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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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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초대형 컨선 1조원대 수주…"내년 흑자 전환 기대"

삼성중공업이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대만 해운사인 에버그린으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인 2만3000 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약 1조1000억원(9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20ft(피트) 컨테이너 2만3764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지난 7월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MSC사에 인도한 컨테이너선의 세계 최대 크기(적재용량 2만3756개) 기록을 넘어섰다. 또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이 탑재돼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또 '세이버 핀', '러더 벌브' 등 에너지 절감 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 및 새로운 선형 적용으로 최대 7%의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효율 스마트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의 대표적 ESD인 '세이버 핀'은 선박 외판에 장착해 선체 주변 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장치로, 이를 통해 연비개선은 물론 선체 진동도 크게 감소시켜 현재까지 200척 이상의 선박에 장착함으로써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이 세계 최다인 14척까지 늘어나는 등 대형 운반선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새로운 선형 개발 뿐만 아니라 스마트십, 에너지 절감 등의 기술 우위를 토대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총 51억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달러의 65%를 달성 중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1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총 35척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한국 조선 빅 3는 전 세계 LNG선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선두업체"라며 "글로벌 에너지 믹스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FLNG 건조실적 1위 기업"이라며 "글로벌 해양가스전 및 LNG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 분위기에 편승하며 해양플랜트 수주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10-08 12:19: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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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랜드, 마스크팩 브랜드 '리바이리' 런칭

SK바이오랜드가 프리미엄 마스크팩 브랜드 '리바이리'를 론칭했다. SKC는 자회사 SK바이오랜드가 프리미엄을 강조한 자체 브랜드 '리바이리(ReXRe)'를 론칭하며 6000억원 규모의 국내 마스크팩 시장 문을 두드린다고 8일 밝혔다. '리바이리'는 Re:born by Re:creation의 약자로 SK바이오랜드만의 천연소재 기술을 통해 고객의 피부에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첫 리바이리 브랜드 제품으로 '바이오-파밍 마스크팩' 5종을 선보였다. 보습, 유·수분 밸런싱, 미백, 장벽 강화, 탄력 강화 등 개인의 피부 고민에 맞춘 솔루션 제품이다. SK바이오랜드는 리바이리 브랜드 론칭으로 OEM 중심의 기존 마스크팩 사업에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SK 바이오랜드는 국내에서 리바이리 브랜드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랜드 관계자는 "리바이리 바이오-파밍 마스크팩은 국내 천연소재 1위 기업인 SK바이오랜드가 시트부터 유액까지 역량을 집약하여 만들어 낸 제품"이라며 "국내에서 리바이리 브랜드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뒤 중국 시장에 진출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9-10-08 11:02: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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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MO 규제 시행…국내 정유업계 '정제마진' 기대감↑

-내년 황함량 규제 IMO2020, 정유업계에는 '호재'로…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제마진 개선세 이어질 전망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IMO 2020'에 따라 올 4분기부터 국내 정유업계에 정제마진이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 1월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량 상한선을 대폭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를 앞두고 국내 정유업계에서는 'IMO 2020'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7월부터 등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등경유'의 오름세에 힘 입어 3분기 정유업체의 이익도 큰 폭 개선이 예상된다. 국제해사기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세계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연료유 내 황 함유량을 최대 3.5%에서 0.5%로 줄이는 규제를 실시한다. 주로 선박에서 많이 나오는 산성비의 주요 원인인 황산화물(SOx)의 배출을 낮추기 위해서다. 이는 곧 선박들이 앞으로는 고유황유(HSFO)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되는 대신, 선박연료유에 대한 모든 수요가 저유황유로 쏠릴 것이라는 말이다. 국내 정유 시장은 황 함량 규제 계획에 따른 효과가 점차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업계는 등경유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3분기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합마진이 올해 2분기 5.1달러에서 3분기에는 7.5달러로 증가해 정유부문 실적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각 정유사마다 다르지만 정제마진은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올해 4분기에도 정제마진의 개선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황 함량 규제를 몇 달여 앞두고, 본격적인 연료교체 전에 가수요가 이뤄지기 때문. 또한 규제 시행 시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해 내년 1분기에도 정제마진은 오름세일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밖에 등경유의 마진도 올해 12월까지는 20달러, 내년 1분기에는 최대 25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 전망된다. 국내 정유사들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등경유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3분기 복합마진이 전 분기 대비 45%가량, 4분기에도 25%의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OIL은 정유부문 실적이 유가의 하락으로 손실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복합마진의 개선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IMO 2020의 긍정적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해사기구가 갖는 규제의 강제성 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있어 규제 시행이 '호재'라고 낙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평가도 상존하고 있다.

2019-10-07 16:36: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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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내년까지 1만대 확보" VS 국토부 "타다가 갈등 재점화"

타다, 1주년 간담회서 사업 확장 계획 밝혀 국토부 "타다, 지금까지 논의 원점으로 돌려"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렌터카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차량 1만대를 확보하겠다며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타다의 발표가 사회적 갈등을 재현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7일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성수점에서 타다 서비스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 사업 계획을 밝혔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1년 만에 가입 회원 125만명, 운행 차량 대수 1400대, 운행 드라이버 9000명을 확보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지난 1년간 타다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대규모 서비스를 위한 AI·데이터 등 최신기술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2020년까지 차량 1만대와 드라이버 5만명을 확보해 전국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타다의 발표가 사회적 갈등을 재현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날 오후 국토부는 "지난 7월 17일에 발표한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 제도 개편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 논의기구를 구성해 업계와 함께 제도화 방안을 논의 중에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타다의 1만대 확장 발표는 그간의 제도화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사회적 갈등을 재현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어 "현재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예외규정에 기반한 타다 서비스가 법령위반이라는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는 새로 마련될 제도적 틀 안에서 검토되어야 한다"며 "국토부는 진행 중인 플랫폼 운송 사업의 제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타다 서비스의 근거가 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예외적인 허용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겠다"고 했다. 스타트업 업계도 타다의 발표에 당혹스럽단 입장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측은 최근 국토부와 시행령 내용 협의를 하고 있는데, 타다의 발표가 국토부와의 합의안 마련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미나 정책팀장은 "개별 기업의 사업 계획은 우리가 관여할 바는 아니다"며 "초기 스타트업은 법제화가 돼야만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합의안이 빨리 추진될 수 있다고 보고 잘 반영돼서 법제화가 빨리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07 15:56:44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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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佛 전 중기부 장관 만나 韓·佛 스타트업 투자·투자 확대 논의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 佛 VC와 공동 투자 제안 "미·중과 경제할 챔피언 기업 키울 수 있을 것" 박영선 장관 "韓·佛, 유럽과 아시아 잇는 가교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중소기업디지털경제부 장관과 만나 한국과 프랑스 스타트업 공동 투자에 대해 논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 투자와 스타트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계획 등에 대한 대화가 진행됐다.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프랑스공공투자은행인 BPI 프랑스를 만들었다. 아울러 벤처 육성을 위한 법과 제도 등 벤처 생태계 육성에 일조했다.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은 자신이 운영하는 벤처캐피탈 코렐리아(Korelya)캐피털이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가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은 "1호 펀드는 아시아에 관심 있는 유럽 스타트업에 투자했지만 2호 펀드부터는 차츰 한국에도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유럽이 여러 나라와 문화로 구성돼 복잡한 시장이지만 우리가 가진 네트워킹으로 한국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 교류로 미국과 중국에게서 주도권을 뺏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은 "유럽과 한국 사이에 혁신 교류도 점점 많이 생기면 언젠가는 미국 또는 중국의 IT 자이언트인 페북, 텐센트 등 대기업과 경쟁할만한 챔피언 기업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장관은 "아시아와 유럽의 스타트업이 협력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가교역할을 하면 좋겠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에 맞게 참여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공동 투자 후 한국과 프랑스 스타트업 교류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박영선 장관은 "오는 11월 29일 'OECD Digital For SMe'가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열리는데, 이번 주요 논제가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이고 한국과 뉴질랜드가 이 회의를 공동 주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프랑스를 방문하게 되면 보다 많은 한·프랑스 스타트업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11월 말에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연대' 가 주제로 다루어질 예정"이라며 "이를 앞두고 한국과 프랑스간의 의견교환이 이루어 진다면 한국과 프랑스가 유럽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보다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19-10-07 15:11:59 배한님 기자
코트라, 일자리·상생협력 등 '사회적가치 2.0 추진체계' 발표

코트라(KOTRA)는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사회적 가치 2.0 추진 체계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시대적·사회적 요구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위한 보다 정교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코트라는 사회적 가치 2.0으로 ▲국내외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포용적 상생협력 실현 ▲사회적약자 글로벌화 ▲사회적 책임 확산 등 4가지 전략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코트라는 업무 관련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선택·집중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서비스 문턱도 낮춰 사회적 경제기업, 지역 소재 중소기업, 협력사 등을 위한 '글로벌 역량 제고 프로그램'도 맞춤형으로 다듬었다. 이 외에도 코트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핵심 원리로 삼고 추진 과제를 수립·시행·평가하고 있다. 나아가 사회적 가치 추진 우수사례가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국민이 필요를 절감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사회적 가치 외부 자문위원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이번에는 사회적 경제, 안전, 윤리경영 분야에서 전문가 8명이 추가로 위촉됐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범국가적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국민 요구에 더욱 귀기울이면서 국내외에서 상생·협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10-07 13:59: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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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차원 모바일 게임, 일본 IP가 절반…한국은 5% 미만

중국에서 일본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 인기를 끄는 반면 한국 IP 게임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7일 발표한 보고서 '중국 2차원 모바일 게임시장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340억 위안이었다. 이 중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 2차원 문화콘텐츠의 기존 IP를 활용하거나 비슷하게 모방해 재생산한 2차원 모바일 게임 시장은 19.5% 성장해 191억 위안이었다. 중국의 2차원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존 IP는 '애니메이션'(59%)이며 게임 선택 시 '일러스트'(88%)를 가장 중요시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2차원 모바일 게임 인기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전통적으로 애니메이션 및 만화 강국인 일본 IP를 사용한 게임이 전체 2위, 4위, 5위에 올랐다. 또한 익숙한 중국 IP를 활용하되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제작한 게임이 1, 3, 9위에 오르는 등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인기 상위 110개 온라인 게임 중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이 48%였다. 최근에는 먼저 출시된 게임 IP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영상이 재창작되는 등 문화콘텐츠 IP의 활용성과 영향력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유통된 2차원 게임의 IP는 일본이 71%, 중국이 24%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그 외 5%에 포함됐다. 무역협회 청두지부 김희영 차장은 "게임 속 인물의 성격, 서사, 세계관 등에 익숙한 문화콘텐츠 IP를 활용할수록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높다"면서 "최근 중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웹툰이나 게임 플레이 및 리뷰 영상 등 쇼트클립 마케팅을 활용하면 한국 문화콘텐츠의 인지도 확산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7 13:48:1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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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9년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발표…차세대 반도체에서 '뇌 신호' 해독 연구까지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미래 기술 '초격차'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반도체에서 의료, 딥러닝까지 다양한 분야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19년 하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구 과제를 7일 발표했다. 이번에도 지원 사업은 기초 과학과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창의과제 등 3개 분야로 구분됐다. 총 3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각각 7개, 10개, 9개 등 26개로, 수학에서부터 반도체와 소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연구가 선정됐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의료, 환경 분야의 과제들은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반도체, AI 분야의 과제들은 우리나라 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은 "오늘 발표한 과제의 절반이 30대부터 40대 초반의 젊은 신진 연구자들이 진행하는 것으로 향후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과학기술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초과학, 미래 먹거리를 찾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생명과학과 물리, 수리 등 과제 7개를 지원 과제로 뽑았다. 이 중에서도 생명과학 분야가 3개나 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김명희 교수팀의 폴리효소복합체 해독 연구 ▲카이스트(KAIST) 이흥규 교수팀의 뇌종양 탐지 세포 발굴 및 면역 제어 기전 규명 ▲카이스트 허원도 교수팀의 메신저 RNA 기능의 시공간 조절원리 및 신생단백질 기능 규명 등이다. ▲카이스트 김재경 교수팀의 생명 시스템의 시계열 빅데이터로부터 다이내믹 네트워크 추정 역시 생명과학과 연관이 깊은 연구 분야다. 그 중에서도 이흥규 교수팀은 뇌종양 세포를 인지하고 면역반응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연구해, 궁극적으로 새로운 뇌종양 치료제 발굴까지 가능할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래 반도체를 이끌 연구도 눈에 띄었다. 고려대 공수현 교수팀의 '단일 원자층 반도체를 이용한 광포획 및 강한 상호작용 현상 연구'다. 이 연구는 두께가 나노미터(㎚) 단위인 2차원 반도체에 빛을 가두면 나타나는 새로운 물리 현상 이론을 세계 최초로 정립하고 규명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로 주목받는 스핀소자를 상온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반도체뿐 아니라 새로운 양자 광학 이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 코리아'에도 힘 실었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과감한 지원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에는 소재 기술분야에서 가장 많은 10개 과제를 지원키로 하면서 소재 산업 육성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연구 분야 별로는 대중적 관심이 높은 반도체와 전지, 디스플레이 등 산업에 비중이 높았다.▲키스트 김상태 교수팀의 액상선 상전이를 응용한 고효율 상온 열전지 ▲연세대 이규형 교수팀의 가전도대 제어 Mott-Hubbard 절연체 원리 기반의 p형 투명 전도성 산화물 개발 ▲유니스트 이준희 교수팀의 HfO2 유닛셀(5angstrom) 자체를 비트로 쓰는 초고밀도(Tbit/cm2) 메모리 및 멀티레벨 소재 개발 ▲카이스트 최민기 교수팀의 기공 규칙성을 지니는 2D 초미세다공성 탄소 분리막 개발 ▲경북대 허남호 교수팀의 수분에 안정하며 극소 반치전폭을 갖는 디스플레이용 무카드뮴 나노형광체 개발 등 5개다. 그 중에서도 이준희 교수팀 연구는 원자 단위에서 다중 스위칭이 가능한 새로운 반도체 소재를 개발할 예정으로, 신경망 컴퓨터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박재형 교수팀의 면역관문억제재 한계 극복을 위한 암 엑소좀 분비 억제용 생체접합체 개발 ▲재료연구소 정경운 박사팀의 전이성 암 세포 견인력 분석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고민감도 전단력 감응형 소재기술연구 등 2개가 뽑혔다. 정경운 박사의 연구는 암세포 전이 특성에 따라 색이 변하는 유기 소재를 연구해, 암세포 전이 가능성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할 전망이다. 고층 건물이나 항공기, 선박 등 대형 구조물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지원을 받게 됐다. 키스트 김동훈 교수팀의 '데이터 모양 분석을 통한, 재료 파괴시점 예측'이다. 인공지능(AI) 기술로 금속이나 복합소재 파괴 시점과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내용으로, 만일의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융합 기술 연구도 '삼성' 힘 보태 ICT 창의과제 분야에서는 삼성미래기술 육성사업으로 9개 과제가 선정됐다. 기존 기술을 융합해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연구들이다. 마찬가지로 의료 부문이 다수를 차지했다. ▲카이스트 구승범 교수팀의 모바일 3차원 동적 엑스선영상 관절 진단기기 개발 ▲서강대 김현철 교수팀의 막교란과 장력을 유도하는 차세대 항생제 나노 지질 드릴 구조 설계 ▲연세대 서진근 교수팀의 저선량 콘 빔(Cone-Beam) CT에서 금속물에 의한 영상왜곡 해결 ▲한양대 정은주 교수팀의 뇌신호 해독을 통한 BCI-음악제작(Musicing)시스템 개발 등이다. 이중 정은주 교수팀은 뇌 신호를 분석하는 연구로 지원을 받는다. 뇌에서 음악을 상상할 때 발생한 신호를 음악으로 재구성하는 내용으로, 반대로 음악을 뇌 신호로 바꿔줄 수 있을 전망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에도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재활을 도울 뿐 아니라, 향후에는 뇌와 컴퓨터를 연동하는 기술로도 발전할 수 있다. 딥러닝 관련 연구도 다수 선정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궁재하 교수팀의 '오토핏:사용자 플랫폼에 자동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 선택과 다계층 메모리 분할학습을 통한 서버 시스템 가속화' ▲서울대 정교민 교수팀의 '논리적 추론을 위한 딥러닝 아키텍쳐 개발' ▲고려대 한정현 교수팀의 '차세대 물리 시뮬레이션 =파티클 기반 통합 시뮬레이션+딥러닝' 등 3개다. 정교민 교수팀은 인공지능을 사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현재 딥러닝 기술은 귀납적 학습 방법에 기반에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야만 하는 한계가 있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이 자율주행과 자연어 처리 등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람처럼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도체 관련 과제도 2개가 뽑혔다. ▲강민희 교수팀의 '다중-표적분자 동시검출용 플라즈모닉 One-pot LAMP 시금(Assay) 원천기술 개발' ▲ 건국대 채형일 교수팀의 '5G 통신용 하드웨어의 초소형 저전력 구현을 위한 대역 통과형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 기반 RFIC 아키텍처' 등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시행해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당시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하고, 각각 기초과학과 소재기술·ICT 창의과제를 지원해왔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기초과학 187개, 소재기술 182개, ICT 창의과제 191개 등 560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7182억원을 사용했다. 선정된 연구에는 10년간 연구비뿐 아니라 사업화, 기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최근 들어서는 눈에 띄는 성과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유니스트 김경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3진법 반도체 웨이퍼 기술을 개발해내며 전세계에 주목을 받았다. 전기 신호를 통하거나 통하지 않는 것만으로 구별했던 것을, 누설 전류를 이용해 0, 1, 2로 세분화해 늘린 것이다. 소모 전기량뿐 아니라 처리 속도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법이다. 지난 9월에도 고려대 이경진 교수팀이 차세대 메모리 M램 소비 전력을 95% 이상 줄이는 기술로, 성균관대 윤원섭 교수와 고려대 강용묵 교수 공동 연구팀이 2차전지 충전 용량을 100%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세계 학계를 들썩이게 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상반기 지원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하며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2월 13일까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연구제안서를 등록하면 서면 심사를 거쳐 연구 계획서 제출과 발표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한다.

2019-10-07 13:46: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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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예비창업자를 위한 제2회 벤처창업교실 모집

기술보증기금은 오는 11월 1일까지 '2019년 제2회 벤처창업교실'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벤처창업교실은 기술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전액 무료 강좌다. 교육 대상자는 제조·정보통신기술(ICT)·신재생에너지·4차 산업혁명 분야·지식문화산업 등 기술기반 업종의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다. 기보는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7일 70명 안팎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2019년 제2회 벤처창업교실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비즈니스 모델 수립 ▲NABC(Need-Approach-Benefit-Competition)를 활용한 고객 개발 ▲기술창업 성공전략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스타트업 기초 세무 등 기술창업과 관련된 실무지식 위주로 구성됐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무로 맞춤형 창업 컨설팅도 제공된다. 기보는 지난 2001년부터 벤처창업교실을 운영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2800명의 수료생 배출하고, 2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예비창업자에게 특화된 창업 실무교육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며, 수료생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강좌 외에도 창업 전에 보증지원 가능 여부를 사전에 알려주는 '예비창업자 사전보증제도'와 창업 사업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업 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9-10-07 11:07:17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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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택시, 두 달 만에 운송 건수 400% ↑

코나투스는 지난 8월 출시한 반반택시 서비스가 9월 말까지 운송 건수가 400% 넘게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 시작 2개월 만의 성과다. 동승콜의 운송 성공률도 60% 수준으로 증가했다. 반반택시는 같은 방향 승객들의 자발적 동승을 중개하는 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승객이 '동승콜' 옵션을 선택해 호출하면 같은 방향의 승객과 운임을 나눠 낼 수 있다. 동승 과정에 택시기사가 개입할 수 없단 점에서 기존 기사 주도 합승과 차이가 있다. 동승콜은 심야 승차난이 심각한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서울 12개 구(강남·서초·종로·중구·마포·용산·영등포·구로·성동·광진·동작·관악)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코나투스에 따르면 통상적인 심야시간 호출 운송 성공률은 30% 이하 수준인데, 반반택시는 동승콜로 60%의 운송 성공률을 달성했다. 동승콜의 안전을 위해 ▲동성 간 동승 지원 ▲이용자 실명 가입 ▲100% 신용·체크카드 결제 ▲탑승 사실 지인 알림 ▲자리지정기능 탑재 ▲24시간 불만 접수·처리 체계 ▲강력범죄 위로금 보험 가입 등 장치를 도입했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반반택시'는 심야 승차난과 승객들의 택시 요금 부담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승객과 기사들의 니즈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이용자 혜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9-10-07 11:06:35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