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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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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019 영업익 1551억원…전년比 22.9%↓

SKC가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KCFT 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SKC는 지난해 연간 매출 2조5398억원, 영업이익 155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 매출 2조7678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 대비 각각 8.2%, 22.9%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연간 기준 633억원을 기록해 2018년(1206억원) 대비 47.5% 줄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른 화학사업부문에서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4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매출 1조215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에코라벨, PLA 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의 확대와 글로벌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 등의 결과다. 올해에는 친환경·모빌리티·모바일용 스페셜티 제품 확대, 자회사 SKC 하이테크앤마케팅과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영업이익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성장사업사업부문은 전방 산업 둔화 및 투자 지연 등의 영향을 받아 매출 747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는 CMP 패드 등의 판매 증가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헬스케어 소재사업은 화장품 소재 성수기에 진입했으며 통신장비 사업은 비수기지만 5G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1분기 합작사로 출범하는 화학사업부문은 매출 7706억원, 영업이익 105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원가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다소 줄었으나 올해는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주요 경쟁사의 정기 보수와 원재료 가격 안정 등 외부요인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인수를 완료한 KCFT는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3234억원, 62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8%, 67% 상승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동박 수요 증가로 매출이 올랐다. SKC는 올해에 4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추가 증설 투자로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FCCL(연성회로기판)은 수요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늘었다. SKC 관계자는 "1분기부터 KCFT 인수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67~87%가량 증가한 2600억~29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모빌리티·반도체·친환경·디스플레이 중심의 딥체인지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2:08:5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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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만든 수소 드론, 아프리카 대륙 첫 상륙…세계은행 주관 드론포럼 참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5일부터 7일(현지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드론포럼에 수소드론 'DS30'을 아프리카 대륙에 첫 선보인다고 밝혔다. ADF는 세계은행이 주관하는 행사로, 드론을 통한 아프리카 물류 인프라 구축 가능성 확인과 아프리카 각국 정부와 투자자 및 사업자 연결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아프리카 20여개국 장관급과 전세계 40여개국 드론 관련 사업자들이 참석한다. DMI는 ADF 기간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수소드론을 전시하고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두순 DMI 대표는 6일 '응급 배송을 위한 장시간 비행 솔루션'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도 준비했다. 이 대표는 "수소드론은 도로와 교통 사정이 좋지 못한 아프리카에서 긴급 바이러스 백신이나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드론 앰뷸런스' 등으로 다양하게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ADF는 물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아프리카 및 개발도상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다. DMI의 수소 드론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아프리카 시장 내 물류 사업 진출 기회를 확보하고, 이 경험을 살려 글로벌 물류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5 11:25: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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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가렌탈, 고소작업대의 대중화 선도

제주 가가렌탈, 고소작업대의 대중화 선도 ㈜제주가가렌탈이 제주 전지역 고소작업대의 대중화를 선포하고 작업현장의 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시 서귀포시 전 지역을 기반으로 고소작업대 임대(렌탈), 판매, A/S까지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대한산업협회 고용노동부 안전인증서 고시를 득한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고소작업 장비는 건설, 산업현장에서 재해예방, 경비절감, 공기단축, 수익성증대, 작업 환경개선을 위한 안전장비다. 일반건축, 빌딩건축, 전기통신, 기계설비, 철 구조물 등 건설공정 전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주가가렌탈은 안전이 검증된 고소작업 장비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임대를 하고 있다. 작업현장에 맞는 장비를 공급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 최고의 안전 환경 전문기업이며 제주 고소작업대 시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주5일 근무 시행 및 오버타임 실적수당 지급 등 직원들 복지에도 신경을 쓰는 기업이다. ㈜제주가가렌탈은 산업현장의 안전과 환경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고의 고객만족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시안 대표는 "능률과 작업안전성 면에서 효율성이 뛰어난 고소작업대를 작업 현장에서 대중화를 선도하고 기업문화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가가렌탈은 고소작업대, 전동지게차 및 굴절, 직진붐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그외 취급 장비와 문의는 대표 블로그로 확인 가능하다.

2020-02-05 11:22: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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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꾹, 교육센터서 유튜브등 인플루언서 양성 교육

국내 B2B 유통 플랫폼 '도매꾹·도매매'의 교육기관 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는 인플루언서 양성 교육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첫 선을 보일 교육 과정은 '2시간 만에 유튜브 완벽 마스터, 유튜브 1억뷰 길만 걷자! 초고속 입문반'으로 오는 12일 수요일에 열린다. 해당 과정은 인플루언서 산업군의 성장과 함께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예비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SNS 활용법 및 노하우를 전수해 향후 온라인과 이커머스 업계에서 보다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한다. 첫 선보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세미나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의 100만 조회수의 비밀 ▲인플루언서의 홍보 효과 ▲유튜브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기본 과정 등 예비 인플루언서가 궁금해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더불어, 유튜브 마케팅 교육과정을 비롯한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의 SNS 마케팅 과정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 하병록 수석은 "인플루언서 산업군이 커지면서 이들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이에 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에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한 만큼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과정 신청은 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20-02-05 09:53: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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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공식 홈페이지 새로 열어

KCC글라스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새로 열었다고 5일 밝혔다. KCC글라스는 유리, 홈씨씨인테리어, 바닥재 전문 B2C 기업으로 KCC에서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다. 앞서 KCC도 신년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회사의 정체성과 인지도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KCC글라스 홈페이지는 사용자 관점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기업의 소식과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기업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기 위한 직관적인 디자인을 반영했다. 공간의 가치를 만드는 제품이란 주제로 유리와 인테리어 등 기업의 주요 제품을 메인 페이지에 배치해 회사의 사업 분야를 명확히 설명했다. 또 KCC글라스의 신규 CI를 공식 홈페이지에 적용함으로써 KCC 그룹만의 패밀리룩(Family Look)을 갖췄다. KCC 홈페이지 역시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변화를 줬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페이지나 체류 시간 등 이용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 특성과 목적에 맞춰 빠른 정보 탐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KCC의 다양한 제품군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네비게이션바와 퀵메뉴를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하는 한편, 전문 용어가 섞인 긴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들을 핵심 특징만을 순화해 간결한 어구로 구성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KCC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발행되는 다양한 콘텐츠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CC 글라스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이 궁금한 사항을 한눈에 보기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향후 유익한 콘텐츠 제공과 기능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하며 소통의 기회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0-02-05 09:47: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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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 공유 렌탈 사업 본격화…1호 제품은 '웰스팜'

교원그룹이 건강가전 브랜드 웰스(Wells)를 통해 렌탈 업계 최초로 '공유 렌탈' 시장에 뛰어든다. 이에 따라 웰스는 정수기 등 기존 주력 렌탈 사업과 함께 공유 렌탈 분야까지 확장하며 추가 성장에 나선다. 5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공유 렌탈로 첫 선보이는 상품은 식물재배기 '웰스팜'이다. 공유 렌탈 웰스팜은 매월 약 2만원대의 비용을 지불하면 내가 원하는 채소 모종을 정기적으로 배송 받아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웰스팜 신청 시 기기(디바이스)는 무상 제공하며 무농약 채소 모종 정기 배송과 위생관리서비스 등의 서비스 비용이 포함돼 있다.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채소 모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 또한 1년으로 자율성을 높였다. 채소 모종은 4개의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웰스팜 공유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다른 종류의 패키지로 변경도 가능하다. 고객이 선택한 채소 모종은 2개월마다 집으로 배송한다. 배송 시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채소 모종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며, 24시간 내에 고객 집 앞까지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송한다. 이와 함께 2개월 주기로 웰스팜 전문 엔지니어의 '안심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기에 이상이 없는지 등 기기 점검부터 채소 모종의 성장 관리까지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웰스는 식물재배기 '웰스팜'을 시작으로 공유 렌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수기, 비데 등 주력 렌탈 사업과 함께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 욕구가 높은 상품이나 시즌 및 트렌드에 민감한 상품군, 가격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품목 등을 우선 순위로 검토 중이며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가정용 헬스케어 제품 추가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웰스 관계자는 "가격에 대한 부담, 의무 사용 등 약정 기간에 대한 부담 등 제약 요소 없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필요할 때 사용 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공유 렌탈'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됐다"며 "웰스가 선보이는 '공유 렌탈'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을 공략할 핵심 전략이 될 것이며, 기존 주력 렌탈 사업군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2-05 09:39: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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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美 '2020 AHR 엑스포' 13년 연속 참가

경동나비엔이 북미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북미 최대 냉난방 설비 박람회 '2020 AHR 엑스포'에 13년 연속 참가했다고 밝혔다. 'AHR(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엑스포'는 1930년부터 미국 냉동 공조학회(ASHRAE)가 주관하는 냉난방 분야 대표 전시회로 전세계 2000여개 업체, 약 4만5000명이 참석해 최신 냉난방 기술 및 제품 동향을 선보이는 자리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브랜드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으로 AHR 엑스포에 참가하며 글로벌 난방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미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기존 제품의 후속 모델을 선보이는 등 주거 환경, 설치 편의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며 소비자의 난방 니즈에 더욱 세밀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프리미엄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A2'를 포함해 콘덴싱보일러 'NCB'와 'NHB', 관체형 보일러 'NFC', 'NFB' 등을 AHR 엑스포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동나비엔 이상규 미국 법인장은 "작년까지 콘덴싱 기술을 필두로 북미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에 친환경 붐을 일으켰다면 2020 AHR 엑스포는 콘덴싱 기술을 활용한 일반형 온수기를 출시하면서 경동나비엔의 위상을 일반 온수기 시장까지 확대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미의 주거 환경 및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안하며 글로벌 생활환경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2006년 당시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콘덴싱 기술로 시장을 선도, 현재 북미 콘덴싱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효율이 낮은 저탕식 온수기가 선점하고 있던 북미 시장에서 콘덴싱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고효율의 제품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다. 또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낮은 가스압 등 현지 난방 인프라를 고려한 제품을 출시하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경동나비엔의 북미법인은 2013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24%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콘덴싱 가스온수기와 보일러의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0-02-05 09:05: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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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산업계, '코로나 리스크'에 전체가 '흔들'

-車업계,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바닥 나…앞으로 '어떡하나' -디스플레이·가전 등 중국 內 공장 가동 중단 자동차뿐 아니라 중국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던 국내 산업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된서리를 맞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부품 재고 소진에 따라 쌍용차가 4일부터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고 현대·기아차도 특근취소 등 생산속도 조절에 이어 조만간 생산라인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 자동차 조립공장 전체에서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가 바닥났기 때문이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자동차 조립 초기 공정에 설치하는 부품으로 차량 바닥에 모세혈관처럼 배선을 깔아야 그 위에 다른 부품을 얹어 조립할 수 있다. '코로나 리스크'에 국내 산업계 전체가 타격을 맞고 있다. 특히 잠시 가동 중단에도 큰 비용을 치뤄야 하는 디스플레이업계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긴장하는 모양새다. LG디스플레이는 옌타이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공장을 지방정부 권고에 따라 춘절 연휴가 연장돼 현재 가동하지 않고 있다. 난징 공장도 지난 주말부터 오는 9일까지 운영을 멈추기로 했다. 다만 패널을 생산하는 광저우 공장은 재가동시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해 아직 가동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쑤저우·텐진·동관에 공장이 있지만 현재 가동률만 조정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 부문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장쑤성 쑤저우 소재 가전 공장의 가동을 오는 8일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내 최대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도 지난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매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문을 연 중국 내 첫 플래그십 매장이다.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둥루의 애플스토어 맞은 편에 위치한 대규모의 매장이다. 국내 화학 업계도 위기를 맞았다. LG화학은 베이징과 광저우 내 편광판 공장을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텐진 자동차 소재 공장도 멈춰섰다. 또한 난징 배터리 공장도 지난 주말부터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K이노베이션도 창저우 배터리 조립 공장을 오는 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장쑤성 관내 옌청 배터리 공장도 춘제 연휴부터 중단된 상태다. 반도체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삼성전자 시안과 쑤저우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라인은 춘절 연휴에도 최소 인력으로 가동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을 최소 인력으로 가동 중이며 태스크포스 팀을 꾸려 상황에 대응 중이다. 항공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해 중국 전 노선에 대해 비운항 검토에 들어갔다. 국적 항공사 8개가 기존 운항하던 100개 노선 가운데 현재까지 55개가 비운항 결정됐다. 또한 국내 조선사들은 아직까지 피해가 크지는 않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철강업계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철강 제품 수요 감소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여파는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큰 위험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체들의 생산활동이 얼어붙으면서, 제3자 물류업체들 역시 기업 활동이 멈춘 상태다. CJ대한통운 등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한 물류업체 관계자는 "기업들의 생산이 멈추면서, 이들로부터 물건을 받아 다른 기업이나 국가에 전달하는 3자물류 활동도 같이 얼어붙었다"고 밝혔다.

2020-02-04 16:11: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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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RMI' 가입으로 윤리적 구매 앞장선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업계의 '윤리적 구매'를 선도하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윤리적으로 구매하기 위해 'RMI(책임있는 광물 공급 연합)'에 최근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다보스 포럼에서 배터리의 효율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배터리동맹(GBA)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배터리 원재료의 윤리적 생산과 유통을 목적으로하는 국제 기구에 가입한 것이다. RMI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원료 중 하나인 코발트를 비롯한 분쟁광물들이 채굴된 국가와 지역, 채굴 기업, 유통 기업 등 정보를 회원사에 제공할 뿐 아니라 채굴 과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RMI 가입으로 아동착취와 같은 인권문제 및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광물을 구매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스위스의 글렌코어 사와 지난해 말 맺은 코발트 장기구매 건에 대해서도 RMI 기준에 따라 외부 기관으로부터 실사를 받기로 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사업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선제적으로 다 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 성장전략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이 원료 구매부터 생산·공급·재활용 등 배터리 생로병사의 모든 과정에서 자발적이고 선도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4 11:35:27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