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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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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첫날 휘발유·경유·LPG 가격 '하락'

정부가 6일부터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부담을 완화하고자 유류세를 인하한다. 이에 정유사들은 6일 0시 출고분부터 2019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 부탄을 유류세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날 6일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온라인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평균 6.1원 하락한 1684.2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이어지면서 평균가격은 앞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경유도 전국 평균 기준으로 7.0원 하락한 1488.8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20.2원이나 떨어진 1563.2원으로 집계됐다. LPG는 평균 16.5%내린 917.9원, 서울은 28.4원 떨어진 950.9원이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터는 유류세 인하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실시간 가격 동향 파악에 나섰다. 현장에 유류세 인하가 얼마나 반영되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주유소 상황을 살펴보면 정유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는 재고와 상관없이 즉시 유류세 인하를 반영해 기름을 판매하고 있다. 직영주유소는 약 1만2000여개로 전국 주유소의 약 10%에 불과하다. 이에 직영주유소, 최저가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오피넷의 접속이 폭주, 사이트 접속이 어려운 상황도 발생했다. 일반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자영주유소의 경우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영주유소는 통상 1~2주 정도의 재고분을 쌓아놓기 때문에 이미 기존 유류세를 내고 기름을 사왔을 가능성이 높다. 즉, 기존 재고 소진까지 가격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 구조상 유류세 인하를 소비자들이 체감하려면 약 열흘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2018-11-06 15:11: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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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3년 만에 수주량 1000만CGT 돌파…수주량 1위

한국 조선업이 3년 만에 수주량 10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넘어서며 수주량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305만CGT를 기록했다. 한국 조선사들은 이 가운데 45%인 1026만CGT를 수주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수주량 1000만CGT를 9월에 이미 넘어서는 등 양호한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10월까지 710만CGT 수주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올해 세계 1위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 3년간 1∼10월 누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199만CGT, 2017년 2049만CGT, 2018년 2305만CGT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10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73만CGT 가운데 중국이 44%인 32만CGT로 가장 많은 일감을 따냈고 한국이 31%인 22만CGT, 이탈리아가 16%인 12만CGT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클락슨이 집계한 10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7781만CGT로 전월보다 113만CGT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6%인 2781만CGT로 남은 일감이 가장 많았고 한국은 27%인 2064만CGT, 일본은 17%인 1332만CGT를 각각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한국(23만CGT)과 중국(31만CGT), 일본(46만CGT)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0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했다. 선종별로 보면 유조선(VLCC)은 전월 대비 100만달러 오른 9250만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50만달러 상승한 1억1450만달러를 각각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액화천연가스(LNG)선은 전월과 동일한 1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8-11-06 15:08:2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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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파키스탄 수력개발 사업 독점적 권한 확보

한국수력원자력이 파키스탄 로어스팟가(Lower Spat Gah) 수력개발 사업 추진에 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州(KP주) 정부청사에서 KP주 에너지&전력부(Energy & Power Department)와 MOU를 체결했다과 6일 밝혔다. 로어스팟가 수력개발사업은 설비용량 496MW의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을 2026년까지 완공하고 이후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회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해 30년 간 운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파키스탄 KP주 정부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사업추진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수 국제금융기구의 참여를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한편 한수원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투자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적정이율을 확보하면서도 해외사업 중 발생 가능한 정치·경제 및 지리적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응방안까지 수립해 추진하는 건"이라며 "국내 민간기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해외사업의 동반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파키스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등 수자원이 풍부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에너지시장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8-11-06 13:34:5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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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18 글로벌EVI포럼' 개최…"고객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겠다"

포스코가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2018 포스코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을 개최했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 행사는 고객과의 사업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잠재고객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페스티벌로 지난 2010년 시작됐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고객 1400여명을 초청해 지난 50년간 동반자로서 함께한 데 감사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미래 50년에도 고객사의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정우 회장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50년'(Next 50 years with POSCO)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상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도전이었지만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50년이 지난 오늘날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가스틸, 포스맥, 고망간강과 같은 프리미엄 철강재와 배터리용 고기능 양극재·음극재와 같은 프리미엄 에너지 소재들을 더 많이 개발해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에드윈 바송 국제철강협회 사무총장, 존 캐트럴 오토스틸 파트너십 수석임원 등이 연사로 참석해 '철, 미래를 위한 최고의 소재', '첨단 고강도강, 미래를 만드는 변화' 등에 관한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또 열연, 강건재, 에너지조선, 자동차, 전기차소재, 냉연·가전, 선재, 스테인리스 등 8개 테마별 세션이 진행됐으며 이들 주제와 연계시킨 '월드프리미엄 제품 전시'를 통해 124개 전시품을 선보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에코에너지, 메가시티, 네오 모빌리티 등 미래 메가트렌드를 주도할 우리 고유의 철강 기술력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소개했다"면서 "내일(7일)은 포항·광양제철소와 포스코켐텍 견학 프로그램, 서울 포스코센터 스틸갤러리 관람 등의 일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1-06 11:47: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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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이사 고객 대상 '홈&리빙 페스티벌'

까사미아는 오는 27일까지 새 집으로 이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홈&리빙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까사미아 전국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규 입주자 대상 20% 할인 ▲손 없는 날 이사 고객 200만 원 구매 시 기프트 카드 증정 ▲신제품 출시 기념 추가 사은품 증정 ▲인기 겨울 소품 최대 3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가구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침실가구 '벤트리 시리즈', 빈티지한 디자인의 거실가구 '로버 시리즈' 등 평형대 및 공간별로 다양한 인기 가구를 특별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가구 구입 시 신규 입주를 증빙하는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이사하기 좋은 날로 알려진 '손 없는 날' 이사하는 고객은 200만 원 이상 구매 시 추가로 기프트 카드 5만원권을 증정한다. '손 없는 날'은 우리나라 전통풍속 중 하나로, 악귀의 방해가 없어 이사를 훼방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는 길일을 의미한다. 11월에는 6일과 7일, 16일, 17일, 26일, 27일이 '손 없는 날'에 해당한다. 행사 기간 동안 까사미아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구매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한국인 체형에 맞춘 트리플 9존 독립스프링 매트리스인 '문라이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코튼 워싱 블랭킷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모던한 디자인의 국민 서재 가구인 '밀리' 시리즈의 책상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기프트카드 3만 원권을 증정한다.

2018-11-06 09:15: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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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100대 포스코 혁신안 실행 의지 재확인

지난 3일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대 포스코 혁신안을 강력하게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의 100대 개혁과제 핵심은 '모두 함께, 차별없이,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였다. 포스코는 5일 최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포스코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전 임원이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 최 회장은 이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善循環) 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을 강조했다. 이날 포스코 전 임원이 서명한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은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선도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에 매진 ▲ 실질·실행·실리에 기반해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수립한 '100대 개혁과제'는 지난 7월 취임을 전후해 사내외로부터 받아온 3300여건의 건의사항과 임원들의 개혁 아이디어, 포스리 자문 교수 등의 의견과 더불어 평소 최 정우 회장이 생각해온 개혁방안을 현업부서와의 토론을 통해 추려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개혁 과제의 실행을 통해 지난 50주년 기념식에서 천명한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 달성 방안도 더욱 구체화됐다고 포스코 측은 전했다. 특히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에는 회사의 위상을 포춘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라고 명시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몰입도와 실천력을 높이도록 했다.

2018-11-05 17:45: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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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100일 혁신안…'선순환 기업 생태계 구축' 총력

최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열린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기업 시민'과 '통합 시너지'를 중심으로 한 개혁이다. ◆선순환 기업 생태계 구축 우선 액화천연가스(LNG) 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해 LNG 트레이딩을 육성하기로 했다. 광양의 LNG 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통합하고,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의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그룹 내 설계·감리·시설운영관리 등 건설분야의 중복·유사 사업들은 포스코건설이 흡수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포스코는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 음극재·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하기로 했다. 앞서 최 회장이 지난 7월 취임 당시 사업개편 방향으로 가장 먼저 공개했던 '양·음극재 사업 통합'과 관련한 세부 계획도 이날 발표됐다. 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극재(포스코ESM)·음극재(포스코켐텍) 관련 회사 통합은 내년 상반기 중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양·음극재 사업 관련, 포스코는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경영목표도 공개했다. 최 회장은 신사업 부문에 외부인사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앞서 취임 당시에도 최 회장은 신성장 사업 부문을 이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 CEO 및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한다. 특히 외부인사를 영입함으로써 기업시민 전략 수립에 사회전반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철강 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조직을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자체 보유한 현금과 향후 5년간 벌어들일 자체 창출자금을 활용해 2023년까지 '45조원 투자'를 추진하고, 2만명 고용을 위한 인력수급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날 공개된 최정우식 사업구조 개편안의 특징은 사업 영역 확장보다 조직 효율성 제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숫자상의 구체적인 경영목표로는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 매출액 85조·영업이익 7조4000억원, 2030년에는 매출액 100조·영업이익 13조원으로 잡았다. 또 전체이익을 100으로 봤을 때 철강·비철강·신성장의 수익 비중을 40:40:20으로 설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실천으로 추진하고, 조직개편이나 제도개선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라며 "또한 각 분야의 개혁과제는 임원급의 담당자를 지정하여 책임지고 추진하도록 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하여 빠짐없이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정우호' 4분기부터 경영능력 검증 최정우 회장의 경영 능력은 4분기부터 적용된다. 포스코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이 같은 성적은 최근 취임한 최 회장이 이끌어 냈다고 보기 힘들다. 때문에 올해 4분기 실적이 사실상 최 회장의 경영능력을 검증받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취임 이후 100일간 포스코를 변화하는데 주력했다. 향후 5년간 45조원을 투자하고 2만명을 고용하며, 오는 2023년까지 ▲철강 사업 고도화 ▲신성장사업 발굴 ▲친환경에너지·인프라 사업 육성에 집중했다. 인적 쇄신을 통해 회사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 것이다. 이번에 최 회장이 내놓은 포스코 개혁안은 인적 쇄신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장기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18-11-05 17:45: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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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18∼19일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 개최… '남북 공동' 추진

현대그룹이 오는 18일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남북공동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그룹은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금강산 관광선 '현대금강호'가 출항한 지 20년이 되는 오는 18일과 금강산 고성항에 도착한 19일에 맞춰 1박 2일 일정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 초청인사 70여명과 북측 관계자 80여명 등 총 1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념식·축하연회 등의 식순을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현 회장은 지난 8월 남편인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행사와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 방북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 이번 방북 성사로 남북 양측이 현대그룹 대북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게 될 지도 관심사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한다"고 공언한 상태다. 금강산관광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1989년 북측과 금강산 공동개발 협정서를 체결하고 1998년 6월과 10월 두 차례 '소 떼 방북'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1998년 10월 29일 북한의 아태 김용순 위원장과 '금강산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맺은 후, 그해 11월 18일 동해항에서 실향민과 관광객 등 1400여 명을 실은 현대금강호가 출항했다. 2003년에는 육로 관광이 시작됐고 관광지역도 초기 구룡연, 만물상, 삼일포 해금강의 외금강코스에서 2007년 내금강 지역으로까지 확대돼 운영됐다. 2008년 7월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약 195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금강산을 다녀온 것으로 현대그룹은 집계했다. 현대그룹은 "비록 금강산관광이 중단됐지만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를 남북공동으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속히 마련돼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8-11-05 15:26:29 정연우 기자
정유업계, 시황악화에도 3분기 '선방'…연간 영업익 '8조' 기대

국내 정유사들이 올해 3분기 안좋은 시황에서도 유가 상승, PX(파라자일렌) 마진 확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정유부문에서는 유가가 오르면서 시세 차익을 누렸고 화학부분에서는 PX의 단가, 수요가 모두 늘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S-OIL,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 대표 정유 4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정유 4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총 7조8698억원이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SK이노베이션은 8359억원, S-OIL은 3157억원, 현대오일뱅크 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오는 8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GS칼텍스도 지난해보다 나아진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업계에서는 GS칼텍스가 약 16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3분기 선방은 국제 유가 상승 덕분이다. 지난해 3분기 배럴당 50달러를 넘긴 국제유가는 지난해 연말 60달러를 넘어섰다. 선물 거래로 원유를 국내로 들여오는 정유사들은 유가가 오를수록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정유 4사 모두 생산하고 있는 PX 또한 이번 3분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월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면서 PX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SK이노베이션은 PX 강세 영향으로 화학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5억원, 전 분기 대비 1078억원 상승한 3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산 260만톤의 PX를 생산한다. 또 S-OIL은 185만톤, 현대오일뱅크는 118만톤, GS칼텍스는 135만톤의 PX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한편 오는 4분기에도 정유 4사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안정세에 돌아섰고 정제마진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PX 가격이 톤당 1300달러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정유 4사는 총 7조86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8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지 업계의 이목을 끈다.

2018-11-05 14:46:4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