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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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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민간 최초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열어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코엑스에 민간 최초의 테스트베드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코엑스 스타트업 테스트베드'는 스타트업에는 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할 기회를 제공한다. 코엑스 내 기업들은 입주 스타트업으로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방문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고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코엑스 입주 기업이 상생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의 긍정적인 모델을 추구한다. 특히 코엑스, 더블유티씨서울, 서울오션아쿠아리움, 한국도심공항 등 코엑스 내 4개 사도 동참해 ▲행사 참가자 빅데이터 분석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실내 길찾기 ▲아쿠아리움 AR 및 영상매체 활용 ▲유휴 컨테이너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테스트베드를 운영한다. 시연 가능한 견본 제품이나 솔루션이 있는 스타트업은 오는 8월 8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피칭 후 최종 선발된 기업들은 테스트베드에 참여하게 된다. 무역협회 조상현 스타트업 글로벌지원실장은 "이번 테스트베드는 피칭데이와 기술 실증기회 제공이 결합한 패키지 형태의 협력 모델"이라며 "혁신에 목마른 대·중견기업의 테스트베드 참여를 요청하면서 정부와 협력해 테스트베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모델 기획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0 09:03:07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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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한우 기아차 사장 기소…정몽구 회장 기소 대상 제외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9일 불법 파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발장에 포함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이날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사장과 전 화성 공장장 A 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2015년 7월 파견 대상이 아닌 자동차 생산업무 등 151개 공정에 사내협력사 16곳으로부터 근로자 860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자동차 생산업무의 경우 '직접생산공정'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결론 내렸다. 사내하청 근로자라고 해도 원청 근로자와 동일한 공간에서 유사한 업무를 하며, 원청인 기아차 지휘를 받는 만큼 불법 파견이 성립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직접생산공정이 아닌 출고, 물류, 청소 등 71개 공정에 대해서는 불법 파견으로 볼 수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이들 업무는 자동차 생산과는 별도의 독립된 업무로 볼 여지가 많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고발장에 포함됐던 정 회장은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사내협력사 계약 및 관리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검찰은 2015년 7월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 비정규 분회 근로자들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한 지 4년 만에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2019-07-09 18:35: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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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이미영 파트장, '대한민국 여성 엔지니어상' 수상

쿠첸은 밥맛연구소의 이미영 파트장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현장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 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하는 상이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각 1명, 상·하반기에는 각 3명의 여성 엔지니어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 된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수상자로 선정된 쿠첸 이미영 파트장은 쿠첸 제1호 밥 소믈리에다. 이 파트장은 올해 1월 출범한 밥맛연구소에서 전기압력밥솥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미영 파트장은 쿠첸이 국내 최초로 밥솥에 적외선(IR)센서를 적용해 출시한 IR 밥솥 '명품철정 미작'의 온도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온도 제어 알고리즘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밥맛 메뉴를 구현한다. 이 과정에서 전국의 맛집을 방문해 용기별 밥맛에 대한 알고리즘을 측정하고, 12만 6000인분, 1440회 취사를 통해 밥맛 알고리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파트장은 온도, 화력의 정밀한 조정이 필요한 탓에 기존의 센서로는 구현하지 못했던 가마솥밥, 돌솥밥, 뚝배기밥 등 메뉴 고유의 밥맛 알고리즘을 개발해냈다. 이로써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분화된 밥맛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 밖에 이미영 파트장은 다용도 조리기기의 알고리즘 설계 및 전기레인지에 특화된 요리법 개발로 쿠첸 제품에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했다. 쿠첸 이미영 파트장은 "쿠첸은 대표 밥솥업체로서 항상 밥맛에 대한 연구를 강조해왔으며 올해 1월에는 밥맛연구소를 새롭게 출범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쿠첸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밥맛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7-09 17:10:2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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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김성환 의원·에너지공단과 손잡고 EERS 성공적 안착 위한 토론회 개최

대한전기협회가 김성환 의원과 에너지공단과 손잡고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의 국내 성공적 안착을 위한 회의 테이블을 마련한다. EERS는 에너지공급자에게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해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를 통해 목표를 달성토록 의무화하는 제도이다.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23일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실,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이제는 에너지효율이다-성공적인 EERS 추진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에너지공급자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효율 향상을 추진할 법률적 책무가 있었으나 판매량 감소 등을 이유로 투자에는 소극적이었다. 최근 들어 전기, 가스, 열 등 에너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건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5 월부터 한국전력공사를 대상으로 EERS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도 참여하여 에너지사용고객의 효율향상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우남 한국전기연구원 박사가 EERS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장승찬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정책실 팀장, 이재헌 한국전력공사 EERS 기획부 부장, 김상목 SKT 팀장, 이성인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구민회 법률사무소 EE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석하여 EERS 추진전략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환 의원은 "에너지공급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 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EERS 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EERS가 정착을 넘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토론회, 세미나 등을 개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07-09 16:52: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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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투피트니스, '고투유니버스'로 온·오프라인 서비스 통합

고투피트니스를 운영하는 앤앤컴퍼니는 오프라인 헬스장과 온라인 홈트레이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피트니스 서비스 '고투유니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고투유니버스는 하나의 회원권으로 헬스장과 집, 사무실 등 어디서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피트니스 멤버십이다. 고투유니버스를 이용하면 고투피트니스 48개 전지점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무료 GX(그룹 운동·group exercise)와 홈트레이닝 서비스 '온라인핏'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고투유니버스 가입 회원에게는 온라인핏과 전용 아이디를 3개까지 발급해 줘 회원권 하나로 온 가족이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핏 홈트레이닝 서비스는 전문 트레이너의 생활 밀착형 피트니스 강좌를 PC와 모바일로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온라인핏은 의자를 활용한 생활 요가, 다리 부기 빼기 요가 등 간단한 맨몸 운동부터 전신관리 90일 패키지, 칼로리 소모를 위한 태보 강좌, 고강도 전신운동 바디 펌프 등 다이어트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구진완 앤앤컴퍼니 대표는 "이번에 출시하는 고투유니버스 멤버십은 오프라인 회원권과 온라인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국내 첫 번째 시도"라며 "고투피트니스는 앞으로 변화하는 피트니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9 16:44:3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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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퍼·플렉시블OLED·탄소섬유…일본 2차 규제 가능성 높아

디스플레이·웨이퍼 실리콘 등 의존도 높아 공작기계·탄소섬유 등 국산 등 대체 가능 中企, 수입 다각화 어려워 장기화시 위험 일본이 수출 규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세가지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한 지 일주일만에 추가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업계에서는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탄소섬유, 공작 기계 등 주요 산업 분야다. 일부 업계는 추가 규제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지만, 대부분은 대안 마련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더 큰 위기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 달 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정부가 규제강화 대상을 공작기계나 탄소섬유 등 다른 수출 품목으로 확대할 의사를 밝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화이트리스트는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목록이다. 일본 정부가 안보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국가인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등 총 27개 국가가 여기에 해당한다. 동아시아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디스플레이와 웨이퍼 실리콘 업계는 일본 의존도가 높아 특히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일부 디스플레이 소재는 일본이 독점하고 있어 규제가 확대될 경우 업계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다만 LG디스플레이 강인병 부사장은 "디스플레이는 반도체만큼 심각하지 않다"며 "불산만 약간의 문제가 있는데, 불산은 일본 이외에 중국, 대만에도 있으니 그 부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고민이고, 재고를 정확히 파악해 대책을 잘 마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재료인 웨이퍼의 원료, 실리콘도 일본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되면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한 웨이퍼 생산사인 SK실트론은 실리콘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 일본산 실리콘이 순도가 가장 높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전언이다. SK실트론은 글로벌 점유율 9%, 300㎜ 웨이퍼 기준으로는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웨이퍼도 절반가량을 일본에서 수급한다. 일본이 수출 규제를 웨이퍼나 실리콘으로 확대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단, 업계에서는 웨이퍼 수급이 어려워져도 첫 번째 규제 조치만큼 피해를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과 독일 등에서 웨이퍼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웨이퍼 실리콘을 제외한 다른 반도체 소재·부품으로 규제가 확대돼도 그리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1차 수출 규제 품목인 리지스트와 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를 제외하면 일본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분야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공작 기계와 탄소 섬유도 국산품으로 대체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작기계는 기계 부품을 가공하는 기계로 크기가 크고 비싸 사용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신규 수요가 그리 높지 않아 일본이 수출 규제를 하더라도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공작기계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를 일본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국산을 비롯해 유럽 등에서 대체 수입 가능하다. 공작기계 중 NC(수치제어)장치의 수입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의 수입이 감소하고 중국, 대만, 독일, 스위스 등 다른 나라에서의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공작기계를 만드는 현대위아 관계자는 "일본에서 NC(수치제어)장치의 경우 약 30% 정도 수입하고 있지만, 선호도가 일본 장치일 뿐이지 아예 대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탄소섬유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탄소섬유는 원사를 대부분 일본 도레이사에서 수입해 왔다. 하지만 미국이나 프랑스 등으로 수입처를 다각화 할 수 있다. 또한, 국내 기업 중 효성이 탄소섬유를 생산해 국산 제품으로 대체도 가능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영향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일본 수출 제한조치와 관련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6개월 이상 수출규제가 계속될 경우 견디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국내 기업 소재 개발 또는 소재 수입 다변화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 답했다. 응답 중소기업의 42%가 소재 거래처 다변화에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 답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는 응답도 34.9%로 상당히 높았다. 6개월 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업체는 23.1% 뿐이었다.

2019-07-09 16:44:3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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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제철, 청정설비로 대기오염 저감…'친환경 제철소' 목표

【당진(충남】=정연우기자/ "2021년 오염물질 배출량 1만 톤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친환경 바람을 탔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9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친환경 제철소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사장은 또 고로 가동중단 여부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배출가스 문제에 대해 "10일 조업정지를 했을 때 재가동하는데 3개월이 걸린다"며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소결공장의 신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SGTS(소결로 배가스 처리장치)가 본격 가동되며 미세먼지 배출량이 대폭 감소했다. 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1소결 SGTS를 시작으로 지난달 13일 2소결 SGTS가 정상 가동되면서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의 1일 배출량이 140~160ppm 수준에서 모두 30~40ppm 수준으로 줄었다. 소결공장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90% 이상을 배출하는 곳으로 이번 신규 설비의 가동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20년 배출허용기준(충남도 조례기준) 대비 4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내년 6월 3소결 SGTS까지 완공돼 3기 SGTS가 모두 정상 가동되는 2021년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8년 기준 2만3292톤에서 절반 이하인 1만 톤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소결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지난 2017년 약 4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방지시설 개선공사를 시작해 올해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새롭게 가동되고 있는 SGTS는 촉매를 활용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고 중탄산나트륨을 투입해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설비로, 현대제철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촉매층을 다단으로 구성해 설비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공장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당진제철소 안을 둘러봤다. 소결로 굴뚝 아래에 설치된 측정소에서는 오염물질 농도와 각종 데이터 수집이 이뤄지고 있었다. 또한 자체관리시스템을 통해 제철소 내 환경상황실로 전송되며 환경상황실에는 비상상황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인원이 상시 근무하고 있었다. 환경상황실에 수집된 데이터는 한국환경공단 중부권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며, 이 자료는 환경부를 비롯해 충남도, 당진시 등 행정기관에서도 실시간 공유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기존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CSCR(탄소 선택적 촉매 환원장치)의 성능 저하가 지속됨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의 설비 진단을 받은 후 2017년 개선투자를 결정하고 약 21개월간의 설치공사를 거쳐 신규설비를 완공했다.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부두를 지나 철광석을 밀폐형으로 보관하고 있는 7개의 돔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야구장 크기 정도로 보이는 돔 안으로 들어가니 철광석이 흙과 섞여 가루 형태로 보관돼 있었다. 일종의 저장공간이다. 이곳에 보관된 철광석들은 소결공장으로 옮겨지는데 가루 형태의 철광석이 녹아 덩어리 처럼 뭉쳐져 하나의 철강제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기자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압연 작업이 이뤄지는 열연공장이었다. 1200도의 열기로 인해 안으로 들어서자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고 말았다. 이 곳에서는 중간소재를 가열시켜 두깨 1.2~25.4㎜의 열연강판을 생산한다. 한편 현대제철은 7월 8일부터 2주 동안 지역주민과 지자체, 환경단체 관계자 등을 당진제철소로 초청해 신규 환경설비의 가동 상황을 보여주고 개선사항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제철소는 밀폐평 원료시설 및 자원순환형 생산구조를 구축해 출범부터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최근 각종 환경문제에 회사가 거론되면서 지역주민들께 실망을 드려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2019-07-09 15:03:5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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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024년 매출 59조, 글로벌 톱 5 목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향후 5년 내 매출 59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4대 경영중점과제 및 사업본부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창립 이후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사명감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오늘날의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다"며 "특히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혁신기술, 우수한 인적자원은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쟁력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Build Strength on Strength)' 만들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LG화학은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4대 경영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이번 중장기 전략에 따르면 LG화학은 전사적으로 ▲제품·기술 중심서 시장·고객 중심 운영으로의 변화 ▲상용화 연계 R&D 혁신 ▲사업운영 효율성 제고 ▲글로벌 조직문화 구축 등 4대 경영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오는 2024년까지 올해 매출 목표치(30조원)의 약 2배 수준인 매출 59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돌파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공격적인 목표로 글로벌 톱5 화학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주력사업 석유화학의 의존도를 2024년엔 30%대로 낮춘다. 대신 빠르게 성장 중인 자동차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전지사업 비중을 현재 23%에서 50% 수준인 31조원까지 끌어올려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비중을 자동차전지 부문이 추월할 것"이라며 "지역별로도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한국과 중국시장 비중을 50% 이하로 줄이고 현재 20% 수준인 미국·유럽시장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4월 기존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한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품 중심에서 고객·지역 등으로 세분화, 각 사업의 육성 및 철수 여부를 적기에 결정하겠다는 전략이다. 신 부회장은 "지난 35년동안 기업에 몸담으며 깨닫고 체득한 첫 번째 경영철학은 고객과 시장이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 중심의 사업 프로세스와 포트폴리오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이 실제 상용화까지 연계되는 R&D 혁신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올해 R&D 분야에 사상 최대 규모인 1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연내 R&D 인력도 62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LG화학의 R&D 비용 및 인력 규모는 각각 1조1000억원, 5500명 수준이었다. 특히 R&D과제의 초기 발굴단계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상품기획과 마케팅 조직을 참여시켜 '유기적 R&D 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히 시장과 고객 관점에서 사업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 효율성 제고 활동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신 부회장은 "좋은 기술로 혁신을 이뤘더라도 상용화를 통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며 "사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 확보', 이를 활용해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혁신',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상용화', 이 3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R&D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LG화학은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 '린 식스 시그마'(Lean Six Sigma·품질개선활동)를 도입해 생산성을 매년 5% 이상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필요한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조기 확보하고 유능한 인재들의 해외 파견 확대, 보상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각 사업 부문별로도 체질 개선에 나선다. 석유화학사업본부는 고부가 합성수지(ABS), 고부가 폴리올레핀(PO)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M&A)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지사업본부는 선제적인 R&D로 3세대 전기차(500km이상)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우위 유지 및 생산기술, 품질, 공급망관리(SCM) 등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생명과학사업본부는 히알루론산 필러, 자가면역 등 기존 사업에서 지역·제품 다각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LG화학은 4대 경영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하며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핵심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 사상최초 매출 30조원대 진입에 이어 2024년에는 약 두 배 수준인 매출 59조원 달성 및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돌파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신 부회장은 "그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부분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순환 경제'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특히 원료의 채취에서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부회장은 LG화학 최초의 외부 출신 CEO로, 한국인 최초 글로벌 기업 3M에서 수석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3M에서 글로벌 R&D, 전략 및 사업개발, 제조물류본부, IT사업 등을 총괄했다.

2019-07-09 13:51: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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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힘센엔진 인도 시장 첫 진출…2031년까지 21개 신규 원전 건설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으로 인도 원자력발전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인도 민영발전회사인 파워리카와 4900만 달러(약 570억 원) 규모의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비상발전기는 6.3㎿급 중형엔진인 힘센엔진 10기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2년까지 인도 남부의 타밀 나두 주 쿠단쿨람 원자력발전소 3·4호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원전 비상발전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유럽 엔진메이커들을 제치고 단독 수주에 성공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원전 비상발전기는 원자력발전소가 긴급한 상황으로 운전을 멈췄을 때 순환수펌프 등에 전력을 공급해 원자로의 안정적 유지를 돕는 설비로, 멜트다운(노심용해) 등의 중대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15초 내에 비상 전력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과 품질이 요구된다. 현대중공업 비상발전기는 진도 8 이상의 강진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에 맞춰 노화, 방사능, 전자기파 공인시험을 모두 통과하는 등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오는 2031년까지 인도에서만 21개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중국, 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원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0년 고리 원전 1호기 교체공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UAE, 영국, 파키스탄 등 국내·외 원전에 총 39기의 비상발전기를 수주, 이 중 11기를 공급한 바 있다.

2019-07-09 11:35: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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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대상 선정

코스닥 상장기업 지노믹트리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지노믹트리는 3년간 최대 105억원의 광고비를 지원받는다.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사업은 벤처, 이노비즈, 메인비즈, 그린비즈, 녹색인증 중소기업과 글로벌IP스타기업, 지식재산경영인증기업, 사회적기업,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등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대상기업 선정 시 3년간 최대 105억 원까지 광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얼리텍 제품의 혁신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 방송광고 지원을 통해 지난 4월 출시한 '얼리텍 대장암검사' 제품을 일반인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폭넓게 알려 많은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노믹트리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 기업으로도 선정돼 방송 광고 제작비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한편, 지노믹트리가 지난 4월 국내 출시한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세브란스 체크업 센터와 전국의 병·의원 약 200여 곳으로 검사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2019-07-09 10:33:44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