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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회사 경영진과 합심해 어려움 돌파할 것"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현 시점에서의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24일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뉴스 전문 채널 스키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김종훈 이사회 의장은 40여년 간 공직 생활을 하다 SK이노베이션의 사외이사가 됐다. 이후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최초로, 사외이사로서 이사회 의장에 선임돼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김종훈 이사회 의장은 "기업의 투명경영, 책임경영은 두말 할 나위없이 중요한 일이다. SK이노베이션의 사외이사로 선임되며 이런 부분에서 기여를 하고 싶었는데 이사회 의장까지 맡게 됐다"며 "이사회에 올라오는 안건들의 표면적인 부분만 보고 그때그때 판단에 따라 가부를 결정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스토리나 경영진의 노력·고충 등을 알아야 좀더 내실 있는 판단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종훈 의장은 "지난해 정제마진이 좋지 않아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어떻게 하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미 공시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이사회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도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주주가치를 높이고 보호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올해 초부터 갑작스런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경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우리 이사회는 역량이 아주 뛰어난 사외이사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분들과 회사 경영진이 합심해 반드시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2-24 16:15: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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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국 원료공급사와 'GEM 매칭펀드 2호'조성

포스코 대치동 사옥. 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해외 원료공급사와의 GEM 매칭펀드 2호를 조성하며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글로벌 실천을 이어간다. 포스코는 2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어니 트래셔 엑스콜 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GEM 매칭펀드 2호'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엑스콜은 미국의 제철용 석탄 최대 수출 기업으로 포스코에는 연간 약 100만톤을 공급하고 있다.트리플래닛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GEM 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철강-광산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지난 11월 호주 석탄공급사 얀콜(Yancoal)과 1호 펀드(펀드명: 오팔(Opal), 호주에서 많이 나는 보석)를 조성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사 미화 5만 달러씩 매년 총 1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출연,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역사회에 지원할 계획이다. 2호 펀드의 운영 첫해인 올해는 트리플래닛을 통해 양사 임직원 60여명이 4월 강원도 옥계 산불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약 4ha 부지에 1만 1천 그루를 식수하고 지속 관리하는 숲복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원도 옥계는 지난해 4월 원인불명의 산불로 수천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이번 GEM 2호 펀드명은 산불 피해를 입은 숲을 복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초록빛을 띠는 보석인 '에메랄드(Emerald)'로 명명했다.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GEM 매칭펀드 조성에 뜻을 함께해준 엑스콜사에 감사드리며, 엑스콜의 광산 환경 복원 노하우를 활용하여 강원도 옥계의 산불 피해 복원을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어니 트래셔 엑스콜 사장도 "글로벌 기업시민 포스코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가치창출 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해외 타 원료공급사로 매칭펀드 프로그램을 확대해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한 공생가치 창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0-02-24 15:23: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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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총 앞둔 국내 기업 '코로나 19' 대란 우려

지난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국내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주총을 준비하는 상장사의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최악의 '주총 대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주총이 대형 장소에 수백명에서 많게는 천명 이상 모여 진행된다는 점에서 방역에 대한 부담과 함께 참석률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5일 미원화학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주요 기업들의 주총 일정이 줄줄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8일 정기 주총을 개최하며 현대차(3월 19일), LG생활건강(3월 20일), SK텔레콤(3월 26일), 셀트리온(3월 27일) 등이 예고돼 있다. 3월 24일에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9곳, 코스닥 상장사 266곳 증 305곳 상장사 주총이 집중돼 있어 3월말까지 주총 릴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내달 25일로 예정된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주총이다. 한진칼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조 회상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두고 양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3월 23일까지로, 연임을 위해서는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에 조 전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3자 주주연합'은 지분 공동 보유 계약을 통해 31.98%(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의결권 유효 지분)의 지분을 확보하고 조 회장의 이사 연임 저지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함께 주주연합 측이 제안한 한진칼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 안건이 이번 주총에서 상정, 통과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주총에선 사외이사 임기 제한이 강화돼 사외이사를 교체해야 하는 기업들엔 비상이 걸렸다. 최근 상법 시행령이 개정되며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는 최대 6년(계열사 합산 9년)으로 제한됐다. 그간 장기 연임하던 사외이사들의 대폭 물갈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새 사외이사를 뽑아야 하는 상장사는 566개사, 새로 선임해야 하는 사외이사는 총 718명이다. 이중 중견·중소기업이 494개사(87.3%), 615명(85.7%)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음달 주총 개최를 앞둔 셀트리온은 사외이사 6명 중 5명을 올해 주주총회에서 바꿔야 하며 삼성SDI의 경우 현직 사외이사 4명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 대기업집단 별로 보면 삼성과 SK가 각각 6명씩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해야 한다. LG와 영풍, 셀트리온이 5명, LS와 DB가 4명, 현대차·GS·효성·KCC는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저조한 주총 참여도 우려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 우려에 주주들의 참여가 줄어들며 자칫 의결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5%대를 겨우 넘긴 전자투표 행사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0-02-24 14:59: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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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기업 자회사, 민간서 빠지면 '민간 일자리' 약 20% 는다

파이터치硏 분석…민간 일자리·자본 수요량등 18.8% 위축된 민간기업에 호재, '사회적 복지'는 5.4% 증가 공기업 자회사 시장진입 실태조사, 단계적 민영화 추진 민영화 심사委 설립…'공기업 자회사 설립 방지법'도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공기업 자회사들이 민간시장에서 빠지면 일반 기업의 일자리가 약 20%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업 자회사를 민영화하거나 진입을 차단해 얻을 수 있는 모든 긍정적 효과를 의미하는 '사회적 복지(Social Welfare)'가 5.4%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공기업들이 자회사를 만들어 본업과 다른 업종을 영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기업들이 현재 갖고 있는 자회사 가운데 민영화 대상을 선별, 단계적으로 민간화하는 것은 물론이다. 파이터치연구원이 24일 펴낸 '자회사를 통한 공기업의 민간시장 진입에 따른 파급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업 자회사가 민간시장에 진입하지 않는다면 민간의 일자리와 자본 수요량, 자본 투자량이 모두 18.8%씩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 소비량도 0.7% 증가한다. 공기업 자회사들이 민간시장에서 나가는 대신 위축됐던 민간기업들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 효용, 민간기업 이윤, 공기업 및 자회사 이윤을 모두 포함하는 '사회적 복지'는 5.4%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물론 자회사의 철수 또는 진입 차단으로 인해 공기업의 일자리(-23.5%), 자본 수요량(-20%), 상품 생산량(-22.2%), 자본 투자량(-20%)는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기업들이 자회사를 지탱하기 위해 초과 생산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파이터치연구원 라정주 원장은 "모든 효과를 망라하는 사회적 복지가 증가하는 것은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자를 감내해야하는 자회사가 사라지고, 이를 지탱하던 공기업의 이윤도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공기업의 노동 임금과 상품 가격은 각각 17.8%, 19.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공기업의 노동 및 상품의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 파이터치연구원 파이터치연구원은 이번 분석을 위해 관련 정보가 집약된 온라인 사이트인 알리오, 클린아이와 함께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등의 자료를 두루 활용했다. 분석 결과 2018년 기준으로 중앙공기업 모회사 매출은 176조4000억원, 자회사 매출은 44조7000억원에 달했다. 지방공기업의 경우엔 모회사 매출(22조9000억원)에 비해 자회사 매출은 2000억원으로 미미했다. 자회사를 통한 민간시장 진입과 여기서 벌어들이는 돈은 중앙공기업과 그 자회사들에 대부분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화력 발전이 본업인 한국전력의 경우 자회사를 통해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이더블류피서비스, 코엔서비스, 코웨포서비스), 경비·경호 서비스(중부발전서비스, 코스포서비스),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켑코에너지솔루션, 코셉머티리얼, 한국전력기술), 일반 전기 공사업(한전KPS), 제조업·유사 산업용 건물 건설업(경기그린에너지), 증기·냉·온수 및 공기조절 공급업(상공에너지) 등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철도 여객 운송업이 주업무인 코레일도 보험 대리·중개업(케이아이비보험중개), 기타 사업지원 서비스업(코레일관광개발), 철도 운송지원 서비스업(코레일네트웍스),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 소매업(코레일유통), 철도궤도 전문 공사업(코레일테크), 철도 여객 운송업(에스알), 철도 화물 운송업(코레일로지스) 등에 진출해 있다. 지방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도 도시철도 운송업이 본업이지만 기타 사업지원 서비스업(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 기타 운송 관련 서비스업(소사원시운영), 건축물 일반 청소업(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서울메트로환경), 도시철도 운송업(김포골드라인) 등을 하고 있다. 라정주 원장은 "공기업은 사회적 복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민간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를 개척해 마중물을 부어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그동안 공기업들은 자회사를 만들어 민간기업이 할 수 있는 분야에 비일비재하게 진입해왔다"면서 "이같은 공기업의 행위는 국민 전체의 복지를 감소시키는 결과가 되는 만큼 공기업 자회사의 민간시장 진입을 규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기업 자회사의 민간시장 진입 실태 조사 ▲공기업 자회사 민영화 심사위원회 설립 ▲자회사 중 민영화 대상 선별 ▲민영화 단계적으로 추진 ▲'공기업 자회사 설립 방지법' 제정 등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2020-02-24 14:27: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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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코로나 19' 확산속 기술력 눈길…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 주목

동국제강 럭스틸 바이오 강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코로나19)가 확산되며 전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2018년 선제적으로 개발 완료 후 판매를 확대 중인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가 주목 받고 있다. 럭스틸 바이오는 특수 금속 세라믹 항균제 및 특수 첨가제를 이용하여 살균효과 및 항균효과를 극대화한 컬러강판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의 서식을 억제한다. 생활환경균인 O-157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동균 등에 대한 항균성뿐만 아니라, 항곰팡이, 청정기능(탈취)까지 갖춘 프리미엄 항균 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반영구적인 살균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럭스틸 바이오'는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마이크로밴(Microban)에서 인증 받은 '바이오 마이크로밴' 과 국내 항균 인증기관 FITI에서 인증 받은 '바이오 프리미엄' 등 2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국제강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항균 솔루션 업체인 마이크로밴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국제강의 컬러강판에만 마이크로밴 항균 첨가물 사용이 가능하다. 럭스틸 바이오는 수술실, 제약회사, 의료용 냉장고, 요양병원, 식품공장, 반도체 공장, 쇼케이스, 업소용 냉장고, 식품운반 차량 등 생활과 밀접 하거나 세균에 민감한 공간의 내외장재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특수 처리를 통해 단색 컬러강판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의 프린트 및 입체 질감 컬러강판에 구현이 가능하여 디자인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태국, 중남미, 호주 등 열대 기후이거나, 습기에 취약한 지역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의 공업 표준 규격인 JIS를 통과하여 위생관념이 철저한 일본에도 수출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컬러강판 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우리 생활 가장 밀접한 곳에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컬러강판의 기능적 기술개발에도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0-02-24 13:27: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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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시각장애인등 위해 신입사원들 목소리 기부 나서

오디오북 제작, 아산·화성·서산·김천등에 전달 목소리 기부에 참여한 KCC 신입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신입사원들이 시각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에 나섰다. KCC는 특별한 오디오북을 만들어 동화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독서취약가정에게 기부하기 위해 신입사원들이 재능기부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눔 활동에는 사회적기업 알로하 아이디어스도 함께 했다. 이번 녹음을 위해 신입사원들은 전문 성우로부터 목소리 연기 훈련을 받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녹음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눈으로 읽는 대신 소리로만 내용을 듣는 오디오북인만큼 녹음할 때 발음이 어렵거나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각각 미리 펜으로 표시하고 포스트잇을 붙여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총 4시간 가량 진행된 목소리 녹음을 통해서 신입사원들은 '눈다래끼 팔아요', '토끼와 거북', '엄마손은 약손',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등 총 4편의 동화책 오디오북을 완성했다. 재능기부에 동참한 또다른 신입사원은 "동화책은 아이들이 만나는 첫 예술 작품이라고 하는데, 제 목소리를 통해 아이들이 동화 속 첫 예술 세상을 마음껏 누리며 상상력을 키우고 국어 습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동화책은 전문가의 편집을 통해 오디오 북으로 제작돼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엽서와 함께 충남 아산시의 그레이스빌, 경기도 화성시의 신명아이마루, 충남 서산시의 성남보육원, 경북 김천시의 애향아동복지원 등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목소리 기부는 신입사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는 물론 따뜻한 마음까지 아이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02-24 09:32: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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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OCI,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 설립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포스코케미칼과 OCI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화학사업 분야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으로 손을 잡은 양사는 지난 21일 과산화수소 제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포스코케미칼 51%, OCI 49%로, 오는 2022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철강공정 부산물인 코크스로 가스(COG)로부터 얻은 수소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분야의 식각과 세척에 사용된다. 필수 멸균제로도 쓰이는 과산화수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도 쓰이는 물질이다. 과산화수소의 핵심원료인 COG는 광양제철소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OCI는 고품질 원료를 안정적·경제적으로 확보하고 현재 운영하는 과산화수소 사업의 경쟁력과 지위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종합화학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본격화한다. 김택중 OCI 사장은 "과산화수소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모색할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포스코케미칼과 다양한 합작사업들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고부가가치 화학과 소재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며 "포스코케미칼이 가진 화학 원료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과 OCI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수익창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2-23 13:38:1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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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코로나19 사태 대응해 상시 화상상담 돌입

코트라가 코로나19에 대응해 화상상담을 지원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KOTRA(코트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조치로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21일 중화권 대상 1차 화상상담회에서 바이어 28개사, 국내기업 37개사와 47건의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상담회는 그동안 중국지역 전시회 참가가 어려워지면서 신규 바이어 발굴에 애로를 겪던 국내 소비재 기업과 기존 바이어와 연락이 끊기면서 거래 진척이 되지 않던 국내기업에 큰 도움을 줬다. 메이크업 브러시 등 미용용품을 생산하는 코스본는 지난해 발굴한 중국 선양 바이어인 '선양루닝'과 연락이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 화상상담으로 후속 논의에 성공했다. 김흥태 대표이사는 "현지 무역관 도움을 통해 바이어와 다시 연락이 닿았고 화상상담으로 샘플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코로나19로 선양 바이어는 재택 근무하면서 화상상담에 참가했다. 헤어뷰티 기업 아이에이치큐두쏠도 이번 화상상담에 참가해 기존 거래처와 상담했다. 코트라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호주 등 비아시아권 기업들과도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시드니, 카사블랑카 무역관 발굴 바이어는 20일부터 이틀간 화상상담에 참가했다. 코로나19로 단기 수요도 확인됐다. 간편식 쌀국수는 중국산이 한국산보다 저렴해 국내 제조업체는 내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로 중국 소비자의 식당 방문이 줄고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보편화됐다. 자연스레 고품질·고가 한국산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간편식 쌀국수 제조사 포항웰빙푸드는 중국 '상하이시추앙'과 화상상담 중 샘플물량 3500개를 수출하기로 확정했다. 코트라는 신설 조직인 디지털무역팀을 중심으로 해외바이어 800개사와 2000여건 화상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4배 늘어난 목표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상반기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22개 중화권 무역관을 활용해 매주 수·금요일에 현지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집중 지원한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해 화상상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화상상담 솔루션, 상담 장소, 무료 통역을 제공하고 있으니 황상상담이 익숙하지 않은 기업도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2-23 11:56:2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