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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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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안전·환경 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변호사 위촉

현대제철은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지평 김지형 대표변호사를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제철 자문위원회는 회사의 안전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발족했으며,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안전 및 환경 분야에 대한 사내 제반현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원 대법관 출신으로, 그동안 다양한 사회적 갈등사안을 중재하는 한편 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있어 중책을 맡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이번 자문위원장 위촉 배경에도 이 같은 경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의 자문위원회는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안전개선대책안'을 비롯한 회사의 안전 및 환경 부문의 각종 정책수립에 조언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밀도 높은 안전·환경 관리시스템을 완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지형 위원장은 취임 이후 자문위원회의에 참석해 "기업에 있어 공공의 가치가 증대되는 시점에 현대제철이 안전·환경과 관련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취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 같은 취지가 충분히 발현될 수 있도록 여러 자문위원님들과 함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김지형 위원장의 영입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안전·환경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근로자 안전도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2019-10-07 11:03: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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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ESS 잔혹사'…이덕환 교수 "원인 규명은 사실상 불가능"

-연이은 ESS화재, 6월 정부 대책 이후에도 3건 발생해… -화재 이후 '원인 조사', 잿더미 속 증거 찾기? 3년 간 이어지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가 사후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다 잿더미가 되어버린 현장 속에서 애초에 ESS 화재의 원인을 찾는 것이 불가능한 게 아니냐는 것. 지난 6월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위원회는 그간 있었던 ESS 화재의 사고 원인 및 공통안전조치를 내놨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ESS 화재 원인은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시스템 미흡 ▲운영환경 관리 미흡 ▲설치 부주의 ▲ESS 통합제어·보호체계 미흡 등 4가지 요인이다. 이에 따라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위원회는 안전강화 대책으로 ▲제품 및 시스템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 ▲옥외 전용건물 설치 유도 및 안전장치 의무화 ▲점검 강화를 통한 운영·관리 단계 안전성 제고 ▲화재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기준 마련 등을 시행키로 했다. 반면 정부의 ESS 화재에 대한 원인 조사 및 대책 발표에도 연일 화재가 발생해 해당 조사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에도 총 3건의 ESS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8월 30일 충남 예산군에 있는 태양광발전소에서 화재가 나 5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9월에는 강원 평창군 풍력발전소·경북 군위의 한 태양광발전 설비업체 ESS 저장소에서 불이 났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는 ESS 화재의 원인에 대해 "다 타버린 다음에 원인을 조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함부로 확대시켜서 생긴 일이다. 지난 6월에 진행된 정부 조사도 부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되고 있는 ESS 화재의 해결책에 대해 "돈을 더 투자하고 실험을 해서 섬세한 배터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안정성이 높아져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8월 전북 고창 풍력발전소 ESS 설비 화재로 시작된 'ESS 잔혹사'는 지난 9월까지 26건의 화재로 이어졌다. 지난 9월 경북 군위에서 있었던 화재를 제외하고도 총 피해액은 382억원에 달한다. 전체 26건의 화재 중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와 관련된 사고는 14건, 삼성SDI는 9건이었다. 최근 8·9월에 일어났던 ESS 화재에 대해 각 사는 "지금은 철저히 원인 조사 중에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ESS 화재의 경우 불에 타서 증거가 모두 사라졌다"며 "국과수에서는 다 원인미상으로 나온 사건들"이라고 말했다.

2019-10-06 16:07: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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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내수·수출부진 이어지면 내년 한국 성장률 2% 미달 가능성"

최근의 내수와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경우,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2020년 국내외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국내외 경기 부진 심화로 내년 경제성장률 2% 달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준표 현대경재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제조업과 한국 제조업이 모두 부진해, 수출과 투자 반등이 제약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8월(49.1)에 이어 두 달 연속 50 아래로 떨어졌다. PMI는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기준선인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9월 한국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년 전보다 1.9% 떨어지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 감소했다. 홍 연구위원은 "주요 전망기관들이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내리고 있다"며 "내수와 수출 경기가 계속 둔화할 경우 내년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국내외 경제 이슈로 저성장 이외에 ▲ 선진국의 부양정책 여력 ▲ 58년생의 국민연금 수령 ▲ 부동산 경기 ▲ 수출 여건 ▲ 기업 부실 리스크를 꼽았다. 주요국 금리는 이미 낮은 수준이라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 여력이 줄어들었으며,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도 쉽지 않다고 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 내렸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제로(0%) 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유로존 모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증가 추세인 만큼 재정 여력도 제한된 상황이다. 다만 한국은 재정 상황이 상대적으로 좋아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 내년부터는 출생인구가 많은 1958년생이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한다. 홍 연구위원은 58년생 등 베이비붐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소득과 자산이 많아 은퇴 후에도 상대적으로 소비를 많이 할 수 있다고 봤다. 내년 부동산 경기는 정부 정책 영향에 주택가격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수출 역시 큰 폭 반등하기 어려울 전망이며, 산업 고도화로 중국이 부품을 자체 조달하면서 중국 경기가 회복하더라도 한국 수출이 개선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경기둔화로 수익성이 악화하며 기업 부실 위험도 커졌다. 앞으로 기업 수익성과 채무상환능력이 나빠지며 한계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고 홍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홍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경기 회복세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며 "확장적·효율적 재정 집행,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 규제 개혁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최근 기업 부실 리스크는 경기둔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기인한 것"이라며 "부실이 확대되지 않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10-06 15:50: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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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엑씽크'로 관객도 이벤트의 일부가 된다

관객이 직접 참가하는 이벤트 웹·앱 제작 툴 삼성 갤럭시 팬파티 등 150여 개 주최사 고객 송보근 대표 "확장성 있는 이벤트 만들고 싶어" 엑씽크는 이벤트 현장에서 참가자의 소통을 돕는 앱과 웹 사이트 제작 툴을 지원하는 회사다. 엑씽크는 2013년 콘서트 PD를 하던 송보근 대표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제가 연출하는 공연에서 좀 더 재미있게, 관객들도 참여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주최자들이 원하는 대로 행사가 참가자들의 기억에 남으려면 관객이 액티브하게 참여를 해야 합니다. 당시에는 손을 들고, 소리 지르고, 박수치는 것이 전부였거든요. 큐앤에이(Q&A)라도 하고, 가수들이 거기에 댓글도 달아주면 기억에 남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할 앱과 웹을 만드는 플랫폼을 만들게 됐습니다." ◆25개 모듈로 쉽게 만드는 이벤트 웹·앱 엑씽크는 주최자에게 툴을 제공하고, 주최자가 이 툴로 만든 이벤트 웹과 앱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B2B2C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엑씽크의 제작 툴은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이 툴 안에는 퀴즈·큐앤에이·스탬프 투어·카드섹션 등 25가지 모듈이 있다. 행사 참가 모듈뿐만 아니라 공지사항·연사 정보·홈페이지 연동 등 정보를 안내하는 브로슈어 역할을 대체할 모듈도 있다. 엑씽크는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팬파티, 컬투 킹두맨 공연, 그린플러그드 경주, 에스티로더 사옥 이전 클리닝파티 등 이벤트를 진행한 약 150여 개의 주최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SK 나이츠라는 농구구단은 벌써 4년째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년 27개의 홈 전 경기에 저희 서비스를 이용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농구 경기장에 가면 다섯 가지 미션을 줍니다. 미션마다 제공하는 포인트로 구단 협찬 제품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SK 나이츠 홈 경기에 4000여 명 정도가 들어오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앱을 활용해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프로 스포츠 구단 앱 중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확장성 있는 이벤트 만들고 싶어 송보근 대표의 목표는 엑씽크로 참가자들의 삶에 연속적으로 계속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 사람들이 행사에서 일회성으로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 너무 아까웠어요. 행사 전에 읽을거리도 던져주고, 서로 토론도 해보고, 사전 네트워킹도 하면서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잖아요. 또 끝나고도 연락을 지속할 수도 있고요. 저희가 만든 이벤트 웹이나 앱에 남은 자료와 참석자 정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행사 전후로도 확장성 있는 이벤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엑씽크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진행한 이벤트 데이터를 분석해, 행사를 예측함으로써 주최자를 이벤트 진행을 돕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이벤트 참가자에게 의전이나 현지 관광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송 대표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10월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0-06 14:55:4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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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울 불꽃축제 성료, 가족·친구·연인에게 선물하는 가을밤의 추억

"모든 것이 완벽한 최고의 밤이다." 친구들과 함께 불꽃축제 현장을 찾은 대학생 한지혜(21)씨의 말이다. 지난 5일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의 열기는 출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뜨거웠다. 이날 축제에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이만수(39)씨는 "한강공원을 찾은 인파가 많아 주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말을 맞아 딸아이에게 멋진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2~3시간 전부터 준비한 돗자리와 텐트로 객석을 꾸몄다. 여자친구와 함께 온 윤다훈(32)씨는 "사람이 많아서 입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주말 저녁 특별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후 7시가 되자 개막 불꽃이 터지며 관객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화 팀을 비롯한 스웨덴, 중국 등이 선보이는 화려한 불꽃이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형형색색의 불꽃이 터지자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최우성(27)씨는 "어머니와 함께 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어 오후 1시부터 와 있었다"며 "오랜 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이날 불꽃축제의 오프닝을 맡은 중국팀은 영화 쿵푸팬더의 삽입곡인 '히어로'를 시작으로 트와이스의 '팬시',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미션 어컴플리시드', 샹하이 록시 뮤지컬 스튜디오의 '쿵푸 파이팅' 등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곡들에 맞춰 중국 특유의 웅장하고 강렬한 불꽃쇼를 선보였다. 두번째 참가팀인 스웨덴팀은 아바의 '레이 올 유어 러브 온 미', 샘 스미스의 '파이어 온 파이온', 시아&데이비드 게타의 '티타니움' 등의 노래에 맞춰 화려한 불꽃을 쏘아올렸다. 스웨덴팀은 비트에 맞춰 섬세한 불꽃 연출력을 선보였다. 불꽃축제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한 대한민국 대표 한화 팀은 저녁 8시부터 40여분간 가을밤 하늘을 환상적인 불꽃으로 수놓았다. 올해는 불꽃과 함께 63빌딩의 멀티미디어쇼를 연출해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스토리텔링 불꽃쇼를 연출했다. 올해에는 63빌딩과 한강 바지선, 원효대교를 연계해 세 곳에서 불꽃쇼를 연출해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작년에 처음 선보였던 원효대교 장치불꽃 연출을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샤이닝(SHINING)' 등 글자를 불꽃으로 표현한 글자불꽃과 별의 반짝임을 표현하는 싸이키불꽃 등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축제를 즐기기 좋은 장소를 찾는 것도 관람객들의 관심 사항 중 하나였다. 메인 행사장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는 사람이 많아 자리를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자리를 선점하지 못한 이들은 행사장 반대편인 이촌 한강공원 일대, 한강대교 전망대 쉼터, N서울타워 전망대, 선유도 공원, 사육신 공원, 노량진 근린공원 등에서 가을밤을 수놓은 불꽃을 감상했다. 한편 한화는 '클린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환경정화 작업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불꽃 행사가 종료되고 관람객들이 귀가하면서 800명의 한화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봉사단과 시민 자원봉사자 등 총 1500명이 행사장과 그 주변에 대한 쓰레기 수거 등 활동을 펼쳤다.

2019-10-06 13:46: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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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만난 김기문 "中企 56%, 주 52시간 준비 안 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내년부터 시행되는 300인 미만 기업 근로시간 단축인 주 52시간 근무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56%가 준비가 안 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에 관한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300인 미만 기업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중소기업의 56%가 준비 안 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노동부는 39%만 준비가 안 됐다고 발표했다"며 "중소기업 현장 인식과 정부 조사 결과 차이가 많으므로 보완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 회장은 계속해서 "300인 이상 기업은 주 52시간 시행 시 9개월의 계도기간이 있었다"며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도 계도기간과 같은 보완책이 시급함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날 김 회장을 비롯한 4대 경제단체장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을 논의했다.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인으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주 52시간 제도를 비롯해 화평법과 화관법 등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에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의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법(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시행 준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법(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시행 시 필요한 컨설팅 비용도 중소기업 현장은 몇천만원이 소요된다고 보는데, 환경부는 200~300만원이라고 한다"고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와대에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도 기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어 정부 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조만간 의견을 구하겠다"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화평법과 화관법에 대한 유예기간 부여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정부 쪽에서 잘 검토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다만 탄력근로제 등 법 통과를 위해 재계와 경제단체들에서도 국회와 논의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 땐 개성공단에 유턴한 기업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문 대통령은 경제단체장들에게 정부가 바뀌어도 개성공단에 유턴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이에 김 회장은 "한국기업뿐 아니라 외국 기업까지 개성공단에 들어온다면 신뢰가 쌓여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2019-10-04 18:54:2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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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300 취소 25개 社에 지원금 290억 들어갔다

세계적 수준의 전문 중견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한 월드클래스300 사업에 선정된 기업 중 일부가 자격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취소된 기업에 약 290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드클래스300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313개의 기업이 발굴됐으며 그 과정에서 25개 기업은 자격이 취소됐다. 취소 사유로는 기업의 '선정취소 요청'(9개), '대기업 집단에 편입'(5개), '3년 연속 매출액 하한(400억원) 미충족'(5개), '2년 연속 평가 결과 미흡' (3개), '기타 기업회생 및 연구개발사업 참여제한 등'(3개) 사다. 아울러, 선정취소요청을 한 9개 기업에 121억원, 대기업 편입 5개사에 50억원 등 자격이 취소된 기업에 총 290억5200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클래스300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1단계 사업이 일몰됨에 따라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지난 9월 30일 통과됐다. 사업이 추진되면 오는 2020년부터 10년간 사업비 9135억원이 150개 기업에 과제 당 최대 30억 원을 지원한다. 어기구 의원은 "세계일류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대로 키울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데 KIAT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10-04 17:47:19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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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반려동물 스타트업 '오브젝티보'에 시드 투자

초기창업 스타트업 투자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반려동물을 위한 패션·리빙용품 등을 만드는 스타트업 오브젝티보에 시드(seed)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오브젝티보의 펫 브랜드 '리카리카(likalika)'는 반려동물에게 편안한 소재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의류를 제작한다. 자체 제작 시스템으로 패턴부터 봉제까지 100여 개에 달하는 제품을 전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리카리카는 공식 온라인몰뿐만 아니라 롯데면세점·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롯데백화점 강남점·29CM·텐바이텐 등 30여 곳의 유명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리카리카는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아모레퍼시픽 신사옥·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싱가포르 마리나스퀘어 등 국내·외에서 팝업 스토어도 열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펫 관련 마켓은 2000년 이후 매년 15~20%대 고성장률을 기록, 국내에서만 3조원대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기에 반려동물 커머스 시장의 가능성과 오브젝티보의 소재개발 및 봉제 패턴 기술의 차별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고 투자하게 됐다"며 "향후 3년 내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밸류 네트워크를 통해 압축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원 오브젝티보 대표는 "리카리카 이름에 사용한 'lika'는 스웨덴어로 '동등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사람과 반려견이 동등하게 즐길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겠다는 브랜드의 다짐을 표현했다"며 "금번 투자를 통해 제품 기획 개발을 고도화하고 반려동물 산업 관련 자체 빅데이터를 구축하면서 신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10-04 17:17:43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