.8%) 등이 언급됐다. 국회의 중요한 역할로는 적극적인 국민 의사 대변(38.7%), 법률 제·개정을 통한 제도 정비(36.9%), 정부 예산의 합리적 조정(16.9%), 사회갈등 조정(4.4%), 행정부 감시와 견제(2.5%) 등의 순으로 얘기됐다.

2020-04-19 15:21: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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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배전반 입찰 담합 17개사에 손배 청구·부정당업체 제재

한국가스공사./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배전반 입찰 담함을 벌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재에 나선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전반 구매 입찰 담합과 관련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17개 사업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및 부정당업체 제재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적발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담합 참여 경중 별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부정당업자로 처분해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2016년 3월 자체 감사에서 중소기업 제품 구매 촉진을 위해 실시한 배전반 구매 입찰에 대한 담합 징후를 포착하고 추가 검토를 거쳐 같은 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5월 가스공사 신고 및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해, 2013년 4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진행된 배전반 구매 입찰 15건에 대한 담합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17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총 13억8700만 원) 부과 처분을 내렸다. 이들 업체는 가스공사가 2013년 노후 배전반 교체를 위한 구매 방식을 기존 수의계약에서 성능인증제품 지명경쟁 등 경쟁 입찰로 전환하자, 특정 업체가 낙찰되면 물품 생산은 다른 업체가 맡기로 역할을 분담하고 투찰 금액 등을 사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가스공사는 손배 소송 및 부정당업체 지정과 별개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입찰 담합 징후를 분석하고 있으며, 청렴계약 조건을 개정해 담합으로 인한 이익보다 손해배상 예정액이 크도록 담합 유인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찰 과정에 관한 자체 감시를 강화하고 담합이 적발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19 14:26: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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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소상공인 고용유지지원금 제도 활용 어려워…29.8% '몰라서 신청 못함'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여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업의 고용유지를 돕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일부 개선했으나 소상공인이 이를 활용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소상공인 245개사를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3곳 중 1곳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거나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기업 29.8%는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몰라서 신청을 못 했다'고 답했다. '지원금 신청을 검토했으나 포기했다'는 기업도 13.8%를 기록했다. 22.0%는 신청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고용유지지원금 제도 확대를 위한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은 해당 제도의 복잡한 준비 절차와 엄격한 요건 등으로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에게 복잡한 서류와 절차는 지원금 신청의 최대 걸림돌이다. 소상공인들 대부분이 영세해 서류 준비할 여력도 부족하고 조언을 받기도 어렵다. 지원금 신청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이 피해 입증자료와 근로자 협의자료, 근로시간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후에도 출퇴근, 수당지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내야 한다. 요건도 엄격해 지원금을 받으려면 전체 근로자 근로시간의 20% 이상을 단축해야 하며, 지원금 수령 뒤 1개월 더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고용유지지원금 활용애로 요인. 실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 중 79.5%는 '지원금 제도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애로를 겪었다'고 답했다. '제도가 불필요하다'거나 '활용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한 기업도 20.5%에 달했다. 활용 애로 요인으로는 '준비절차에 대한 어려움(46.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엄격한 지원요건(20.6%)'과 '부족한 지원수준(18.7%)', '고용유지 조치 후 지원금 사후수령(12.4%)', '운영의 경직성(6.7%)' 등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소상공인들이 이처럼 고용유지제도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수준을 일부 확대했지만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실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이 1514건이었던 반면, 올해의 경우 지난 4월 14일까지 신청한 기업이 5만53건에 달해 지난해 전체의 33배를 초과했다. 이처럼 신청건수가 평소보다 100배 이상 늘어났음에도 서류를 건건이 심사하는 절차를 유지하면서 행정부담은 부담대로, 기업불만은 불만대로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상의 전인식 고용노동정책팀장은 "고용불안이 소비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으려면 고용유지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도 큰 문제다"며 "기업 고민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제도 및 운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04-19 11:3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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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코로나19 진단키트 미얀마에 긴급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8일 1만회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100개를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전달했다.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지역총괄(왼쪽부터),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쪄탄툰 보건체육부 산하 국립의학연구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진단키트를 지원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8일 1만회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100개를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전달했다. 진단 키트 구입에 따른 약 1억7000만원 상당의 비용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쉐가스전 컨소시엄 파트너사인 MOGE(미얀마 국영석유회사), ONGC(인도 국영석유회사), GAIL(인도 국영가스회사), 한국가스공사가 지원했다. 이번에 전달한 키트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바이오세움이 생산한 제품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정확도가 95% 수준이다. 바이오세움은 코로나19 검사시약 긴급승인을 받은 국내 5개 업체 중 하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협업 시스템을 통해 해외 판로를 함께 개척해 나가고 있다. 미얀마의 현재(17일 발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5명이며, 총 검사수는 약 3200건이기 때문에 이번에 전달된 진단키트가 검사시약 부족으로 초래할 수 있는 미얀마의 미검사 잠재적 확진자 수를 줄이고,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는 띤잔 축제 기간(4월 10~19일)에도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를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는 가스전뿐만 아니라 곡물, 호텔 사업 등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전략국가 중 하나"라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동반성장과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19 10:37:0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