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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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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할매파전, 철원막국수, 공원당등 '백년가게' 추가 선정

부산 동래할매파전, 강원도 철원의 철원막국수, 충북 청주 공원당, 충남 천안 큰댁, 울산 언양불고기 등이 '백년가게'에 추가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과 이달에 제3차·4차 평가위원회를 거쳐 모두 18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위원회에선 서류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 관련 행정처분 여부, 평판도 등을 고려해 음식업 15개, 도·소매업 3개 업체를 뽑았다. 지역별로 충북 6개, 충남 3개, 대전·강원 2개, 부산·경북·경남·광주·울산이 각 1개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지속 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모델을 발굴하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지금까지 모두 48개 업체가 뽑혔다. 이번에 백년가게로 선정된 동래할매파전은 서민 음식 '파전'을 '동래부사가 임금님에 진상했다'는 스토리로 4대째 지속한 명품 파전집이다. 공원당은 차별화된 비법과 정성이 담긴 판메밀, 온메밀 그리고 다양한 돈가스로 청주지역 달인으로 널리 알려졌다. 나드리는 중독성이 강한 다양한 쫄면 양념을 개발, 상품화해 홈쇼핑과 대형마트까지 판로를 넓혀나가는 쫄면 업계의 전국 강자다. 중기부는 뽑힌 업체에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업체들은 백년가게 확인서를 갖고 가까운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100% 보증과 보증료율(0.8% 고정)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책 자금 금리를 0.4%포인트 우대받을 수 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연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와 전국 60개 소상공인 지원센터, 온라인(100year@semas.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와 통합콜센터(1357)를 통해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2018-11-20 14:37: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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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중고생 대상 음성공장 견학 프로그램 운영

에이스침대는 오는 12월 24일까지 중고생을 대상으로 충북 음성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이스침대는 업계 최초로 학생 공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래 인력이자 잠재 고객층인 10대 청소년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 2005년 시작된 중고교생 대상 공장견학 프로그램의 누적 방문자 수는 현재 8만2000여명에 이른다. 견학 프로그램은 국내 침대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침대공학연구소와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의 첨단 자동 생산 시스템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재활의학 박사인 문재호 교수가 진행하는 올바른 수면 자세 등에 관한 강연도 진행된다. 견학 프로그램은 창업주인 안유수 회장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매트리스의 진가는 매트리스 내부에 있지만 소비자가 직접 볼 수 없다는 부분을 안타까워해 제대로 된 제조공정을 직접 보여주고 나아가 올바른 잠자리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또 견학을 통해 건강과 직결된 제품인 만큼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 지고 있는 매트리스 생산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각종 유해 물질에 대해서도 불안감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라돈 등 침대에 쓰인 원료 이슈가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관련 질문을 하는 등 견학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는 다른 가구와 달리 신체 접촉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고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생산해야 한다"며 공장견학을 통해 미래 잠재 고객 인 중고생들에게 에이스침대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0 14:25: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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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동학대 예방에 3년간 15억원 지원

현대차그룹이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예방 및 근절을 위해 3년간 총 15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보건복지부, 경찰청,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4년간 진행한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대상 출동차량 지원사업도 지속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3년 '학대피해아동 안전쉼터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학대 현장출동차량인 '아이케어카' 레이 63대, 코나 7대, 투싼 2대, 스타렉스 6대 등 총 78대와 기존 출동차량 152대의 수리비를 지원하는 등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이어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차량지원 등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2017년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3만4169건으로 2016년 신고접수 2만9674건에 비해 15%이상 증가했다. 전국 62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신고접수로 아동학대 현장조사 및 학대피해아동 상담 등을 신속하고 안전한 차량이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2018-11-20 13:58: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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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 품었다

이노션,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 품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글로벌 기업들을 신규 광고주로 잇따라 영입하며 세계 최대 광고 격전지로 꼽히는 미주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노션은 미주지역 미디어 대행 자회사인 캔버스 월드와이드(이하 캔버스)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Heineken)'을 신규 클라이언트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캔버스는 2019년부터 미주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TV와 라디오, 디지털, OOH(Out of Home, 옥외광고) 등 전 광고매체에 걸쳐 하이네켄 브랜드 등을 알리는 미디어대행 분야의 파트너사로 손을 잡게 됐다. 캔버스는 최근 진행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우수한 전략방향, 데이터 및 디지털 기반의 캠페인 운영역량, 매체구매 효율성 제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하이네켄은 미국시장에서 4위 맥주업체인 대형 광고주"라며 "기업 규모도 규모지만 경쟁이 치열한 북미시장에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클라이언트로 영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캔버스와 함께 이노션의 미주시장 공략을 위한 첨병역할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골리앗(David&Goliath, 이하 D&G)도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D&G는 최근 전미 2위 복권 운영 브랜드인 '캘리포니아 로터리(California Lottery)'의 신규 대행사 선정에 참여한 결과,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은 복권 역사상 최대금액인 1조8,000억원의 주인공이 최근 나왔는데, '메가 밀리언(Mega Millions)'이라는 이름의 이 복권 역시 캘리포니아 로터리의 대표상품이다. 이노션이 올해 초 인수한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미국 최대 프리미엄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Jack in the Box)' 등 미국 현지 대형 브랜드에 광고제작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캔버스와 D&G는 올해 미국 3대 해산물 가공기업인 '치킨오브더시(Chicken of the Sea)'의 경쟁PT에 공동으로 참여해 각각 미디어 및 광고제작 대행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향후 광고주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캔버스와 D&G가 이노션의 든든한 새 가족으로 합류한 이후, 전체 해외지역 가운데 미주지역의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8년 3분기 미주지역 누적 매출총이익의 경우 1,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나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12.4%), 유럽(8.1%) 등과 비교해도 2배~3배 가량 높은 실적이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기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에서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주지역에서의 선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노션은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차별화한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 및 사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인수합병에도 적극 나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18-11-19 18:13:2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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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금강산관광 재개 북측도 빠른 재개 희망하고 있음 확인"

"금강산관광 재개는 머지않은 시기가 될 것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9일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방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현 회장 등 남측 인사 100여명은 지난 18일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현 회장은 "오늘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를 마치고 돌아 왔다"며 "북측에서는 리택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관계자 80여명, 또 북측 주민 500여명이 함께했으며 현대는 초청인원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해 아태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1박2일간의 공동행사는 18일에는 기념식, 기념식수, 북측 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 공동만찬을 진행했고, 19일에는 구룡연코스 참관을 했다. 리택건 아태부위원장은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가 의미 있고 성대하게 잘 진행되어 매우 기쁘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남 정상이 합의한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정상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며 "앞으로 아태와 현대가 합심해서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여러 사업들을 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현 회장은 머지않아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수 있다고도 했다. 지난 8월 정몽헌 회장 15주기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현 회장은 당시 올해 안에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 회장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올해 안에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관광 재개는 머지 않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 회장은 "금강산관광을 시작으로 민족이 화해하는 길을 개척한 현대는 앞으로 남북이 함께 만들어갈 평화롭고 새로운 미래에도 우리 현대그룹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현 회장은 "북측과 남북경협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북측에서도 빠른 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관광 재개 전망에 대해서는 "국제관계나 정부당국 등에서 풀어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에 민간기업으로 어떠한 입장을 밝히기 곤란한 측면이 있다"며 "미국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경협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시설 상태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점검을 해와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시설은 보수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2018-11-19 17:22: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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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사랑의 온도는 더 뜨겁게" 국내 기업 연말 나눔행사 이어져

국내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김장 나눔, 쌀 기부 등 소외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경동원에서 김치플러스 김장축제를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인 김치플러스 김장축제는 삼성전자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김장 김치를 담그며 나눔을 실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담근 김치 800포기와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무선청소기 파워건 등 가전제품 23대를 경동원에 기증했다. 나머지 김치 7200포기는 전국의 취약계층 2000여 세대에 전달한다. LG전자는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적립금 형태로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1월부터 올 연말까지 김치냉장고 '디오스 김치톡톡'이 1대씩 팔릴 때마다 김치 1㎏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적립된 김치는 12월초 서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 봉사단 60명은 최근 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새터민 가구 등 지역주민 90명과 함께 김장 봉사를 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사회공헌기금 25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국지엠도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함께 지난 17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김장 12톤을 수도권 지역 71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16일 강원도 원주시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르노삼성 전사품질 고객지원팀과 동호회 회원 18명이 참여한 '사랑의 쌀' 기부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르노삼성 직원들과 QM6 마니아 클럽, SM6 오너스 클럽 등 르노삼성 동호회 회원들은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랑의 쌀 2톤을 기부했다. 또 저소득 고령의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방문해 쌀을 전달했다. 한국타이어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도 11월 한 달간 총 네 차례에 걸쳐 대전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타이어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 40여 명이 참여해 대전시 대덕구 일원 저소득가정에 2000여 장의 연탄을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2018-11-19 17:22:08 양성운 기자
석유화학업계, 내년까지 '후퇴국면' 전망…"무역분쟁 완화가 관건"

석유화학업계가 올 한해 시황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후퇴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상승,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부진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단연 미·중 무역전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호황기를 맞이했던 석유화학산업이 오는 2019년 후퇴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는 내년에 후퇴기에 접어들 산업으로 석유화학과 ICT, 기계를 꼽았다. 보고서는 특히 석유화학 산업이 내수부진과 중국성장 둔화, 재고 손실 확대 등으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최근 석유화학산업 3대 이슈' 보고서 또한 오는 2019년의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2019년 ECC(에탄크래커)의 신규 설비 증설이 예고돼 있어 공급 과잉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나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신규설비 확대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경쟁력 약화가 우려될 뿐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수요둔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B업계에서도 석유화학 시황 침체기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석유화학 시황은 무역 분쟁으로 인한 수요 침체, 북미 ECC로 인한 공급 증가, 원가 급등의 3중고를 겪었다"며 "오는 2019년 시황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무역 분쟁 완화, 위안화 강세, 유가 하락, 중국 수요 증가 등의 조건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가장 영향력이 큰 이슈는 역시 미·중 무역전쟁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 도출에 성공하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다"며 무역분쟁 완화에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양국은 이달 말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2018-11-19 16:38: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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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원 공동기획] 2020년 터닝포인트 기로에 선 中 전기차 배터리 시장

-中 보조금 지원 중단 따라 중국 배터리 업계 구조조정 -한·일 유럽업계, 중국 진출에 박차 중국 배터리 시장에 불고 있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세계 전기차의 절반이 중국에서 팔릴 정도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라는 안정적인 수요처에다 중국 보조금 지원정책에 힘입어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빠르게 세계 배터리 시장을 장악해왔다. 하지만 2020년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중단을 앞두고 중국 배터리업체들만의 놀이터였던 중국 배터리 시장이 일대 변혁을 맞고 있다. 현재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중국시장에서 내몰린 해외 배터리 업체들이 기지개를 펴면서 중국 시장의 재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中 전기차 배터리 시장 CATL, BYD의 양강 구도로 재편 그동안 중국 배터리시장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그 이면에는 ▲업체난립과 낮은 설비 가동율 ▲불공정 거래 관행 ▲수익률하락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우선 정부의 보조금지원에 기대 100여 이상의 배터리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품질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을 하다보니 생산과 공급에 불균형을 야기하고 있다.올 상반기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이 91.87GWh였지만 출하량은 22.86GWh로 생산능력 이용률이 2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공식적인 자료에서도 이 같은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산업 싱크탱크로 평가 받는 전기차100인회가 최근 발표한 '2018 리튬배터리 산업발전보고'에 따르면 2017년 전기차 배터리 설비가동률 상위 9위 업체 중 CATL(89.7%)과 BYD(43.5%)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모두 설비가동률이 40%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평균치는 약 30%로 집계됐다. 특히 불공정거래관행으로 외상매출금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는 배터리 업체에 대금을 치를 때 ▲3개월 후 6개월 만기 상업어음을 발행하는 방식 ▲30%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면 완납하는 방식 중 하나를 주로 선택한다. 문제는 이 두 가지 방식으로 정산할 경우 배터리 업체가 물품 대금을 정산 받기까지 전자는 9개월, 후자는 1~2년이 걸린다는 점이다.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에는 이러한 정산 방식 때문에 지급 받지 못한 대금이 '외상매출금'으로 잡혀있다. CATL의 경우 올 상반기 외상매출금이 85억2900만위안(약 1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억1000만위안(약2600억원) 증가했다. 매출에서 외상매출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91.13%나 된다. 실제로 중국의 중소 배터리 제조사들은 제품을 만들어놓고도 납품을 꺼리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배터리 사업의 이익률도 떨어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코발트와 니켈 가격이 급등해 생산비용이 증가한데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돼 배터리 업체들이 원가인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CATL은 배터리 판매가를 2016년 1Wh당 2.06위안(약 335원)에서 2017년 1.42위안(약 195원)으로 31% 인하했다. 이 때문에 배터리 사업 이익률은 2016년 44.8%에서 2017년 35.3%로 9.5%p 떨어졌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0년 정부의 보조금 지원중단을 앞두면서 CATL과 BYD의 양강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두회사는 2017년 중국서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의 44.61%에서 올 1~8월 66.36%까지 증가했다. 올 1~3분기 CATL의 매출과 순익은 191억3600만위안(약 3조860억원)과 19억8500만위안(약 32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85%, 88.71% 증가했다. CATL은 현재 상하이자동차, 지리자동차 등 중국 대표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BMW, 폭스바겐 등 해외 메이저 업체에도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지난 6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자금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BYD는 배터리뿐 아니라 전기차도 제조하는 업체다. 기존에는 생산한 배터리를 자사 브랜드 차량에 탑재하는 '자급자족' 형태로 사업을 운영했으나 최근 외부로도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2017년 BYD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16GWh였으나 올들어 칭하이, 충칭, 시안에 각각 24GWh, 20GWh, 30GWh 공장을 건설했다. 이 회사의 배터리 생산능력이 2020년 90GWh에 달할 전망이다. 두 회사로 재편되면서 나머지 군소업체들의 퇴출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서 업계 3위였던 옵티멈나노가 파산 위기에 놓이면서 시장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옵티멈나노는 현재 채무불이행으로 은행계좌가 동결되고 영업용 자산이 차압된 상태이며 공장가동률은 5%에 불과하다. CATL과 BYD의 양강 구도 하에 외국 기업까지 몰려오면 경쟁력 약한 업체들은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전기차 보조금 폐지… 해외업체 진출 가시화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표참조)들이 힘을 써보지도 못하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심에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고속성장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가능했다. [!--{BOX}--] 기업명 : 난징LG화학신에너지배터리유한회사 설립연도 : 2014년 9월 소재지 : 난징 합자사 지분 : 외국업체: LG화학 50% / 중국업체: 난징신궁투자, 난징즈진(신강) 50% 설립자본금 : 1억5914만달러(약 1796억원) [!--{//BOX}--] [!--{BOX}--] 기업명 : 삼성(텐진)배터리유한회사 설립연도 : 2015년 10월 소재지 : 텐진 합자사 지분 : 외국업체: 삼성SDI 50% /중국업체: 텐진중환전자정보 30%, 텐진경제기술개발구 국유자산경영회사 20% 설립자본금 : 1700만달러(약 192억원) [!--{//BOX}--] [!--{BOX}--] 기업명 : 신성환신(시안)동력배터리유한회사 설립연도 : 2014년 6월 소재지 : 시안 합자사 지분 : 외국업체: 삼성SDI 50% / 중국업체: 안후이환신그룹 30%, 시안가오커그룹 20% 설립자본금 : 11억5000만위안(약 1870억원) [!--{//BOX}--] [!--{BOX}--] 기업명 : 다롄파나소닉자동차에너지유한회사 설립연도 : 2014년 12월 소재지 : 다롄 합자사 지분 : 외국업체: 파나소닉(차이나) 50% / 중국업체: 다롄랴오우얼전기 50% 설립자본금 : 9억위안(약 1463억원) [!--{//BOX}--] [!--{BOX}--] 기업명 : 베이징전공SK과기유한회사 설립연도 : 2013년 12월 소재지 : 베이징 합자사 지분 : 외국업체: SK이노베이션 40% / 중국업체: 베이징전공 41%, 베이징자동차 19% 설립자본금 : 3억5000만위안(약 569억원) [!--{//BOX}--]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는 2020년 이후 '포스트 보조금 시대'에는 현재와 전혀 다른 자유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전기차의 품질이 문제가 되면서 중국 정부는 현재 지급하고 보조금의 지원요건을 까다롭게 했다. 일정한 품질을 맞추지 못하면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려면 중국 전기차 제조사가 고밀도 배터리 사용량을 늘릴 수밖에 없다. 고밀도 배터리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중국 배터리기업은 한정적이어서 결국 LG화학·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산과 일본(파나소닉·PEVE)산 배터리를 보다 많이 쓸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에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서 한국 기업뿐 아니라 일본 및 유럽 업체들도 중국 기업과 공정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중국 투자를 늘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초 4000억원을 투자,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14만5454㎡의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 공장에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4개 라인과 세라믹코팅분리막(CCS) 3개라인을 건설, 2020년에 양산한다고 밝혔다. 리튬이온전지분리막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다. 해당 공장은 내년에 착공해 2020년 3분기중으로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10월 중순 중국 난징 빈강 경제개발구에 축구장 24배 크기인 6만평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제2공장을 내년 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자해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주행거리 320㎞) 50만대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2공장이 들어설 빈강 경제개발구에서 45㎞ 떨어진 신강 경제개발구에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을 비롯한 소형 배터리 공장이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LG화학은 배터리 원재료 확보를 위해 강소성 우시에 위치한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양극재 합작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2020년부터 연간 4만t의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업체뿐만 아니다. 일본, 유럽등의 배터리 업체들도 가세하고 있다. 네덜란드 배터리 생산업체 리튬웍스(Lithium Werks)는 16억유로(약 2조834억원)를 투자, 중국 지역 개발업체 쟈산경제기술개발구실업유한회사와 협력해 장강삼각주에 연산 8GWh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16만대의 차량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신설 공장은 리튬웍스가 중국에 건설하는 두 번째 공장으로 2021년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중국 시장에서 경쟁 양상도 달라질 전망이다. 더 이상 배터리 기업 간 싸움이 아니다. 중국 상무부가 전기차 합자법인 설립 시 제한했던 외국인 지분 50% 상한선도 지난 7월 폐지하면서 해외 자동차 제조사의 중국 진출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베이징, 태국 방콕, 미국 앨라배마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거나 추진 중이다. 테슬라는 물론 BMW, 폭스바겐 등 자동차 제조사들도 전기차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겠다고 나서는 추세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2020년 가동될 예정이다. 따라서 2020년에 가면 중국 배터리 시장을 놓고 중국업체와 해외업체들은 생존을 놓고 한판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업계에선 한국·중국·일본 내에서 기술력 및 과거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요 업체들만 살아남고, 이들이 글로벌 시장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의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과 중국의 CATL·BYD, 일본 파나소닉 등이 주요 후보군이다. /시드원리서치 원철린·안희정 애널리스트

2018-11-19 11:26:4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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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원 공동기획] '중국판 테슬라' 니오, 뉴욕증시 상장 후 첫 실적 발표 외

◆'중국판 테슬라' 니오, 뉴욕증시 상장 후 첫 실적 발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니오의 올 3분기 매출은 14억6960만위안(약 23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95.3% 증가했다. 올 3분기 적자가 28억1040만위안(약 45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6.6% 증가했으나 자동차 제조업 자체가 손익분기점을 넘는 데 장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으로 니오의 성장성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니오의 첫 양산차 'ES8'은 지난 2분기 생산량이 500대에 불과했으나 3분기 생산량은 4200대를 돌파했다. 현재 고객 인도까지 마친 차량 수는 총 3368대다. 니오는 테슬라 지분 7.7%를 보유하며 최대 외부 주주로 있는 스코틀랜드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퍼드(Baillie Gifford)가 11.4%를 갖고 있다.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Tencent)도 지분 12.9%를 지분을 갖고 있어 주주 배경이 탄탄한 편이다. 한편 니오는 올 초 광저우자동차와 스마트카 합자사를, 지난 8월에는 창안자동차와 자동차 합자사를 각각 설립했다. ◆中 패러데이퓨처, 美 스티펠과 투자협력 체결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FF)가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Stifel)과 투자 협력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FF는 최근 최대주주 헝다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자금난에 빠졌고 전기차 'FF91'의 양산 계획을 맞추기 위해 구조조정 및 임금 삭감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스티펠은 FF의 자산가치를 6억달러(약 6708억원)로 평가, 채무보다 높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FF는 지난 8월 첫 전기차 'FF91'의 시험생산에 성공했다. 일부 FF91 구매 예약고객을 초청해 제조시설을 견학하고 FF91도 시승시켰다. 지난해 국제가전전시회 CES에서 첫 선을 보인 FF91은 제로백 2.39초, 연속주행거리 700㎞, 최고출력 783㎾ 등 높은 성능을 갖췄다. 판매가는 약 30만달러(약 3억3330만원)로 테슬라 '모델X'보다 비싸다. FF91은 내년 1분기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고객 인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최대주주인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와 투자금을 놓고 분쟁이 일면서 FF91 양산 일정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IMG::20181119000064.jpg::C::320::중국 페러데이퓨처의 회사 로고}!]

2018-11-19 11:25:04 메트로신문 기자