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남성 10명 중 3명, "무기력 증상은 권태기로 이어져"

무기력 증상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듀오는 미혼남녀 438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2%가 '무기력, 귀찮음 증가에 따른 권태기 돌입'이라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여성은 심리적 어려움이 닥쳤을 때 연인과 공유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 응답자의 47.6%는 '연인에게 위로 및 도움을 받으며 돈독'해질 것이라고 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육체적·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83.3%)은 번아웃 증후군 상태를 경험했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 방법은 남녀 모두 신체 피로를 풀 수 있는 '잠 자기'(19.8%)를 선택했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 갖기'(16.4%), '여행'(15.8%) 등의 답변도 나왔다. '연애'를 선택한 응답은 여성(6.1%)이 남성(3.3%)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듀오는 "현대인들에게 번아웃 증후군은 흔히 겪는 증상이 됐다"며 "학창시절부터 끊임없는 경쟁에 노출돼 온 환경이 큰 영향을 주는 만큼 휴식이나 연애처럼 자신에게 꼭 맞는 극복 방법을 통해 충전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11-13 15:29:0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SK케미칼, 탄소복합소재 전시회 참가…"車시장 공략 본격화"

SK케미칼이 탄소복합소재로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 SK케미칼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JEC Asia 2018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JEC Asia 2018)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로 SK케미칼은 '압축성형용 급속경화 프리프레그'(PCM·Prepreg Compression Molding)를 앞세워 자동차 부품시장을 겨냥한 자사의 축적된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 일반 프리프레그를 부품으로 성형 가공 할 경우 1시간 이상의 경화 시간이 소요된다. SK케미칼이 개발한 압축성형용 급속경화 프리프레그의 경우 경화 속도를 3분 이내로 줄인 것이 강점이다. 최근 지동차 업계의 화두인 '차량 경량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SK케미칼은 압축성형용 프리프레그로 국내외 자동차 완성 업체 및 부품 회사와 함께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개발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도어(Door), 라디에이터 그릴(Radiator grill), 리어 스키드(Rear skid), 루프레일 (Roof rail ), 리프 스프링(Leaf spring), 프로펠러 샤프트(Propeller shaft), 디퓨저(Diffuser) 등 SK케미칼 프리프레그가 적용된 7종의 자동차 부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SK케미칼이 소개하는 자동차 부품은 컨셉트카(Concept car)가 아닌 일부 양산 차량에 적용, 실제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국내외 여러 참가 업체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도어는 럭셔리 전기 스포츠카인 치엔투(Qiantu) K50에 적용되고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스키드도 최근 국내 대형 세단의 커스터마이징 부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소재 외에 풍력발전용 소재도 같이 전시된다. 최근 전세계 풍력발전시장에서는 60m 이상의 대형 블레이드의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탄소복합소재와 같이 블레이드 자체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경량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SK케미칼은 세계적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풍력발전용 소재 인증을 획득한 프리프레그를 풍력용 대형 구조물에 공급해왔다. 이번에 전시되는 프리프레그 스파캡(Spar cap)도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 건설중인 풍력 발전기용 블레이드에 공급되고 있다. 인원철 SK케미칼 복합소재 본부장 상무는 "소재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복합소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소재 전시를 통해 회사의 복합소재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JEC그룹이 주최하는 JEC Asia 2018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로 지난해부터 한국으로 옮겨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40개국 약 25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2018-11-13 12:51:44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SK이노, 온라인매체 형태 뉴스사이트 오픈…"직접 소통 추진"

SK이노베이션은 온라인 보도매체 형태의 소통채널 'SKinno News(SK이노 뉴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추구하는 딥체인지2.0, 사회적가치 창출, 공유인프라 등 경영활동 및 구성원들의 노력을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직접 소통채널인 'SKi이노 뉴스'를 기획했다. SK이노 뉴스는 회사에 대한 소식을 필요로 하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원하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소통방식인 브랜디드 미디어다. 국내외 많은 기업·정부부처 등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 뉴스를 통해 총 7개 카테고리 23개 세부 영역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각 사업의 이야기부터 보도자료, 전문가 칼럼, 유가 정보 등 회사에 대한 소식뿐만 아니라 에너지·화학 산업의 다양하고 생생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인포 허브'의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변수인 유가의 변동 추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국제 유가를 두바이 기준 원유와 싱가폴 기준 현물 시장의 휘발유 가격을 구분하고 국내 유가는 정유사 평균 공급가격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을 과거 추이와 함께 제시,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학생·업계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2018-11-12 16:17:59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한화큐셀, 유럽 태양광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스톡홀롬에도 모듈 공급

한화큐셀이 유럽 곳곳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며 신흥시장 넓히기에 적극 나섰다. 한화큐셀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클라리온 호텔 사인(Clarion Hotel Sign)에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107㎾ 규모로, 스톡홀름 시내 호텔 중 최대 규모다. 이번에 공급한 큐피크 듀오(Q.PEAK DUO)는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이다. 지난 7월 국내에도 출시된 큐피크 듀오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모듈 일부가 그늘에 가려져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구조물이 많은 도심 내 주택이나 상업 시설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어워드'를 수상한 큐피크 듀오 제품을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스웨덴은 풍력과 수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연간 태양광 설치규모가 50%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유럽 내 태양광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웨덴 에너지청(Swedish Energy Agency)에서 소규모 태양광 발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한화큐셀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1.5㎿ 규모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에도 참여, 큐피크 듀오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런던 내 5개 자치구 약 600개 가구에 해당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한화큐셀은 독일, 영국 등 기존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웨덴, 네덜란드와 같은 신흥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매출을 신장하고 유럽 내 지위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김맹윤 한화큐셀 유럽영업총괄 상무는 "유럽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우수한 한화큐셀에게 높은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다"며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시장을 비롯해 신시장 개척을 지속하고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유럽 내 확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네덜란드 최대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 1.85㎿ 규모 큐피크(Q.PEAK) 모듈을 공급했고 8월에는 그리스 알루미늄 제조공장에 500㎾ 규모 큐플러스(Q.PLUS) 모듈을 공급했다. 향후에는 런던 시가 추진하는 1.5㎿ 규모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큐피크 듀오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8-11-12 16:17:51 김유진 기자
[시드원 공동기획] 가상현실, 더 이상 게임 아닌 '미래'

가상현실(VR)이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VR 기술은 지난 몇 년 동안 빠르게 진화해 교육, 의료, 관광,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시장이 가상현실 단말의 도입을 견인하면서 '가상현실 단말이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와 슈퍼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가상현실 단말기의 판매량이 올해 400만대에서 내년에 1500만 대로 4배가량 신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산업용 VR 서비스 시장에서는 교육 분야가 전체 시장의 46%로 가장 많다. VR를 사용하면 동시에 많은 사람을 교육시킬 수 있으며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통기업 월마트는 지난 9월 VR 트레이닝 앱 개발업체 스트리VR(StriVR)의 기술을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도입했다.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Oculus Go)'도 1만7000대 구입해 미국 매장 4700곳에 배치했다. 직원들은 자신의 매장에서 VR헤드셋을 착용하고 현장 업무뿐만 아니라 일하는 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배운다. VR를 활용한 교육의 효과는 일반 교육보다는 15%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현장에서도 VR기술을 활용, 직원들을 교육시킴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독일 BMW는 자동차 시제품을 제작할 때 VR 기술로 가상부품을 시범 탑재하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했으며 아우디는 VRSDK를 활용해 자사에 필요한 직원 훈련코스를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 미국 포드는 자동차 생산공장 직원에게 VR 모션센서를 부착한 후 움직임을 포착해 사고 위험을 70%나 줄였다.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는 VR 기반 3D 모델링 기법으로 항공기 검수 시간을 86% 단축시켰다. VR은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는 물론 안전성까지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교육분야 다음으로 가상현실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분야가 의료분야다. 정부나 대학교에서 VR 기술을 의료분야와 접목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독일 연방 교육부는 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VR 게임 개발 프로젝트 '엑스가비네(Exgavine)'에 3년간 190만유로(약 25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을 모두 사용해 치매 등과 같은 신경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게임을 개발한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도 VR를 이용한 불안장애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연구를 담당하는 안드레아스 뮐베르거 교수는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인 요소가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VR 시나리오에 환자를 노출시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대인 기피증 환자의 경우 손님이 많은 카페로 설정된 VR 시나리오에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바람과 새 소리, 냄새 등과 같은 미세한 요소를 추가해 모든 감각을 자극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중국 상하이 시정부는 마약 중독 치료 VR 기술을 개발했다. 마약 중독 VR 치료에는 '혐오치료'와 '탈감작치료' 기법이 활용된다. 혐오치료는 VR 헤드셋을 통해 환자에게 마약 중독으로 인한 치아 탈락, 사지 뒤틀림 등 자극적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보여줘 환자가 마약을 조건반사적으로 거부하게 만든다. 탈감작치료는 환자에게 마약과 유사한 설탕 결정 등 입자를 노출시키는 과정을 반복해 마약에 대한 민감도를 낮춘다. 이밖에 기업들이 생산 현장이나 전자상거래, 관광 등 다방면에서 VR 기술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VR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사용자 체험에 있다. VR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시머스(Cimmerse)의 에릭 프린스 공동 창업자는 "가상의 방에 소파 등 다양한 제품을 배치한 후 방 안을 걸어 다니며 체험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VR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VR 여행상품도 개발됐다. 여행사 JTB는 VR 원격여행 상품을 내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사람과 로봇의 시각과 촉각을 공유시키는 '텔레이그지스턴스(Telexistence)'의 기술이 적용됐다. VR 헤드셋과 촉각센서가 탑재된 장갑을 착용하면 사용자는 여행지에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연계된다. VR 헤드셋으로 여행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촉각센서 장갑으로 바다거북의 등껍질 촉감을 실시간으로 전달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기술과 상품 개발에도 불구하고 VR 시장이 갖고 있는 한계 때문에 시장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VR기술은 그간 '이동성과 연결성' '두통과 멀미'라는 걸림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도 기술 진전이 빨라지면서 점차 극복되고 있다. 특히 이동성과 연결성의 문제는 5G 시대가 도래하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4G 네트워크 표준은 기능 면에서 매우 제한적이며 VR 경험의 첨단 입력 메커니즘을 처리하기 어렵다. VR 헤드셋 외에도 복잡한 장치를 브로드밴드와 연결하고 고사양 컴퓨터에 테더링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5G 네트워크는 "연결성 10배 개선, 대기시간 10배 단축, 트래픽 용량 100배 증가, 네트워크 효율성 100배 향상"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4G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R 기기에 대한 사용자 리뷰를 살펴보면 "두통, 멀미 등 불쾌한 사용자 경험"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도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최근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어지러운 증상이 덜한 VR 안경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120㎐ 주파수로 재생하기 때문에 두통, 멀미 등이 덜하고 높은 화소 밀도 덕분에 디스플레이와 눈 사이 거리가 37㎜까지 좁혀져 무게와 크기도 타사 안경에 비해 줄었다. 5G네트워크 시대와 제품기술 개발로 산업용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면서 VR시장을 새로운 길로 안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철린 수석연구원

2018-11-12 15:23:0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쌍용차, 임직원·중소기업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 '자람어린이집' 개원

쌍용자동차가 임직원과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 '자람어린이집'을 운영한다. 12일 쌍용차에 따르면 자람어린이집은 대지면적 1499㎡(약 455평),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만 1~5세 유아 9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내·외부 인테리어에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보육실 외에도 도담뜰(도서관), 놀이터, 산책로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보육 공간들로 구성했다. 전국 100여 곳에서 직장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한솔어린이보육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아 양질의 체계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공동 직장어린이집 컨소시엄에 참여한 쌍용송탄정비센터, 아성화학, 테스나 등 칠괴·송탄산업단지 내 20개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부지를 무상 제공한 것은 물론 근로복지공단 건립지원금을 제외한 건설비 전액을 부담했다. 정부 보조금 외 어린이집 운영비 일체도 모두 대표사업장인 쌍용차가 부담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자람어린이집은 가족 친화형 기업문화 조성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가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협력업체, 인근 지역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2 15:10:2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중, 세계 처음 초대형 선박 제어·통신시스템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을 세계 최초로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CSR)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 해당 선박을 유럽 선주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것은 선박 내외부 사이버 보안 위협요소로부터 주요 제어시스템을 보호함으로써 선박의 안전성을 높인 보안 기술이다. ABS 선급은 지난 10월 말 선박 내 주요 제어시스템 및 통신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보안 상태를 철저히 검증했다. 최근 선박의 운항 기술에 ICT(정보통신기술)가 융합되면서, 해킹 등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 세계 최대 해운회사인 머스크는 지난 2017년 랜섬웨어 공격으로 물류시스템이 마비돼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 약 3000억 원의 손실을 입기도 했다. ABS의 글로벌 사이버 안전총괄책임자인 폴 월터스는 "현대중공업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아 선주들에게 한층 더 안전성을 높인 선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선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보다 엄격해진 사이버 보안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건조 예정인 선박에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해 선박 품질을 높여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선박 운용시스템과 연계 소프트웨어의 통합 사이버 보안 인증을 추진하는 등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표준을 선도해나가고 있으며, 2011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시스템을 개발해 현재까지 300여 척의 선박에 탑재했다.

2018-11-12 15:09:4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