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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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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로 신성장 투자 본격화

포스코그룹이 포스코켐텍의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시작으로 2차전지 소재 시장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켐텍은 8일 세종시에서 2차전지 음극재 1공장의 준공식과 함께 2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포스코의 신성장 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확대와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고 밝혔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더불어 2차전지의 4대 주요소재 하나로 2차전지 충전시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며 흑연 등의 탄소물질을 소재로 사용한다. 이날 종합 준공한 포스코켐텍의 1공장은 지난 2011년 1호기 준공 이후 꾸준한 국내외 고객사의 수요증대로 총 6차에 걸친 설비증설을 통해 연산 2만4000톤의 음극재를 생산하게 됐다. 포스코켐텍은 2019년 하반기까지 1단계인 4개의 생산라인을 완공해 연산 2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2021년까지 총 10개의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해 연산 5만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은 2공장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1공장 9개 라인과 함께 연간 총 7만4000톤의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30㎾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2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전기자동차 산업의 증폭과 함께 전세계 배터리시장 규모는 2018년 114GWh에서 2025년 480GWh로 연평균 22%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천연흑연계 음극재 시장도 2018년 7만톤에서 2025년 30만톤으로 4배 이상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이 배터리 소재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시장 환경에서 포스코켐텍은 고객사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충해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11-08 16:38: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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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도시' 부산, 스타트업·벤처로 물들다

[b]강연·포럼·네트워킹·문화공연·전시체험 등 44개 행사[/b] [b]스타트업 성공사례 전파·글로벌 스타트업 서밋등 다채[/b] [b]구남로 일대, 스타트업 100여 곳 아이디어 제품 체험도[/b] 【부산=김승호 기자】'영화의 도시' 부산이 도전·혁신의 아이콘인 스타트업과 벤처로 물들었다.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선배 창업자들이 전하는 스타트업의 삶과 노하우, 크리에이터와 창업기업이 말하는 혁신·도전·창업·성공,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유치 IR, 글로벌 스타트업 써밋, 민간 발굴 스타트업 피칭 IR, 재도전의 날 등이 진행된다. 장소도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호텔, 웨스틴 조선, 더베이101, 누리마루 등 부산 해운대 일대 명소에서 두루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사, 엑셀러레이터, (예비)창업자, 대학생, 일반인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IR, 강연 및 포럼, 네트워킹, 문화공연, 전시체험 등 총 44개 행사가 사흘간의 '벤처창업 페스티벌 2018' 기간에 열린다. 벤처창업페스티벌이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에서 열린 것은 2001년 첫 행사 이후 처음이다. 부산은 2016년 문을 연 기술창업종합지원센터인 '부산센탑'을 중심으로 56개 창업지원기관과 13개 엑셀러레이터가 몰려있는 '제2의 스타트업' 도시로 꼽히고 있다. 행사 이튿날인 9일엔 특히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누나이자 페이스북에서 대변인 겸 마케팅 이사를 역임한 주커버그미디어의 랜디 주커버그가 'Future Consumer(미래의 고객)'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또 글로벌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전략 및 컨설팅회사인 인데버VR의 창립자 에이미 펙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첫 날 열린 '스타트업 성공사례 전파'에선 제주패스 윤형준 대표, 시지온 김미균 대표의 특별강연, 다자요 남성준 대표, 브랜뉴테크 박승배 대표,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등의 창업 도전기가 펼쳐졌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이날 강연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청중들이 자리를 빼곡하게 채우면서 열기를 더했다. 같은 날 해운대 더베이101에선 창업기업과 국내·외 투자자들이 만나는 'TIPS(팁스) 그랜드 컨벤션'도 열렸다. 팁스 시상식에선 라이클(매출), 엔트리움(수출), 브레인커머스(고용), 루닛(투자)이 각각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류와 협력"이라면서 "진정한 의미의 개방형 혁신이 실현되기 위해선 갇힌 공간을 벗어나 열린 광장에서 자유롭게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창업생태계가 한 단계 성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9일엔 '2018 재도전의 날' 행사도 열린다. 실패컨퍼런스로 시작하는 행사는 실패를 경험한 뒤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방송인 이상민씨가 사회를 본다. 또 실패컨퍼런스의 원조격인 미국 페일콘의 카스 필립스 글로벌 프로듀서가 페일콘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페일콘은 2009년 당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이후 지금은 프랑스, 이스라엘, 브라질, 인도 등에서 개최하며 전 세계에 재도전의 씨앗을 심고 있다.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개발한 박종환 록앤올 대표가 전하는 도전 노하우도 만나볼 수 있다. 중기부 조봉환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창업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연대보증 면제, 부실채권 정리, 파산 후 생계부담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엔 특별자금·보증을 마련해 기술·사업성이 있으나 위기에 처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9월에 발표한 '7전8기 재도전 생태계 구축방안'을 통해 ▲2021년까지 정책금융기관 부실채권 3조3000억원 정리를 통한 8만여명 채무조정 지원 ▲중진공·기보 등이 보유중인 12만여건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해 향후 5년간 연대보증 단계적 폐지 ▲연대보증 주홍글씨를 제한해 2021년까지 2만여명(추정)의 신용회복 지원 ▲2021년까지 사업모델 고도화 등 혁신 재창업을 위해 1조원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벤처창업페스티벌 2018 행사는 이외에도 해운대 구남로 일대를 IT, 게임, 헬스, 뷰티, 교육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을 갖춘 100여 개 스타트업 제품으로 꾸며 일반인들이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POP 콘서트,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IMG::20181108000213.jpg::C::540::'벤처창업 페스티벌 2018'이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첫 날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 성공사례 전파'에서 청중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2018-11-08 16:01: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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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웰스, 웰스팜 채소 모종 라인업에 '항암쌈채' 추가

교원웰스는 항암 성분이 풍부한 건강 기능성 채소 '항암쌈채'를 추가로 선보이고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의 채소 모종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항암쌈채'는 베타카로틴, 글루코나스투틴 등 항암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칼슘과 비타민C의 함유량도 높아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항암쌈채는 기능성 채소이지만 일반 쌈 채소와 같이 쌈이나 샐러드, 겉절이, 전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항암쌈채가 추가되면서 웰스팜의 채소 모종패키지는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채소 '항암채소'를 비롯해 성장 촉진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채소로 구성된 '아이쑥쑥', 다이어트 및 피부미용을 위한 '美(미)소채', 신진대사와 항산화 기능의 채소로 활기를 높여주는 '활력채'가 있다. 채소 모종은 식생활이나 채소 효능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관리전문가인 '웰스매니저'가 2개월마다 직접 방문해 전달한다. 이때, 웰스팜 기기 세척 및 모종 상태 체크 등 관리서비스가 동시에 제공된다. 교원웰스는 항암쌈채 모종패키지 출시로 웰스팜 라인업을 확대하며 렌탈 가격도 월 최대 1만2000원 내렸다. '웰스팜-항암쌈채' 패키지의 월 렌탈료는 2만8900원(슬림형, 3년 약정), 3만6900원(와이드형, 3년 약정)이다. 항암쌈채 출시를 기념해 '웰스팜-항암쌈채' 패키지를 렌탈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항암쌈채와 동일한 성분을 함유한 항암배추로 담근 '항암김치'를 선물로 증정한다.

2018-11-08 09:08:05 김승호 기자
화학업계 빅2의 상반된 전략…롯데케미칼 '순수화학'·LG화학 '전지'

국내 화학업체 '빅2'로 우뚝선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의 극명하게 갈린 성장 전략이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순수화학 사업에 집중하는 반면, LG화학은 유화사업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사업, 농업·바이오 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순수화학과 관련한 사업 비중이 크다. 대표적으로 여수공장과 미국 루이지애나 에탄올 크래커 공장을 꼽을 수 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2500억원을 투입해 여수 NCC 증설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국에도 에탄올 분해 시설을 짓는 중이다. 오는 2021년까지 화학부문 투자액만 2조2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LG화학은 비화학사업에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가 호황을 누리면서 전지 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양상이다. 최근 LG화학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자 중국 남경에 전기차 배터치 2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6만평 부지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LG화학은 공장에 오는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5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LG화학은 국내 공장을 포함해 미국과 폴란드, 중국까지 총 5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체제를 갖췄다. 양사의 상반된 사업 결과 LG화학은 롯데케미칼과의 영업이익 격차를 더 늘리고 있다. 실제 올 3분기 LG화학은 6024억원, 롯데케미칼은 5036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롯데케미칼이 LG화학을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1015억원의 영업이익 더 거뒀지만 올해 2분기부터 LG화학이 비화학사업 호조에 힘입어 롯데케미칼을 추월하기 시작한 것이다. 4분기 또한 3분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실적이 전망된다. 우선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료가격 또한 오르면서 화학업계의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4분기 무역분쟁 우려 심화에 따른 전방업체 수요 부진 영향으로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내년부터는 신증설된 공장들로 인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LG화학도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기초소재 부문에서 손해가 지속되는 반면 전지 매출이 확대되면서 불황을 만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영업이익 감소는 기초소재부문에 기인한다"면서도 "정보전자소재부문이 흑자로 전환하고 전지부문이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기초소재 부진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여수 NCC 정기보수 및 스프레드 추가약세로 감익이 예상된다"면서도 "자동차 전지 손익분기점 달성으로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18-11-08 08:34: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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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 도입

'매달 6만9000원이면 6성급 호텔에 들어가는 시몬스 침대를 집안에 들여놓을 수 있다.' 시몬스 침대가 불경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본사, 대리점, 소비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동반성장'을 위해 7일 팔을 걷어붙였다. 200만~5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침대를 소비자들이 36개월 무이자 혜택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수수료는 대리점이 아닌 본사가 전부 부담키로 하면서다. 한국 시몬스는 국내 주요 카드사와 손잡고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를 본격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BC, 국민, 삼성, 현대, 하나, 농협 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로 시몬스페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시몬스는 매장 규모나 매출 규모에 차등을 두지 않고 시몬스페이 운영 대리점에 각각 올해 4·4분기(10~12월) 총 3000만원씩 특별장려금을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고객에게 전달되는 제품 배송비도 시몬스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한국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페이는 품질에 집중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면서 소비자 혜택과 대리점과의 상생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면서 "소비자에게는 최고 품질의 침대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대리점에겐 경쟁사에 대응해 시장을 유지하고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프리미엄 제품의 품질력과 자존심을 지키는 동시에 소비자 및 대리점과 상생할 수 있는 스마트한 솔루션인 시몬스페이 프로그램이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현 상황에서 대리점의 매출 증가와 경쟁사와의 경쟁력 확보 등 '일거다득(一擧多得)'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분석한 한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는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선 11월 전망치가 90.4를 기록하면서 전월(97.3) 대비 크게 하락했다.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으면서 소비 침체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이참에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번 시몬스페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실제 6성급 호텔의 침대를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 실제 시몬스페이로 제품을 구매(36개월 무이자 할부)하면 250만원 침대는 월 6만9000원, 350만원 침대는 월 9만7000원, 500만원 침대는 월 13만8000원씩 내면 된다. 매트리스와 프레임, 룸세트, 베딩까지 포함한 800만원대 침실 견적은 월 22만원대로 구성할 수 있다. 시몬스페이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매장 리스트는 시몬스 침대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1-08 08: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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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0.9% 인상, 카드수수료 7.46% 인하 땐 '일자리 96만개' 사라져

내년 최저임금을 10.9% 올리고 신용카드 수수료를 7.46% 내리면 약 96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한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10.9%)을 재검토하고, 소상공인 등이 주장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는 '현행 유지'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이다. 파이터치연구원은 7일 펴낸 '최저임금 인상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파이터치연구원 라정주 원장은 "내년 최저임금을 예정대로 시간당 7530원에서 8350원으로 올리면 일자리 자동화가 초래돼 최저임금 적용 대상자가 약 47만명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측이 제시한 근거는 이렇다. 최저임금을 10.9% 올리면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단순노무 일자리 47만1000개와 비단순노무 일자리 4만2000개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일반재 생산량은 1.18% 감소하고, 일반재 가격은 1.76% 오른다. 결국 총매출은 28조7000억원 어치 늘어난다. 라 원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을 통한 소득주도성장의 논리는 소득을 올려 소비를 늘리고, 생산이 증가해 결국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거시경제모형을 통해 연구원이 자체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을 올리면 기업이 최저임금 적용대상인 단순노무 일자리를 줄이는 동시에 공정을 자동화하고, 이 여파로 비단순노무 일자리까지 감소하는 역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의도대로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 증가와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건비 부담 때문에 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이 관련 일자리를 줄이는 등 노동시장에 먼저 충격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최저임금이 10.9% 상승하면 실질생산량은 줄어들어도 가격이 상승해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또 최저임금이 오르는 동시에 신용카드 수수료가 7.46% 내렸을 때를 복합적으로 가정해 그에 따른 영향도 함께 분석했다. 자영업자 등을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내릴 경우 카드회사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소비자로부터 카드 연회비를 더 올려받거나 각종 부가서비스를 줄일 수 밖에 없다. 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 카드사들이 늘어나는 자금조달비용을 역시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킬 가능성도 크다. 현재 신용카드 이자비용은 소비자들이 2.8%, 가맹점들이 97.2%를 각각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의 부담몫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경우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는 8775원에서 31만6620원으로 급등한다. 대신 신용카드 수수료는 7.46% 낮아진다. 라 원장은 "결과적으로 말하면 카드 수수료가 낮아지는 것보다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덜 사용하게됨으로써 매출이 더 빠르게 감소하게 된다"면서 "시장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연회비를 올리고, 각종 서비스를 줄이고, 이자비용을 전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카드를 덜 쓰게되고 이렇게되면 카드 사용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더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 결과 이로 인한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당초보다 11조8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임금을 내년에 10.9% 올리고 신용카드 수수료가 7.46%로 낮아질 경우 이로 인해 기업들의 전체 매출액은 무려 66조4000억원이나 감소하고, 총 96만명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줄어드는 일자리는 비단순 노무자가 44만명, 단순 노무자가 52만명이다. 라 원장은 "내년 최저임금을 10.9% 올리기로 결정한 것은 심도있게 재검토해야 하며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할 경우 (비용이 전가된)소비자들은 카드 사용을 꺼려해 오히려 소상공인 매출이 줄어드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현행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18-11-07 15:21: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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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10년]'창사 120년'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898년 한성전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았다. 현재 포브스 선정 '글로벌 기업 2000'의 전력 유틸리티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그 성과와 가능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7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빠른 속도로 허물어짐에 따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외부 전문기관과도 활발히 교류해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우선 차세대 배전지능화 시스템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배전지능화시스템(DAS)은 전력계통 운영기술과 IT기술을 이용해 원거리에 산재해 있는 배전 선로용 지능화 개폐기를 배전센터에서 원격으로 감시, 제어하고 고장 구간을 자동 인식하는 동시에 전압, 전류 등 선로운전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종합제어시스템이다. 한국전력은 1998년도에 지능화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2017년도에 전사 배전 선로 개폐기의 62.6%인 11만295대를 지능화개폐기로 설치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약 300억원의 연구예산을 투입해 배전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 가상,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으로, 미래 배전 계통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으로 고장구간을 판단해 무 정전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고객의 고품질 전력에 대한 요구 수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현재 50%인 배전지능화율을 2030년까지 90%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2018-11-07 14:57: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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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10년]세계로 나아가는 한전, 동북아 에너지 협력 시대 이끈다

한국전력공사는 UAE, 필리핀, 중국 등 24개 국가에서 39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존 발전사업뿐만 아니라 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의 다양한 분야로 해외사업을 다각화하며 동북아 에너지 협력시대를 이끌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UAE 원전사업의 성공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한국전력공사는 동북아의 에너지 협력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동북아 슈퍼그리드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슈퍼그리드는 국가 간 상호보완적인 전력융통을 가능하게 하고 경제적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광역 전력망이다. 풍력, 태양광 같은 신재생엔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전력은 슈퍼그리드 실현을 위해 지난 2016년 한·중·일·러 간 '계통연계 예비타당성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7년 2월에는 한·중 구간의 본격적 사업 추진을 위해 '한·중 전력계통 연계 사업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는 2022년까지 사업 착공이 가능하도록 슈퍼그리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18-11-07 14:57:23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