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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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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파워젠 인터내셔널 2019' 참가

두산그룹은 계열사인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가 19~21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어네스트 모리알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파워젠 인터내셔널(이하 파워젠)2019'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파워젠은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발전 전시회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DTS, 미국 현지에서 원자력 사업을 수행하는 피츠버그 사무소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최종 조립행사를 마치고 실증 준비에 들어간 가스터빈 270㎿급 모델과,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최신 사양의 380㎿급 후속 모델을 소개한다. 또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는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두산중공업은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회사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등도 알릴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 김동철 전무는 "두산중공업은 미래 먹거리 사업인 가스터빈과 발전서비스 그리고 소형모듈원전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주 기반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파워젠에서 '경제성'과 '친환경'을 한번에 잡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엔진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함께 장착한 것으로, 작은 힘이 필요할 때는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큰 힘이 필요할 때는 엔진을 사용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첫 선을 보이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2.4리터(L)급 소형디젤엔진에 48볼트(V) 전기모터를 연결해 3리터급 엔진에 해당하는 1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어 경제성이 향상된 제품이다. 3리터급 엔진에 장착되는 별도의 후처리 장치 없이도 배기규제를 충족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고성능, 친환경 DX22 엔진의 양산형 모델도 선보인다. DX22는 22리터급 대형 전자식 엔진으로 동급의 기계식 엔진보다 20% 뛰어난 출력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가 특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비상발전기용 엔진의 보증기간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연장하는 PS 정책을 발표한다. 두산인프라코어 유준호 엔진BG장은 "전세계적인 배기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첨단 전자식 제품 및 하이브리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성능, 친환경 모두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엔진 메이커로 시장과 제품 다각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8 10:19: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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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첫 공기윤활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인도

대우조선해양은 공기윤활시스템을 장착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성공적으로 건조, 선주 측에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이 선박은 그리스 마란가스사로부터 2016년 6월 수주한 17만3400㎥ 규모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시스템 'DSME ALS(공기윤활시스템)'이 적용됐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에너지 절감 기술 중 하나로 선박 바닥 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연속으로 만들어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LNG운반선 대비 5% 이상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다. 이는 평균 선박 운항을 20년으로 볼 때, 약 1년 6개월 치에 달하는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규모로, 이에 따른 선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규로 건조되는 LNG운반선에 이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일부 중고선 개조에 도입됐거나 컨테이너선 등에 적용돼 건조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주문주인 마란가스 측이 지난 10월 시운전을 통해 실제 이 선박의 연료 절감 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그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에 후속 선박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DSME ALS'는 어떠한 해상 환경에서도 연비 향상 성능을 유지하면서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제어 시스템'도 함께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 성공적으로 선박을 인도하면서 회사는 LNG운반선 기술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기술을 초대형컨테이너선, LPG운반선, 중형유조선 등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9-11-18 09:37: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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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GE와 3억 달러 규모 공급계약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미국 GE 사로부터 약 3억 달러(약 3500억원 상당)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게 될 엔진부품은 GE가 자랑하는 최신 엔진 GE9X에 장착되는 고압 압축기 케이스 및 고압터빈 케이스 등 6종과, LEAP 엔진용 고압터빈 케이스류 등 40종으로 각각 GE9X는 2024년까지, LEAP엔진 부품은 2025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GE사의 최첨단 엔진으로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가 기대되는 GE9X와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는 LEAP 엔진에 대한 대규모 부품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장기적 사업확대 가능성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5년간 미국의 GE와 P&W 영국의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들과 잇따른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에 성공하며 수주 금액만 약 201억 달러(약 23조3000억원)가 넘는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엔진부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엔진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8 09:28:3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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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지역사회 위해 '1만7천 포기' 김장김치 담그는 행사

한화토탈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한화토탈은 지난 16일 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한화토탈의 '이웃사랑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뿐만 아니라 서산시 자원봉사센터,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서산·대산 새마을지도자회 지역주민 등 봉사자 총 1000여명이 참석해 1만 7천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김장김치는 한화토탈이 생산하는 친환경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용기에 담아 충남 서산지역 복지센터, 요양원, 독거노인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토탈의 이웃사랑 김장나누기 행사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김장을 매개로 기업과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함께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됐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한화토탈의 이웃사랑 김장나누기 행사는 김치를 함께 담그며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회사와 직원·지역사회 간 돈독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17 15:45: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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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IPO' 본격 추진…'탈석유' 신호탄 촉각

-아람코, 3년 공들인 IPO 본격 추진…탈석유 시대의 첫 걸음인가 -석유 대신 이제 '화학' 공략한다…화학업계, 경쟁 심화 불가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본격적인 'IPO(기업공개)'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지난 2016년 '비전 2030'을 발표하고 탈석유 경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저유가 기조가 예상돼 생존 전략을 모색한 것이다. 전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비석유부문에 대한 공략에 나서자 '탈석유' 시대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사우디 정부가 정유 대신 석유화학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국내 화학업계의 중장기적 피해가 우려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는 이날 전체 지분 가운데 5%를 상장해 10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골자로 한 'IPO(기업공개)'를 위한 주식 청약을 시작했다. 아람코의 기업공개는 사우디 정부가 2016년 발표한 '비전2030'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IPO(기업공개)는 기업이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일정 규모의 기업이 상장절차 등을 밟기 위해 행하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첫 주식공매다.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한다. 기업은 '기업공개'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세계 산유량의 10%를 차지하는 사우디 아람코의 상장은 '탈석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전세계 원유 수요가 둔화돼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생산량은 최근 3년 내 최저치인 2910만 배럴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비석유부문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의 올해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30만배럴 늘어 일일 기준 1210만 배럴에 달한다. 반면 아람코가 탈석유 시대의 새로운 전략으로 비석유부문 공략에 나서면서 국내 화학업계의 피해가 예상된다. 아람코는 올해 12월 사우디의 증권시장인 타다울 거래소와 국제 거래소에 총 지분 5%를 상장할 계획인데, 이후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 전반에서 NCC(나프타 분해 시설) 설비를 신증설 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미국 루이지애나에 ECC(에탄 분해 설비)를 준공한 롯데케미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내 화학업체는 NCC에 주력하고 있다. 원가 경쟁력 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국내 화학업계의 중장기적 피해가 예상되는 이유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향후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에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자금 조달 등이 아람코 상장의 주된 이유"라며 "아람코의 경우, 정유뿐 아니라 화학 쪽도 대규모 증설할 것이다. 때문에 특히 정유보다는 화학 쪽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 국내 정유사들도 공급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유업체들 간에 고도화 정도 등에 따라 수익성이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11-17 15:45: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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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로지스팟, 운송산업의 자동화 기반을 닦는다

B2B 통합운송관리 서비스 플랫폼 운영 영세한 운송업계를 디지털화·자동화 박준규 대표 "화물차의 카카오 택시" 화물 운송 시장은 27조원 규모의 큰 시장이지만 자동화가 전혀 되지 않았다. 영세한 운송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보니 이들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 곳이 없었기 때다. 21세기에도 화물차 배치를 위해서는 전화,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운전기사와 직접 접촉하고 수기로 계약 내용을 작성한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B2C 시장은 디지털화가 잘 되어 있고, 관련 스타트업도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큰 시장이지만 낙후된 곳이 많은 B2B 시장은 디지털화가 많이 안 돼 있었습니다. 운송업계도 그렇습니다. 4~5명이 운영하는 작은 운송사가 대부분인 거죠. 그러다 보니 시스템 R&D(연구·개발)를 할 여력도 없고. 이런 것들이 사실 이 시장의 문제였던 거죠."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박준규 대표와 박재용 대표가 나섰다.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로지스라는 운송사도 인수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연구했다. 그 결과, 2016년 7월 B2B 통합운송관리 플랫폼 기업 로지스팟이 탄생했다. ◆화물차 업계의 카카오택시 로지스팟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에 내륙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운송관리 플랫폼를 제공한다. 박준규 대표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기업은 모두 우리 고객"이라고 설명한다. 이 기업들은 모두 물건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고, 누가 픽업했고, 어떻게 정산됐는지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로지스팟은 고객에게 이런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객사인 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운송비·운송 구간·정산·차량 수급 및 관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직영·지입·용차·운송사 등 다양한 형태의 운송 방법을 통한 입·출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SPC·퍼시스·한샘이펙스·넥센타이어·성지제강 등 150개 이상의 기업고객이 로지스팟의 통합 플랫폼을 이용한다. "현재까지 메인 비즈니스는 이 운송 부분입니다. 운송을 고객사에서 직접 받아 운영하는 것이죠. 국제로지스 인수 때부터 하던 일을 업그레이드 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객사가 원하는 특정 기능을 만들어 플랫폼에 적용합니다." 로지스팟은 이 방식으로 고객들의 전화량을 최대 75%, 마감 시간을 최대 90%까지 줄여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기업의 ERP 시스템 연동 기능도 제공해 편리함을 더했다. 개별 서비스의 오픈 API도 제공해 각 회사의 시스템에 연동할 수도 있다. 모바일 앱과 PC에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운송관리 솔루션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은 로지스팟을 '화물차 업계의 카카오택시'라고 부른다. 지난 10월까지 로지스팟을 이용한 고객은 230개다.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은 150개고, 이 중 40~50개 정도는 주요 매출원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로지스팟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 박준규 대표는 "내년까지 400~500개 사 정도의 고객사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세한 운송사와 상생 모색 로지스팟은 기업 고객의 운송 의뢰뿐만 아니라 운송사를 위한 관리 시스템도 운영한다. 운송사가 로지스팟의 플랫폼 안에서 지입차 관리나 입고관리 등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운송사는 로지스팟 플랫폼에서 기사와 운송사가 원하는 구간에서 원하는 물건을 운반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서울까지 물건을 운반했어요. 그런데 이분한테 필요한 건 수도권을 돌면서 일하는 게 아니라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물건을 운반하는 일이거든요. 이런 식으로 운송사와 기사님들이 우리 플랫폼 안에서 원하는 것을 파악해서 매출을 더 일으킬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또 저희 플랫폼에 들어옴으로써 영세한 업체들을 위한 영업·마케팅을 할 수도 있고요." 박준규 대표는 "상당히 많은 운송사에서 문의가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1만2000개에 달하는 운송업체들 정체된 운송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필요로 한다는 거다. 로지스팟은 운송사들을 플랫폼에 끌어들이면서 디지털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로지스팟 플랫폼에 들어오는 운송사의 화물망을 공유 받는다. 윈윈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로지스팟과 운송사 모두 더 커진 화물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업고객만큼이나 운송사들도 중요한 고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매출을 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희는 그들의 운송망과 화물망을 제공받는거죠." 박준규 대표는 "오는 12월부터 활발하게 화물 운송 공급 네트워크를 만들어내고 우리랑 같이 갈 수 있는 운송 파트너사와 기사를 조직적으로 키워나가는 노력을 차근차근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지스팟은 운송사를 위해 온도 관제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물류 관리할 것" 로지스팟의 향후 화물 운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류·운송 서비스를 관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에 진출해 수입부터 도착까지 과정에서 물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엮을 수 있는 것이 목표다. "단기적으로 내년까지는 육상 물류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중기적으로는 퀵 서비스로 범위를 넓히고 싶습니다. 퀵은 화물의 소형 버전이기 때문입니다. 1톤 이상의 차량만 이용할 수 있던 서비스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퀵까지 보내게 되면 밸류 업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물류가 우리가 만든 소프트웨어 안에서 유연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준규 대표는 앞으로도 "로지스팟의 원 앤 온리 원칙인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느냐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11-17 15:41:1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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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국내 대기업 중 정규직 가장 많이 늘려

SK그룹이 국내 주요 그룹 중 지난 1년간 정규직 근로자를 그룹 규모 대비 가장 많이 늘린 곳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직원 1인당 평균급여에서도 그룹 중 1위에 올랐다. 17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인포빅스가 국내 34개 대기업집단(금융그룹 제외) 소속 상장사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그룹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은 3분기 말 기준 4만6819명으로 1년 전(4만3149명)보다 8.5%(3670명)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그룹 소속사별로는 SK하이닉스에서 정규직이 2328명(9.0%) 증가했고 SK텔레콤(524명, 증가율 11.4%), SK이노베이션(218명, 증가율 12.6%), SK(213명, 증가율 5.7%) 등도 정규직을 많이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이 아닌 증가 인원수 기준으로도 SK그룹은 정규직 직원 수가 4배 이상 많은 삼성그룹(3816명 증가, 증가율 2.1%)에 이어 2번째로 정규직을 많이 늘렸다. 최근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주도로 '사회적 가치' 경영을 표방하면서 그룹 소속사별 사회적 가치를 측정·관리하고 있다. 또 고용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에 포함돼 있다. 이어 정규직 직원 증가율 상위권에 농협그룹(6.9%), 포스코그룹(6.0%), 현대백화점그룹(5.6%), 롯데그룹(4.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비해 효성그룹은 정규직이 1만3732명으로 1년 전보다 6.6%(971명)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카카오그룹(-6.0%), 신세계그룹(-5.4%), GS그룹(-4.9%), 현대중공업그룹(-4.3%) 등도 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 단, 카카오는 지난해 커머스 분사 등으로 본사 소속 직원이 줄어든 것이라며, 그룹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17%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SK그룹은 또 올해 1~3분기에 직원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급여도 8715만원으로 분석 대상 기업집단 중 가장 많았다. 그룹 소속사 중 SK이노베이션 급여가 9700만원에 달했고 SK하이닉스(9600만원), SK텔레콤(9500만원), SKC(8100만원) 등도 1~3분기에 직원당 평균 8000만원 이상을 받아 연간 기준 1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SK그룹에 이어 S-Oil(8386만원), 삼성그룹(6337만원), 현대차그룹(6196만원), KT&G그룹(6130만원) 등도 평균급여가 비교적 많았다. 반면 신세계그룹(3032만원), 현대백화점그룹(3289만원), 현대중공업그룹(3480만원), 효성그룹(3611만원), CJ그룹(3619만원) 등은 평균급여가 상대적으로 적은 쪽에 속했다. 남녀 간 평균급여 격차 면에서는 포스코그룹 여성 직원의 1~3분기 급여가 4385만원으로 남성(5745만원)의 76.3%로 나타나 격차가 가장 작았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여성(4640만원)이 남성(6315만원)의 73.5% 수준이었고 삼성그룹(73.1%), SK그룹(72.7%), KT&G(72.3%)도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편 지난 3분기 국내 10대 그룹 중 현대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수요부진 및 제조업 침체 등 대외악재 속에 국내 경기 침체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의 영업이익이 99% 감소하는 등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9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10대 그룹의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 계열사 90곳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총 6조1623억원으로 작년 동기(25조2862억원)보다 75.63% 감소했다.

2019-11-17 11:36: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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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지방세법 개정안 놓고 '노심초사' 왜?

국회 행안위 법사소위, 19일 관련 개정안 논의 시멘트 t당 1000원 '지역자원시설세' 부과 핵심 통과되면 年 평균 522억 세금 내야…업계 치명타 건설업 불경기에, 운송료 부담 느는데 '설상가상' 시멘트업계가 오는 19일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생산 시멘트 1톤(t) 당 1000원의 지역자원시설세(자원시설세)를 물도록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이날 행안위 법사소위를 통과할 경우 업계에 치명타가 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지난해부터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수요가 줄고, 최근 불거진 일본산 석탄재 수입 통관 전수검사에 따른 반입물량 감축으로 생산원가가 상승하는 등 경영 전반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 전에 없던 세금까지 추가로 내야할 경우 국가기간산업 자체가 뿌리채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통과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 내년부터 본격 적용돼 안전운임제를 도입하면 시멘트업계는 연간 300억원 가량의 운송료를 추가로 부담해야하는 상황이다. 쌍용양회·한일시멘트·성신양회·삼표시멘트·한라시멘트 등 주요 7개 시멘트사의 최근 10년(2009~2018년)간 당기순이익이 연평균 981억원에 그치고 있는 현실에서 전체적으로 연간 약 500억원의 자원시설세를 추가로 납부하도록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17일 국회와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국회 행안위 법사소위는 이철규 의원(자유한국당·강원 동해)이 대표발의한 지방세법 일부개정안을 심사한다. 이 법은 2016년 9월 말에 발의됐지만 업계 반발 등의 이유로 그동안 계류돼 있었다. 3년 넘게 낮잠을 자고 있던 법안이 이날 법사소위를 통과하면 행안위를 거쳐 본회의까지 일사천리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다. 자원시설세는 그동안 원자력발전, 화력발전, 컨테이너 분야에만 부과돼 왔다. 이들 산업을 위해 발전용수, 지하수, 지하자원, 부두 등 지역자원을 이용하고 있으니 관련 회사들이 세금을 내 이를 해당 지역에 쓰도록 하자는 것이 자원시설세의 명분이다. 지방재정법은 자원시설세의 65%를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등이 있는 시·군에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발의된 개정안이 통과돼 시멘트회사들이 시멘트 생산 1t당 1000원의 자원시설세를 추가로 낼 경우 해당 지자체는 세금의 65%에 달하는 t당 650원의 세수를 더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현재 국내 시멘트 공장은 강원도 강릉, 동해, 삼척, 영월, 단양, 제천 등에 집중돼 있다. 이런 이유로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5일 국회를 방문, 전혜숙 행안위원장과 김영호 의원(행안위원)을 만나 지방세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시멘트 업계가 내야 할 자원시설세가 연평균 5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관련 개정안이 발의된 시점(2016년)을 기준으로 직전 7년 동안(2009~2015년)의 시멘트 생산량 추이를 통해 연평균 생산 증가율을 0.4%로 추산했고, 이 증가율로 2016년(5155만5000t)부터 2021년(5260만t)까지의 시멘트 생산량을 예상하면서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업계가 물어야 할 자원시설세는 총 261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문제는 시멘트사에 대한 자원시설세 부과가 과연 정당한가 하는 점이다. 앞서 국회 행안위는 관련 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에서 ▲비산먼지 등에 대해 법적 규제치(0.3mg/S㎥) 이하로 엄격 관리하는 등 환경법규 준수를 위해 시멘트 업계가 장기간 대규모 시설투자를 했고 ▲시멘트 원료의 약 90%를 차지하는 석회석에 대해 이미 자원시설세가 부과돼 이중과세 우려가 있고 ▲위축된 국내 시멘트 시장을 감안할 때 추가 과세로 시멘트 가격이 인상되면 건설자재값 인상으로 국민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 등을 반대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개정안은 시멘트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이중과세 문제, 지방재정 확충과 납세의무자의 조세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법적 수용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도 자원시설세 부과 대상은 특정자원, 특정부동산이기 때문에 공산품인 시멘트에 과세를 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에 대해선 1992년부터 지역자원시설세를 내고 있다. 업계가 지난해 낸 석회석 자원시설세는 23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생수의 경우 지하수에 자원시설세를 물리고 있지만 완제품엔 부과하지 않고 있는 것과 같은 논리"라면서 "개정안은 시멘트산업의 제반 경영여건을 고려하지 않았고 입법취지와 과세대상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이중과세의 문제점 등 타당성이 결여돼 있어 수용할 수 없다게 업계의 한결같은 입장"이라고 전했다.

2019-11-17 11:21: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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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오, 사회적 약자 구강관리 환경↑…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선정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강 관리 소셜벤처 블루레오는 지난 8일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고령자·치매 노인·중증 환자 등 스스로 양치질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강관리용품 및 서비스를 개발·보급한 공을 인정받아서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사회적 기업 인증을 위한 요건을 갖춰 추후 '인증사회적기업'이 될 가능성 있는 기업디다. ▲사회서비스제공형 ▲일자리제공형 ▲지역사회공헌형 ▲혼합형 ▲창의·혁신형 등 5개 유형이 있다. 블루레오는 이 중 창의·혁신형 분야의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승민 블루레오 대표는 "이번 예비사회적기업 선정을 통해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여 보급하고자 하는 블루레오의 기업 철학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다"며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적 약자의 불편한 양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구강관리 제품·서비스를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블루레오는 '블루레오-일과복지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한 보조 기기 지원사업'에 제품 공급 약정을 체결하고, '블루레오-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보조기기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2019 롯데복지재단 장애 아동 청소년 보조기기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장애인의 불편한 양치질 행태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11-15 21:49:33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