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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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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MEG 시장 '공급 과잉'되나…미국·말레이시아 등 증설 소식에, 재고 감소해도 가격↓

-석유화학제품 'MEG(모노에틸렌글리콜)'…재고 감소해도 가격 '하락세' 지속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수급 불균형으로 국내 화학업체의 피해도 예상돼" 글로벌 화학업계에 'MEG(모노에틸렌글리콜)'의 공급 과잉이 예상되면서 국내 생산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MEG의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 시설이 피격당한 이후, 그에 따른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공급의 차질 우려가 확대됐고 MEG 가격은 600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이달 22일 기준 536달러를 기록하며 화학업계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노에틸렌글리콜의 가격은 9월 평균 605달러로 나타났으나 3주만에 11.4%가 하락하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MEG(모노에틸렌글리콜)는 석유 화학 제품의 일종으로서 에틸렌을 산화해 생산한 산화에틸렌을 물과 반응시켜 제조하는 무색무취의 액체다. 자동차에 활용되는 부동액의 원료이며 폴리에스터 제품의 주요한 원료로 사용된다. 화학사들은 에틸렌을 핵심 원료로 삼아, 이를 기반으로 PE(폴리에틸렌)·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SM(스타이렌모노머)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만든다. 전 세계 MEG 재고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은 하향 조정되고 있어 화학업계에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동부의 MEG 재고는 가격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해왔다. 최근 들어 중국의 MEG 재고량(10월 4주 기준)은 전주 대비 2.8만톤 감소한 61.1만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중 최저치 기록에 해당한다. 현재 MEG시장은 공급이 줄어들었음에도 시장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 MEG 시장이 이런 현상을 나타내는 주요 원인에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공급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손꼽힌다. 미국 ME글로벌은 텍사스에서 연간 75만톤의 물량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최근 상업 가동에 들어갔으며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도 연간 74만톤이 생산가능한 설비를 시험 가동 중이다. 이밖에 중국의 헝리는 연간 90만톤의 MEG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11월 중 상업 가동하기 위해 원료 구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장기적 관점에서 공급과잉이 예상된다.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수요 대비 공급이 과다할 것으로 전망되자, 그에 따른 우려가 시장에 반영돼 MEG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 MEG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화학업체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현재 MEG시장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수급불균형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규 설비를 증설해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국제 경기 둔화로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며 "모노에틸렌글리콜은 '단량체'라고 해서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화학제품을 만든다. 대부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해 국내 화학업체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10-23 16:26: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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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Q 영업이익 21%↓…건설·패션 부진 영향

삼성물산이 3분기 영업이익 2164억원을 거뒀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2738억원)보다 21%나 쪼그라든 수치다. 매출액도 7조7346억원으로 전년(7조7805억원)보다 0.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상사가 매출액 3조5850억원으로 전년(3조7900억원)보다 5% 가량 줄었다. 전분기(3조5650억원)보다는 다소 늘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년(380억원) 대비 30% 가까이주저앉았다. 전분기와는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건설 부문 매출액은 2조8460억원으로 전년(2조824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전분기(3조1520억원)보다는 10% 가까이 주저앉았다. 영업이익은 1420억원으로 전년(2040억원)보다 30% 이상, 전분기(1580억원)보다는 10% 이상 축소됐다. 빌딩 준공 영향과 일부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풀이됐다. 패션부문은 매출액 3750억원으로 전년(3890억원) 대비 3.6% 가량, 전분기(4160억원)보다는 10%나 쪼그라들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었지만, 여성복 호조 등으로 전년보다는 소폭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레저도 매출액 1870억원으로 전년(1970억원)보다 5%, 전분기(2240억원)보다는 17%나 떨어졌다. 조경 물량 감소 등 영향이다. 대신 캐리비안 베이 입장객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 성장했다. 삼성물산은 3분기에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발전, 하이테크 등 1조9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며, 4분기에는 시장 다변화 및 신상품 확대 등을 통해 하이테크, 복합발전, 태양광발전 등을 수주해 연간 목표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10-23 16:09: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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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Q 영업이익 -4367억…LCD 패널가 급락 직격탄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가격 급락 여파로 3분기에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신 OLED 사업 본격화와 모바일 패널 확대로 반등 여지를 남겼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매출액 5조8217억원에 영업이익 -436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나 줄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401억원에서 약 5000억원이나 줄어 적자전환됐다.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9% 늘어나긴 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폭을 1000억원 가까이 키웠다. 누계 실적으로는 매출액이 17조539억원으로 전년(17조3888억원)보다 2%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9375억원으로 전년(1863억원)보다 5배 이상 급감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하고, OLED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단, LCD 출하 면적이 감소했지만, OLED 사업 본격화와 모바일 패널 판매가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늘어난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LCD 출하 감소로 TV용 패널이 32%, 모바일용 패널은 9% 증가한 28%였다. 노트북 및 태블릿 패널(21%)과 모니터용 패널(18%)이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 CFO 서동희 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사업구조 혁신을 진행 중"이라며 "LCD TV 부문은 팹(Fab) 다운사이징(축소)을 기본으로,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찾아냄과 동시에, 기존 LCD 영역에서 차별화가 가능한 IT·커머셜(상업용)·오토(자동차용)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형 OLED는 제품 본연의 가치를 활용한 시장 대세화를 가속화하고,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의 사업 조기 안정화 기조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3 15:42: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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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사내 스타트업 1호 '눈금, 창업으로 새출발

이노션 사내 스타트업 1호 '눈금, 창업으로 새출발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펌프(PUMP)'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 성장주치의 '눈금'이 최초로 분사·창업 기업으로 새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눈금은 어린이 성장 주치의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최근 저신장, 과체중, 비만 등 어린이 성장 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소아에서 청소년까지 성장 관리를 돕기 위한 서비스다. 눈금 서비스는 이노션의 지원 아래 올해 2월 베타서비스를 출시한 뒤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영양 및 운동 등의 기능까지 추가해 전문가 1대1 매칭 서비스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자녀들의 신장(키) 등 균형 잡힌 성장에 관심이 많거나 고민인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펌프는 내부 직원들이 직접 기획, 공모, 투자하는 새로운 개념의 육성 프로그램으로 ▲사내 아이디어 공모 ▲외부 전문가 평가 ▲가상 펀딩을 통한 임직원 평가 과정 등을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 뒤 이노션 자체만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데모데이 개최,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펌프는 기술 결합으로 격동하는 비즈니스 시장을 반영하고, 중장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신규 카테고리를 주도하기 위한 이노션만의 열정과 혁신이 실현되는 기반"이라며 "당사 최초로 분사·창업하는 ㈜눈금 기업이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퍼포먼스를 나타내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눈금이 많이 나오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6월부터 진행 중인 펌프 시즌2는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선정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일정 기간 동안 서비스 기획 고도화, 제품 프로토타입 개발 및 테스트, 외부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시장 론칭 전략을 마련하는 인큐베이팅 과정에 돌입한다.

2019-10-23 15:29:1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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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수주에 '고군분투' 현대중공업, 파업 시작

올해 막판 선박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임금 및 단체협상 관련한 노조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자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23일과 24일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하고 25일에는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한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22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노사는 이날 호우 임금협상 21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교섭에서 노조의 거듭된 제시안 요구에 회사는 3분기 실적이 나오는 오는 28일 이후 제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23일 실무교섭에 이어 24일 22차 교섭을 갖는다. 그러나 다음 달 말 노조 차기 집행부 선거가 예정돼 있어 이달 말부터 교섭이 정상적으로 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지만 6개월 가까이 접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노조도 20여 차례 진행된 노사 교섭이 별다른 성과가 없자 지난 11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1996년 이후 23년 만에 무파업 기록이 깨진 것이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867원 인상 ▲성과급 250%+α ▲연차별 임금격차 조정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현대삼호중공업은 2019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22일 이상균 대표이사(사장)와 손형림 노조 지회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 본관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 주요내용은 ▲임금 4만4000원(호봉조정분 + 기본급 1%) 정액 인상 ▲직무환경수당 1등급 1만원, 2등급 5000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격려금-경영위기 극복 100%(약정임금) + 150만원(노사화합 격려금)이다. 별도 합의내용은 ▲고용안정 ▲노사관계 안정 ▲임금체계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협력사 처우 개선 ▲특별휴일 등이다. 특히 노사 양측은 임금체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 임금교섭 타결 이후 노사 TFT(노사 각 3인)를 구성해 최저임금, 성과금 등의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2020년 3월 31일까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사 갈등 양상이 전개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은 올해 선박 수주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9'에 참가해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디자인을 공개했다. 해군 측에서 조만간 KDDX 기본 설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주 확보를 하기 위해서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까지 조선·해양 부문에서 72억550만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178억500만달러의 40.7%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목표 83억7000만달러의 약 61.4%를 달성한 상태다. 그나마 조선3사 중 선방한 곳은 삼성중공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 78억달러 대비 69%에 해당하는 규모인 54억달러의 수주실적을 채웠다.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019-10-23 15:27: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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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韓 자동차부품 기업 中 미래차 시장 공략 교두보 마련

코트라(KOTRA)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 전략적인 교두보를 마련한다. 코트라는 22일부터 사흘간 중국 난징과 항저우에서 '중국 미래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열어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의 중국진출 확대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완성차업체 5개사 등 현지기업 14개사와 한국 자동차부품사 13개가 참가했다. 전기차, 전기상용차 등 중국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완성차 기업이 대거 참가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중국 전기상용차 제조기업인 헝텐의 허민 판매담당 임원은 "한국의 우수기술이 중국 산업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쑤성은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량을 중심으로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16만4000대의 신에너지차가 생산돼 전체 13.1%를 차지했다. 장쑤성 정부는 생산량을 2021년까지 30만대, 2025년까지 1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지리자동차 본사가 위치한 저장성은 항저우를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5만7천대의 신에너지 차량이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01% 증가했다. 지난해 세계 1위의 전기차 생산국가가 된 중국에서 계속 다양한 완성차 기업이 생겨나는 만큼 한국 자동차부품 산업이 발전하려면 현지 공급선 다변화는 필수적이라고 코트라는 제언했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계속 성장 중인 중국 미래차 산업에 우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국 내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과 시장을 미리 발굴해 한국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10-23 14:23: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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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기술박람회 개최…협렵업체와 상생 실현

현대제철이 '2019 현대제철 기술박람회(테크쇼)'를 개최했다. 23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 맞이한 박람회는 '기술,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2일부터 3일간 당진제철소에서 진행된다. 슬로건에는 협력사와 신규업체가 기술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기술이 기업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협력사의 제안을 받아 개선품 및 대체재를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 외국산 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며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 동반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테크쇼에는 지난해보다 11개사가 증가한 75개 업체가 참여해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생산성·환경·안전·에너지 등 총 5개 테마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국내에서는 삼우ECO, 서울엔지니어링, 한국내화 등이 참가했으며 해외에서도 독일 SMS, 일본 SPCO, 오스트리아 프리메탈스 등의 기업이 참가했다. 테크쇼는 전시회뿐 아니라 기술세미나, 구매상담회, 당진제철소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참가 기업들은 18건의 기술세미나에서 분야별 최신 연구동향 및 주요과제 등 다양한 주제발표를 하며 철강분야의 기술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 기업의 내수 판로 확대를 위한 '1:1 맞춤형 구매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이 원하는 구매 담당자를 현장에서 즉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구매력이 높은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대한제강, 환영철강공업 등 당진 인근의 철강사를 초청해 협력사의 판로확대를 꾀하는 등 구매상담회의 내실을 기했다는 게 현대제철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현대제철은 철강 분야를 보다 쉽게 이해시켜주기 위해 공장투어를 진행했으며, 구매정책 이해를 돕기 위한 구매정책 설명회 등을 실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9-10-23 14:22: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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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보령에 국내 최대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준공

두산인프라코어가 충남 보령에 국내 최대인 30만㎡ 규모의 건설기계 성능시험장을 준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R&D(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3일 보령시 성주면에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을 포함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보령시험장은 점차 강화되는 환경 및 안전 규제에 맞춰 굴착기와 휠로더 등 건설기계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 시설이다. 이번 보령시험장 준공을 통해 그간 인천과 군산 등에서 각각 진행해온 개발과 검증 업무가 한 곳으로 통합됐으며, 동일한 시간에 보다 긴 수명의 품질을 검증하는 '가속 내구' 시험이 가능해졌다. 약 300억 원이 투자된 보령시험장은 ▲주행 시험장 ▲인양 및 견인력 시험장 ▲소음 시험장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돔 시험장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정비고 등을 갖췄다. 건설기계 실제 사용 환경을 동일하게 구현한 3개의 내구 시험장에서는 최대 20대의 건설기계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보령시험장에서 건설기계 자동화 및 무인화 신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머신 가이던스와 머신 콘트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세계 건설기계 업체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건설기계 시장을 선점하고자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보령시험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기계를 실증하고, 환경과 고객 안전을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스마트 건설기계 실증 연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3 14:21: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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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호주 정부와 405억원 규모 레드백 장갑차 시제품 납품 계약

한화디펜스는 호주 방위사업청(CASG)과 405억원 규모의 '레드백 장갑차' 시제품 3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호주 정부가 미래형 궤도장갑차 획득사업에서 한화 레드백과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를 최종 후보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계약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시제품 3대를 호주 정부에 납품하며, 오는 2021년 말 최종 사업자 선정 때까지 1년간 시험평가를 통해 독일 링스와 경쟁하게 된다. 레드백 장갑차는 우리 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 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 솔루션을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등의 성능을 강화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다. 제품명은 호주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30㎜ 포탑과 대전차 미사일, 각종 탐지·추적 기능과 방어시스템을 갖췄다. 호주 군은 현재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차량(8종) 400대를 구매하는 '랜드400 3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8조~12조의 사업비 중 장비 획득에만 약 5조가 편성되어 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시제품은 앞으로 다양한 작전 환경과 극한의 기후, 지형 등에서 혹독한 시험평가를 거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체계 완성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며 "지상무기 체계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반드시 최종 후보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3 14:20: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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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위해 특허기술 무상 제공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기술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 포스코는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그리고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행사에서 특허기술 무상 전용 사용권을 제공하고, 기술지도, 컨설팅 등 후속 사업화지원을 강화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올해 8월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보유한 940건의 특허기술을 무상 공개한 이후 특허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141건을 중소기업 41개사에 무상 전용 사용권을 제공한다. 이는 포스코가 2017년 24개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한 특허 83건 보다 약 2배 늘어난 규모다. 이번 141건 특허기술에는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 연소설비의 최적 에어 공급시스템 등 산업·일반기계52건 ▲철강 공정용 소프트웨어 자동 테스트 시스템 등 전자·정보통신 22건 ▲풍력타워용 플랫폼 등 친환경·에너지 32건 ▲일체형 고강도 자동차 부품의 제조방법 등 혁신성장 기반기술 35건 등이 포함됐다. 한편 기술나눔은 2013년부터 민관 공동으로 공공연구소·대기업 등이 보유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무료로 개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대·중소 상생협력 지원 사업으로 포스코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28개 중소기업에 1294건 기술이 무상으로 이전됐다.

2019-10-23 14:18:5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