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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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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LG전자 출신 강계웅 전무 '부사장 승진'

LG하우시스가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부사장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3명 등의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LG전자 한국B2C그룹장 출신 강계웅 전무가 LG하우시스로 이동하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산대 경제학과 출신인 강 부사장은 LG전자에서 한국경영관리팀장, 한국경영관리팀 상무, 하이프라자 대표이사(상무) 등을 각각 역임했다. 강 부사장은 앞으로 LG하우시스 한국영업부문장 겸 상품기획담당을 맡게 된다. 아울러 조대영 장식재·단열재사업담당을 장식재·단열재사업담당 상무로, 이승구 표면소재·이스톤팀장을 장식재·해외사업담당 상무로, 이동주 홍보·대외협력담당을 홍보·대외협력담당 상무로 각각 새로 선임했다. 또 LG화학 강인식 경리담당 상무가 LG하우시스 CFO 상무로, 서브원 박두환 정도경영담당 상무가 LG하우시스 정도경영담당 상무로 이동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성과주의와 LG Way 리더십,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젊은 인재를 중용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예화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체질 개선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28 16:24: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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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방글라데시 GIS 기반 전력설비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계약 체결

한국전력은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와 530만 달러 규모의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지리정보시스템)기반 전력설비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 세이드 아크람(Sayeed Akram) 조달부서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전력은 향후 18개월 간 치타공(Chittagong)을 포함한 4개 도시에서 △GIS 운영시스템 구축 △DB화 작업 △배전설비 마스터플랜 수립 △교육훈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연 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을 계속하면서 1인당 전기사용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공급량이나 전력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전기보급률은 약 80%인데 정전이 잦고 송배전 손실률이 11%(우리나라 3.6%)에 달한다. 한전은 각종 지리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전력설비를 관리하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소되고 BPDB의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글라데시 사업은 2015년 나이지리아에 이어 두 번째 계약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의 성과이며 송배전 손실감소 효과가 큰 'KEPCO형 GIS모델'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계기라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이번사업에는 한전뿐만 아니라 전력기자재를 만드는 국내의 우수 제조사들도 다수 참여한다. 강명구 한국전력 신사업개발부장은 "한전은 지난 2008년에 방글라데시 송변전 컨설팅 등 총 5건의 전력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면서 BPDB와 우호적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2018-11-28 16:22:59 김유진 기자
SK종합화학, 협력사 동반성장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SK종합화학은 울산 지역에 사업장을 둔 SK관계사들과 울산광역시 문수월드컵 컨벤션센터에서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청년 실업 해소와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SK그룹의 '지역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5년간 울산 및 영남지역 대학생, 특성화 고교생 약 7100명이 참가해 총 466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4사와 SK건설, SK실트론, SK㈜C&C 등 총 7개사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동반성장위원회,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협력사는 총 25개사가 참여한다. 기업 별 채용 상담 및 면접과 취업 특강, 자기소개서 클리닉, 직업심리검사 등 다양한 교육도 마련됐다. 행사 개막식에는 송병기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김종철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을 비롯해,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SK 울산 컴플렉스 박경환 총괄 등 정부, 지자체 외에도 다수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형건 SK종합화학 대표이사는 "이번 채용 박람회가 지역 청년들의 실업 해소와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SK관계사들과 함께 협력사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지난 6일 대전 이노베이션 센터에 40여개의 협력사를 초청해 친환경 플라스틱과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11-28 16:22:5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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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표준협회 주관 '2018 대한민국 좋은기업' 선정

에몬스가구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좋은기업' 에서 생활가구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좋은기업(Korean Good Company)'은 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정보연구소가 2012년 공동 개발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재무 성과 달성뿐만 아니라 법적,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포괄한 기업경영 종합평가 지표다. 이번 조사는 총 63개 산업, 26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고객만족, 사회공헌, 인재존중, 혁신경영, 리더십 다섯개 부문을 국민설문·평판분석평가·경영성과의 3개 차원으로 진행됐다. 에몬스가구는 생활가구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책임경영과 상생경영을 더욱 강력하게 실천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 서비스로 큰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몬스는 그동안 가정용가구 분야 최초로 굿디자인 국무총리상 수상 및 19년 연속 우수디자인(GD) 선정을 비롯해 각종 디자인 대회 수상으로 디자인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가구, 목공, 실내장식 직종에 2회 연속 국가대표(에몬스가구 소속)로 발탁, 출전해 한국이 딴 8개 금메달 중 2개의 금메달(목공, 실내장식 직종)을 소속 기술자들이 획득해 한국의 종합 2위(준우승) 성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15년도 '제43회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2018-11-28 09:49: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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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금융업 철수...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문제 없어

롯데그룹이 금융업 철수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금융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 구조상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등 금융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개편을 추진하면서 지주사가 아닌 지배회사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상 금융지주회사 이외의 지주회사는 지주사 전환 또는 설립 2년 이내에 금융 관련 회사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조항에서 제외된다. 특히 완성차 업체가 차량 판매 과정에서 금융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에서 현대차그룹도 금융계열사를 유지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시장 판매 위축으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등의 업황이 불안정해지고 있지만 부담을 안고 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금융사를 반드시 안고 가야 하는 입장인 탓에 지배구조개편의 선택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개편을 발표하면서 지주회사 체제가 아닌 지배사 체제의 순환출자 해소안을 내놓았다"며 "지배사 체제이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에 문제될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28일 모비스를 최상위 지배사로 두고 현대차와 기아차로 이어지는 단순 구조로 전환해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지배구조 재편 안을 내놓은 바 있다.

2018-11-28 06:06: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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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젊은 오너 전면 배치 임원 인사 단행

GS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GS 가(家)의 4세인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을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젊은 오너를 전면에 배치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27일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4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대표이사 전배 3명, 신규선임 4명 ▲전배 2명 등 총 53명에 대한 2019년도 임원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에서는 허진수 회장이 물러나고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새로이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는다. 올해 49세인 허세홍 사장은 허진수 회장에 앞서 GS칼텍스 회장을 지낸 허동수 GS칼텍스 전 회장의 장남이다. 허세홍 사장은 GS가 4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은데 이어 핵심인 GS칼텍스 대표이사를 맡음으로써 GS가 본격적인 4세 경영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GS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에너지 사업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포착하여 새로운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경영능력을 검증 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과감히 전진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전략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시너지를 높이고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EO 및 임원의 계열사 간 교류 확대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와 지주회사인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기 위해 주주간의 협력관계, 해외사업 관련 업무 및 회사의 중ㆍ장기적 발전을 위한 성장전략 마련 등에 역점을 기울이게 된다. 허진수 회장은 에너지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과 한 차원 높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에너지 회사 간 시너지 확대는 물론, 젊은 경영인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GS EPS 대표이사 허용수 사장은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허용수 대표이사 사장은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으로 GS가 3세다. 이번 인사에서 GS칼텍스의 지속경영실장을 맡고 있는 김기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GS엠비즈 대표 장인영 전무,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 허준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과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는다. 또 GS건설은 재무본부장 김태진 전무, 건축수행본부장 안채종 전무, 신사업추진실장 허윤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Ruwais 총괄을 맡고 있는 이광일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플랜트부문 대표를 맡게 된다. GS파워 대표이사 김응식 사장은 GS EPS 대표이사로 이동하고, ㈜GS 경영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정찬수 사장은 GS E&R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GS글로벌 영업총괄본부장 김태형 부사장은 GS글로벌 대표이사,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조효제 부사장은 GS파워 대표이사, GS리테일 MD본부장 권익범 전무는 파르나스 호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한편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18-11-27 23:20: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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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침체 韓 경제, 대기업→中企로 중심축 이동해야하는 이유는?

[b]중기중앙회-최운열 의원 '새 정부 공정경제~' 토론회 공동 개최[/b] [b]대기업 영위 제조업, 2013년부터 계속 내리막길[/b] [b]위평량 "공정경제 없인 소득주도성장 등 왜곡" 우려[/b] 제조·비제조업을 막론하고 대기업의 성장동력이 2013년 이후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경제'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 신속하게 이동해야한다는 주장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대기업 중에서도 일반 재벌과 30대 재벌의 경우 2002년 대비 2017년 현재 계열사가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경제력 집중이 심각해 이를 완화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재벌을 포함한 대기업들이 이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일감을 몰아주고, 사익을 편취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선 제도를 더욱 강화해 엄단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최운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새 정부의 공정경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마련한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경제민주화로도 불리는 공정경제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성공시키는 핵심적 기반이자 기초 토대"라면서 "공정경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 연구위원은 그동안 제조업을 통해 수출을 주도하며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대기업이 점점 한계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L자'를 보이고 있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대표적이다. 2001~2016년 사이 연평균 3.89%를 기록했던 실질 GDP 성장률은 2008~2016년엔 3.11%까지 떨어졌다. 또 2012~2016년 단순평균 성장률은 2.85%까지 하락했다. 또 GDP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수출과 수입 등 대외거래는 1조 달러를 넘어섰던 2014년 이후 2년째 추락하며 9000억 달러대에 머물렀다. 위 연구위원은 "완전개방경제 상황에선 수출과 수입이 점점 늘어나야하는데 특정 시점 이후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역동성이 떨어지고 저성장 기조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기업의 매출액 하락이 눈에 띈다. 2010년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제조업의 경우 2013년 -2.35%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2.46%(2014년), -9.95%(2015년), -5.67%(2016년)로 하락추세다. 다만 대기업 비제조업은 2015년 당시 -14.82%로 크게 추락했지만 2014년(4.24%)과 2016년(3.17%)엔 증가했다. 30대 재벌의 자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2010=100) 역시 2012년 104.5%를 정점으로 2017년 100.31%로 떨어지는 등 최근 4년간 하락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벌그룹의 국가총자산 비중은 2008년 5.09%에서 2012년 7.15%, 2016년 7.31%로 점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총수가 있는 30대 재벌의 국가총자산 비중 역시 4.41%→5.16%→5.52%로 증가했다. 계열사는 일반 재벌이 2002년 당시 평균 19.7개에서 2017년 42개, 30대 재벌은 20.2개에서 41.9개로 2배 가량 늘었다. 재벌을 포함한 대기업들의 활력과 경제 기여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경제력은 몰리고, 계열사 확장을 통한 문어발식 경영도 더욱 활발한 모습이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산업연구원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은 "수출중심, 재벌 대기업주도, 제조업 중심 경제구조의 한계에 대해선 공감한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현실을 감안할 때 ▲개별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 관련 서비스산업 육성 ▲기업간 제휴를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중소·중견기업의 서비스업 진출을 위한 대기업의 배려와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역할과 역량 강화, 협업이 활성화되지 않을 경우엔 현재 우려하고 있는 제조업 위기가 현실화되고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토론을 공동 주최한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대기업 의존도가 매우 높고,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단가 후려치기나 기술탈취,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결국 우리 경제의 체질을 약화시킨다"면서 "대기업들은 가격경쟁력에만 집중하지 말고, 공정한 보상을 통해 협력중소기업들의 혁신여력을 높이고,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함께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1-27 16:21: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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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中企 10곳 중 7곳, 정부 공정경제 내세워도 거래관계 변화 '無'

대기업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공정경제'를 내세우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거래관계에 변화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경제를 위해 현 정부가 가장 잘한 법·제도는 '납품단가 현실화 대책 강화',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야할 정책으로는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성과보상 체계 마련'을 각각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기업 협력 중소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공정경제 정책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 2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현 정부 출범 이후 원사업자(대기업 등)와 거래관계에 '변화없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매우 개선 1.7%+다소 개선 24%)는 25.7%였고, '악화됐다'(매우 악화 1.7%+다소 악화 4.6%)는 6.3%였다. 거래관계가 좋아진 경우로는 '현금결제 확대, 결제기간 단축 등 결제조건 개선'이나 '교육 및 기술 지원 등 협력사 경쟁력 제고 노력' 등을 주로 꼽았다. 하지만 ▲부당 납품 단가 인하 ▲노무비, 원자재 가격 등의 납품단가 미반영 ▲부당한 특약 요구 ▲결제기간 장기화 등 결제조건이 악화됐다는 곳도 적지 않았다. 현 정부 출범 후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에 대한 인식 확산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보통이다'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정부가 공정경제, 공정거래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변화가 없거나 보통이라는 평가가 주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39%(매우그렇다 7.3%+다소 그렇다 31.7%)였고, '아니다'는 14%(전혀 아니다 4.7%+다소 아니다 9.3%)였다. 정부 출범 후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는 법·제도는 '납품단가 현실화 대책 강화(납품단가 조정협의권 개선 등)'(36%), '불공정거래신고센터 확대운영'(34.0%), '기술탈취 근절 강화'(24.7%) 순으로 많았다. 반면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성과보상 체계 마련(납품단가 현실화, 협력이익배분제 도입 등)'(46.0%), '불공정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징벌적 손배제 강화, 과징금 상향 등)'(32.7%), '중소기업 혁신성장 위한 기술개발 활성화 기반 마련(기술탈취 근절제도 개선·강화)'(29.0%)은 여전히 미흡해 정부가 더욱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들은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생태계가 확산되기 위해선 '정부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법 집행'(28%),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22.7%)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11-27 1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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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픽' 일최대 주문량 1만건 돌파…신규고객 유입 및 재이용률 급증

SK이노베이션은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 공유 인프라에 기반한 신개념 택배 서비스 '홈픽'이 정식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일 최대 주문량 1만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홈픽 관계자는 서비스 자체의 편의성과 이에 기반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더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신규 고객 유입과 재이용률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양사의 핵심자산인 주유소를 공유인프라로 활용한 첫 번째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다. 오픈 초기 홈픽 홈페이지 전체 유입 고객 대비 실제 주문 고객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했지만 11월 현재 30% 수준까지 증가했다. 서비스 재이용률 역시 50%를 상회하고 있다. 홈픽이 C2C 택배에 특화돼 있는 만큼 수확철 및 김장철을 맞아 멀리 떨어져 있는 지인들에게 보내는 개인 택배 고객의 주문량도 상승세다. 홈픽 관계자는 "9월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일 주문량이 1만건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유사 스타트업 택배나 퀵서비스 등과 비교해 봤을 때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라고 말했다. 홈픽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광고와 이벤트를 기획해 진행한다는 목표다. 홈픽은 최근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업해서 만든 바이럴 마케팅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도 언급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대충 컨셉'의 광고 기법으로 제작된 영상으로 각종 SNS 상에서 40만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18-11-27 15:14:5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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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사회적가치 '의료복지 태양광' 사업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협업해 '사회적가치 실현형 의료복지 태양광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은 공공기관 자체 보유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발생된 이익을 지역사회 소외계층 의료복지 향상에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동서발전은 근로복지공단이 보유한 10개 병원과 연구소 등의 건물 옥상 및 주차장에 최대 7㎿급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고 근로복지공단에 임대료를 납부하게 되고 근로복지공단은 임대수익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의료복지 서비스 지원 등 공익사업에 활용하게 된다. 또 한국동서발전은 자체 사회공헌 예산을 활용해 근로복지공단과 협업하고 의료복지 서비스향상 사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사회적 갈등이 없는 자체보유건물 활용 재생에너지 개발과 개발이익을 지역사회 의료향상 활용으로 수익성과 공익성을 모두 잡는 사업"이라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에너지 확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동시에 달성하는 공공기관 협력 우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8월 대한불교 조계종, 11월 기독교 여성사회단체인 한국YWCA연합회후원회와 '재생에너지 확대 공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주도 소재 테마파크 '탐나라공화국'에 재생에너지 문화발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재생에너지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8-11-27 13:36:28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